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기술2013. 9. 4. 12:35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번 '실전 소개팅' 편에 이어서 '실전 맞선! 맘에 드는 남자랑 결혼까지 고고싱~'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진게 창밖에 가을이 왔음을 느낍니다.

이런 봄 가을이 또 맞선 보기에 좋은 계절이죠? (아하하...;;;)

집에선 자꾸 결혼하라고 성화인데 일도 바쁘고 맘도 딱히 안내키고 부담감이 만빵이네요.;;;

더군다나 가을엔 우리나라 미혼녀들을 괴롭히는 큰 연중행사가 있죠?

바로 '추석'이 코 앞이네요.

추석이면 온 집안 친척들 다모여서 미혼녀를 들쑤시기 시작하죠.

 

 

 

 

 

 

 

'넌 언제쯤 좋은 소식있냐?'

'언니는 결혼 안해? 그럼 미안하지만 올해 나 먼저 할게. 결혼식 꼭 와.'

'사귀는 사람은 있냐? 넌 왜 그 나이 먹도록 사귀는 남자 하나 없냐?'

'에구. 남자들이 눈이 삐었지. 이렇게 참한 애를 왜 그냥 놔둔대니.... 근데 너 혹시 그 뭐냐.... 여자 좋아하고 그런건 아니지?'

 

 

네. 정말 이럴때면 추석 전날 출발하는 '푸켓행' 3박4일짜리 여행 티켓이라도 끊고 싶어지죠.

물론 이런 '나이가 꽉 차다못해 살짝 지난 미혼녀'분들에게도 변명거리가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누군들 이러고 싶어서 이러냐구요....

주위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데 어쩌라구요....

없는 남자 만들기라도 할까요....

 

그런데 이런 하소연은 맘속으로만 생각해야지 절대 어른들 앞에서 발설하면 안됩니다.

어른들은 당신을 보면서 '불쌍하다', '한심하다','저걸 어쩌나.' 이런 생각으로 꽉 차계십니다.

혹시라도 당신이 볼멘소리라도 할라치면.

 

누군들 이러고 싶어서 이러냐구요.... -> 이러기 싫으면 소개해주는 남자나 부지런히 만나 이것아!

주위에 괜찮은 남자가 없는데 어쩌라구요.... -> 니가 눈이 하늘끝이니까 그렇지 이것아!

없는 남자 만들기라도 할까요.... -> 진작에 있는 남자 잘 관리했으면 이렇게 됐겠니 이것아!

 

자칫 잘못하면 당신한테 쌓였던 감정 다 터집니다....

이럴땐 다른 미혼녀들 하듯이 조신하게 '글쎄요.','모르겠네요.','어떻게 되겠죠.'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게 현명합니다.

 

 

 

 

....

어쨌거나.

여기까지는....

올해가 많이 남지 않은 관계로 자극 좀 받으시라고 쓴 잡설이었구요. ^^;;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저번에 제가 쓴 '실전 소개팅'과는 내용이 많이 달라질것 같군요.

맞선과 소개팅.

가장 다른 점이 뭐라고 보시나요?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만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느냐 아니냐죠.

맞선은 '이 사람이랑 잘되면 결혼하겠다.'라는 기본 전제를 깔아놓고 만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맞선에 나온 상대방은 이미 당신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실전 소개팅'에서 처럼 굳이 당신을 상대방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잘 되면 당신이랑 결혼하려고' 만나는 것이고 당신은 오로지 한가지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매력을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충분히 어필한다.

 

 

네. 이거 하나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부모의 성화에 못이겨 나간 맞선....

그런데 올레!!!~ 맘에 쏙 드는 남자 만났네요!

꿈에 그리던 왕자님을.... 이렇게 뜬금없이 만나게 될 줄이야!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위에 말한 한가지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그에게 당신의 매력을 맘껏 보여주세요!

그런데 당신의 매력.... 자신의 매력이 뭔지는 분명히 아는데 이걸 어떻게 저 남자한테 '이해하기 쉽게 충분히' 보여주냐구요?

 

이제부터 제가 그 방법을 갈켜드리지요. ^^

 

자. 그럼 오늘도 출발~

 

 

1. 매력 어필 순서는 비쥬얼 -> 성격 -> 스펙 순으로 하라.

 

 

 

 

 

나름 자신의 '스펙'이나 '경력'에 자부심을 갖고  계신 여자분들은 제목을 보고 마음이 좀 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똑똑하고 재능있는 여자분들의 '스펙'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맞선에서 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실때는 위의 순서대로 하시는게 유리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왜냐구요.

이건 순서를 뒤집었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만약 비쥬얼로 상대의 호감을 얻기 전에 성격적인 매력부터 먼저 보여주고자 한다면 당신은 '비쥬얼은 별로인데 성격만 좋은 여자'가 되는 것이구요. 당신의 화려한 스펙을 먼저 강조하신다면 당신은 '볼건 없는데 잘난체 하는 여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제가 이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남자에겐 제일 먼저 '비쥬얼'로 들이대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맞선에서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자의 '비쥬얼'이란 무엇인가.

일단 명심하셔야 될건 맞선에 나오는 남자들은 '애들'이 아니라는거죠. 남자도 나이가 좀 있고 하면 무작정 '인형처럼 예쁜 스타일'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후덕한 여자일지라도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충분히 어필함으로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영화나 소설에도 '테마(Thema. 주제)'가 있듯이 당신도 당신의 비쥬얼에 하나의 '테마'를 정할수 있습니다. '섹시함'은 효율이 높은 테마입니다만 자칫 잘못하면 '싼티'로 흐를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하구요. 일단 당신의 기본 외모를 고려해서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하시는게 좋아요. '고상함' 같은 경우 패션소품끼리 잘 매치가 되지 않으면 매우 어색하게 보일수 있구요. 많은 여성분들이 추구하는 '청순함'의 경우에도 너무 흰색 하늘색 계열의 밝은 톤으로 입고 가시면 '소녀티'를 못 벗어난 것처럼 보이게 되어 약간의 '섹시함' 을 원하는 남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면이 있어요. 

 

이런 패션이나 화장 관련된 부분은 저보다 전문적으로 잘 아시는 분들이 블로그를 많이 작성해 놓았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자기가 외모면에서 심하게 쳐지는데 이런 비쥬얼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하시는 그야말로 열등감에 푹 쩔은 여자분들. 요즘처럼 화장술이 마법 수준으로 발달한 시대에 그런 '어처구니없는 착각' 하루빨리 벗어나시길 바라겠구요. 여자의 비쥬얼은 생긴대로 보여주는게 아니고 자신에게 맞게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라는 점 명심하세요.

 

 

       

여자의 비쥬얼은 스스로 만드는 것 입니다. http://blog.daum.net/6911jyh/380

 

 

 

 

 

 

2.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는 것 만큼이나 '이해하기 쉽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을 교육할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교육하라는 말이 있죠?

맞선자리에서 맘에 드는 남자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자 할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랍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왕 당신이 당신의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다면 자들이 짐작하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보다는 남자들이 알고 있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로 가는게 유리하다는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죠?

 

이 두가지가 얼마나 다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를 못 느끼네요.... 

평소 여자연예인에게 관심이 있는 여자분들이라면 잘 아실거에요.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연예인'과 '남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연예인'이 얼마나 다른지를. 

 

그래서.

이왕이면 '남자들한테 인기있는 여자 연예인' 스타일로 가는게 유리하구요.

그녀들이 왜 남자들한테 인기가 있는지 그녀들의 '뷰티 스타일'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그런 스타일로 가는 자신을 보게 될거예요.

 

그리고.

남자들이 잘 모르는.

여자들끼리 유행을 타는 패션스타일은 맞선 볼땐 가급적 안하시는게 좋겠죠. 

포털 검색해보니 몇개 나오네요.

무늬 있는 레깅스, 높은 통굽, 지나치게 비치는 시스루 의상... 등등

뭐든지 지나치면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법이니까요.

 

그러고보니.

전에 멜 깁슨이 주연한 '여자들이 원하는 것. What women want'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요.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여자의 마음'을 읽는 신비한 능력을 지니게 되어 직장에서도 성공하고 사랑도 얻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여자분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으면 맞선에서 좋은 결과는 그야말로 따놓은 당상이라고 할수있죠!

 

 

 

지피지기 백전백승!  남자들이 원하는걸 알면 맞선 성공율도 올라갑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