-연애사연및상담2014.05.25 19:35




주제 : 정감있게 말하는 그녀. 대쉬해도 될까요.



사연 : 26세 남자. 대학원생. 몇달전부터 대학 도서관에 근무하는 아가씨에 눈독을 들이고 있음. 그녀의 외모가 좀 되는 관계로 평소 그녀에게 호의적으로 구는 남자들이 많은듯 함. 남자가 가만 살펴보니 다른 남자에겐 퍽이나 도도하게 구는데 유독 자신에게만 친절하게 응대하는 느낌임.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음. 남자가 빌린 책을 반납하려고 갔는데 날씨가 무척 더웠던 관계로 그녀가 땀이 많이 난듯해서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더운데 시원한거라도 하나 뽑아줄까요?`라고 했더니 잠시후 그녀가  수줍게 `뽑아주시면 고맙죠.'라고 대꾸함. 평소 도도한 그녀였기에 주위에 있던 다른 남자들이 전부 놀란듯 두사람을 쳐다보았고 남자는 쑥스러워 하면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줌. 그 후로 남자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대쉬할지 말지 고민 중인 상황임.






답변)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사연 잘 보았습니다. 이 사연을 읽고 제게 드는 의문은 딱 하나입니다. '이 사연을 왜 보내셨을까.' 혹시 그녀가 당신에게 호감있게 말하거나 행동할때 그녀의 표정을 보셨나요. 설마 못보진 않았겠죠. 보통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 말이나 행동을 할때 그것이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는 그 당시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표정을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이걸 '연애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촉 내지는 감'이라고 보셔도 괜찮겠네요. 이런건 위에 사연처럼 맛도 없고 냄새도 없는 글로 써놓았을때나 애매한 것이지 실제 당사자로서 그녀의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느끼지 못할래야 못할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대쉬할까 말까 고민하며 제게 사연을 보내신 것으로보아 그런 촉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나 자신이 느낀게 촉인지 아닌지 잘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그래요. 일단 그러하니까....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다면 제가 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볼게요. 혹시 그녀가 당신에게 호의적으로 행동할때 그녀의 표정이나 분위기에서 그런 촉을 느꼈나요? 만약 당신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면 그녀의 행동은 어디까지나 별뜻없는 호감일뿐 그린라이트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만약 당신이 뭔가를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그녀의 행동은 그린라이트에 좀더 가까워지는거고, 당신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져도 되겠죠. 이렇듯 당사자만이 느낄수 있는 '연애의 촉'이란건 그린라이트냐 아니냐를 판단하는데 있어 거의 결정적인 팩터라고 보시면 되요. 좀 심하게 말하면 당신이 겪은 '그녀의 호의적인 행동'이 애시당초 없었다해도 당신은 그녀가 당신에게 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그녀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촉만으로도 이것이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를 판단할수 있다는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그럼 도움 되셨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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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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