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각론2013. 11. 9. 17:00



안녕하세요 ^^ 이전 글에서 제가 한참 놀던 시절, 어쩌다보니 선수급 여자애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런 애들 더러 누구한테서 소개받은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가 직접 부딪혀서 알게 된 거였죠. 즉 작업녀한테 '작업'을 치다가 알게 된거죠.

'어? 얘는 나처럼 '헌터'구나....'

 

 

 


헌터는 헌터끼리 알아보는 감이 있습니다. 헌터가 헌터에게 들이대는 경우 그냥 쓴웃음 한번 지으며 물러서는게 대부분인데요. 간혹 그렇지 않고 끈질기게 들이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현명한 선택은 아니죠.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칼처럼 통제되는게 아니다보니 저도 그런 실수를 몇번 했고 작업녀도 저에게 몇번 실수를 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내용은 작업녀들이 제게 한 '실수'들을 모아놓은 것인데요. 그녀들이 당신에게 작업을 걸때 아래와 같은 멘트들을 즐겨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남자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할때 주로 쓰는 멘트예요. 이렇게 말하면 떠오르는 사람 하나 있으실텐데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지윤이 같은 애가 즐겨 쓰는 멘트입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100 퍼센트 제 경험이고 철저히 주관적임을 밝히면서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나의 ㅇㅇ 정말 예쁘지 않아?

 

 

 


솔직히 여자애가 별로더라구요. 클럽에서 만났습니다만 왠지 싼티나 보이는 외모, 수준 떨어지는듯한 말투. 별로 진지하게 관심이 가진 않더라구요.

그 애랑 술 한잔 먹고 '비디오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저그런 영화 하나 틀어놓고 그저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살짝 졸리기까지 하더군요. 여자애도 눈치챈듯 했습니다. 내가 그 애에게 그닥 끌리는 바가 없음을.

그때였죠. 그 애가 자신의 다리를 날렵하게 허공으로 촥! 세우며 제게 묻더군요.

'오빠. 내 다리 참 예쁘지 않아?'

흐억!.... 그 애가 체육학과를 다닌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눈 앞에서 여자의 다리가 '발레'하듯이 유연하게 똑바로 세워지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애의 말마따나 어슴프레한 어둠 속에서 드러난 그 애의 각선미는 정말이지 숨이 콱 막히게 아름답더군요. 이게 바로 그 애의 '주무기'였나 봅니다. 그건 진실로 그동안 그 애를 하찮게 보던 제 마음 한구석을 날카로운 작살로 확 뚫어버리는 것 같은 효과가 있더군요. 그 날 이후 그 애한테 홀딱 빠져서 한동안 정신 못차리고 해맸던건 쪽팔리는 관계로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2. 오빠랑 좀더 같이 있고 싶은데.

 

 


이거야 뭐 별거 아닌 멘트죠. 근데 이 말을 들은 시점이 새벽 4시라는게 문제....

'지금 새벽 4신데? 괜찮겠어?'
'응. 나 오빠랑 같이 해뜨는거 보고 싶어. 괜찮겠지?'

햐!.... 저야 뭐 싫을 이유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쬐끔은 부담스럽더군요. 왜냐면 전 그 애가 '선수'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적당히 데리고 놀다가 보낼 생각이었거든요. 이런 애랑 잘못 엮이면 큰일나요.... 쯧쯧. 어쨌거나 저 만큼 보는 눈이 없는 순진한 남자라면 그대로 엮이기 딱 좋겠다 싶은 상황이었습니다. 이거야말로 '남자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그녀의 한마디' 2위를 차지하기에 무리가 없죠. 흠.... 그래서 그 애랑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야 해뜰때까지 같이 술 먹고 택시 태워서 보냈죠. 네. 단 한점의 미련도 없습니다. 솔직히 이런 애들이랑 엮이지 않았기에 오늘날 제가 멀쩡히 생활도 하고 글도 쓰면서 살아가고 있는거예요. ㄷㄷ;

 



3. 나 오빠가 원하는게 뭔지 알아.

 

 



'난 오빠 눈빛만 봐도 알수 있거든? 오빠가 나한테 원하는게 뭔지 말이야.'

자. 이 멘트의 비밀. 공개하겠습니다. 선수급 여자애들이 남자한테 이런 멘트를 날릴때 뭘 알고서 날리는건 아니구요. 그냥 일단 날리고나서 남자의 반응을 보는거예요. 그럼 그녀들 입장에선 남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쉬워지죠. 남자의 의도가 그런 쪽이라면, 아마도 십중팔구 그런 쪽이겠지만 그녀의 이 멘트는 마치 남자가 원하는대로 해줄 것처럼 들리거든요. 그럼 남자는 그순간 후끈 달아오르는 감정을 느끼며 그녀에게 더욱 적극적이 되겠죠.

만약 남자가 순진남이라 별 반응이 없다면? 그녀의 작업은 여기서 '종료'입니다. 그냥 적당히 얻어먹고 재밌게 놀면 되겠네요. 사실 작업녀들이 치는 멘트의 대부분이 이렇게 남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것이랍니다.



4. 나 오빠 생각처럼 그렇게 어려운 여자 아니야.

 

 

 



제가 지금껏 제 글을 통해 여자분들에게 '쉬운 여자'로 보이지 말라고 누차 충고해드렸는데요. '작업녀'들은 이렇듯 스스로를 낮추는 식으로 남자들에게 접근합니다. 그녀들이 자신의 문턱을 높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남자 입장에선 속으로 '땡큐'를 외치며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스스로를 낮추면서 남자들에게 접근하는 여자를 조심해야할 이유. 뭐 좀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이런 여자들은 거의 백이면 백 남자에게 의도가 있습니다. 이런 여자에게 깊이 빠져들면 그 다음은 뉴스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 비슷한 일이 터집니다. 주로 돈하고 관계된 문제이구요. 네. 지금 당신이 짐작하는 그런 문제가 터집니다. 당해보면 참 세상 사는게 씁쓸하지요. 이 멘트는 남자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는 면에서 충분히 2위쯤은 차지할만 하지만 써먹는 여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이유로 4위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 좀 식상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멘트....




5. 오빠! 내일 말고 오늘이면 안돼?

 

 


네. 저 이런 멘트 딱 한번 들어봤습니다. 여자애가 마음이 좀 급해 보이더라구요. 그때 상황이 어땠냐면요. 그 애가 '작업녀'인걸 눈치챈 제가 적당히 놀아주고 끝내려던 참이었죠. 그때 그 애가 아무렇지않게 이런 멘트를 치더군요. 그 애가 작업녀인걸 뻔히 아는 저한테 말입니다. 참 코웃음밖에 안나더군요.

이 상황은 마치 뭐랄까. 개콘의 '황해'가 떠오르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오늘 몇건 했니?'
'한건도 못 했습니다....'
'밥 먹기 싫으니? 넌 사장이가 우습니?'

.....
네. 왠지 이 여자애가 오늘 기를 쓰고 '한건' 하려 한다는 느낌이었죠. 이쪽 '노는 세계'에선 드물지않게 보는 일이예요. 뭔가 한건 하려고 마음 먹고 나왔는데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시간만 흐른 경우죠. 이런 경우 조심스레 봐야할건 이 여자가 서두르는 이유가 '나' 때문인가 아니면 '그녀 자신' 때문인가 하는 것이죠. '나'를 잡고 싶어서라면 서두르긴 하지만 결코 내 기분이 상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진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 '그녀 자신'의 목적을 얼른 채우고 싶은 조급함이라면 내 기분 따위는 아랑곳없이 무척 서두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거 이렇게 머릿속에 개념만 가지시고 실제로 겪어보시면 생각보다 구별하기 쉬워요. 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왠지 예전에 EBS에서 남들이 흉내조차 못낼만큼 그림 잘 그리면서 보는 사람 짜증나게 '쉽죠? 참 쉽죠?'를 연발했던 마이클이 생각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사람 아니구요. 정말 쉬우니까 쉽다고 하는거예요. ^^;

 

 

네 이상입니다. '작업녀'의 스킬은 대충 이 정도로 보여드렸으니까 이런 애들한테 괜시리 낚여서 나중에 피눈물 쏟지 마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http://opencast.naver.com/DW058

제 네이버 오픈캐스트 주소예요. 예전 글 골라보기 편하네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