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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각론2014.02.11 15:20

안녕하세요.

여자에게 거짓말하는 남자....

저도 지금껏 사귀었던 여자에게 숱하게 거짓말을 해봤으니 이 주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네요.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지금껏 여자에게 했던 거짓말은 아래 세 종류 였던거 같아요.

1. 널 사랑해. 진심으로!

2. 내가 이만큼 빠져든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3. 절대 그런 의도로 널 만나는건 아니야.



네. 써놓고보니 좀 어이가 없습니다만 제가 지금껏 여자에게 했던 이런 말들은 제 진심이 아니었네요. 이런 말 했던거 후회하냐구요? 글쎄요.... 지금 후회한다고 하면 저의 거짓말 역사에 거짓말 하나를 더 보태는 셈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

'내가 했던 어떤 거짓말은 명백히 나쁜 거짓말이었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 나머지 거짓말은 어쨌거나 그녀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거짓말이었다. 내가 진심을 말해서 그녀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네. 제 생각에 남녀관계의 어떤 부분은 서로에게 솔직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결혼하고 나이가 먹어가면서도 새록새록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정말이지 어떤 진실은 솔직하게 말해봤자 서로의 자존심만 할퀴고 끝날 뿐이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다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악의 없이 거짓말하는 경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들에게 남자의 이런 거짓말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하는게 아니며, 판단은 어디까지나 각자의 몫 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깊게 사귄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남자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여자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딱 하나입니다. 이 말에는 다른 의도가 끼어들 자리가 없어요. 이 말을 들은 여자 입장에서도 어쨌거나 기분이 나쁘진 않을테니 결국 서로 좋은거 아닐까요. 너 말고도 이전에 깊이 사귄 여자가 여럿 있었다고 하면 과연 기분 좋을 여자가 있을까요. 이런 부분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남자에게 오빠 참 솔직하다며 좋은 점수를 주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2. 지금껏 만난 여자 중에서 널 가장 많이 사랑해.

제가 이전 포스팅에도 써놓았습니다만 남자에게 '사랑의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지금 내가 이 여자를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남자는 제가 아는한 단한명도 없었거든요. 남자에게 사랑이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남자의 이런 말은 딱히 거짓말이라기보단 본인조차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3. 니가 옛 남친이랑 어떤 관계였는지 내가 알게 뭐냐.

남자가 이렇게 말하는게 단지 쿨하게 보이고 싶어서라구요? 물론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그런데 내가 아는 진짜 사악한 친구 중에는 단지 여자를 떠볼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 녀석들이 있었네요. 남자가 이런 문제, 즉 여친의 과거에 대해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실제로 그런 사람보다는 그런 척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거. 굳이 말안해도 알고 있겠죠?




4. 이 얘긴 나만 알고 있으라고? 그래. 절대로 발설하지 않을테니까 걱정마.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친에게서 들은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보다는 그냥 쿨하게 잊어버립니다. 즉 확률로 따져보자면 여자에게 비밀 얘기를 했을때에 비해 남자에게 했을때 훨씬 더 안전합니다. 남자들은 그런 얘길 남에게 전달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전해줘봤자 좋은 반응이 안나와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요. 여자들끼리는 같은 비밀얘기라도 절대로 옮기면 안되는 얘기와 옮기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옮겨도 되는 얘기를 구분할줄 아는데 남자들은 그런 구분까지도 쿨하게 잊어버려요. 그래서 여자들이라면 절대로 옮기지 않을 얘기도 남자는 생각나는대로 막 떠들수 있어요. 그리하여 얘기가 돌고 돌아 여친의 귀까지 들어가면 여친은 울며불며 남자에게 따집니다. 이 얘기 절대 딴사람한테 옮기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내가 오빠 때매 못 살겠다고. 그럼 남자는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글쎄. 이런 얘기 친구한테 한게 뭐그리 대순지 모르겠다. 그렇게 꼭꼭 숨겨야할 얘기면 나한텐 왜 했냐? 참내....'


5. 니가 니 돈으로 비싼 백 사는건데 내가 왜 뭐라하겠니? 사고싶으면 사던가.

이것도 '약간의 쿨한 척'에 '여친과 괜한 다툼을 벌리기 싫은 마음'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여자들의 이런 집착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용납해줄 마음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따라서 남자는 겉으론 이렇게 쿨한 척 하면서도 속으론 여친을 '세상에 둘도 없는 된장녀' 쯤으로 여기고 심지어 여친의 이런 모습이 계속될 경우 '(지가 지 돈 쓰는거니까) 적당히 데리고 놀기엔 괜찮지만 진지하게 사귀는건 좀 그런 여자'로 여길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길래 맞장구 쳐준 적도 있고요. 하여튼 여자의 이런 류의 집착은 남친이 겉으론 아무리 쿨한 척하더라도 속으론 점수 깍는 행위가 된다는거 알아두시기 바래요.

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