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각론2014. 2. 14. 19: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녀가 본격적으로 깊어지는걸 방해하는 걸림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남녀관계라는게 꼭 오랜 세월 사귀었다고해서 깊어지는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오래된 연인이지만 사귀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면서 정작 '깊은 관계'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를테면 사귄지 2년째인데 키스조차 못해봤다고 하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 살펴볼 내용은 그럴 이유가 딱히 없는데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커플들의 속사정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1. 오래된 커플처럼 보이지만 실은 오래된 커플이 아니다?



제가 본 경우 중에 커플이 진도를 잘 나가지 못하는 이유 1위는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사귀다가 무슨 이유로 헤어지기를 계속 반복해왔기 때문에 이런 커플에겐 '속정'이 없습니다. 본인들 스스로 느끼기에도 두사람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보기 때문에 서로 뭔가 깊어질만한 시도를 하기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어요. 정말이지 누가봐도 안어울리는 사람끼리 커플이 되었을때 이런 경우를 종종 봅니다.


2. 다툼이 잦은 커플. 한쪽의 성격이 무척 거칠다.



커플 양쪽의 성격이 거칠면 크게 싸우고 금새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면 커플이 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관계로 보통 한쪽의 성격이 거칠면 다른 한쪽은 온순하여 거친 쪽의 성질을 감싸주는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제 주위에도 이런 커플이 상당히 많은데요. 거친 쪽의 성질을 받아주다보니 온순한 쪽이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의 양이 매우 커지게 되죠. 결과적으로 이런 커플은 표면적으론 좋아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온순한 쪽이 거친 쪽의 '깊은 접근'을 꺼리면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3. 양쪽 다 학업이나 업무 등에 심하게 매인 경우



이 경우는 양쪽 다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의 양이 매우 크면서 딱히 풀데도 없는거죠. 심리적 스트레스가 커지면 그 자체로 남녀의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남녀가 사귀는 것은 서로 좋으면 그만이지만 깊어지는 것에는 개인의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는거 요즘은 많이들 알고 계시죠.


4. 마음 속에 감춘 이상형이 현실과 너무 다르다!



현실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을 만나기란 무척 어렵죠. 사귈땐 괜찮았는데 깊어지려하니 이게 자꾸 머리에 떠올라서 상대방을 꺼리게 만드는거죠. 이런건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는게 답이예요.


5. 서로에게 감춘 것이 너무 많다! 비밀이 많은 커플.



상대가 나한테 감춘 것이 많다는 느낌이 들면 아무래도 깊어지는걸 꺼리게 되죠.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이런 심리가 강합니다. 남자가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고, 뭔가 속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그런것 때문에 자주 다투는 커플이라면 아무리 오래 사귄들 깊어지기 어려워요. 남녀 모두가 잘난 편이라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커플에서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아요. 즉 상대방에게 자신의 모든걸 솔직히 오픈하기엔 잊어야할 과거나 내려놓아야할 이득이 너무 큰거죠.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