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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0 [남녀분석]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자에 대한 짧은 생각 (21)
-연애학각론2014.01.20 22:44




1. 혼전순결. 이것을 자신이 결혼할 남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고이 간직하는 순결녀가 얼마나 될까. 남자들 입장에선 아쉽게도 그런 숭고한 생각을 하는 여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대다수의 순결녀들이 자신의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는 이유는 아직 그걸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순결을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면 당연히 그녀는 그것을 포기하고 순결녀로서의 삶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순결녀들은 자신의 순결이 마치 비싼 와인처럼 해가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를수록 남자 보는 눈이 까탈스러워지고 자신의 순결을 포기하기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2. 그녀들이 처음 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때 그것은 그녀의 인생에서 그리 큰 부분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별 대수롭지 않은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 것이다. 교회에서 세례받고 분위기에 휩쓸려 멋도 모르고 순결서약을 했다가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순결을 지키게 된 것 일수도 있고,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으로 혼전 성관계는 무조건 더럽다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히게 되어 그리 된 것일수도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어쨌든 그녀는 그녀 본인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고 오늘날까지 잘 지키고 있다.



3. 그녀들에게 순결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이 어떤 목표를 이루기로 마음먹고 오랜 세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다보면, 나중엔 그 목표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일종의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생긴다. 순결녀의 순결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가 자신의 순결을 지키기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인내하고 버텼는지는 오직 그녀 자신만이 알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원할 것이다. 그녀는 당연히 순결을 지킨 자신이 순결을 지키지 못한 다른 여자들보단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4. 그렇다면 순결을 지킨다는 것은 어디까지를 말하는가. 내가 지금껏 만난 몇 안되는 순결녀들은 하나같이 순결의 기준을 이렇게 생각한다. 즉 어떤 식으로든 남성의 성기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이 순결이다. 당연히 구강성교도 안된다. 그럼 키스는? 키스는 허용된다. 애무는? 애무는 폭넓게 허용되지만 마찬가지로 남성의 성기와 접촉해선 안된다. 예전에 뉴스에서 미국의 어느 지방, 아마도 유타주 몰몬교의 교리를 따르는 마을인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에선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성의 경우 키스와 애무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도된걸 읽은 기억이 난다. 혼전순결은 엄격하려고 하면 당사자에게 가혹하리만치 엄격할수도 있는 잣대이다.



5. 내가 지금껏 경험한 순결녀들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말해보겠다. 일단 위 1번은 모두에게 공통사항이었다. 즉 여태껏 자신의 순결을 버릴만큼 가치있는 남자를 만나지 못했기에 어쩔수없이 순결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순결녀에 대해 가지는 편견. 즉 그녀들이 왠지 고집쎄고 까탈스러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내가 만난 순결녀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붙임성 있었다. 언뜻 교회 여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녀들은 신자가 아니었다.순결을 지키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이 컸다. 서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아직도 부모님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듯 보였다. 귀가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이유 역시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그런 것이란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언뜻언뜻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긴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자라면 단지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듯 자기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남들보다 무엇하나 손해보길 싫어하는 세상에 말이다.

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