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기술2014.05.18 00:31

 

 

너무 어려운 것은 재미가 없다.

너무 쉬운 것은 시시하다.

그렇다면 위의 주제야말로 딱 적당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여자의 표정을 보고서 그녀의 감정을 읽어내는 방법이다. 남자들은 흔히 여자의 마음이란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이때 남자가 모르는 여자의 마음이란 대체로 그녀의 감정을 말하는 것이다. 여자의 사고방식이 남자와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남자 입장에서 굳이 그걸 알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남자가 아무리 여자처럼 생각하려고 해봤자 되지도 않으며 그런 노력은 대체로 무의미하다. 연애를 하는 남자 입장에선 지금 이 순간 그녀의 감정을 읽어내는게 훨씬더 쓸모가 있으며 지금 그녀의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좋다면 얼마나 좋고 나쁘다면 얼마나 나쁜지 빨리 파악할수 있으면 그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건 그녀와의 연애를 진행시키는데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연애를 미처 시작하지 못한 단계, 즉 그녀를 꼬시는 단계에서도 아주 크게 도움이 될수 있다.

그럼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짧은 순간의 관찰로 보이는 것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미소가 있으나 우리가 여자의 얼굴을 짧은 시간 동안 볼때에는 단 두가지의 미소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거나 아니면 당신을 비웃거나.

이까짓거 쯤이야 누가 구별 못하겠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론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이 두가지 감정을 대놓고 알기쉽게 드러내는 여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신 앞에 앉은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은근하며 어떤 식으로든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려고 한다. 너무 쉽게 호의를 드러내면 자신을 쉬운 여자로 볼까봐 두렵고, 괜시리 나쁜 감정을 드러내면 만남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참는 것이다. 양쪽 어느 경우이든지간에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약간이나마 절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그녀가 어느 쪽의 감정을 절제하고 있는 것인지 알아내면 된다.

만약 당신에 대한 호감을 절제하고 있는 미소라면 그건 알아보기가 쉽다.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면 그녀의 행동에서 그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당신에게 은근히 베풀어지는 소소한 배려나 친절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이 갖추어진 미소라면 그건 거의 틀림없는 호감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반대로 당신을 비웃는 미소라면 그녀의 행동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알아낼수 없으며 그녀의 말투나 시선처럼 다소 애매한 것들을 봐야 하는데 충분한 경험 없이는 알아내기 쉽지 않을수도 있다. 다만 그 중에 몇가지 특징적인 것이 있는데 당신과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재빠르게 외면한다든지 당신이 하는 말에 '아뇨. 아닌 것 같은데요.' 와 같이 부정적인 대답을 자주 하는 경우 등이다. 이런게 보이면 위와 마찬가지로 그 미소의 의미를 비웃음이라고 생각해도 거의 틀림없다.



2.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관찰했을때 보이는 것들

 

 

 


연애경험이 꽤 있는 남자라면 그녀의 표정을 통해서 그녀가 남자의 어떤 부분을 불편하게 받아들이는지 알아낼수 있다. 그리고 이때 나타나는 표정은 바로 '억지로 지어낸듯 부자연스러운 미소' 이다.

내 경험상 여자는 남자의 어떤 부분에 불쾌감을 느껴도 그걸 쉽사리 털어놓지 않는다. 털어놓는대신 그녀는 그걸 마음속에 꼭꼭 숨겨놨다가 자신이 화났을때 다른 이유를 들어 한꺼번에 터트려 버린다.

이런 면에서 마냥 착하고 솔직한 여자?

이제껏 단한명도 보지 못했으며 여자가 갑자기 크게 화를 낼땐 거의 반드시라고해도 좋을만큼 이런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즉 여자의 불평을 듣고 있다보면 평소 내게 느꼈던 불편함이 쌓이고 쌓였는데 마침 이 기회를 빌어 터져 나온 것이었다. 이렇게 한꺼번에 폭팔하듯 터지는 것은 둘 사이의 관계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치며 종종 관계의 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은 피하는게 좋다. 하지만 그녀의 눈치를 보긴 싫은데?

눈치를 보라는게 아니다. 내 말은 이런 작은 불만들을 미리미리 터트려 주라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한꺼번에 터지지 않을테니까. 그녀가 나의 어떤 면을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결코 내색하지 않았지만 내가 알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을 그녀가 싫어한다는 사실을 그녀의 표정을 통해 알았다. 그렇다면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나 :  너 이거 싫어하는거 나도 알고 있어.
그녀 : 응? 무슨 소리야. 아냐. 내가 그걸 왜 싫어하겠어.... 오빠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나 : 그래? 어차피 니가 싫어한다해도 그만 둘수는 없는건데.
그녀 : ....
나 : 니가 왠지 싫어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미리 말해두려는거야. 너한테 좋아하라고 하진 않을테니까 대신 너도 나한테 집어치우라고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녀 : 에휴. 내가 왜 그러겠어.... 그냥.... 알았어.

 

 



이 날은 그냥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비록 이때는 둘 사이가 다소 냉랭해지더라도 이런게 쌓이고 쌓여 나중에 한꺼번에 터지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간혹 표정을 전혀 읽을수 없는 여자도 있긴 했는데 이런 여자는 간단히 말해 내게 관심이 전혀 없는 경우였다. 그러니 나 역시 그녀에게 딱히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이상이다.... ^^


























 

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