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분석'에 해당되는 글 100건

  1. 2014.02.07 [남녀분석] 소개팅에서 뒷통수 제대로 맞는 경우 5가지 2
  2. 2014.02.06 [남녀분석] 남자에게 비호감인 여자 행동 5가지 13
  3. 2014.02.03 [남녀분석] 내가 사랑하는만큼 그이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J양의 고민 6
  4. 2014.02.03 [남녀분석] 그와의 결론없는 다툼을 끝내려면? 4
  5. 2014.01.29 [남녀분석] 남자의 접근을 기대하는 여자 골라내기 32
  6. 2014.01.27 [남녀분석] 예쁘고 섹시한 여자가 남자에게 원하는 것 29
  7. 2014.01.25 [남녀분석] 여자의 다리에 집착하는 남자. 대체 왜? 5
  8. 2014.01.24 [남녀분석] 매력남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여자의 심리. 대체 왜? 8
  9. 2014.01.23 [남녀분석] 남섹녀와 여섹녀의 다른 점 5가지 13
  10. 2014.01.22 [남녀분석] 여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남자의 잔인한 멘트 5가지 14
  11. 2014.01.20 [남녀분석]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자에 대한 짧은 생각 22
  12. 2014.01.20 [남녀분석] 여자가 남자에게 흔히 하는 거짓말 5가지 11
  13. 2014.01.18 [남녀분석] 남자에겐 결코 말하지 않는 그녀들의 비밀 5가지 7
  14. 2014.01.17 [남녀분석] 새해맞이! 남친 만드는 비법 3가지 16
  15. 2014.01.16 [남녀분석] 처음 만난 그녀와의 어색함을 푸는 방법 7
  16. 2014.01.14 [남녀분석] 남예녀와 여예녀의 6가지 다른 점 24
  17. 2014.01.12 [남녀분석] 남녀사이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캐미'의 정체 14
  18. 2014.01.07 [남녀분석] 남자의 연애를 방해하는 요소 7가지 10
  19. 2014.01.05 [연코용이] 연애코치 용이의 리즈 시절 8
  20. 2014.01.03 [남녀분석] 그녀가 당신과 깊어지길 거부하는 이유 5가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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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3.12.29 [남녀분석] 그녀와 선을 넘어가는 방법 (2) 4
  23. 2013.12.28 [남녀분석] 그녀와 선을 넘어가는 방법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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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3.12.24 [남녀분석] 남친에게 결코 털어놓으면 안되는 비밀 8가지 18
  26. 2013.12.23 [남녀분석] 여친에게 진심을 드러내면 손해보는 경우 10가지 21
  27. 2013.12.21 [남녀분석] 여자가 남친에게 짜증낼때 쓰는 대표적인 스킬 3가지 10
  28. 2013.12.15 [남녀분석] 매우 조심! 꽃뱀 알아보는 법 13
  29. 2013.11.30 [남녀분석] 모태솔로 탈출대작전. 나도 애인이란걸 만들어 보자! 12
  30. 2013.11.29 [남녀분석] 남친이 왠지 당신에게 거짓말 하는 것 같다면? 8
-연애학각론2014. 2. 7. 17:08

1. 소개자가 알고보니 그녀의 구남친?



자기가 사귀었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소개시켜준 경우. 이걸 모르면 모를까 알고나면 얼마나 불편할지 상상이 되시나요. 그 날 그대로 쫑나면 다행인데 혹시라도 그녀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이후 소개자 얼굴 보기도 참 껄끄럽고요. 그녀를 볼때마다 자꾸 소개자가 생각나요. 이 사실을 사귀기 전에 알았다면 일단 자신을 이런 난감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소개자에게 화가 치미는건 당연하겠고요. 자칫 일이 틀어지면 그대로 평생 얼굴 안볼 사이가 됩니다. 간혹 헤어질때 여자가 남자에게 주위에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거 정말이지 생각없는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2.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경우



혹시 이런 경우 겪어보셨나요. 한번이라도 겪어보셨으면 잘 아실텐데 즐거워야할 소개팅 자리가 그야말로 장대비 흠뻑 맞은 것처럼 우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뭔 얘기만 하면 여자 표정이 확 어두워지는데 소개남도 그걸 못 느낄수가 없구요. 조심스레 무슨 안좋은 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그저께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하아! 이거 어쩌나요. 초면에 실례지만 우리 포장마차 가서 쐬주나 가볍게 한잔 하실까요. 아님 저 혹시 그냥.... 집에 가도 될까요. 아니면.... 저 잠깐 나가서 전화 한통화만 하고 와도 될까요. 소개자 이 ㅇ노무시끼한테 욕 좀 하게요. 안될까요?


3. 못 생긴건 참을수 있어! 하지만 코밑 수염은 좀 아니지!



우와! 이 아가씨에게는 면도기가 필요하네요. 매일 아침 세안하시고 면도 좀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소개팅에서 이런 여자를 만난 경우 소개남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이 만든 대인관계를 총체적으로 반성해보기도 하고 혹시 소개자한테 돈 꾸고 안 갚은거 있나 돌이켜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여튼 이런저런 씁쓸한 생각에 잠겨있는데 소개녀가 얼른 2차 나가자고 재촉하시네요. 뭐가 그리 급하신지.... 어차피 지금 이 자리가 우리 둘 사이의 마지막 자리인데 좀 천천히 일어서면 안될까요....


4. 자리를 뜨지 않는 소개자. 너 뭐니?



처음에 음료수 한잔씩 시켜놓고 셋이서 얘기 나눌땐 참 재미있었습니다. 소개자 녀석이 정말이지 고맙더라구요. 웃기는 얘기도 많이 하고 어색함도 풀어주고 말이죠. 그런데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인데 자리 뜰 생각을 안하는 소개자. 뭐 밥 한끼야 고마우니까 사줄수도 있는데 밥 먹고나서도 이 놈이 갈 생각을 안하네요?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이람.... 오늘 약속도 없고 해서 좀 놀다가면 안되겠냐고 자꾸 둘 사이에 비집고 들어오는 소개자. 뭐 이런 난감하게 사는 녀석이 다 있지.... 하여튼 쫓아낼수도 없고 해서 2차 술까지 같이 먹고 그렇게 놀다가 헤어지게 되었죠. 그녀는 오늘 하루 재밌게 놀았고 이 상황이 짜증나는건 저 혼자 뿐인듯. 두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간 그녀. 이 시점에서 뜬금없이 제가 낸 밥값이랑 술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5. 이건 의도적이야.... 우연일리 없어!



첫인상이 서글서글하니 괜찮은 여자였습니다. 밥 먹고 2차로 술을 먹자더군요. 그래서 그녀가 이끄는대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어. 효진아! 오랜만이다. 어떻게 이런데서 만나니!'

뻘쭘함을 느끼며 얼떨결에 인사 나누게 된 그녀의 친구들. 여기가 그녀의 단골술집이라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거라고 합니다. 글쎄요.... 과연 우연일까요. 하여튼 그래서 어쩔수없이 합석하게 되고 1:3의 상황이 되어 그녀들이 웃기는 얘기하면 웃어주고 그냥저냥 분위기 맞춰주게 되더라구요. 다행히 그녀의 친구들이 그렇게 개념없진 않아서 술값은 각자 냈는데요.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 이 찝찝함.... 명색이 소개팅인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왠지 그녀와 사귀게 되면 이런 일이 자주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자기는 여기서 나를 계속 만나고 싶다고 쐐기를 콱 박아버리는 그녀. 모죠?.... 대체 이게 몰까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남녀의심리2014. 2. 6. 17:00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자에게 완전히 비호감으로 다가서는 여자 행동 5가지를 추려보겠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이 남자 앞에서 이런 행동을 자주 한다면. 글쎄요. 고치라고 하면 고칠건가요? 판단은 알아서 하시고 뭐 이를테면 남자가 질려서 떠나게 하는 방법으로 활용해도 되겠군요. 그럼 시작하죠.


1. 아무런 이유없이 한숨 쉬기.



개인적으로 이런 행동하는 여자들 참 비호감이네요. 남녀가 만났으면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건데 이렇듯 영문모를 한숨을 폭폭 내쉰다면 남자 입장에선 기분도 언짢고 또 뭔가 말못할 이유가 있어 저러나 싶어 이런저런 걱정을 해야 하니까요. 쓸데없이 남 걱정 끼치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겠죠?


2. 입버릇처럼 내뱉는 '아이 짜증나.'



그래요. 뭐 짜증나니까 짜증난다고 하겠죠. 그런데 이런 말 너무 습관처럼 입에 붙어버리면 말투랑 표정이 교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마치 상대를 공격하는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즉 '(너 때문에) 아이 짜증나.'라고 하는 것처럼 들린단 말이죠. 본인은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전혀 아닌데도 남자에겐 그렇게 들릴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남자 역시 당신을 대하는 감정에 짜증이 잔뜩 섞일수밖에 없겠죠. 그럼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결국 크게 한번 싸우게 될거예요. 두고 보세요.


3. 남자 보는 앞에서 화장 고치기



설마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은 분들 계시겠지만 그건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당신 주위에 평범한 사람들만 있어서 그런거구요. 저 같은 경우 한참 여자 만나고 다니던 시절에 가끔 보던 풍경이었어요.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듯이 '잠깐만요.' 이러고는 콤팩트를 꺼내서 톡톡 두드리더군요. 이런 행동은 일단 매너가 아닐뿐만 아니라 남자가 보기에 여자가 지나치게 화장빨에 의존하는듯한 인상을 줍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당연히 비호감이죠.


4. 듣기 부담스런 남의 험담 떠들기



편하게 얘기하다보면 남의 험담.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 너무 편하게 하다보면 종종 자신이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지 잊어버린듯한 모습을 보일때가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여자끼린 괜찮지만 남자들이 듣기엔 좀 불편한 얘기가 있거든요. 이를테면 친구가 사귀고 있는 남자에 대한 속 깊은 험담. 이런 얘기는 가급적 여자들끼리 있을때 나누세요.


5. 남자 말실수 붙잡고 늘어지기



남의 말실수를 그냥 넘어가지 않는 깐깐한 성격. 가끔 보는데요. 적당하면 별로 나쁘지 않아요. 틀린 말은 고쳐주는게 옳으니까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꼭 듣는 사람 기분 상하게 말하는 여자분들이 있어요. 똑같은 지적질이라도 상대방 기분 안 상하게 조심스레 고쳐주는 사람도 있고 마치 큰 잘못이라도 한듯이 비난조로 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후자쪽의 특징이 옳고 그른건 잘 판단하는데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좀 부족한 편이더라구요. 배려심 없다는게 바로 비호감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다같이 명심하자구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4. 2. 3. 16:50

1. 일단 고민의 내용. 충분히 이해한다. 사실 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래로 간간히 보내주신 고민 사연 가운데 이게 가장 많았음을 조심스레 밝히는 바이다. 즉 많은 여자들이 자기가 사랑하는만큼 남자가 자길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런 고민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랑 그까이꺼 대충대충 하면 되지 왜 꼭 그걸 양으로 따져야 한단 말인가. 이를테면 여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치자.

'흥! 오빠는 내가 오빨 사랑하는만큼 날 사랑해주지 않아! 틀림없어!'

여자의 이런 확신에 찬 발언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나오는건지 도무지 알 길 없지만 하여튼 그녀는 섭섭해하고 있다. 이런 경우 남자는 백이면 백 이렇게 대답한다.

'무슨 소리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마 너 보다는 내가 널 더 사랑할걸?'

물론 남자의 이 말에는 '아마도.... 그럴껄?' 이라는 말꼬리가 숨겨져 있다. 이건 '니가 더 쎄다구? 웃기지마! 내가 더 쎄!' 라는 식의 단순한 윽박지르기일 뿐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친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사랑이 얼마만큼인지 모른다. 왜냐면 남자는 태어나서 이제껏 단 한번도 사랑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사랑은 OX 퀴즈일뿐 감히 그걸 무게로 달아볼 생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말이다. 여자들이여. 내 말을 믿어야 된다. 남자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거나 아니면 그냥 관심만 두거나 둘 중 하나만 할수 있다. 흔히 여자들이 남자에게 관심 둘때 그러듯이 여자를 '약간' 또는 '조금' 또는 '적당히' 사랑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 남자에게 사랑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all or none'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자신이 사귀는 여자에게 '내가 지금 널 약간 사랑하는 것 같긴 해. 하지만 나도 내 맘 잘 모르겠어.' 따위의 말을 하는 남자는 현실세계에는 거의 없으며 오직 TV드라마 안에만 존재할 뿐이다. 남자는 흔히 '널 사랑해.' 또는 '널 사랑하지 않아.' 넓게 이 두가지 범위 안에서만 멘트를 칠수 있으며 그 범위를 벗어나는 멘트는 남자의 두뇌가 허용하지 않는다. 복잡하기 때문이다.



2. 이렇듯 남자에게 사랑이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인데 그럼 여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단 말인가? 그래. 그렇지 않으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여자에게 사랑이란 약간, 조금, 어쩐지, 왠일로, 어쩌다보니,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가겠지만, 은근히 그런 느낌이지만 등등의 온갖 멘탈 출장 간듯한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신비로운 존재이다. 내가 감히 여자의 사랑을 이따구로 표현해도 되냐고? 오호. 지금 불만 있다 이건가? 그럼 불만 있다는 당신. 내가 던지는 아래 질문에 5초 이내로 대답해보기 바란다.

'당신. 남친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거 맞아?'

음. 일단 5초내로 대답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고, 대답한다해도 이런 것이겠지.

'정말.... 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있는건 맞아요. 틀림없다니까요.'

'분명히 걔(남친)보다는 더 사랑하고 있어요. 확실해요!'

'흥. 웃겨! 그딴걸 왜 물어보시는데요?'

그래. 그렇게 대답할줄 알았다..... 고 말하면 내가 너무 건방진건가. 하여튼 대부분의 여자에게 사랑이란 본인조차도 그 양이 얼마만큼 되는지 딱 부러지게 말할수 없고 단지 다른 이의 사랑과 비교만 가능한 그런 애매모호한 것이다. 남자의 사랑보다 훨씬더 알쏭달쏭하고 오리무중인 것. 그게 바로 여자의 사랑이다.


3. 그렇다면 여자는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남자에게 '내가 오빨 더 사랑해. 틀림없어!' 라고 큰소리치는 것일까. 이때 여자가 더 크다고 주장하는 사랑의 실체는 다름아닌 관심이다. 즉 여자에게 '사랑은 곧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이 남자의 것보다 훨씬 크다고 큰소리 칠수 있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사랑과 달리 관심은 뚜렷히 보이는 것이며, 무게를 달수도 있고 심지어 애매할 것 조차도 없다. 남녀 사이에서 관심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관심의 표현'이라면 대부분의 남자가 결코 넘볼수없는 '넘사벽' 수준의 여자 우위다. 이럴수밖에 없다는건 아래 대화를 보면 저절로 공감될 것이다.


여 : 아까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어?

남 : 응. 딴거하느라고. 미안.

여 : 왜 자꾸 내가 먼저 전화하게 만들지? 오빠가 먼저 전화하면 안되? 오빤 내가 뭐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남 : 아휴. 그야 당연히 궁금하지. 안그래도 전화 하려고 했어.

여 : 맨날 말만! 쳇. 아무래도 오빤 내가 오빨 좋아하는만큼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전화도 맨날 내가 하고 궁금해하는 것도 맨날 나잖아?

남 : 아냐. 나도 너한테 물어볼거 많아.

여 : 뭐뭐뭐! 어디 한번 물어봐.

남 : 응..... 너.... 밥은 먹었니? 아! 시간상 밥은 먹었겠구나. 그치?

여 : 에휴! .... 뭘 기대해 내가....


자. 이렇듯 '관심의 표현'에 있어 남자가 여자만큼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여자가 '관심의 표현'으로 사랑의 크기를 측정하려 든다면 항상 손해보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여자는 남자와 사귀면서 늘 이런 류의 불만을 안고 살아야 하는 운명인 것일까?



5. 그렇지 않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여자에게 사랑이 관심의 표현이라면 남자에게 사랑은 배려의 표현이다. 남자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이것저것 배려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약속장소를 잡는다든지, 친구들과 함께 만났을때 당신이 돋보이도록 추켜세워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당신이 그에게 관심을 쏟아붓듯이 그 역시 당신에게 이런저런 배려를 쏟아붓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얼추 '동등한 무게를 지닌 사랑'으로 봐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당신이 굳이 남녀간에 오고 가는 사랑의 무게를 저울로 달고자 할때 그렇다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뛰어난 '여자의 직감'으로 그의 사랑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면 이런거 자질구레하게 따질 필요없이 그냥 편하게 그 사랑을 즐기면 되겠다. 모든 문제에는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 법. 쉽게 갈수 있는 길을 굳이 어렵게 돌아갈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2. 3. 09:51

1. 남녀가 사귀다보면 종종 다툴 일이 생긴다. 어떤 문제는 왜 이런걸 가지고 다퉈야하나 싶을만큼 사소한 것이지만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물러서기 쉽지 않다. 어떤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둘 사이에 다툼이 될게 뻔히 보여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짓고 싶지만 그러려면 서로간에 적지않은 양보가 필요하다. 어떤 문제는 서로간의 양보나 이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둘사이에 그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지않고서는 끊임없이 다툴수밖에 없다.



2. 한때 이 세상의 수많은 커플들과 결정적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 '커플 간에 다툼을 줄이는 묘안'은 없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묘안 따위가 나올리 없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나 자신조차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꼼수를 부려서 상대를 이겨먹으려는 생각 뿐이었다. 그 당시 고민의 산물로 상대를 찍소리 못하게 밟아버리는 묘안 몇가지를 생각해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쓸모가 없거나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었다.


3. 이제와서 내가 이런 커플간의 다툼을 가라앉힐 신통한 묘안을 발견했다고 자랑하려는건 아니다. 오히려 그때에 비해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둘 사이의 문제들이 자꾸만 쌓이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우야든동 '최악의 사태'를 피할수 있는 지혜는 발견한 것 같아서 부족하나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공개하려는 것이다. 커플간 다툼을 줄일수 있는 지혜. 그건 과연 어떻게 생겨먹은 놈일까.



4. 자. 이제부터 이것은 오로지 나 개인 한사람의 생각임을 밝히면서 그 내용을 써보도록 하겠다. 우선 커플간의 자존심 대결. 나는 이게 나쁘다고 보지 않으며 둘 사이 '생각과 개념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즉 둘 사이 자존심 대결은 얼마든지 해도 좋다는 것이다. 이건 다투면 다툴수록 둘 사이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권장할만한 다툼이라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치졸해보이는 커플간 자존심 대결. 하고싶은만큼 실컷 하시라. 말릴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싸울수록 둘 사이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자존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현실적인 문제다. 현실적인 문제의 특징은 위 1번에 나온대로 타협이나 절충이 불가능하며 둘 사이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묻어버리기 전까진 계속 싸울수밖에 없다는거다.


5. 그럼 남녀간의 현실적인 문제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거다.


사례1)

여자쪽에선 남자가 결혼준비로 자기가 하는 만큼은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쪽은 그럴 능력이 없다. 남자쪽 집안형편이 원래부터 안좋았거나 최근에 갑자기 안좋아졌다. 부모님세대가 현직에서 은퇴할 시기이므로 주위에서 꽤나 흔히 보는 경우다. 자 이런 경우. 이 커플이 헤어지는게 맞다고 보는가? 오랫동안 진실되게 사귀어온 커플인데 이런 돈문제가 생겼다면 그냥 쿨하게 둘사이의 격차를 인정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가? 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수밖에 없는데 갈수록 헤어지는게 맞다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듯 하다. 사랑이 밥 먹여주는건 아니니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 내 생각엔 이 문제야말로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냉정하게 따져봐서 남자가 현재 착실하고 비젼이 있다면 그의 미래를 보고 투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런 식의 투자는 내 주위를 둘러봐도 성공적인 경우가 꽤 많다. 여자가 오랫동안 남자와 사귀면서 그의 모든 것을 종합해서 나름 냉정한 판단을 내리고,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현실적인 문제는 때론 잡스러운 감정들을 배제하고 그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볼때 답이 나온다.


사례2)

사귀면서 알게된 사실. 남친에게 깊이 사귀었던 구여친이 있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구여친이 최근들어 남친에게 다시 접근하고 있는 모양이다. 여기서 여자에게 큰 고민이 생긴다. '이제부터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고민. 일단 남친에게 구여친을 확실히 정리하라고 말해본다. 남친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에 의심할만한 행동을 자꾸 보여주는 남친. 다툼이 점점 늘어만 간다. 주위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하나 같이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한다. 사랑이 의심을 삭혀주는건 아니니까 크게 상처받기 전에 헤어지라는 것이다. 그렇다. 내 생각에도 이건 헤어지는게 맞다. 남친에게 더이상 너를 의심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이쯤에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당신도 남친의 구여친과 입장이 똑같아 진다. 즉 당신도 그의 구여친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당신을 잊지 못하고 매달린다면 그건 확실히 당신을 사랑하는게 맞는거다. 약간 장난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듯 확실히 해둘건 확실히 해두는게 여러모로 좋다는걸 말해두고 싶다. 그와 잦은 다툼으로 시간 낭비를 하느니 차라리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버리는게 때론 현실적인 문제의 답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해 되시는가?



이상이다. 이렇듯 현실적인 문제로 다툴때는 오래 끌어봤자 답도 안나오고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니 빠른 판단 또는 과감한 행동으로 조기에 결론을 내리는게 답임을 말씀드리며 이 글 마치도록 하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1. 29. 23:42

1. 자. 우선 긴장을 풀도록 하자. 제목보고 벌써부터 손이랑 이마에 땀이 삐질삐질 맺히고 그러면 안된다. 우리 강해지자. 나는 당신에게 그리 어려운걸 요구하는게 아니다. 그저 간단한 카드 게임을 한판 한다고 생각해라. 당신에게 필요한건 뭐? 그저 빠르고 직감적인 판단을 내릴수있는 통찰력. 단지 그것 뿐이다. 긴장 풀었는가? 그럼 본게임에 앞서 간단한 연습게임을 한판 해보도록 하자.

다리를 모으고 앉아 있는 여자 vs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는 여자. 당신의 선택은?

어떤가. 참 코웃음이 나올 정도로 쉽지 않나? 다리를 모으고 있는 여자는 조신하고 내성적인 성격일 확률이 높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자는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여자는 남들 보는 곳에서 함부로 다리를 쩍 벌리지 않으며 만약 그런 행동을 한다면 일단 평범한 여자는 아니라고 봐야한다. 이런 포인트를 미리 캐치했다면 그에 맞춘 '맞춤형 접근'을 고려해 볼수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뻔하고 쉬웠다고? 그래. 이런 류의 선택이라는게 알고보면 이렇게 쉬운 것이다. 자신감이 붙었다면 이제 좀더 어려운 문제를 만나보자. 참고로 넘버링이 올라갈수록 난이도 또한 올라간다.



2. 일행을 바라보는 여자 vs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여자. 당신의 선택은?

아마 대다수 분들이 후자를 선택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이 문제. 위의 문제처럼 단순하진 않다. 일행을 바라보는 여자의 경우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느냐가 중요하며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여자의 경우 지속적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일행을 바라보는 여자가 지루한 표정으로 턱을 손등위에 괴고 있다면 이 여자에게 접근하는게 성공 확률이 높으며,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여자의 시선이 지속적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바로 이 여자라고 낙점을 찍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어떤가.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나. 그런데 어쩌지. 이건시작에 불과한데....


3.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문제.

잘웃는 여자 vs 무표정인 여자. 당신의 선택은?

이 문제 역시 대다수 분들이 일초의 망설임없이 전자를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잘 웃고 표정이 살아있는 여자가 성격도 좋을 것이고 당연히 대쉬 성공율도 높겠지. 그러나.

'후후후. 저 남친 있어요. 후후후. 가서 볼일 보세요.'

아뿔싸. 잘 웃고 행복한 여자에게는 대체로 남친이 있다. 성격 좋은 여자에게 대쉬하는 것은 당연히 성공율이 높으나 지금 행복한 여자에게 대쉬하는 것은 성공율이 극도로 낮다. 그녀는 지금 행복하고 좋은데 왜 당신같은 초면남 따위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나?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무표정의 후자 쪽이 당신의 대쉬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왜? 그녀는 누구든 재미난 사람을 만나서 크게 웃고 싶을테니까.




4. 좀더 깊이 있게 가보자. 이를테면 이런건 어떤가.

장난끼 있어 보이는 여자 Vs 차분해 보이는 여자. 당신의 선택은?

(아니. 이봐 글쓴이!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런걸 가지구 뭘 선택하라는거야?)

그래. 당신이 머리를 감싸쥐고 그렇게 짜증낼 정도는 되야 제대로 깊이 있어진거다. 이제 진짜 어려운 카드게임이 된 것이다. 이런 얄딱꾸리한 문제는 내 생각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어쨌거나 내 생각은 이렇다. 당신이 똑같은 조건에서 대쉬한다고 했을때 후자, 즉 차분해 보이는 여자의 성공율이 높다. 왜냐. 그녀는 당신의 대쉬에 대해 스스로 차분히 내지는 진지하게 고민해보면서 당신에게 잠깐이나마 시간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할 시간? 바로 당신이 그녀의 호감을 살수있는 2차 드립을 칠 시간이지. 이런 시간을 준다면 당신은 놓치지 말고 그녀에게 더욱 친밀하게 접근해야한다. 그럼 장난끼있어 보이는 여자는? 당신이 정말 끼있고 재미난 드립으로 단번에 그녀의 호감을 산다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그녀는 아마도 당신에게 2차 드립을 칠 기회따윈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장난끼 있어 보이는 여자는 대체로 성격이 가볍고 쾌활하며 지루한걸 싫어한다. 당신의 1차 드립이 재미 없었다면 그녀는 금새 당신에게 싫증내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크다.


5. 자. 여기까지 따라온 당신. 그동안 선택은 할만했는가. 수고 많았다. 이제 드디어 이 게임의 끝판왕과 마주칠 차례다. 마음의 준비는 되었겠지? 그럼 얼른 끝판왕을 만나고 이 지겨운 머리굴림을 끝내자.

당신을 노골적으로 바라보는 여자 Vs 당신을 힐끔힐끔 곁눈질하는 여자. 당신의 선택은?

이런 상황이 끝판왕인 이유는 어찌되었건 당신이 가만 있을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당신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이 저절로 조급해지고 머릿속이 계산으로 복잡해진다. 이런 경우, 내 생각 따위는 전혀 정답 근처에도 갈수 없음을 분명히 말해두겠다. 정답이란게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내 보잘것없는 경험으로 보자면 일단 노골적인 쪽이 내숭 떠는 쪽보다는 접근하기 쉬웠다. 그거야 당연하겠지. '아까부터 왜 자꾸 저를 쳐다보시는거죠?' 가서 이런 질문 하나 던지는게 뭐가 그리 어렵겠나. 그런데 말이다. 성공율을 따지자면 힐끔힐끔 쪽이 당연히 높을수밖에 없다. 왜냐. 한번 생각해봐라. 힐끔힐끔은 맘에드는 남자가 있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상당히 내성적인 여자다. 그런 여자가 정말이지 큰 맘 먹고 당신을 힐끔힐끔 쳐다본거란 말이다. 당신에게로 쏟아지는 그녀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겠는가? 노골적인 여자가 잠시잠깐의 호감으로 쳐다보는거하곤 급이 틀리다는 말이다. 성공율로 따진다면 당연히 힐끔힐끔을 선택하는게 굿 초이스일수밖에 없다. 이런 여자를 자꾸 선택해 버릇해야 성공율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붙는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는가? 뭐 내가 하는 말이 꼭 정답은 아니니 이해 못해도 상관 없긴 하다. 어쨌거나 이런 류의 문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건 직관력을 키우는 좋은 훈련이 될테니 가끔씩 혼자서 좋은 답 내려보기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다. 포스가 함께 하길.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남녀의심리2014. 1. 27. 16:18

1. 남자는 예쁘고 돈많고 머리 나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남자들은 멍청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으며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여자들의 오해이다. 남자들이 원하는건 예쁘고 머리 나쁜 여자가 아니라 예쁘고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고분고분한 여자다. 머리 나쁜 여자가 고분고분하지 않냐고? 저런!... 당신은 진짜로 머리 나쁜 여자와 사귀어보지 못했나본데 흔히 머리 나쁜 여자는 고집 세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줄 모르며, 분위기 파악도 안되고, 남자의 말을 무시한다.



2. 그래도 여자가 예쁘고 섹시하기만 하다면 모든게 용서된다고? 내 친구 중에 그런 주장을 펴는 놈이 있는데 그 녀석의 주장은 이렇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는 어딜가나 인기가 있고 특히 남자들이 떠받들어주기 때문에 맺힌게 없고 따라서 성격 또한 좋을수밖에 없단다. 뭐 일단 논리적으로는 그럴듯한 얘기고 실제로 예쁜 여자들이 성격 좋은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데 내가 지금껏 만나본 예쁘고 섹시한 여자들에겐 공통적으로 보이는 성격적인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신의 매력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엄청 강하다는거였다.

3. 이게 어느 정도 강하냐면 남자가 혹시라도 그녀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깍아내리는듯한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건 나중에건 꼭 한번은 기분 나쁘다는 티를 낸다. 예쁜 여자한테는 계속 예쁘다고 해줘야하며 안그러면 삐진다. 마치 이건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이따금 자신의 재산가치를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그의 재산가치라는게 금방금방 변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심할때마다 시세를 확인해보고 뿌듯해하는 그런 심리와 비슷하다는 말이다.



4. 따라서 예쁘고 섹시한 여자를 최고로 기쁘게 해주는 행동은 그녀에게 예쁘고 섹시하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당연한 소리를 뭐하러 할까, 이런 말 어디서 지겹게 들었을텐데 나까지 이런 소릴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예쁜 여자에겐 이런 칭찬이 지겹지가 않다. 100억 재산을 가진 사람에게 '와! 당신 재산은 100억이나 되네요.'라고 말해줄때마다 기뻐하는 것과 똑같단 말이다. 이제 이런 여자를 어떻게 꼬셔야할지 감이 오는가.

5. 자. 이제 좀더 실전적으로 들어가보자. 이런건 말로만 해서는 약하다. 내가 그녀를 진심으로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떻게? 나 같은 경우, 예쁜 여자에게 조그만 손거울을 선물한 적이 있다. 이런걸 선물한 의도야 뻔하지 않겠나. 예쁜 니 얼굴을 심심할때마다 비춰보라 이거지. 물론 그녀는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나는 다음번에 그녀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했다. '너는 다 예쁜데 손만 잘 관리하면 되겠어.' 이런 닭살 멘트를 붙여서 말이다. 그러자 그녀는 살짝 감동받은 티를 낼 정도로 기뻐했다. 자.... 이런 허접한 진행은 결코 따라하라고 쓴게 아니며 예쁜 여자에겐 대충 이런 느낌으로 접근하시라고 참고로 쓴거다. 수많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내 여자로 만들기 결코 쉽지 않은 예쁘고 섹시한 여자! 얻고자 한다면 우선 용기부터 내시란 말 하고 싶고 부디 포스가 그대와 함께 하길 빌겠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남녀의심리2014. 1. 25. 20:29




1. 일단 말을 똑바로 하고 넘어가자. 여자의 다리에 집착하는게 아니라 그녀의 미끈한 각선미에 이끌리는 것이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유독 이 부분에 심하게 집착하는 남자들이 있다. 이들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여기엔 몇가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래에서 차근차근 설명하겠다. 다만 큰 줄기를 미리 말해주자면 남자가 여자의 각선미에 집착하는 것은 이왕이면 원활한 출산이 가능한 여자를 선택하라는 본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2. 여자의 탄력적인 몸매가 남자에게 섹시한 느낌을 주는 이유 또한 이런 본능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 여자의 매끈한 몸매는 체내의 지방질이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될때 얻어지는 것이다. 지방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남자에게 섹시함으로 어필하기 어렵다. 지방을 적당하게 가진 여성은 누가봐도 매끈하고 섹시한 몸매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 이렇듯 섹시한 몸매를 지닌 여성이야말로 임신 및 출산을 진행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지방조직에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분비되는데 체내 지방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혈중 에스트로젠 함량이 높아지면서 월경주기를 교란시키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한다. 또한 체내 지방이 너무 적을 경우 영양분 결핍도 문제가 되고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아예 끊길수도 있다. 즉 지나치게 뚱뚱하거나 마른 여성은 정상적인 여성에 비해 그만큼 임신, 출산에 어려움이 클수밖에 없다.



3. 여자의 다리 또한 비슷한 관점에서 볼수있다. 매끈하고 섹시한 여자의 다리는 일단 그녀가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지표이다. 또한 붓기 없는 다리는 그녀의 신장 기능이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부종(붓기)이 생기는데 체액이 중력에 따라 하체로 쏠리기 때문에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가며 혈중 전해질 불균형이 생긴다. 이것 또한 임신 및 출산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수있다.


4. 피부가 매끄러워야 다리도 매끄럽다. 여자의 매끄러운 피부는 무엇을 말해줄까. 바로 그녀의 개인위생이 청결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흔히 좋은 피부는 꾸준한 관리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피부에 최선의 관리란 비싼 영양제품을 잔뜩 바르는게 아니라 규칙적으로 잘 씻어주는 것이다. 그녀가 자기 몸을 청결하게 관리라는 여자라면 지극히 당연하게도 그녀의 임신 성공율 또한 높을수밖에 없고 출산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는데도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5. 끝으로 매끈한 다리는 그녀에게 하지정맥류 같은 혈관 질환이 없음을 말해준다. 만약 그녀의 혈관에 문제가 있어 다리쪽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하지정맥류 뿐만 아니라 정맥염, 정맥혈전증 등의 여러가지 혈관 질환들이 다리에 나타날수 있다. 만약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복부대동맥쪽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리로 공급되는 혈류가 적어지게되어 다리근육의 위축이 일어날수 있다. 이것은 그녀의 다리 모양을 보기 싫게 만들겠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복부대동맥이 자궁에도 혈류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 또한 임신 및 출산에 영향을 줄수밖에 없는 문제인 것이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남녀의심리2014. 1. 24. 09: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력남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혼자 끙끙 속앓이를 하는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런 여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무엇이 두려운가?



이것이 바로 오늘 포스팅의 큰 질문이 되겠네요. 당신은 대체 무엇이 두려운가요?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접근하고자 할때 당신의 발목을 잡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에게 대쉬했다가 거절당할까봐 두렵다!

아마 위에 나온 큰 질문. 즉, '당신은 무엇이 두려운가?' 를 혼자 속앓이하는 여성에게 던진다면 그 대답은 아마도 위와 같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본인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세요. 무심코 위와 같이 대답하기전에 당신 머리에 먼저 떠오른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차마 입밖으로 내긴 좀 그래서 말하진 않았지만 혹시 당신의 본심은 이것 아니었나요.

아무리봐도 나는 그와 사귈만한 여자가 아닌 것 같다.

네.... 속으로 생각 할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겠지만 막상 글로 써놓고나니 이게 얼마나 열등감으로 가득찬 생각인지 알겠나요. 저는 대부분의 혼자 속앓이하는 여자들이 바로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워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있게 매력남에게 접근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항상 문제 제기를 하면 해법도 같이 보여드리는 친절한 버크씨. 아시죠? ^^ 그럼 오늘도 이렇게 시작해보죠.



1. 열등감 극복의 일단계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부터!


열등감 내지는 자격지심.... 이런 감정은 결코 저절로 생기는게 아닙니다. 이런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은 대개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학습되어지는 것이랍니다. 과거에 남자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려다가 무시당한 경험.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수 있는 일이죠. 

'아니예요! 저는 남자한테 차인 적 한번도 없는데 맘에드는 남자한테 접근하는게 무척 어려운걸요?'

네. 화내지 마시고 제가 위에 써놓은 글 다시한번 차분히 읽어보시기 바래요. 차인 경험이 아니라 무시당한 경험이라고 했어요. 그게 그거 아니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차이는 일도 엄청 흔하지만 그보다 백배쯤 흔한게 바로 고백하려다가 그냥 어물쩍 넘어가는 일이예요. 이를테면 이런거죠.


여 : 오빠. 나 오늘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는데 저기....

남 : 미희야 잠깐만. 나 문자 답장 하나만 할께. 이게 업무상 중요한거라서 잠시만....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아휴. 이 녀석 내 부사수인데 언제쯤 지혼자 알아서 일할지 걱정이다 진짜. 이 녀석 학교후밴데 은근히 똘끼가 있어갖구 말이야.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주 불안불안해.

여 : 응.... 그래? 넘 갈구진 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잖아.

남 : 나야 안갈구고 싶지. 근데 우리 업무가 어디 그러냐. 이 녀석 실수하면 내가 욕먹는 시스템인데 말야. 어휴! 저번에 나 이 녀석때매 부장님한테 불려가서 삼십분 꼬박 혼난거 생각하면.... 참! 너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나? 혹시 오늘 우리 만난 용건 때문인가. 너 우리 회사 근무여건 궁금하다며?

여 : 아냐.... 별건 아니구. 그냥 아까 하던 얘기나 계속 하지 뭐. 


자. 이런 상황.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어도 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못했죠. 어차피 남자에게 하고 싶은 말도 못했고 그냥 일 때문에 만난 자리이니 부끄러울 것도 상처받을것도 없어 보이죠.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경험이 여자의 마음 속에 앙금처럼 가라앉습니다.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게 이렇게 귀찮고 용기가 필요하구나라는 앙금. 이런 앙금이 여자 마음속에 몇겹만 쌓이면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무척 소극적이 됩니다. 실제로 남자에게 차인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이런 류의 자신도 잘 모르는 트라우마는 오랜 기간 서서히 쌓여온 것이기 때문에 극복도 단번에 되진 않습니다. 귀찮고 어렵더라도 자꾸 용기를 내는게 필요하구요. 일단 친한 동성 친구에게라도 큰 고민없이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버릇을 들이는게 효과적입니다. 그런 식으로 점점 솔직해지고 과감해짐으로서 서서히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갈수 있는 것이죠. 당신의 마음 속에 과거의 앙금으로 남아있는 바로 그 트라우마를 말이죠. 



2. 열등감 극복의 이단계는 자기 긍정으로!




위 1단계로 어느 정도 열등감이 해소되었다면 이제부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감을 얻는게 필요한데요. 제가 이전 포스팅에도 써놓았듯이 '자신감 있는 여자가 섹시하다.' 이건 정말 진리거든요.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자신감이 대쉬 성공율을 높여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천만에요. 자신감은 대쉬 성공율을 높여주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결정합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구요. 자신감이 있으면 상대의 한두번의 무시에 지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예요.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꼭 여자 꼬실때만 적용되는건 아니거든요.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접근해보세요. 그러면 그 시도가 성공하든 아니든 당신은 원하는 남자에게 언제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수있는 당당한 여자가 될테니까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23. 10:33







안녕하세요 ^^ 이번에야말로 제목보고 고개 갸우뚱하시는 분 많겠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신조어 만드는거 재미 붙었나봐요. 남섹녀 = 남자가 섹시하게 보는 여자, 여섹녀 = 여자가 섹시하게 보는 여자입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 역시 저번 포스팅을 쓴 이유와 동일합니다. 남자가 여자의 이런 부분은 별로 섹시하게 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고 오해하는 여자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서요. 그런 분들의 헛수고를 덜어드리려고 쓰는 글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남섹녀의 적당히 날씬한 허리 > 여섹녀의 지나치게 잘록한 허리

 

 

 

 

여자분들 정말 오해하지 마세요. 남자들이 날씬한 여자를 선호하는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허리에 지나치게 살이 없는 여자를 좋아하는건 아니예요. 허리를 손으로 감쌌을때 적당히 살이 있는게 남자 입장에선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허리에 너무 살이 없어서 만졌을때 골반뼈가 만져진다든가하면 남자는 확 깨는 경험을 할수도 있거든요. 지나치게 날씬한 여성의 경우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어도 옷맵시가 잘 산다는 것 때문에 여자들 사이에선 섹시녀로 통하는 모양입니다만 남자들이 볼땐 글쎄요 입니다. 뭐든지 적당해야겠죠?

 

 

2. 남섹녀의 잔잔하고 부드러운 눈매 > 여섹녀의 무작정 큰 눈 + 부담스런 눈 밑 애교살(눈밑 애교필러?)

 

 

한마디로 요즘 남자들 '강남 성괴언니 스타일' 다 알아본다는 말이예요. 인터넷에 워낙 성괴스타일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고 그걸 보면서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는 남자가 많은지라 이젠 왠만한 남자들은 그런 여자 딱 보면 성괴스타일인줄 알아요. 뭐든지 인공물이 판을 칠수록 자연산의 값어치가 더 올라가는 법. 여자의 잔잔하고 부드러운 눈매는 그 자체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뭔가 인상이 부담스럽지가 않아서 남자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자꾸 말 걸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주게 된답니다. 바꿔말하면 여자 입장에선 선택할수 있는 남자의 범위가 넓어지는 셈이예요. 이런 부분, 즉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다는게 여자가 연애를 진행함에 있어 얼마나 유리한 것인지는 지난 포스팅에서 잠깐 말씀드린바 있네요.  

 

 

3. 남섹녀의 가슴을 잘 살리는 패션센스 > 여섹녀의 무작정 큰 가슴

 

 

만약 여자가 꾸미는 것이나 입는 것이 없다면 그녀는 순수하게 자신의 외모와 몸매를 통해서만 평가받게 되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잘 아실 것이고 그래서 여자의 화장술이나 패션센스가 갈수록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인데요. 특히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가슴 부위의 경우, 옷을 어떻게 입어주냐에 따라서 정말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비쥬얼과 느낌이 나오게 된답니다. 가슴부위를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패션 연출법. 그건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구요. 하여튼 결과만 놓고 봤을때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옷을 입으신 분들은 가슴이 다소 빈약하더라도 정말이지 숨이 콱 막히게 섹시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제가 만난 여자들 중엔 패션모델도 몇명 있었던 관계로 실제로 그런 느낌을 받아보고서 하는 말이랍니다. ^^

 

 

4. 남섹녀의 기막힌 반전 매력 > 여섹녀의 부담스러운 노출

 

 

남자들이 좋아하는 섹시녀는 결코 아무곳에서나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왜냐면 여자의 섹시함은 항상 싼티로 흐르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녀들은 평소엔 도도하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든 분위기가 허락된다면 자신의 섹시함을 드러낼수 있게끔 준비된 패션을 하고 온답니다. 뭐 알고보면 그닥 어려운 건 아닌데요. 레이어드룩으로 얇은 옷을 겹치게 입고 오는데 처음 봤을땐 차분한 분위기지만 겉옷 하나를 벗으면 감추어진 섹시함이 드러나는 식이랍니다. 이런건 일종의 패션 아이디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평상시의 모습과 연출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달라질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남자들을 사로잡는 섹시녀의 패션감각이라고 할수 있겠죠. 

 

 

5. 가장 섹시한 남자를 자신있게 선택하는 남섹녀 > 그런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여섹녀

 

제 주위에 한때 잘 나갔던 여자들을 보면서 느끼는건데요. 여자의 섹시함이란 결국 남자 앞에 섰을때 얼마나 당당하게 행동하느냐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남자 앞에서 자신감이 있으니까 스스로를 섹시하게 연출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죠. 즉, 여자가 남자에게 섹시함을 어필한다는 것은 결국 그녀가 가진 자신감의 표현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경험해본바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섹시녀들의 경우, 맘에 드는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전혀 거리낌이 없었죠. 그리고 주어진 여건 내에서 항상 최고의 남자를 선택하죠. 아마 자기 정도면 이런 선택을 해도 될거라는 약간의 자만심(?)이 깔려 있었던 것이겠죠. 하여튼 여자의 섹시함은 곧 그녀의 자신감으로부터 나온다는거. 명심하시길 바라며 이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1. 22. 09:39

1. 니가 날 좋아하는게 아닐수도 있어. 잘 생각해봐.



'나 아무래도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아.' 여자가 이렇듯 애매하게 고백했을때 그것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말이다. 언뜻보면 여자에게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라는 말 같지만 이 말의 속뜻은 '나는 널 좋아하지 않아.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왠지 내가 나쁜 놈이 될거 같으니 그냥 니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이다. 여자에게 심리적 상처를 덜준다는 면에서 매우 세련된 멘트라고 할수있다.


2. 미안해. 널 여자로 생각해본적이 없어.



거절의 멘트로는 단연 1위라고 생각한다. 미련이 남지않게 확실히 자른다는 면에서 이것보다 강력한 멘트가 없다. 여자에게 주는 심리적 상처는 매우 크지만 그만큼 자르는 효과가 확실하다. 뒷끝을 남기지 않으면서 약간의 세련된 분위기까지 갖춘 거절멘트계의 갑 중의 갑이다.


3. 니가 이런 말 할거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 전혀.



이 말은 여자에게 약간의 미련을 남길수 있다는 면에서 뒷맛이 썩 좋지 못하다. 이 멘트는 어떤 표정으로 말하느냐에 따라서 효과가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 얼굴에 황당함과 어이없음의 분위기가 강할수록 확실하게 자른다는 의미이며 여자는 더큰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여자의 마음을 크게 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볼때 세련된 멘트라고 하긴 어렵다.


4. 미안해. 너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어.



이 멘트. 실은 남자들이 가장 흔하게 써먹는 멘트이지만 여자에겐 가장 크게 미련을 남기는 멘트다. 왜냐고? 이건 마치 나중에 때가 되면 그녀를 받아들일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르는 효과가 좋지 못하다. 이런 멘트는 앞으로도 계속 봐야할 사이인 경우 가급적 큰 상처를 주지 않고 거절할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5. 그래. 니 마음은 알았으니까 나도 생각 좀 해볼게.



자신있게 말하건대 아무리 조심스러운 남자라 할지라도 만약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결코 생각해보겠다는 식으로 대꾸하진 않는다. 이건 생각해보겠다는게 아니라 완곡한 거절의 표현이다. 따라서 여자 입장에선 남자의 이런 멘트를 100% 거절이라고 판단하는게 맞다. 괜히 미련을 갖고 가슴 콩닥콩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다시말하지만 남자의 이런 멘트는 거절이니 깨끗이 미련을 버려라.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20. 22:44




1. 혼전순결. 이것을 자신이 결혼할 남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고이 간직하는 순결녀가 얼마나 될까. 남자들 입장에선 아쉽게도 그런 숭고한 생각을 하는 여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대다수의 순결녀들이 자신의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는 이유는 아직 그걸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순결을 포기할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면 당연히 그녀는 그것을 포기하고 순결녀로서의 삶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순결녀들은 자신의 순결이 마치 비싼 와인처럼 해가 갈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는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를수록 남자 보는 눈이 까탈스러워지고 자신의 순결을 포기하기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2. 그녀들이 처음 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때 그것은 그녀의 인생에서 그리 큰 부분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별 대수롭지 않은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을 것이다. 교회에서 세례받고 분위기에 휩쓸려 멋도 모르고 순결서약을 했다가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순결을 지키게 된 것 일수도 있고,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으로 혼전 성관계는 무조건 더럽다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히게 되어 그리 된 것일수도 있다. 아무려면 어떤가. 어쨌든 그녀는 그녀 본인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떤 계기로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고 오늘날까지 잘 지키고 있다.



3. 그녀들에게 순결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람이 어떤 목표를 이루기로 마음먹고 오랜 세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다보면, 나중엔 그 목표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에 대해 일종의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생긴다. 순결녀의 순결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가 자신의 순결을 지키기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인내하고 버텼는지는 오직 그녀 자신만이 알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원할 것이다. 그녀는 당연히 순결을 지킨 자신이 순결을 지키지 못한 다른 여자들보단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느낄 것이다.


4. 그렇다면 순결을 지킨다는 것은 어디까지를 말하는가. 내가 지금껏 만난 몇 안되는 순결녀들은 하나같이 순결의 기준을 이렇게 생각한다. 즉 어떤 식으로든 남성의 성기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이 순결이다. 당연히 구강성교도 안된다. 그럼 키스는? 키스는 허용된다. 애무는? 애무는 폭넓게 허용되지만 마찬가지로 남성의 성기와 접촉해선 안된다. 예전에 뉴스에서 미국의 어느 지방, 아마도 유타주 몰몬교의 교리를 따르는 마을인걸로 기억하는데 그곳에선 혼전순결을 지키는 여성의 경우 키스와 애무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도된걸 읽은 기억이 난다. 혼전순결은 엄격하려고 하면 당사자에게 가혹하리만치 엄격할수도 있는 잣대이다.



5. 내가 지금껏 경험한 순결녀들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말해보겠다. 일단 위 1번은 모두에게 공통사항이었다. 즉 여태껏 자신의 순결을 버릴만큼 가치있는 남자를 만나지 못했기에 어쩔수없이 순결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순결녀에 대해 가지는 편견. 즉 그녀들이 왠지 고집쎄고 까탈스러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내가 만난 순결녀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붙임성 있었다. 언뜻 교회 여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녀들은 신자가 아니었다.순결을 지키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엄격한 가정교육의 영향이 컸다. 서른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아직도 부모님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듯 보였다. 귀가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이유 역시 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그런 것이란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언뜻언뜻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긴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자라면 단지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듯 자기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남들보다 무엇하나 손해보길 싫어하는 세상에 말이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20. 06:44

1. '나도 사랑해.' (80%)



남자가 사랑한다고 했을때 여자는 눈빛을 반짝이며 이렇게 대답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빠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놀러 다니는게 재밌긴 한데 솔직히 사랑까지는 좀 아닌거 같은데?'라고 말해주는 여자는 거의 없다. 간혹 애매한 미소를 띄우면서 대답하길 주저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이런 여자들은 대체로 연애경험이 짧아서 남자한테 구라치는게 익숙치 않은 경우다. 어쨌든 여자의 이런 기계적인 대꾸는 대략 80% 이상이 거짓말이다.


2. '나 평소에도 오빠 생각 많이 해' (70%)



이걸 여자들의 대표적인 구라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이렇다. 흔히 로맨스 소설의 여주가 그러듯이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하루종일 그 사람이 뭐하는지 궁금하고 연락하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그런 여자가 생각보다 흔치 않다는 것이다.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자기가 이제껏 살면서 사귄 여자 중에 남자한테 그런 식으로 푹 빠지는 여자는 열에 하나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남친에게 이런 닭살멘트를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날리는 여자는 내 경험상 열에 다섯은 될 것 같은데? 따라서 이 중 70%이상은 구라라고 보는게 논리적으로 맞다는 것이다.


3. '성괴는 나도 싫어.' (60%)



이건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나이가 좀 있는 기혼녀, 즉 그 나이에 성형 해봤자 별로 득볼게 없는 여자가 하는 말이라면 이건 거의 백프로 진실에 가깝다. 자기는 당사자가 아닐뿐만 아니라 자칫 재수없으면 그런 성괴X들의 피해자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십대 여자로 내려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 나이대의 여자들은 주위에 성형으로 완전 대박난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냥 주위에서 성괴들을 욕하면 건성으로 맞장구 쳐줄수는 있지만 내심 '나도 잘 고쳐서 한번 대박나볼까...' 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따라서 이십대 여자의 이런 말이 구라일 가능성은 60%도 적게 잡은 것이고 최소한 그 이상은 될거라고 봐야한다.


4. '난 뭐 좋아서 잔소리 하는줄 알아?' (60%)



이건 실제로 거의 백프로 구라다! 이걸 60%로 낮게 잡은 이유는 여자들 중에 본인의 옵세시브한 성격이나 습관 때문에 어쩔수없이 잔소리를 하는 경우도 꽤 되기 때문이다. 하여튼 여자가 남자에게 잔소리를 퍼붓는건 결코 싫은데 억지로 하는게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그녀가 하고 싶어서 하는 소리란 말이다. 따라서 여자의 이런 잔소리는 남자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줄일수 있다.


5. '오빠는 내가 왜 화났는지 모르지?' (50%)



남자를 짜증나게하는 여자의 대표적인 멘트 가운데 하나인 이 멘트를 구라라고 주장하는 이유. 그녀는 실제로 화나지 않았는데도 단지 남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런 멘트를 곧잘 친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 양의 말에 따르면 거의 절반쯤이 그럴거라고 한다. 그 절반쯤은 남자에게 화나지 않았으며 아마 본인도 이 질문의 답을 모를거라고 모 양은 말한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18. 16:15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자들이 결코 남자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그녀들의 비밀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 그런데 저는 이거 어떻게 알았냐구요? 그야 지윤이가.... 후훗. 그럼 시작하죠.



1. 당신의 여친이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을때 '얘가 어디가서 가끔씩 내 험담도 하고 다니겠지?' 라고 걱정할수 있다. 걱정 마라. 당신 여친은 가끔씩 당신 험담을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당신 없는 곳에서 그녀는 오로지 당신 험담만 한다! 솔직히 남친 사귀는 여자 입장에서 이게 제일 재밌는 얘기인데 이걸 왜 안하겠나. 친구들의 반응도 너무너무 호의적이라 이런 맛에 들리면 친구들 만날때마다 당신 얘기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어쩌다 당신이 너무 잘해줘서 '오늘은 ㅇㅇ씨 얘기 안해야지.' 라고 굳게 마음먹고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이 무슨 경주마 달리듯이 질세라 남친 얘기를 떠들어 대는데 자기라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수는 없지 않은가. 괜히 그러다가 '너 평소엔 잘 떠들다가 왜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하니. 너 요즘 ㅇㅇ씨랑 사이가 안좋구나?' 뭐 이런 소리나 듣게 된단 말이다. 그러다보면 자제력도 무너지고 어느새 당신 얘기를 신나게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식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포인트. 혹시라도 당신 여친이 어디가서 당신 험담 대신 자랑질을 해주지는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는가? 음.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신 마음에 위안이 된다면 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만 한가지 진실을 얘기해주자면 여자들 사이에서 자기 남친 자랑질을 해대는 여자는 꽤 높은 확률로 '재수없는 X'이라는 꼬리표를 달게되며 이것이야말로 그녀들 세상에서 왕따로 가는 최단코스인데 과연 그녀가 이런 선택을 할지 그건 의문이다.


2. 성인용 잡지를 읽어보면 여자들이 속으론 성에 대해 엄청난 갈망을 가지고 있는데 남자 앞에선 내숭 떠느라 조신한 척 한다는 류의 기사가 많다. 물론 그런 색녀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여자 있어봐야 얼마나 되겠는가. 진짜 손으로 꼽을 정도다. 우리가 잘 아는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미치게 하고 싶을땐 바로 그날 아는 남자 만나서 푸는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친구들 중에 자기 같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설령 그런 욕망이 있어봤자 달콤한 브라우니 케익에게 느끼는 욕망과 거의 도토리 키재기인 수준이라서 여건이 안되면 그냥 조용히 사그러들고 말 뿐이라고 한다.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정말 특이한 경우이고 자기 친구들 대부분이 먹는거, 입는거, 예쁜거에 대해서 성적인 것보다 훨씬 강렬한 욕망을 가진다고 한다. 모 양의 친구들에게 굳이 욕망의 순서를 나열하라고 한다면 다이어트 > 예쁜 화장 > 예쁜 옷 > 맛난 음식 > 성적 욕망 순이 될거란다. (주의 : 이 부분은 철저히 모 양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수 있다.)


3. 여자가 옛 남친에게 가진 미련은 얼마나 강한 것일까.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여자에게 사랑이란 누적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옛남친이 여자에게 이런 것도 해주고 저런 것도 해주고 대략 즐거운 추억 100을 만들어 줬다고 치자. 새로 사귄 남친이 그녀에게 열심히 정성을 쏟아부어서 대략 즐거운 추억 50을 만들어 줬다고 치면 아직 그녀는 옛남친에게 미련이 남아있을수 있다는 뜻이다. 여자는 남자와의 즐거웠던 추억이나 감정을 대부분 기억한다. 아고라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남자의 억울 사연들. 새로 사귄 여친이 쌩 양아치 같은 옛남친을 잊지 못하고 자꾸 만나서 고민이라는 사연들. 이젠 그녀가 왜 자꾸 정신 못차리고 예전 양아치 놈한테 가는지 알겠는가. 새 남친이랑 함께 만든 추억보다 양아치 옛남친이랑 함께 만든 추억이 그녀에겐 더 크다는 것이다.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대부분의 여자에게 이런 면이 있으니까 옛남친과 너무 깊이 사귀었던 여자라면 애시당초 조심하는게 좋단다. 하긴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옛추억이 많은 여자랑 사귀면 연애가 참 고달프게 흘러가지 않던가.



4. 여자가 남자를 고르는 기준. 남자들은 흔히 여자가 남자의 재력에 강하게 이끌릴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재력의 수준이란게 일반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여자를 확 이끌 정도의 재력이란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 2세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게 아니라면 여자에게 남자의 재력이란 거기서 거기다. 남자의 외모 역시 마찬가지다. 거의 연예인 수준으로 특출나게 잘 생긴게 아닌 이상 여자에겐 거기서 거기다. 그외 다른 조건들도 대략 마찬가지고 뭐든지 끝내주는 수준이 아니면 그걸로 여자를 한방에 사로잡긴 어렵단 얘기다. 모 양의 말에 따르면 이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의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했을때 더욱 크게 느끼는 것이란다.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 이 남자나 저 남자나 그다지 끌리는건 없는 상황에서 어떤 남자가 그녀에게 감정적인 접근을 시도했을떄 미처 남자의 조건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확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모 양은 만약 자기가 남자로 태어났더라면 여자에게 꼭 이렇게 접근해봤을거라고 큰 소리 친다. (덮어놓고 근육질 좋아하는 애가 퍽이나....)


5. 여자의 '싫어! 하지마!'는 진짜 싫어 하지마인가? 모 양에 따르면 적어도 그순간 만큼은 100프로 진심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자는 겁이 많아서 뭐든지 다음 단계로 넘어갈때 일단 숨고르기를 하고 싶어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생각이 많기 때문에 그 수많은 생각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T까지 같이 간 여자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냐고? 정말 남자가 알면 기가 막힐 생각들을 하고 있다. MT 침대 더럽다던데 이가 있진 않을까. 머리 감기 귀찮은데 감아야할까. 오늘 MT비는 오빠가 냈지만 다음번엔 나더러 내라고 하지 않을까. 여기 끝나고 화장 새로 해야 될까.... 뭐 이런 중요하지도 않고 정말 쓰잘데기없는 생각들이 그녀의 머리를 꽉꽉 채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럴때 남자는 닥달하기보단 여자가 잡생각 정리할 시간을 조금만 주면 된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나면 여자는 대충 이렇게 저렇게 하기로 마음먹고 머리를 비운다. 그럼 더이상 그녀에게서 '싫어! 하지마!'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주말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1. 17. 18:02

안녕하세요. 이 포스팅 솔직히 쓸까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왜냐구요? 다름이 아니라.

'세상에 이것보다 쉬운 일이 있을까?'

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건 마음만 먹으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제가 어렵게 포스팅으로 쓸 내용이 없습니다. 뭐 제가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여자가 유혹의 시그널을 보내는데 그걸 무시하고 지나가는 남자는 거의 없습니다. '열 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 라는 속담도 있습니다만 남자는 여자가 자길 유혹한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최소한 관심이라도 가집니다. 심지어 그녀가 X진상, X오크, X싸이코라 할지라도 말이죠! 만약 이렇지 않다면 X진상, X오크, X싸이코녀에게는 남친이 없어야 하는데 실제로 주위를 보면 그런 여자에게도 당당히 남친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잖아요? '세상에! 어떻게 저런 여자에게 남친이 있을까.' 평소 이런 의문을 품으셨다면 그 답은 바로 이거라는거죠.

'여자가 남자를 꼬시는 방법은 남자가 여자를 꼬시는 방법에 비해 엄청나게 많고 성공율 또한 매우 높다.'



네. 이렇다는 말입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남자에 비해 여자가 애인 만드는게 훨씬 쉽습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친 만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여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제가 볼때 이렇게 남친 만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하시는 여자분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신의 눈은 높은게 아니라 이상하다. 제발 착각하지마라. 눈 높은 여자도 얼마든지 남친 생긴다. 당신에게 남친이 안생기는 것은 당신 눈이 높아서 그런게 아니라 당신의 남자 고르는 기준이 미친X 널뛰는 것 마냥 일관성도 없고 이상해서다. 먹히지 않을 남자에게 먹히지 않을 타이밍에 대쉬해놓고 남친 만들기 어렵다고 징징대면 그걸 누가 받아주나.

2. 남자에게 유혹의 시그널 보내는 방법을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마냥 가만히 누워서 남자가 다가오길 기다린다. 물론 그렇게 암것도 안하고 주구장창 기다리기만해도 대부분의 여자에게 꽤 높은 확률로 남자가 다가온다. 어떤가. 내가 쉽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그렇게 다가온 남자에게 조차도 좋아한다는 시그널을 보내지 않으면 남자는 그녀 주위를 맴돌다가 지쳐서 떠난다. 대부분의 여자는 이런 과정을 몇번 겪고나서 '아.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구나. 좀더 적극적으로 해봐야지.' 라고 깨닫고, 적극적으로 시그널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럼 또 대부분의 경우에서 성공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안생기는 경우는 바로 위 1번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당신의 눈이 삐꾸인 것이다.

3. 정말 구제불능의 외모를 지닌 여자에게도 당연하다는듯이 남친이 있다. 거기다 성격도 더럽고 된장기질도 엄청 심한데 남친이 있다. 여기에다 아무리 지저분하고 짜증나는 조건을 더더더 갖다붙여도 '그래도 그녀에겐 남친이 있다.' 그런데 말이다. 여기에 딱 하나만 갖다붙이면 바로 남친이 똑 떨어지는 조건이 하나 있다. 그게 뭔지 아나. 바로 그녀의 마음속에서 지칠줄 모르고 타인과 비교질을 해대는 '열등감'이라는 이름의 저울이다.

'그 애 남친보다 후진 남자는 싫어....'
'다른 남자는 다 하던데 이 ㅇㅇ는 왜 안할까.'
'요즘 기준이 이런데 남자가 이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냐?'

바로 이런 심리. 이것도 대부분의 평범한 수준에선 문제가 안되며 매우 극심한 수준에서만 문제가 된다. 이런 여자는 남친이 생기더라도 금새 차버리거나 차이게 되며 본인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 대충 이렇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세가지 문제에 해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곧 '남친 안 생기는 여자가 남친 만드는 비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1. 좋은 기준 나쁜 기준 이상한 기준



여자라면 누구나 잘난 남자 만나고 싶겠죠? 그거야 당연한거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생기지 않는 여자분들 중에 자기만의 '남자 고르는 이상한 기준'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이를테면.

'여자한테 엄청 잘해주면서 당신만 바라봐주는 남자.'


어때요.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여자한테 엄청 잘 해주는 남자는 당연히 당신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에게도 두루두루 잘 해주고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이런 남자가 당신만 바라봐주길 기대한다는건 매우 힘든 일이예요. 만약 그 남자가 당신만 바라보려면 그는 여자들한테 두루두루 잘해주는 자신의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습관을 고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렵다는겁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엄청 똑똑한데 당신한테 잘난 척하지 않는 남자'

어우. 이건 완전 말장난이네요. 죄송합니다. 써놓고보니 이건 그냥 말장난이예요. 설마 이런 판타지세계에서 툭 튀어나온거 같은 남자를 기대하는 분 없겠죠?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그렇지 설마 이런걸 기대할라구요. 이런 남자 아무리 꿈꿔봤자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엄청 똑똑한 남자는 대체로 당신의 무식함을 용납해주지 않아요! 하여튼 좋은 기준, 나쁜 기준 다 괜찮은데요. 이런 이상한 기준은 정말 안되요. 이거야말로 대전 대구 부산 찍고 노처녀로 달려가는 최단코스라는거 분명히 말씀드리죠.


2.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헐....



남자한테 좋아한다고 말하기 부끄럽죠? 그럼 혹시 그에게 좋아한다는 싸인을 보내는 법은 아세요? 이건 진짜 쉽잖아요. 그냥 그가 하는 말에 정감있게 리액션하고 잘 웃어주고 가끔 가벼운 터치 시도, 뜻밖의 선물 주기 등등.... 방법이 하도 많아서 일일이 쓰기도 귀찮네요. 네? 이런것도 부끄러워서 잘 못 하겠다구요? 좋아하는 티 내는게 부끄럽다구요? 그럼 좋아하는 티 내지 않고 싸인을 보내는 방법도 있는데 아시려나. 그에게 칭찬을 해주면 되요. 그의 장점이나 잘한 일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을 퍼부으세요. 그건 굳이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고서라도 할수 있는 말이잖아요. 아니면 그와 취미를 공유하는 식으로 그의 행동반경 안에서 자주 나타나세요. 그것 역시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으면서 그와 가까워질수 있는 방법이죠. 네? 이런 것도 다 귀찮다구요? 신경쓸게 많아서 싫다구요? 그럼.... 약간 소극적인 방법. 자신을 가꾸는거죠. 화장이랑 옷차림 예쁘게 하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그의 앞에 나타나세요. 네? 그것도 잘할 자신이 없다구요? 화장이랑 옷 입는거 늘 잼병이었다구요? 아. 그러시구나.... 흐흐흐. 그럼 마지막으로 한가지 방법이 있네요. 지금 바로 팻숍에 가서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하세요. 고양이를 잘 키우면서 어떤 멋진 남자가 느닷없이 당신의 매력을 깨닫고 접근할때까지 주구장창 기다리세요. 일년이건 이년이건 삼년이건.... 혹시 그러다가 아무도 안오면 어쩌냐구요? 노우 프라블럼! 괜찮아요! 그래도 당신에겐 고양이가 있잖아요. ^^


3. 열등감은 정말 답이 없는데 어쩌지?



열등감은 오로지 열등감을 버리는 것만이 답입니다. 열등감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당신의 잘난 친구와 당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 느끼고, 그녀의 잘난 남친과 당신의 남친을 비교하면서 열등감 따불로 느끼고, 그녀의 잘난 남친이 그녀에게 해주는 것과 당신의 남친이 당신에게 해주는 것을 비교하면서 열등감 따따불로 느끼고....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거리란 말입니까. 이건 정말 답도 없고 결론도 나지 않는 한심한 짓거리예요. 지금 당장 비교를 멈추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모든걸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겁니다. 혹시 모르죠.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면 없던 남친이 갑자기 생길지도요. 두고보세요. 사람 일은 모르는거예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1. 16. 17:52

 

1. 오늘은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사실 이것도 처음 만난 그녀와의 어색함을 푸는 기술 중에 하나다. 즉 쓰잘데기없는 인사치레는 걷어치우고 바로 용건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이러면 그녀와의 관계가 삭막해지지 않겠냐구? 아니다. 당신의 용건이 그녀 입장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일만한 것이라면 오히려 당신에 대한 그녀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그런 삭막함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여자랑 처음 만났는데 참을수없는 어색함을 느꼈다면 잘 먹히지도 않을 개그드립 치지 말고 차라리 진지한 얘기를 꺼내라. 그녀가 당신 얘기에 집중할수 있게끔 말이다.

2. 여자는 남자보다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다. 특히 기쁜 일, 칭찬해줄 일보다는 안좋은 일, 헐뜯을 일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그녀 앞에서 남의 험담을 하란 얘기가 아니다. 물론 여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그런 수법을 쓰는 남자도 있긴 하지만 괜히 초반부터 그런 이미지를 줄 필요가 없다. 그러지말고 당신 자신이 기분 상했던 일, 스스로 부당하다고 느꼈던 일을 그녀에게 털어놓아보라. 아마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당신 얘기에 이러쿵 저러쿵 의견표시 내지는 공감을 해줄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그녀와의 어색함도 해소된다.



3. 남 얘기 하길 좋아하는 여자의 속성을 계속 우려먹어보자. 이런건 녹차 우려먹듯이 세번 네번 계속 우려먹어야 제 맛이다. 그녀가 좋아하니까 남 얘길 하긴 하는데 이왕 할거면 당신과 그녀 두 사람이 잘 아는 사람의 얘길 하는게 낫다. 왜냐고? 그녀가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면 십중팔구 그 얘기가 와전될 가능성이 크다. 그녀는 당신이 얘기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입장을 전혀 모르는데 괜히 나쁜 얘기 했다가 당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하여튼 이런 얘기를 할때는 가급적 두 사람이 잘 아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아니면 당사자의 입장을 그녀가 이해할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줘야한다.

4. 그녀와 남 얘기를 할때 또 한가지 포인트. 남자가 여자에게 얘기할때 남의 성격에 관한 평가는 대체로 공감을 얻기 쉬운 반면, 외모에 대한 평가는 그렇지 못하다. 여자는 남자가 누군가의 외모에 대해 얘기할때 꼭 그것을 자신의 외모와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물론 이것도 이런 식으로 여자들에게 은근히 암시 주는 남자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렇게까지 은근하지 않다. 즉 남자는 정말로 별뜻없이 어떤 여자의 외모를 까내렸는데 상대녀는 그것을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로 받아들이고 혼자서 끙끙 속앓이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과 함께 있던 여자가 아무런 이유없이 기분 상한것 같다고 느꼈다면 혹시라도 그녀가 이런 '암시의 덫'에 빠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 하여튼 이런 이유로 여자와 함께 있을때 가급적 다른 여자의 외모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는게 좋다.



5. 약간 실질적인 팁이 하나 있는데 증명된건 아니지만 내 경험상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해두겠다. 사람은 누구나 단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달달한 음료 또는 음식이 체내의 혈당치를 빠르게 올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즉 사람은 혈당이 올라가면 행복감을 느낀다. 따라서 처음 만난 그녀와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나는 그녀에게 달달한 음식을 잘 권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것은 늘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달달한 음식을 먹고나면 그녀가 내 말에 좀더 잘 웃어줄 뿐만 아니라 내게 좀더 호의적으로 변한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6. 여자건 남자건 서로간의 어색함을 푸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은 칭찬이다. 그런데 이걸 맨 밑에 쓴 이유는 지금껏 내가 이 부분에 대해 정말이지 지겹도록 써왔기 때문이다. 내가 이전에 쓴 글을 보신 분이라면 '아. 또 그 얘기네....' 라고 하실지도 모른다. 하여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니까 그녀와의 어색함을 풀고 싶으면 칭찬을 아끼지 마라. 여기서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녀와의 어색함을 푸는 칭찬으로서 개인적으로 추천해 줄만한게 하나 있는데 바로 '붙임성 있으시네요.' 이런 말을 해주면 그녀가 더욱 붙임성있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건 지난 내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 것이다.



7. 마지막으로 내 보잘것없는 노하우 하나를 공개하고 마칠까 한다. 처음 보는 여자에게 어색하지 않게 다가가는 비결 중 내 경험상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이 하나 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몇달전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되었기에 보고 피식 웃은 적이 있다. 대체 그게 뭐냐고? 바로 박명수가 무도 멤버들에게 곡을 지어줬던 '어떤가요'에서 길이 불렀던 노래에 나와있다. '엄마를 닮았네.... 고모를 닮았네.... 할머니를 닮았네.... ' 하하하. 뭐든지 좋다.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 아무나 갖다붙이면서 닮았다고 드립치는 것. 내 경험상 이게 처음 만난 그녀와의 어색함을 풀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 드립이 먹히든 먹히지 않든 그녀와 자연스럽게 다음 대화를 이어가면서 말의 물꼬를 틀수가 있었다. 어색함만 깨지고 나면 다음이야 뭐 말그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아니겠는가? 난 어색할때만 힘들지 대화나 술이나 다른건 별로 힘들지 않던데. 하여튼 이런건 철저히 개인적인 노하우이니 그냥 듣고 흘려버리셔도 상관없겠다. 이상이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14. 06:22

안녕하세요 ^^ 아마 제목부터 '이게 뭔 소리야?' 하시는 분 계실텐데 '남예녀= 남자가 예쁘다고 보는 여자' , '여예녀 = 여자가 예쁘다고 보는 여자' 입니다.이거 누가 눈치 못 채겠냐구요? 하하하. 눈치 못 채시는 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분 있다는데 제가 새로 산 스마트폰을 걸죠. ^^

하여튼 오늘 글의 주제는 '남예녀'와 '여예녀'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 입니다. 이 두 부류가 다르다는거 혹시라도 이런 주제로 이성과 대화를 나눠보신 분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정말 다르긴 달라요. 네. 실은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오늘 살펴볼거구요. 이런걸 굳이 살펴봐야하는 이유. 간단하죠. 바로 여자분들의 헛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섭니다. 까놓고 말해서 여자의 이런 부분은 열심히 공들여봤자 남자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별로 없다는걸 알려드리기 위함이죠. 여자가 남자에게 어필하는 어떤 종류의 매력포인트 이든지간에 거저 얻어지는건 없으며 전부다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되는거라고 봐요. 이왕 노력 쏟아부을거면 좀더 효율적으로 쏟아부으시란 말씀이예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남예녀의 몸매 > 여예녀의 노출패션

제가 너무 당연한 소리 했나요. 남자들이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노출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여자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까놓고 말해서 이건 너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헬스클럽 등록하고 30분 뛰시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2. 남예녀의 꾸준한 자기 스타일 화장 > 여예녀의 이랬다저랬다 먹어준다는 화장

여자분들 이랬다저랬다 하는 남자 당황스러우시죠? 남자들도 여자들의 화장 스타일이 획획 바뀌면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예요. 여자의 외모란 본래얼굴 40% + 화장빨 60% 라고 보는데 화장이 너무 자주 바뀌면 남자가 보기엔 그녀의 얼굴이 계속 바뀌는거나 마찬가지예요. 튀지 않는 선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화장법을 꾸준히 유지하세요.



3. 남예녀의 스타일리쉬한 패션 > 여예녀의 명품 패션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여자의 명품 패션에 뻑 가는 남자는 없습니다! 만약 그런 남자가 있다면 아마 그는 패션업계 종사자이거나 여자의 돈에 크게 흔들리는 남자이겠죠. 하여튼 여자의 명품 패션을 알아봐주고 감탄해주는건 같은 여자들 뿐입니다. 남자들은 그런거 봐도 모르고, 알아봤자 그저 여자가 좀 부티나 보인다고 생각할 뿐 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돈 있어 보이는게 꼭 유리하진 않다는거 예전에 제가 쓴 글에서 알아듣게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4. 남예녀의 남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애교 > 여예녀의 뿌잉뿌잉 애교

자. 애교란게 뭡니까. 포털검색에 애교라고 치면 나오는 두손을 양볼에 붙이고 뿌잉뿌잉 이런거? 그런거 보면 물론 귀엽죠. 그런거 좋아하는 남자들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남자에게 먹히는건 진짜 잠깐이예요. 한번 하면 '어. 얘도 이렇게 애교부릴줄 아네. 귀엽다.' 두번 하면 '저렇게까지 하는데 내가 웃어줘야지.' 세번 하면 '그동안 나한테 뭐 섭섭한게 있었나.... 아님 뭐 사달라고 밑밥 까는건가 설마.' 정도로 받아들일 뿐 입니다. 즉 여자의 이런 대놓고 보여주는 식의 애교는 남자에게 잠시 잠깐의 즐거움만 선사할뿐 결코 그 이상이 될수 없다는 뜻 입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의 진정한 애교란 무엇인가. 그건 남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녹여주는 따스한 말 한마디. 바로 이런게 진짜 애교예요. 일에 찌들어 있는 남친에게 '우리 자기만큼 일 잘하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야! 그걸 몰라보다니 사람들 눈이 어떻게 된거 아니야?' 이런 위로의 말. 운전하면서 길을 몰라 헤메고 있는 남친에게 '걱정마. 오늘 좀 늦어도 괜찮지 뭘. 천천히 가자.' 이런 긴장을 풀어주는 말. 이런게 진짜 애교랍니다. 이런건 아무리 포털을 검색하셔봤자 동영상 하나, 설명 한줄 나오지 않습니다만 제가 틀림없이 그렇다고 말씀드리죠.



5. 남예녀의 실속형 매너 > 여예녀의 배운대로 하는 매너

매너도 다 같은 매너가 아니구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매너는 따로 있습니다. 남녀가 같이 식사할때 여자가 남자의 수저 밑에 티슈를 깔아준다든지 하는게 대표적으로 남자가 좋아하는 매너죠. 이런걸 '실속형 매너'라고 한다면 그닥 실속이 없는 '그저 배운대로 따라하는 매너' 라는게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거죠. 술집에서 안주 시킬때 남자가 메뉴판을 건네주면 'ㅇㅇ씨 좋아하는거 시키세요. 저는 아무거나 괜찮아요.'라고 하면서 남자에게 도로 메뉴판을 건네는 행위. 아마 자기 딴에는 남자를 배려해줬다고 생각하겠죠? 참....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이런건 여자들끼리 술 먹을땐 당연히 베풀어줄수 있는 매너이겠습니다만 남자랑 술 먹을땐 이러지 마세요. 이건 경우에 따라 '난 여기 오래 있고 싶지 않으니까 아무거나 시켜서 빨리 먹고 나가요.' 라든지 '여기 메뉴가 다 마음에 안드네요. 왜 이런데 왔어요?'라는 뜻이 될수도 있습니다. 진짜예요. 뭐 이건 좀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긴 합니다만 하여튼 여자의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매너는 남자에게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준다는거 분명히 아시고 절대 이렇게 하지 마세요. 괜히 분위기만 어색해지니까요. 아셨죠?

6. 스스로 성격이 좋다고 생각하는 남예녀 >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예녀

자. 남예녀건 여예녀건 일단 어느 정도 예쁩니다. 여자들도 예쁜 여자를 예쁘다고 해요. 그런데 이 두 부류가 스스로를 인식하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보통 남자들이 예쁘다고 하는 여자는 자기 성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남자들이 자신에게 끌리는게 꼭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성격도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그래서 이런 여자들은 더욱더 남자한테 잘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자기 성격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남자한테도 스스럼 없이 접근하고 어떤 남자든 쉽게 친해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를 대할때 항상 자신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여자들은 남자들한테 인기가 좋을수 밖에 없죠. 반면 여예녀의 경우, 예쁘다는 것이 자기 매력의 거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자신에게 끌린다면 다른거 없고 오로지 예뻐서라고 보는거죠. 그래서 이런 여자들은 그날따라 유난히 화장이 안먹거나 옷빨이 제대로 안살 경우,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꺼립니다. 그녀의 여자 친구들이 모두 그녀를 예쁘다고 추켜세워주기 때문에 스스로 외모에 자신감은 있지만 그 외모가 조금이라도 망가지는 날이면 극도로 움츠러들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남자를 만날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또한 남자가 자신의 외모를 조금이라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그야말로 '분노 폭팔'을 일으킬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 자신이 가진게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자들은 남자를 대할때 항상 조심스럽고, 뭔가 자신에게 망가진 부분이 없는지 끊임없이 체크합니다. 이러니 그녀의 외모에 푹 빠져버린 남자가 아니고선 그닥 인기가 없을수 밖에 없죠. 이 두 부류의 차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아시겠죠. 사실 제가 볼때 결정적으로 남예녀와 여예녀를 가르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여자분들. 위에 사항들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부디 여예녀보다는 남예녀가 되시길 바라며 이 글 마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12. 00:05

안녕하세요. 요즘 새로 유행하는 표현 하나 있죠? 남녀 사이에 '캐미' 돋는다. 이때 캐미란 캐미스트리(chemistry, 화학)에서 나온 말이죠. 남녀가 만나 사랑의 감정을 싹 띄우면서 서로간에 복잡한 반응이 얽히는게 꼭 화학반응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표현인데요. 실은 제가 이런 류의 신조어를 굉장히 좋아라하는 편이예요. 이런 말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그런데....

'그 오빠랑 알게 된지 두달쯤 됐나요. 편의점에서 같이 알바하다가 친해졌어요. 그 이후 따로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몇번 술도 먹고 그랬어요. 마치 애인처럼 만나서 놀았죠. 그런데 그 오빠는 저한테 좋아한단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 오빠를 만나면 뭔가 어렴풋이 감정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게 뭐랄까....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하긴 약간 애매한거 같아요. 그 오빠도 제게 뭔가 느끼고 있는거 같긴 한데 아직 대놓고 표현할 마음은 없어 보이구요. 이게 뭘까요? 저 그 오빠 좋아하는걸까요?'



네. 이런 사연.... 글쎄요. 본인도 모르는 본인의 감정을 제가 우찌 알겠습니까만은 일단 이 두 사람. 서로간에 '캐미' 돋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이네요. 즉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감정의 연쇄반응이 시작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과연 이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자..... 오늘 이 부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사랑엔 있고 '캐미'엔 없는 것.




여 : 실은 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남 : 응? 뭔데.

여 : 나 그동안 쭉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나 오빠 좋아하는 것 같애.

남 : 헐! 정말?

여 : 왜? 놀랐어?.... 내가 너무 뜻밖에 소릴 한거야?

남 : 실은.... 좀 그렇긴 하다. 난 니가 나 좋아하는줄 전혀 몰랐어.

여 : 그랬구나. 난 왜 오빠도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지.... 난 오빠도 조금은 나 좋아하는줄 알았어.

남 : 미희야. 난 정말 니가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난 아직 너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 같고.... 우리 좀만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면 안될까. 지금 내가 좀 당황스럽긴 하거든.

여 : 그래. 오빠 말이 맞네. 오빠는 별로 마음이 없는데 내가 이런 말해서 무지 당황스럽겠네. 미안해. 그런 말해서.

남 : 아냐. 미희야. 혹시.... 기분 나쁜거 아니지?

여 : 기분 나쁘냐고? 글쎄.... 아... (손을 들어 눈물을 닦는다.) 하하. 나 웃기지? 먼저 들어갈게. 솔직히 오빠 얼굴 못 보겠다.



자. 어떻게 보셨나요. 이 상황을 놓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올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볼땐 '남자가 여자에게 밀땅을 시도하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렇게 보냐구요. 사랑에는 일방통행이 있어도 남녀간의 감정 반응, 즉 캐미에는 일방통행이 있을수 없거든요. 다시말해 이 상황에서 여자가 남자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 일수는 있지만, 남자가 그녀와 자신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감정 반응을 모를수는 없다는 뜻 입니다. 남자는 알아요. 그녀와 자신 사이에 뭔가 미묘한 감정이 싹트고 있다는걸요. 알수밖에 없는게 그런 감정 반응은 결코 여자 혼자서 만들어낼수가 없거든요. 마치 화학 반응이란 것도 두가지 이상의 물질이 서로 반응해야 이뤄질수 있는 것처럼, 남녀간의 감정 반응도 한쪽이 자극하면 다른 한쪽이 적절히 반응해줘야만 이뤄질수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여자가 저렇게 고백을 했을때 '전혀 몰랐었고 무척 당황스럽다' 고 주장하는 남자의 속마음은 '오! 그래. 니가 먼저 고백을 해주는구나. 고맙게시리.... 어디 니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볼까?' 일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이해되시죠? 저는 이 부분, 즉 서로 밀고 끌어주어야만 이루어질수 있고, 당사자인 두사람이 결코 모를수 없다는 부분이야말로 남녀간 '캐미'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렇다면 '캐미'는 사랑에 얼마나 가까울까?



자. 그럼 이제 맨앞에서 제가 던진 질문의 답을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미는 사랑일까요? 정확히 말해서 아닙니다. 사랑과 캐미가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위에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캐미는 사랑에 가깝기는 한걸까요. 네. 저는 매우 가깝다고 보는데요. 그렇게 보는 이유로 캐미와 사랑은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많은 남녀 특히 여성에서 이성과 캐미 돋는걸 사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면에서 '캐미 = 사랑'이 된다는 것 입니다. 여자의 경우 남자랑 사귈때 생기는 '본인도 뭔지 잘 모르는 애매한 감정'을 흔히 사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참고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 이런 경우가 드뭅니다. 사랑과 캐미의 관계. 아직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아래 대화 내용을 한번 살펴 보시죠.



남 : 어젠 미안했어 미희야. 내가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었어. 괜히 니 기분만 상하게 만들고.... 정말 미안해.

여 : 아냐 오빠. 나도 집에 가서 생각을 많이 해봤어. 어젠 내가 좀 경솔했던것 같애.

남 : 아냐. 뭐 경솔하다고 말할 것까진....

여 : (고개를 치켜들고 남자를 똑바로 바라본다.) 내 말은 내 어제 표현이 좀 경솔했다는 뜻이야. 나 오빠한테 그런 식으로 애매하게 말해놓고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할게. 나 오빠 사랑해! 진심이야! 오빠가 내 마음을.... 꼭 지금 받아들이지 않아도 상관없어. 어쨌거나 나로선 꼭 하고 싶은 말이었으니까 말이야. 난....

남 : (여자를 마주 보며 미소) 후후후... 너도 참!... 이틀에 걸쳐 여러가지로 나를 놀래키는구나. 그래. 너 하고싶은 말 다 해서 속 시원하겠다. 나도 솔직히 너한테 관심도 있고 사귀고 싶긴 해. 하지만 너만큼 확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걸. 나 이렇게 말해도 되겠니? 너 상처 안받겠니?

여 : (왠지 당당해 보인다.) 어제라면 상처 받았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난 분명히 내 뜻을 말했으니까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오빠 자유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나도 한결 편해진 것 같아.... 밥 다 먹었으면 우리 커피나 마시러 가자.

남 : (씨익 웃으며) 오케이!



네. 이렇듯 캐미는 그 자체로서 애매한 감정 반응일 뿐이지만 본인이 확신을 가지게 되면 사랑이 됩니다. 이런 일은, 당연히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남자보다 여자에서 백배쯤 흔하다는거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7. 18:47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신이 여자를 사귀는데 있어 숨겨진 걸림돌이라고 할만한 포인트 7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보통 이런 포인트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물론 본인조차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나는 당신에게 '인터넷을 떠도는 유령 같은 개념'에 얽매이지 말라고 강력히 충고한다. 데이트 비용 문제, 여자 외모에 대한 평가, 개념 있고 없는 것에 대한 평가 등등.... 이런 것들은 절대로 정답이 있을수 없고 모든게 상황에 맞춰서 되는대로 해나간다는 느낌으로 진행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즉 당신과 그녀 두 사람의 처지나 생각이 중요한 것이지 결코 남이 만든 이런 저런 잣대를 들이댈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남의 말은 어디까지나 남의 말로 듣고 참고만 해라. 연애 세계에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규칙 같은 건 없다. 연애할땐 넓은 마음을 가지고 모든 걸 관대하게 생각하라. 단, 내가 이전 포스팅에 써 놓은 꽃뱀녀! 이런 여자는 조심하자. 꽃뱀은 당신이 고치거나 맞춰 나갈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그냥 보이는대로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할 카드이기 때문이다.

 


2. 조건이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야 한다는 생각. 물론 이것이 여러 면에서 두 사람의 연애를 편하게 이끌어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녀와 다툴 거리가 적어지고 좀더 쉽게 그녀와 깊어질수 있다. 하지만 이런게 꼭 좋은 것일까. 그녀와 실질적인 문제로 계속 다투면서 서로를 맞춰가는 것도 연애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조건을 맞춰 만난 커플들이 너무 당연하다는듯 헤어지는 경우를 보지 못했는가. 심지어 이런 커플들은 헤어질때 조차 서로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은 남기려고 해도 남길게 별로 없다. 서로 맞춰보려고 애달캐달 노력한 부분이 별로 없으니까 말이다. 조건이 맞지 않는 커플이라고 해서 꼭 아쉬운 연애가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서로에게 어렵사리 맞춰나간 부분들이 훗날 빛나는 추억이 될수도 있다.

 


3. 남자가 여자보단 조금이라도 잘나야 한다는 생각. 실제로 많은 남녀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일수록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 분들이 실제로 겪어보니까 남자가 여자보다 쳐질 경우, 가정불화가 더 많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사회 활동을 적게 하던 시절의 얘기이며 요즘은 분명히 그렇지 않다. 요즘은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잘난 커플도 많이 있으며 이런 커플이 남자가 잘난 커플보다 싸울거리가 많은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이런 커플이라고해서 반드시 여성 우위의 지배적 관계가 되는 것도 아니다.

 

 

 

 

 

4. 여자랑 사귀는 것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여친이 생기면 이런 것도 해봐야지 저런 것도 해봐야지... 뭐 다 좋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여친이랑 뭔가를 해보고 그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나치게 실망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물론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이 당신이 기대했던 것만큼 즐겁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계속 만나다보면 경험도 쌓이고 즐거움도 쌓인다. 왜 그리 조급한가. 비록 지금은 그녀와의 만남이 기대에 못 미칠지라도 만남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그녀에게서 기대치 않았던 새로운 면을 발견할수도 있고 어쩌면 당신 자신에게서도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5. 여자의 외모에 대해 자신만의 뚜렷한 기준이 있는데, 이 기준에 맞는 여자를 찾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보니 슬슬 연애란 것 자체를 하기가 귀찮아지더라. 내가 아는 많은 독신남들이 바로 이런 이유로 독신을 고수하고 있다. 내가 이 친구들한테 늘 하는 말이 있는데 '너의 기준을 포기할 필요는 절대로 없어!' 라는 것이다. 이제껏 자기 기준에 맞춰서 도도하게 여자를 걸러내다가, 나이는 먹어가고 이뤄진건 없고 하니까 이제와서 싸움에 진 개 마냥 슬슬 꼬리를 내리겠다고? 그러지 마라. 당신의 기준이 아주 골 때리는 것만 아니라면 그냥 쭉 유지해라. 그걸 포기하고 내키지도 않는 연애를 하겠다고 억지로 결심하는 것보단 그게 낫다. 대신 이제부턴 눈을 좀 크게 뜨고 당신 주위에 있는 여자에게서 당신의 기준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라. 똑같은건 어려워도 대충 비스무리한건 얼마든지 찾을수 있지 않나. 한번 잘 찾아봐라. 분명히 보일거다.

 

 

6. 기가 드센 여자에 대한 공포심. 이건 흔히 겪어본 자만이 가지는 감정이다. 드센 여자랑 사귀어 보고, 진짜로 피눈물나게 마음고생을 해보고나서 '나 이제 다시는 드센 여자랑 사귀지 않을거야! 나긋나긋하고 내 말 잘 들어주는 여자랑 사귀어야지!' 라고 폭풍 결심한 당신. 뭐 일리 없다고 하진 않겠다. 드센 여자랑 사귀는 것은 때론 남자의 피를 바짝바짝 말려버리는 과정일수도 있다는데 공감한다. 뭐하나 쉽게 넘어가는게 없고 사소한 일로 건건이 충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을 절대로 굽히지 않는 여자, 그리고 지칠줄 모르고 이어지는 그녀의 잔소리.... 헐! 이런 여자와 사귀는게 힘들다는거 남자라면 공감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당연히 공감한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결심을 하는 남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게 뭔지 아나. 이런 남자들은 이제껏 나긋나긋하고 남자 말 잘 들어주는 여자랑은 단 한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대체 왜?? 이런 남자들은 어째서 그런 나긋나긋한 여자들과 사귀지 못하는 걸까. 그건 바로 그들의 여자 보는 눈이 딱 '드셀수밖에 없는 여자'에게로 맞춰져 있어서 '나긋나긋한 여자'에게는 관심조차 주질 않기 때문이다. 이건 내가 뭐라고 충고 하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문제점을 깨달아야 하는 문제라서 더이상의 자세한 말은 생략하고 그냥 간략히 한마디만 덧붙이겠다. '위를 쳐다봐야 보이는 상대일수록 당신을 내려다 볼수밖에 없다.'

7. 마지막으로 여자를 만나면 왠지 모르게 쭈그러들면서 자신감을 잃는 경우. 남자들끼리 얘기할땐 활달하고 괜찮은 남자인데, 여자 앞에만 서면 입에 청테이프를 둘러버리는 당신. 내가 지금껏 이런 분들의 사연을 읽어보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여자랑은 말이 안통한다.'라는 선입견을 대부분 갖고 있다는거였다. 이러면 안된다. 이래선 될 일도 안된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런 분들이 가장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뭐냐면 '상대와 말이 안 통하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요런 개념이다. 이게 맞는 개념이라면 세상에 좋은 말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뭐든지 폭력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말이 안 통하는 상대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말로 다가설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특히 여자랑 만날땐 다소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까짓거 천천히 그녀를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다가서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도 그녀도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1. 5. 15:23

2010년 7월 17일 PM 4:30 가로수길 카페 ㅇㅇ

 

 

 

 

 

카페 구석에 앉아 한가로이 카라멜 마끼아또를 홀짝이고 있는 용이. 그러나 그의 눈빛이 범상치 않은데...

 

용이 : 음! 저 여자....

 

그가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 홀로 앉아 잡지책을 펼쳐놓고 핸드폰을 꺼내어 누군가에게 열심히 문자질을 하고 있다. 누굴 기다리는 것일까.

 

용이 : 34-25-32.... 몸매는 일단 나쁘지 않아. 얼굴도 저 정도면 괜찮은데... 아냐.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딱 마음에 들어!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얼굴이야. 저 정도면.... 딱 내 스타일인데?

 

그렇다! 용이는 10분전부터 그녀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는 중이었다.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용이의 관심을 잡아챈 그녀. 한번쯤 수작을 걸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느꼈다. 그래서 용이는 카페 한구석에 앉아 마끼아또를 홀짝이며 그녀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내려는 것이다.

 

용이 : 시선이 부자연스럽고 선뜻 주위를 둘러보지 못해. 옷은 신경써서 입은듯하지만 날라리는 아니야. 최신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없어. 화장도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만 했군. 이런 시내 한복판에 저렇게 대충대충 하고 나왔다면 둘 중 하나지.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자신감이 지나치거나.... 생긴걸로 봐서 왠지 후자는 아닐 것 같군. 평소 차분하고 내성적이지만 주위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특히 남자를 심하게 가리는 성격일 것 같아. 쉽게 접근했다간 성공 확률이 10프로도 안되겠어... 아주 매력적인 남자가 접근한다면 30프로까지 바라볼수 있겠지만 내가 고작 그 정도 확률을 바라보고 접근하긴 쪽팔리지. 좀더 정보가 필요해!

 

그 순간 어떤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하는게 용이의 눈에 띄었다. 용이는 피식 웃으며 그 남자의 행동을 지켜보기로 했다.

 

용이 : 이보라구. 저 여자 문자질하고 있는거 안보이나? 저렇게 여자가 뭔가에 마음을 뺏기고 있을때 접근한다면 그저 귀찮다는 반응만 나올 확률이 크지. 흥! 저 ㅇㅇ는 초짜 중의 초짜가 틀림없군... 어디 니 실력 한번 볼까.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가 여자에게 몇번 말을 걸었으나 여자의 대꾸는 그저 냉랭할 뿐이었다. 심지어 '저 남친 있거든요. 이러지 마세요!'라는 말까지 똑똑히 들려왔다. 그때였다. 용이의 눈에 띄인 그녀의 결정적인 싸인과도 같은 행동 하나!

 

용이 : 어라? 저게 뭐하는 수작일까. 저 여자 반지를 꺼내서.... 손에 끼우려다가.... 도로 집어넣었어? 남친이 준 반지라면 애초부터 끼고 있을 것이지 그걸 빼놓고 있다가 다른 남자가 접근하니까 이제와서 끼려는건 뭐야. 그리고 그걸 끼지 않고 도로 집어넣었다는 것은? 음.... 그렇군! 그래!.... 저 여자 남친과 최근에 헤어진거야! 그래. 틀림없어! 남친과 헤어졌기 때문에 반지를 손에 끼우기가 싫은 것이지. 그래서 고민 끝에 도로 집어넣은거야... 어휴! 저 여자 표정 어두워진거 좀 봐. 여차하면 울겠는데?. 그래. 반지를 꺼내니까 남친과의 좋았던 추억이 떠오른게 틀림없어. 아직까지 마음 정리를 못했군. 그래. 상처입은 한마리 사슴이다 이거지... 오케이! 그 점을 이용해서 대쉬해보자!

 

그렇게 마음 먹고 자리에서 일어선 용이. 당당하게 그녀에게 걸어가 아무렇지 않은듯 그녀의 맞은편에 털썩 앉아버리는데....

 

여자 : 뭐죠? 누구시죠?

 

용이 : 저기. 실례합니다만 제가 관상을 좀 볼줄 아는 사람인데요.

 

여자 : 네? 관상요?

 

용이 : 그쪽 얼굴에 지금 역마살의 기운이 강하게 드리워져 있어요. 아무래도 제가 도움을 좀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실례했네요.

 

여자 : 역마살이면... 어머! 그거 나쁜거 아닌가요?

 

용이 : 네. 나쁜거죠.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 잘 들어보세요. 혹시 최근에 남친하고 안좋은 일 있지 않았나요?

 

여자 : 어머!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 제 관상만 봐도 그런게 나오나요? 신기하다...

 

용이 : 안좋은 일 있었던거 맞군요?(아싸 나이쓰!...) 어디보자. 최근에 남친과 헤어졌군요. 그렇죠?

 

여자 : 헉! 세상에.... 대체 그걸 어떻게 아신거예요. 너무 놀랍네요....

 

용이 : 모든건 당신 얼굴에 쓰여 있답니다. 전 단지 그걸 읽은 것 뿐이구요.(으흐흐 멘트가 술술...) 이봐요. 당신 지금 상태가 매우 안좋아요. 당신 이대로 놔두면 앞으로 어떤 나쁜 일이 생길지 몰라요.

 

여자 : 정말요? 아... 저 어쩌면 좋죠. 안그래도 저 지금 너무 힘들거든요...

 

용이 : (멘트빨은 여기까지다! 얼른 그녀의 옆자리에 다가앉은 용이. 그녀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는다.) 제겐 당신의 고통이 보여요. 남친이랑 헤어지고 많이 힘드셨죠?

 

여자 : (용이가 다가와 어깨에 손을 얹는 순간, 움찔하며 놀랐으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는 않는다. 용이의 말을 듣고 눈시울까지 붉어지는 그녀. 스스로 감정의 격동을 느낀 것이다.) 아....

 

용이 : 저런. 어떡해요.... 많이 아프고 힘들었겠어요. 당신의 마음에 힐링이 필요하네요. 아쉬운대로 저라도 당신을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용이의 손이 그녀의 어깨에서 한단계 더 위로 진행.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그녀의 경계심만 강하게 만들 뿐이다! 그녀의 머리결을 부드럽게 쓰담쓰담)

 

여자 : (말없이 용이를 쳐다본다.)

 

용이 : (이제 마무리 해야할 때. 다음 만남을 위해 미리 그녀와의 거리를 만들어 둔다. 그녀의 볼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멘트.) 저에겐 당신의 고통이 느껴져요. 당신을 어떻게 도와줘야될지 알겠어요. 하지만 오늘은 않되겠네요.... (그녀가 아쉬운 마음에 살짝 손을 뻗자 용이가 가만히 그녀의 손을 잡아 내려준다.) 여기 제 연락처를 드릴게요. 언제든 힘들고 지쳐서 제가 필요할때 주저말고 연락해요. 도와드릴게요.

 

여자 :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시면... 안되요?

 

용이 : (마찬가지로 아쉽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한번 바라봐준후,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런건 살짝 아쉬운듯한 여운을 남기면서 끝내면 퍼펙트하다.) 미안해요. 다음에 연락해요 우리. 그럼 이만...

 

간단히 인사하고 돌아선 용이. 아쉬운 표정으로 용이를 바라보는 그녀... End

 

 

 

-참고로 이렇게 피니쉬까지 퍼펙트하게 된 경우, 용이의 말에 따르면 거의 90프로 이상, 며칠 이내에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고 대부분 만난 그날 바로 끝까지 가게 된다고 합니다. 네... 어디까지나 이 녀석의 말에 따르면 말이죠. ㅋㅋ 그럼 오늘 하루도 활기찬 저녁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 1. 3. 17:48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친이 당신과 깊어지길 거부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나온 이유들을 잘 살펴보시고 이런 이유들을 제낄수만 있다면 그녀의 '그린라이트'가 켜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요. 그럼 시작해보죠.

 

1. Not today! 당신은 지지리도 재수가 없었다. 단지 그뿐이다. 아! 오늘만 아니었더라면 좋았을걸! 당신은 왜 하필이면 오늘 시도할 생각을 했단 말인가. 그녀는 오늘 한달에 며칠뿐인 그 날이었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았으며, 하나뿐인 언니와 대판 싸운뒤 펑펑 울고 나온 길이었다. 오늘 그녀에게 이런 시도를 한 것 자체가 불운한 선택이었다. 뭐 어쩌겠는가. 하여튼 오늘만 날인 것도 아니니 이런 시도는 가급적 그녀가 기분 좋아보이고, 당신이 뭘 하든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매사에 여유로워 보일때 다시 하면 된다. 앞으로도 기회는 많으니 걱정하지 마라. 내 경험상 남자의 이런 시도가 실패하는 원인의 30% 이상이 바로 이거다. 즉, 적절치 못한 날에 시도를 했다는 것. 단지 그뿐이다.


2. 당신이 생각하는 그녀와 그녀가 생각하는 당신 사이의 심각한 미스매치(mismatch, 불일치). 당신은 눈치채지 못했는가. 그녀는 당신과의 관계에 당신만큼 적극적이지 않다. 당신과 그럴 마음이 별로 없는 여자에게 술의 힘을 빌려 우격다짐으로 깊어지길 바란다면 내 경험상 성공확률은 대략 20% 정도라고 말해주겠다. 즉 다섯번 시도했을때 한번 정도 성공하더라 이 말이다. 이 정도만 되어도 꽤 높은거 아니냐고? 물론 이건 매우 높은 확률이며 '그녀가 당신에게 적극적이지 않다' 라는 것을 제외한 다른 조건들이 충분히 받쳐줄때나 가능한 수치다. 즉 당신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그녀에게 뭘 하더라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않고,  특히 여자에게 술 먹이는 스킬이 매우 능숙할때나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조건들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술로 여자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최소한 같이 술을 마시더라도 그녀보다는 당신이 멀쩡해야 될 것 아닌가.


3. 너무 빠르다. 당신이 악셀레이터를 너무 꽉 밟았다. 사실 이런 문제, 즉 당신이 여자와 진도를 나가는 것에 있어서 정답이란 결코 있을수 없다. 심지어 빠르다 느리다를 따지는 것 조차도 그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를수밖에 없다. 다시말해 당신이 너무 빨랐다면 그건 당신이 그녀를 잘못 판단했다는 뜻이다. 빨라도 되는 여자에게는 악셀레이터를 있는 힘껏 밟아서 단시간 내에 끝장을 보는게 답이다. 그러면 안되는 여자에겐 조심스레 속도를 조절하는게 답이다. 따라서 이건 당신의 스킬보다는 통찰력과 관계된 문제이며, 결국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는걸 자꾸만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볼때 여자를 잘 파악하는 통찰력이란 여자를 많이 겪어본 남자가 아니고선 가지기 어려운 특수능력이다. 연애글을 쓰는 입장이지만 '연애를 글로 배우지 말라'는 말이 자꾸 나오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건 정말이지 딴거 없고 무조건 여자를 많이 겪어보는게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4. 결국 어찌 되었건 스킬적인 부분을 얘기하지 않을수 없다. 참고로 여자와 깊어지기 위한 스킬적인 부분은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한마디 말로 표현할수 있겠다. 즉 좀더 매끄럽게 들어가기위해 단지 기름칠을 하는 부분일 뿐이지 이게 결코 핵심이 될수는 없다는 뜻이다. 스킬적인 부분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녀와의 거리 유지'이다. 너무 멀어도 안되고 너무 달라붙어서도 안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녀를 조바심나게 하다가 이때다 싶을때 갑자기 확 다가설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그녀와 깊어지는 스킬'이다. 이 부분은 분량이 꽤 되는 관계로 다음 포스팅에서 천천히 살펴볼까 한다.


5. 오늘도 마무리는 내 경험으로 대신하겠다.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던 여자였다. 헌팅으로 만난 여자 일행 중 한명이었는데 어쩐지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고 물어보지 않아도 '혼전순결'에 대한 개념이 옹골지게 박혀 있을 것 같은 그런 여자였다. 이런 경우 왠만해선 무리하지 않지만 그 날따라 뭐랄까. 좀 무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술로 승부를 보기로 마음먹고 그녀에게 나름 집중공략을 퍼부었다. 게임도 하고, 파도도 타고, 술도 계속 주고. 정말이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그런데 이럴수가!.... 그녀는 무슨 밑빠진 독마냥 아무리 술이 들어가도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었다. 다들 술이 엄청나게 취했을 무렵, 그녀는 자기 물건을 챙기더니 반듯하게 인사하고는 먼저 자리를 떠버렸다. 아. 이래서 무리하면 안되는거구나. 무리하지 말걸... 싶은 생각으로 앉아있는데 여자 일행 중 한명이 나를 따로 보잰다. 그래서 따라나가보니.

'우리 ㅇㅇ이한테 왜 그렇게 술을 먹였어요? ㅇㅇ이 한테 관심 있어요?'
'그야 당연히 관심 있죠. 그런데요?'
'방금 ㅇㅇ이 한테서 연락 왔는데 그쪽 연락처 좀 받아놓으래요. 나중에 자기가 연락한대요.'
'헉! 정말요? 술 마실땐.... 나한테 관심 없는 척 하더니.'
'모르죠 뭐. ㅇㅇ이 걔 워낙 말술이라서 술 잘 마시는 사람 좋아해요. 아마 그쪽이 술을 워낙 잘 마시니까 또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나 보죠.'

하! 이렇게 그녀와 술친구가 되는건가?.... 술로 그녀와 깊어지려던 내 의도가 이런 식으로 먹혀들 줄이야. 세상은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이렇듯 꼭 계획한대로만은 되지 않는게 세상일이며, 당구를 치더라도 의도치않게 엇박자로 점수가 나는 경우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며 이 장황한 글을 마치겠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앗! 그러고보니 이게 제 2014년 '남녀분석' 첫 글이네요 ^^(나름 쓸데없이 의미 부여....) 2014년도 열심히 달려볼게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2. 31. 07:44

안녕하세요. 오늘은 헤어져야겠다고 마음 먹은 여친에게 자꾸 미련이 남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말씀드릴 이 글의 전제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신이 사귄 그녀는 '나쁜 여자'이다. 그녀가 당신에게 진짜로 잘못했다. 그녀를 도저히 용서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누가봐도 이런 경우엔 헤어지는게 맞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자꾸 미련이 남아서 돌아버리겠다는 것이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머리로는 이러면 안된다는거 뻔히 아는데 실제론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당신이라는 남자를 이 지경까지 몰아넣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3. 당신은 당신을 이렇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똑바로 알아야 한다. 그게 뭔지 알아야 마음에서 지울수 있고 정리할수 있다. 그래야 앞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제대로 판단할 것 아닌가.

자. 이 글의 전제조건은 이렇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그녀와 잊을수 없는 추억들이 너무 많다. 사실 이런건 남자보다 여자에게 크게 와닿는 면인데 당신이 이것 때문에 아파하고 있다면 당신의 메모리에 '그녀와의 추억'이 차지하고 있는 용량이 지나치게 큰 것이다. 연애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남자에서 흔히 볼수 있는 현상이다. 자신있게 말하건데 여자를 좀 만나본 남자들은 이런 것 때문에 아파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하나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게 있는데 당신이 그녀와 헤어지고 다른 괜찮은 여자를 사귀어 본다면 이런 것으로 아파했던 지난 날의 자신에게 쓴 웃음이 날 것이다.

2. 본전생각. 엄밀히 말해서 이건 연애뿐만 아니라 공을 들여야 뭔가가 이루어지는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다. 막상 그녀와 헤어지려니 지금껏 그녀에게 투입한 돈과 노력과 시간이 너무나 아까운 것이다. 그녀와 헤어지고 새로운 여자를 만나 그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쏟아부으려니 정말이지 엄두가 안나고 귀찮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이건 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 문제다. 만약 주식판이라면 하락장에 계속 하락하기만 하는 주식을 본전생각에 애달캐달 붙잡고만 있을 것 인가. 칼 같이 '손절매'하고 올라갈수 있는 주식으로 갈아타는게 낫지 않겠는가. 지금 그녀와 헤어지지 못하고 질질 끌면 앞으로 그녀의 나쁜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더 크게 상처 받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다'라고 판단이 서면 확실하게 '손절매' 하는게 나중에 눈물 덜 쏟는 비결이다.

3. 이미 깊어질데로 깊어진 '속정'. 이거야 뭐 어차피 그녀와 헤어지더라도 계속 생각날수 밖에 없는 문제다. 이건 내 경험상 나중에 힘들더라도 일단은 헤어지는게 답인것 같다. 이것 때문에 마땅히 헤어져야할 여자와 헤어지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더 크게 상처받는 경우를 가끔 본다.

 

 


4. 음. 4번을 뭐라고 하면 좋으려나. 남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정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한풀이?.... 하여튼 이 정도 말하면 내가 뭘 말하려고 하는건지 대충 감 잡으셨으리라고 본다. 마초기질이 있는 남자에서 흔히 보는 경우인데 마땅히 헤어져야할 여자에게 미련을 갖고 매달리는 이유가 다름 아니라 아직 그녀를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나아참!... 이런저런 여자 사귀면서 산전수전 다 겪어본 필자 입장에서 볼때 이런건 그냥 허세고 집착이다. 딴 말은 필요 없고 영화 '싸움의 기술'에 나온 명대사 한마디 들려주겠다. '너 그러다가 피똥 싼다...'
 
5. 사람은 언젠간 변하리라는 거짓 희망. 또는 '나쁜 여친'을 '잘 고치면 그럭저럭 쓸만해지는 전자제품' 쯤으로 여기는 당신의 어마어마한 착각. 물론 사람은 변할수 있다. 세월이 사람을 고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 짧은 기간 내에 확 변하리라는 기대는 애시당초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 그럴 확률이 매우 낮기도 하거니와 그런걸 기대하고 그녀 곁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남자에겐 엄청난 '희망 고문'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 자신이 일생일대의 범상치 않은 사건을 겪고, 전우주적인 깨달음을 얻어도 변할까 말까한게 사람의 성격이고 본성인데 고작 당신의 바램 하나만으로 무엇이 변할수 있다고 보는가. 절대 안 변한다.
 
6. 헤어지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막상 그녀가 애절하게 매달리면 무너지고 마는 당신. 당신에게 매달리는 그녀가 불쌍한가. 혹시 그녀의 배신행위를 깨닫고 가슴치며 아파했던 당신 자신이 훨씬 더 불쌍한 인간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가.

7. 얼마전에 방영되었던 송중기 주연의 '차칸 남자'라는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나쁜 여자' 박시연이 떠나는 착한 남자를 붙잡으려고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솔직히 '헐! 어디서 저런 쌍팔년도 신파를....' 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그게 결국 마음 단단히 먹고 떠나려는 남자를 어쩔수없이 돌아서게 만들었다. 내가 오늘 글의 마무리로 얘기하고 싶은게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당신이 나쁜 여자와 헤어지고자 한다면 그녀는 이 드라마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치사하고 더러운 수법으로 당신을 붙잡으려 할수도 있다. 그녀와 헤어진다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을 하려는거다. 그녀 입장에선 당신만큼 자신을 참아내주는 남자가 흔치 않다는걸 잘 알기 때문에 당신을 이대로 떠나보내긴 아쉬운 것이다. 이때 당신이 과감히 그녀를 떠나지 못하면 당신은 당신대로 고생하고 그녀는 그녀대로 나쁜 여자를 유지하는 '매우 거지 같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남자건 여자건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나쁜 행동'은 결코 멋있는게 아니며 반드시 응징해서 고쳐주는게 결국 그 사람을 위하는 길이라는걸 명심하기 바란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헉! 오늘이 2013년도의 마지막 날이군요! 다들 뜻깊은 한해 마무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2014년도에 또 인사 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29. 19:29

PM 8:40 신사역 대창구이집



용이 : 버크형은 언제 와요?

지윤 : 몰라. 오늘 병원 일이 좀 늦게 끝난대. 우리 먼저 먹고 있으라는데.

용이 : 그럼 시켜놓고 기다리죠. 여기요! 여기 대창 3인분이랑 소주 두병 주세요.  누나. 오늘 버크형 친구분 나온다면서요. 누나 아시는 분이예요?

지윤 : 글쎄. 오빠 친구라는데 누군지 얘기 안하던데.

용이 : 그래요? 우리 모르는 사람인가보죠? 아.... 모르는 사람 있으면 편하게 얘기하기 어려운데. 버크형 오면 또 우리 노하우 공개하라고 닥달할거 아녜요. 그쵸?

지윤 : 그렇겠지 뭐. 그래도 이런 얘기 편하게 할수 있는 사람이니까 불렀겠....(별안간 눈이 커지며 입이 딱 붙어버리는 지윤이)

용이 : 응? 왜 그래요 누나? (뒤를 돌아본다)

성준 : (성큼 다가와 용이 옆자리에 앉으며) 오랜만이다 지윤아. 잘 지냈니?

지윤 : (떨리는 목소리) 서.... 성준이 오빠!

성준 : 넌 정말 그대로구나. 너 사는 얘긴 버크한테 대충 들었어. 재혁이랑 파혼하고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 요즘 사귀는 사람은 있고?

지윤 : (고개를 떨구며) 그런 얘긴.... 오빠 안듣길 바랬....는데요. 진심으로요.



성준 : 미안하다. 내가 괜한 말 꺼냈나 보구나. 난 그냥.... 버크한테 자꾸 물어보게 되더라구. 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지윤 : 제 소식이.... 궁금했다구요? 왜....요?

성준 :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냥.... 가끔 니 생각이 날때가 있거든. 여기 술은 시켰니?... 아참! 안녕하세요. 전 버크 친구 윤성준이라고 해요.

용이 : 아. 네. 안녕하세요. 형님한테서 말씀 많이 들었어요. 예전에 버크형이랑 엄청 잘 노셨다면서요. 후훗.

성준 : 하하. 뭐 별거 아니예요. 근데 버크는? 걔 아직 안왔어?

지윤 : 좀 늦는다고... 아까 연락 왔어요.

성준 : 그래? 나 오래 못 있는데.... 일단 먹고 있지 뭐. 그런데 지윤아. 너 사귀는 사람 없으면 내가 괜찮은 사람 하나 소개시켜줄까.

지윤 : 아뇨! 하지 마세요. 당분간은 누구 만날 생각 없어요... 정말이예요.

성준 : 헐. 너무 매몰차게 거절하는걸? 혹시 만나는 사람 있는거 아냐?

지윤 : 만나는 사람은 없는데요. 그냥.... 누굴 소개받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성준 : 혹시 말이야. 누구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도 있는거니?

지윤 : 아.... 아뇨!.... 그런 사람이...있을리가요. 오빠.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들고 바삐 나간다.)

지윤이가 자리를 뜨고 얼마 후.

용이 : .....저기요. 초면에 실례지만 지금 뭐하시는거죠?

성준 : 네? 제가 뭘 했는데요?

용이 : 본인이 뭘 했는지 모르시죠? 참... 무신경하시네요. 아까부터 괜히 예전 얘기나 들추면서 누나 당황해할만한 말만 하고 있다는거. 전혀 눈치 못 채셨죠? 그냥 원래부터 눈치 없는 사람이라고 믿어드릴게요. 아니면 콱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데 말이죠.

성준 : ......

용이 : 아. 버크형은 왜 안오나 몰라. 형 오면 얼른 인사하고 자리뜨고 싶은데.

성준 : 그럴 필요 없어요. 불편하다면 내가 일어설게요.

용이 : 하!.... 저기요. 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혹시 예전에 누나랑 어떤 사이였어요? 누나 하는 꼬라지 보니까 별거 아닌 사이는 아니었나본데.

성준 : 한때 사귀었던건 맞아요. 근데 오늘 용건은 정말 그런게 아닌데....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용이 : 저한테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사과는 이따 누나 오면 누나한테 하시든가요.

성준 : ......

잠시후 지윤이와 버크 등장. 지윤이의 표정이 어둡다.

용이 : 어? 둘이 왜 같이 들어와?

버크 : 문가에서 나가려던 애 붙잡았지.

지윤 : (버크의 손을 뿌리치며) 이거놔!.... 속이 안좋은건 진짜란 말이야!

버크 : 니가 왜 이러는지 뻔히 아는데 그냥 보낼수 있냐?.... 일단 앉아봐.

성준 : (더이상 참을수 없다는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버크야! 미안한데 나 먼저 가봐야 될 것 같다. 오늘 만나자고 하는게 아니었어. 정말 미안하다. 나 먼저 갈게.

버크 : 야! 잠깐 있어봐. 야!.... (성준 식당에서 나가버림.)

 



용이 : 형. 참 오랜만에 이런 불편한 자리 만드셨네요? 형 이런거 싫어하지 않던가.

버크 : (자리에 앉으며) 어휴! 넌 그냥 그 입 다물어라! 뭘 알지도 못하면서....

지윤 : (자리에 앉으며 버크를 사납게 쏘아봄) 오빠. 나 속이 안좋은건 사실이거든? 어차피 오늘 만나자고 한 용건 뻔하니까 그것만 빨리 말하고 갈게. 여자는 남자가 자기에 대해 속속들이 안다고 생각할때 선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특히 자기가 선을 내줘도 남자가 쉽게 넘어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때 더욱 그러고 싶어지지. 일종의 반발심리라고나 할까. '니가 이래도 안 넘어올래'하는 약간은 유치한 마음이야. 알겠어? 따라서 남자는 여자에게 적당히 어려워 보이는 느낌을 유지하는게 중요해. 됐지?... 나 할 말 다 했으니까 먼저 갈게.

버크 : 잠깐!... 성준이가 너한테 무슨 얘기 안했냐? 너 뭐 들은거 없어?

지윤 : 뭘? 무슨 얘길 들으란 말이야?... 오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성준이 오빨 여기 부른거야? 나랑 성준이 오빠 예전에 어땠는지 몰라? 도대체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아휴 진짜!.... (고개를 설레설레)

버크 : 어휴!.... 넌 왤케 성질이 급해쳐먹었냐! 너 성준이가 오늘 널 꼭 만나야할 이유가 있다면 어쩔래!

지윤 : (별안간 앞에 놓인 소주병을 꽉 움켜쥔다.) 그 이유가 대체 뭔데!! 납득가는 이유가 아니면 이거 오빠 얼굴에 확 부어버릴거야!

버크 : 아쭈구리? 납득가는 이유면 너 그거 원샷이다! 오케이?.... 다음달에 성준이 동생이 예지씨란 사람하고 결혼한댄다! 도곡동 사는 김예지! 너 누군지 알지?

지윤 : 김예지면.... 어맛!... 내 사촌동생?

버크 : 그래 이 성질머리 급한 여자야! 다음달이면 성준이가 니 팔촌 당숙이 된단 말이다! 성준이는 그 말 전해주러 온거구! 알았냐?

지윤 : 아!.... 이럴수가!.... 이건....

버크 : (눈을 부릅뜨며) 자. 알았으면 얼른 병나발이나 해보실까? 니 사촌동생 결혼 축하주 마신다고 생각하고 얼른 해라! 얼른!

지윤 : (금방 딴 소주병을 내려다본후 물끄러미 용이를 쳐다본다. 용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마시라고 손짓. 지윤 울상.)

 

 


 

<그녀와 선을 넘어가는 방법 끝.>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28. 10:06

 

PM 11:40 방배동 고깃집.



버크 : 음. 그래서 지금부터 간단하게 토론을 할건데 오늘의 주제는 '그녀랑 선을 넘어가는 방법'이야.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한테 너희 두사람의 경험담을 공개해줬으면 좋겠어. 지윤이는 여자 입장에서 어떤 경우 남자랑 선을 넘어가게 되는지 말해주면 되겠고 용이는... 넌 프로니까 당연히 아주 프로페셔널하고 스페시픽한 얘기가 나와야 되겠지? 그럼 시작해보자. 우선....

지윤 : 우선이고 자시고 용아. 너 저번에 내가 소개해준 그 남자. 어떻게 됐어? 잘 해줬니? 그 사람 상태가 심각하던데. 솔직히 너한테 던져놓고 내가 마음이 편칠 않더라.

연애코치용이(이하 용이) : 아. 그 모태솔로 아저씨요? 네. 잘 해줬어요. 그 아저씨는 너무 외적인거에 애달캐달 하더라구요. 와! 그 아저씨 성격 진짜..... 화보컷에 나온대로 옷이랑 헤어스타일 안되면 여자 앞에서 통나무처럼 굳어버려요. 제가 그거 풀어주느라고 고생 좀 했죠. 지금은 여친도 만들어서 잘 사귀고 있어요.

지윤 : 어째 아주 쉽게 해결한 것처럼 들린다? 그 사람 여친 만들어주기 어려웠을텐데.

용이 : 아휴.그 정돈 껌이예요. 저 예전에 완전 오타쿠에 쌩싸이코같은 사람도 코칭해줬는데요 뭘. 그냥 클럽 몇번 데려가서 여자한테 작업 거는 법, 작업 매너 이런거 좀 가르쳐 주니까 재밌어 하면서 잘 따라오대요. 코칭만 잘 따라오면 아무 문제 없어요. 똥고집 부리면서 안따라오는게 문제지.

버크 : 자. 우리 딴소리 그만 하고 주제에 집중할까? 우선 용이부터 얘기해보자. 연애코치 입장에서 선을 안넘으려고 버티는 여친이랑 잘 해보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겠니?

용이 : 그거야 버크형 전문인데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오 마이 스승님!.... 큭큭.

버크 : 짜식이! 난 현역이 아니잖아. 요즘 애들 노는게 나 때랑 같냐? 요즘 스타일로 조언해주라고. 요즘 스타일!



용이 : 글쎄요. 형은 뭐가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제가 형이 쓴 글 쭉 읽어봤는데 자기 경험을 무슨 옛날 얘기처럼 써놓으셨더라구요? 하긴 15년전이니까 좀 옛날이긴 하네요. 그런데요. 형때랑 다른거라곤 암것도 모르는 쑥맥 여자애들이 거의 없다는거. 이젠 여자들도 남자들만큼 알거 다 안다는 거. 뭐 그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거 말고 달라진게 있나요?

버크 : 그래. 너 말 잘 했다. 사실 그게 꽤 큰 변수야. 요즘 여자들은 쑥맥이 거의 없지. 따질거 다 따진다구. 그래서 남자 입장에선 여자랑 깊은 관계로 이어나가기가 더 어려워진거거든.

용이 : 그렇군요. 그래서요?

버크 : 그래서 남자 입장에선.... 야!! 내가 물어봤잖아! 너 자꾸 이렇게 성의 없이 나올래? 너 자꾸 이러면 여기 고기값 안내는 수 있어?

용이 : 헐! 그건 안되죠. 형이 물주인데요. 여자랑 선을 넘어가려면? 그게 뭐 어렵나요. 일단 술이죠.

버크 : 그거야 당연히 그렇겠고! 그 다음엔?

용이 : 아. 이거 겨우 고기 몇인분으로 공개할 내용이 아닌데....

버크 : 용이야. 살다보면 싫어도 해야 되는 일이란게 있는데 지금 니 상황이 딱 그래. 공개하고 고기 더 먹을래 아니면 공개 안하고 나한테 열라 맞고 고기값 니가 낼래. 어쩔래?

용이 : 헉! 뭐 그런 밑도 끝도 없는 제안이.... 알았어요. 공개하면 되잖아요. 여기요!.... 여기 모듬 3인분 추가요. 사이다도 하나 갖다주세요.

지윤 : 어? 나도 노하우 공개하면 고기 더 시켜도 되겠네?

버크 : 넌 다이어트는 안할 생각이니 여자가?

지윤 : 흥. 그거랑 뭔 상관이람? 오빠 모르나본데 탄수화물 안먹고 단백질만 먹으면 살이 빠진대. 전에 뉴스보니까 그게 유일하게 효과 있다고 입증된 다이어트라는데?

버크 : 아. 그러세요? 됐구요! 용아. 얼른 고기값 해야지.

용이 : 크흠! 나 이거 정말 갈켜주면 안되는데.... 형. 연애에는 '작용의 법칙' 이란게 있어요. 혹시 들어나 보셨나 '작용의 법칙'?

버크 : 그건 또 무슨.... 어느나라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용이 : 이OO 흉내 내지마요. 싫어한다? 작용의 법칙이란게 뭐냐면 쉽게 말해서 밀땅인데 내가 그녀에게 10미터 밀고 들어가면 그녀가 부담감을 느끼고 10미터 밀려나요. 내가 10미터 뒤로 빠지면 그녀가 조바심을 느끼고 내게 10미터 다가와요.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버크 : 오호!.... 무슨 물리법칙 같네. 

용이 : 그럼요. 일종의 물리법칙이죠. 형도 아다시피 나 공대 나온 남자거든요?... 그런데 이 '작용의 법칙' 이 지배하는 관계에선 결코 그녀와의 선을 넘을수 없어요. 그렇잖아요? 내가 밀고 들어가면 그녀가 그만큼 밀려나는데. 이래서는 암것두 안된다 이거죠. 그럼 어떻게 하느냐. 이 '작용의 법칙'을 내 쪽에서 역이용하는거죠.


버크 : (꿀꺽!) 어떻게?



용이 : 내가 뒤로 빠지면 그녀가 다가오잖아요. 그때 한순간에 확 밀고 들어가는거죠! 여자가 내 쪽으로 다가오는 힘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뒤로 물러서지 못한다구요. 물론 깜짝 놀라기야 하겠죠. 하지만 놀란들 뭐 어쩌겠어요. 내가 이미 밀고 들어왔는걸.

버크 : 오호! 이론은 그럴싸하다만 과연....

용이 : 이론이 아니예요 형. 실제로 연애하고 있는 커플들을 잘 살펴보면 많은 경우에서 '위기의 순간'에 선을 넘었다는걸 알게되요. 남자랑 막 헤어지게 될 것 같고 마음이 불안불안하고.... 이럴때 남자가 확 밀고 들어가면 여자는 꼼짝없이 선을 내준다니까요? 형 주위엔 그런 경우 없었어요? 잘 생각해봐요. 아마 있을걸?

버크 : 어. 있었던거 같애!.... 와. 이거 말 되네!

용이 : 그럼요! 내가 빈말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걸 실제로 써먹자면 일단 여자랑 밀고 밀리는 단계까지는 만들어놔야되요. 그 상태에서 연락도 좀 끊고 만남도 좀 뜸하게 하고 자꾸 힘들다는 소리 하면서 여자를 애태우게 한단 말이죠. 그러다가 적당한 날을 잡아서 막 화도 내고 힘들다고 그러면서 감정의 클라이막스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 그 다음에 확!.... 큭큭. 이렇게 하는거죠.


지윤 : 어휴. 소름끼쳐! 오빠. 얘 원래 이래?

용이 : 헤헷. 누나 입장에선 당연히 소름끼치겠지. 그럼! 그거 무척 자연스러운거야. 왜냐면 그게 바로 사냥감이 사냥꾼에게 느끼는 감정이거든.

지윤 : 너 한마디만 더 하면 콱 쥐어박는다? 어딜 밤톨만한게.

용이 : 큭큭. 고기 탑니다요.... 드세요 얼른.

버크 : 뭐.... 어쨌든 용이가 아주 쓸만한 포인트를 지적해준것 같은데? 앞으로 글 쓸때 참고할게. 넌 역시 쓸모있는 놈이야! (용이와 하이파이브)

지윤 : 앗. 나두!.... 나두 괜찮은거 있단 말이야!

버크 : 아이구. 여기서 고길 더 먹으면 단백질이고 뭐고 틀림없이 살찌세요. 어차피 이거 내용도 길어지고 할거 같으니까 2부작으로 가지 뭐. 지윤이 노하우는 다음번 2부에서 듣자.

지윤 : 쳇! 알았어. 꼭 들어줘야 해?

용이 : 그런데 실은 나한테 '연애 반작용의 법칙' 이란것도 있거든. 후훗.... 누나한테 노하우 공개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지윤 : 너 정말!.....

버크 : 자. 그만 일어나자. 어디보자 계산서가.... 히익!(계산서 보고 땀 삐질) 에휴.... 용아. 담배 챙겨라. 가자.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2. 26. 12:53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친에게 쉬운 여자로 보이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볼때 남자가 여자를 쉽게 본다는 것은.

1. 여자에게 뭔가를 요구함에 있어 꺼리낌이 없다. 이 정도는 요구해도 쉽게 들어줄거라고 생각한다.

2. 여자가 베풀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 정도는 당연한 것이라 여긴다.

3. 결정적으로 여자가 그를 떠나겠다고해도 별다른 부담감을 느끼지 못한다. '헤어지자고?.... 그래.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래. 나 먼저 일어설게.'

자. 어때요. 감이 좀 오시나요. 남자가 당신에게 이러면 어떤 느낌일 것 같나요. 네. 그게 바로 남자가 당신을 쉽게 본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남자가 당신을 쉬운 여자로 본다는 것'을 위 세가지 조건으로 정의하고 본문 시작하겠습니다.




1. 세상일에는 엄연히 순서라는게 있는데 그 순서를 멋대로 건너뛰면 일이 꼬이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남자와 연애를 시작할때 당신에 대한 그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 이걸 건너뛰고 그저 그와 좋게 좋게 지내는 것만으로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이리저리 돌려서 물어보기 어렵다면 딱 잘라서 물어보는 것도 괜찮다. 당신! 나를 정말 사랑하냐고. 왜? 이런 것조차 물어보기 부담스러운 사이인가. 그럼 도대체 당신은 그걸 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가.


2. 당신이 여자로서 남자에게 줄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또는 그 남자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아울러 생각해보라. 답이 나왔는가? 그렇다면 지금 남친에게 그걸 주고 있는가? 주고 있다고? 그럼 위 1번은 확인했는가. 확인했다면 축하한다. 행복한 커플 되기 바란다. 만약 확인 안했다면 이제와서 확인하려 해봤자 무척 어려울거라는걸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왜냐. 남친은 이미 당신에게서 원하는 모든걸 얻고 있는데 이제와서 뭐하러 당신에게 그런 확신을 주고 싶어 하겠는가. 부담스럽게시리.


3. 돈이나 선물로 유지되는 남녀관계. 최근 몇년 사이 이런 관계가 폭팔적으로 늘었다. 필자가 마당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이런 커플이 많아졌다고 느낄 정도면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아졌다고 보는게 맞다. 이런 커플의 경우 어차피 남자가 여자를 쉽게 보고 어쩌고를 따지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남자가 여자를 간편한 1회용 종이컵 쯤으로 보는 관계에서 그런걸 따져서 뭐하겠는가. 다만 한가지, 이런 관계에서 흔히 여자가 자신의 몸값을 남자에게서 받은 선물의 가치로 따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당신에겐 비싼 선물 일수 있지만 그 남자에겐 그저 가볍게 쓰는 푼돈일수도 있다. 즉 이럴 경우 그 남자에게 당신의 가치는 가볍게 쓰는 푼돈 딱 그 정도인 것이다.




4. 내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면 상대방 역시 나와의 관계를 가볍게 여긴다. 남자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하는 여자, 특히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쉽게 꺼내는 여자라면 남자 역시 그녀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즉 관계 자체를 쉽게 본다.


5. 오늘도 마무리는 내 보잘것 없는 경험으로 대신하겠다. 우선 그녀는 절대로 쉬운 여자가 아니었음을 밝혀두겠다. 쉽기는커녕 남자에게 까칠하고 도도하기 이를데 없는 여자였다. 처음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관심을 끄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끌리게 된 이유는 한심하게도 인터넷 연애소설에 나온 스토리 그대로였다. 즉 '너처럼 남자 막 대하는 여자 처음이야!....' 바로 요런 이유였다. 그리고 그건 나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접근하는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그녀의 까칠한 매력에 빠져지내다가 어느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그녀가 내심 좋아하던 선배 오빠가 하나 있었는데 술자리에서 그에게 공개적으로 대쉬했다가 보기 좋게 차인 것이었다. 그녀는 그 일로 상심이 매우 큰 듯했다. 그리고 그 이후 뭐랄까. 사람이 그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도 처음 봤다고나 할까.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였는데 그걸 떠받치던 기둥이 빠져버린듯 그녀는 너무나 쉬운 여자가 되어 버렸다. 그 이후 들리기 시작하는 안좋은 소문들. 누구랑 동거한다느니, 노래방 도우미로 뛴다느니 하는.... 그녀는 그렇게 우리들 사이에서 잊혀져 갔다. 내가 오늘 포스팅의 마무리로 얘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쉬워 보이지 않게 해주는 힘은 다름아닌 그녀의 자존심에서 나온다. 즉 여자의 자존심이 굳건히 살아있으면 남자에게 쉬운 여자로 찍히는 일 따위는 없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오늘 글의 핵심이 되겠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2. 24. 17: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남친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가 크게 낭패를 볼수도 있는 경우 8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여자는 남자보다 비밀이 많습니다. 여자의 비밀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고 보는데.

1. 남친에게 반드시 털어놔야할 비밀
2. 털어 놓는게 맞지만, 굳이 안 털어놔도 되는 비밀
3. 털어놔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고, 괜히 상처만 주는 비밀.

네. 이렇구요. 예를 들어보자면 1번은 자신이 가진 장애나 거액의 빚, 이혼 경력 같은 거. 이런걸 숨기는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닐뿐만 아니라 결혼할 경우, 뚜렷한 이혼 사유가 되죠. 괜히 숨겼다가 들통나서 남친이 아고라 억울란에 사연 쓰게 만들지 마세요. 2번은 가족관계의 문제, 이를테면 어머니와 사이가 나쁘다든가하는 그런거. 털어놓는게 맞지만 굳이 안털어놔도 남친에게 별 영향이 없는 그런 문제들이죠. 그리고 3번. 오늘 글에서 말씀드릴 내용이 바로 3번입니다. 당신이 정말이지 진솔한 여자라 할지라도 아래 내용들은 절대 남친에게 털어놓지 마시라고 강력하게 충고드리는 바입니다. 이건 진짜 털어놔서 득될게 하나도 없고 남녀 모두 상처만 받아요. 그럼 시작할게요.

 

 

1. 정신적 간음.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한때 이 말이 여자들 사이에서 '정신적 처녀' 라는 말과 함께 엄청난 유행을 탔었다. 특히 유부녀들 사이에서 말이다. 이런 말 좋아라하는 유부녀들! 이런건 그저 개인적인 몽상에 불과하니까 혼자서만 즐기시고 결코 누구에게 재미난 얘기하듯 떠벌리지 않기 바란다. 이런건 남들에게 얘기해봤자 쓸데없는 불화의 씨앗이 될 뿐이고, 더군다나 실제로 불륜을 즐기고 있는 커플들이 들으면 그야말로 기도 안찰 소리니까 말이다. 불륜을 저지를 용기도 없으면서 이런 몽상에나 빠지는 것은 그저 한심한 짓거리에 다름 아니다. 제발 정신 차려라.


2. 실은 이게 당연히 1번인데, 1번에 쓴 내용 제발 좀 하지마시라고 악센트를 주고 싶어서 순서를 바꿔봤다. 남친에게 결코 털어놔선 안될 여자의 비밀 1번은 당연히 '옛 남친과의 깊은 관계'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지금 남친에게 털어놓을리 없는 내용이겠지만 항상 술이 문제다. 특히 '꼭대기까지 오른 술 + 남친에 대한 짜증' 같은 상황에서 무심결에 말해버리곤 땅을 치며 후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무리 취하더라도 정신줄을 꼭 붙잡고 '이건 절대 말해선 안돼!'라고 스스로 다짐하기 바란다. 일단 털어놓으면 남친과 헤어지기전까지 관계의 모든 면에서 불리해진다. 즉 손해 본다.


3. 나의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3번이 뭔지 아실텐데 바로 '남자에게 차인 경험' 이다. 이건 뭐 별거 아니라고 여기고 무심결에 털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 순간에는 남녀 모두 별거 아니라고 느낀다. 하지만 당신 남친의 마음속엔 항상 이게 남아있게 되며, 이후 당신을 우습게 보고, 쉽게 보는 원인이 된다. 이것도 2번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술에 취하더라도 절대 털어놓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다짐해라!



4. 여자가 갖고 있는 성적인 환상. 필자도 참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다만 아직 한국 사회는 여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성적인 취향에 대해 표현 하는걸 그리 좋게 보지 않는다. 이런건 방송에서 떠들때나 멋있어 보이지, 실제 남녀관계에서 이런 표현을 즐겨 쓰면 정말이지 백이면 백, 그녀를 쉽게 본다. 물론 결혼 이후에 남편에게 표현하는건 상관없으나 결혼할때까지는 아무래도 혼자만의 비밀로 꼭꼭 숨기는게 좋겠다. 필자도 참 안타깝다.


5. 내가 이전 글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솔직하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결코 해선 안될 얘기도 무심코 털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바로 '다른 남자에 대한 관심을 남친에게 털어놓기' 이다. 남자라면 정말 머리에 총을 맞지 않고서야 여친에게 이런 소리 하지 않는다. 이런걸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든, 아니면 '난 이 정도 얘기는 해도 되는 여자야!'라고 건방 떠는 것이든 어쨌거나 결과는 이렇게 나온다. 즉 당신 남친으로 하여금 '응. 너도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나도 실은 너 말고 다른 여자도 가끔 만나볼까 생각 중인데. 내가 그렇게 해도 너라면 이해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6. 지극히 당연한 소리 하나 하겠다. 당신이 진심으로 남친에게 기대하는 것 중에서 '돈'과 직접 관련된 것은 가급적 결혼 후에 얘기하는게 유리하다. 당신의 속물근성은 쟈칼이 발톱을 숨기듯이 꼭꼭 숨겨놨다가 결혼 후에 드러내도 늦지 않다는 말이다.

 


7. 아무리 인생 험하게 살아온 남자도 여자에게 약간의 환상은 있다. 따라서 남자를 확 깨게 만드는 당신의 지저분한 습관은 가급적 당신만의 비밀로 남겨두는게 유리하다. 언제까지? 결혼하고 애 낳고 남자가 도망 못 갈때까지~^^;;


8. 마지막으로 내 경험 한토막을 들려줄까 한다. 나를 무척 따르던 과후배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애가 어느날 내게 쪽지를 보냈다. 그건 다름아니라 정성껏 쓴 연애편지였다. 내용을 보니 딱 드는 생각이 '와. 글을 엄청 잘 쓰는 애네.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게 쓰는데?' 였고, 그 다음 행동은 그걸 곱게 접어 책갈피에 끼운 것이었다. 그리곤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 책도 그 책에 끼워진 쪽지도. 다소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대체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여자는 은근한 맛이 있어야 한다. 가릴건 가리고 감출건 감출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남자를 더욱 다가오게 하는 매력이 되는 것이다. 욕 디질나게 먹을 각오하고 내 주관적인 생각 한마디 쓰겠다. '여자의 경우 누드보다 수영복이라도 하나 입어주는게 훨씬더 유혹적이다.'



이상입니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2. 23. 18:40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자가 여친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면 손해보는 경우 10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남녀가 사귀다보면  'white lie' 라고 해서 악의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럼 시작할게요.

 

 

1. 친구의 험담을 하는 여친. 물론 당신이 매번 그녀의 편을 들어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끔은 썩 내키지 않더라도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게 유리할때가 있다. 특히 최근에 그녀의 기분을 확 상하게 한 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그녀의 뒷다마에 공감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자는 자신의 얘기에 공감해주는 사람에게 거의 무조건적인 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조심할게 있다면 공감은 해주되 너무 깊숙히 개입하진 말라는 것이다. 왜냐. 그러다가 괜히 '내 친구 욕은 나만 하는거야. 오빠가 뭔데 내 친구를 욕해?'와 같은 별 그지깽깽이 같은 소리를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아우! 쓰면서 열 받아.)


2. 그녀와 함께 옷이나 물건을 쇼핑할때 아마 당신은 쥐꼬리만큼도 내키지 않겠지만 그녀의 선택을 칭찬해줘야 할때가 있다. 뭐 어쩌겠는가. 괜히 마음에 안든다고 핀잔 놨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 나올때까지 한두시간 더 개처럼 끌려다니고 싶은가? 이럴땐 다소 비굴하지만 얼른 박수쳐주고 이 지긋지긋한 여정을 빨리 끝내는게 낫다.


3. 각종 전자기기 다룰때, 특히 컴퓨터로 하는 작업에서 극도로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여자가 많다. 파일 붙여넣기, 문서 작성 등등 기초적인 부분에서 헤메는 그녀를 보며 '도대체 이 여자는 학교에서 뭘 배운거지?'라는 식의 경멸 내지는 조롱하고픈 마음이 치밀어 오를지라도 결코 그걸 입밖으로 내선 안된다. 안그래도 뜻대로 되지 않는 컴퓨터 작업에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는 그녀인데 당신이 그걸 톡 터트려서 홀랑 뒤집어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맘만 먹으면 아무 잘못 없는 순진무구한 남자에게도 내키는대로 짜증을 낼수 있는게 여자다. 내가 지난 포스팅에 써놓은 '언데드 소환술'을 명심하시라.



4. '와. 저 여자 진짜 옷 이쁘게 입었네. 오빠 보기엔 어때? 나보다 훨씬 낫지?' <- 이걸 100% '남자 마음 떠보기'라고 보는건 여자를 너무 매도하는 감이 있으므로 관대하게 90% 그렇다고 치자. 딱 봐서 당신의 여친이 가리킨 여자가 여친보다 훨씬 옷을 잘 입었다. 그녀에 비하면 당신의 여친은 정말이지 그저 그런 후줄그레 패션을 하고 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할까. 무턱대고 여친을 칭찬하는건 너무 쫀심 없어 보이고, 지나가는 그녀를 칭찬하면 당연히 여친의 기분이 상한다. 이럴땐 '글쎄. 이쁘긴 한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네....' 라는 식으로 관심없는 척 하면 된다.(처.. 천잰데?)


5. '오빤 내가 살을 더 뺐으면 좋겠어?' <- 자. 이런 질문 어떤가. 세심한 남자라면 참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칠 것이다. 살을 빼라고 하자니 그녀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안빼도 된다고 하자니 뭔가 아쉽다. 이런 경우 섣불리 당신의 본심을 드러내면 지금 당장은 '그래. 오빠 생각이 그랬구나.'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나중에 두고두고 스트레스 꺼리로 작용한다. 당신은 한번 말하고 끝이지만 그녀는 곧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4번처럼 두리뭉실하게 얘기해주는게 나중에 편하다.


6. 그녀의 친구들에 대한 평가. 그녀의 친구들에 대한 평가는 남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해줘봤자 득될게 전혀 없다. 괜히 그녀의 친구들을 뒷다마 깐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자.


7. 여친이 당신의 과거를 집요하게 캐고 든다면? 솔직히 이건 남녀관계에서 무척 안좋은 싸인이고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니 적당히 화를 내든지 어르든지 해서 아예 싹수를 잘라버려야 한다. 내버려두면 나중에 큰 싸움 된다. 하여튼 이것 역시 남자가 여자에게 단 1그램도 솔직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과거 일은 과거로 묻어두자.



 



8. 여친의 성격에 대한 평가. 이걸 있는 그대로 나쁘게 얘기해주면 희안하게도 자꾸 그런 쪽으로 더 나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여친의 성격이 여자답지 못하고 거칠다고 지적질 해주는 경우, 스스로 반성하고 여자다워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사실 이건 남자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사람의 성격에 대한 지적은 항상 반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즉 자신의 성격을 남의 말 한마디에 고분고분 고치는 사람은 없단 얘기다. 이래서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게 하나 있다. 바로 여친의 성격이 너무 개방적이라고 지적질 하는 경우. 이러면 반작용으로 오히려 그녀가 딴 남자랑 바람 날수도 있다. 내 주위에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


9. 여친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 '그래. 니 상황이 정말 그렇긴 해.' 라는 식으로 솔직히 말해줘선 절대 안된다. 애초에 남자로부터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꺼낸 얘기다. 요즘 같이 다들 어렵게 살아가는 시대에 자칫 그녀와 헤어지는 것 이상의 아주 비극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다.


10. 마지막으로 내 경험 하나를 털어놓고 싶다. 내가 뭘 잘 모르던 시절, 사귀던 여자가 '오빠는 나 같은 여자 왜 사귀는거야?'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성격 좋고 이쁘고 괜찮은 아이였는데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하는 바람에 서먹서먹해졌고,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그 당시 나는 '너? 이쁘니까 사귀지!' 라고 유쾌하게 대답해주었는데 이게 그녀의 열등감을 자극할줄은 몰랐다. 그녀는 나보다 학벌이 좀 쳐지는 편이었는데 내 대답이 마치 '넌 이쁜거 빼곤 별거 없어.' 라는 식으로 들린 모양이다. 나중에 그 애의 친구를 통해 내가 했던 말이 그 애에게 적잖은 상처를 주었단 얘기를 전해 들을수 있었다. 그 애랑 헤어지고 나서 말이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21. 06:46

버크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자가 남친에게 짜증낼때 쓰는 스킬 중 대표적인 것 3가지를사례별로 살펴볼건데요. 오늘 도움말에 해설위원 김지윤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지윤 : 돈도 안줄건데 왜 나왔는지 몰라. 흥!

버크 : 너는 참.... 남의 블로그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주제에 말이 많으세요. 자. 오늘의 주제 어떻게 보시나요?

지윤 : 뭐 뻔하겠죠. 버크 오빠의 고리타분하고 짜증스런 여성관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을까 싶네요. 오빠가 경험한 여자들이 여자 전부를 대표하는게 아니거든? 여자는 뻔해. 여자는 대체로 이럴 것이다.... 요따우 편견 좀 버리면 안되세요?

버크 :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이게 저만의 편견일까요. 그런지 아닌지는 아래 사례들을 쭈욱 살펴보시고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겠죠. 그럼 첫번째 스킬부터 보시겠습니다.




1. 언데드 소환술


 

여 : 오빠 늦었네. (짜증 발생) 뭐야. 나 여기서 덜덜 떨면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남 : 헤헷 미안. 오다가 지하철을 잘못 탔지 뭐야. 많이 기다렸어?

여 : 많이 기다렸으면 어쩔건데? (꼬투리 잡기 시작) 뭐 해줄건데?

남 : 아이고 미안하다니까. 우쭈쭈. 우리 애기 화났쪄요? (귀엽기는 커녕 되레 여자의 화를 돋구는 안하니만 못한 스킬) 우리 빨리 따뜻한 데로 들어가자. 춥다.

여 :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나 이렇게 기다리게 했던거 기억나? (죽어서 땅속에 파묻힌 옛 기억 되살리기. 언데드 소환!) 그날도 엄청 추웠는데 말이야. 오빤 기억도 안나지?

남 : 어? 작년에?.... 그랬던가.

여 : 그러고보니 작년에 오빠 딴 여자 만나다 나한테 딱 걸린 적도 있었잖아. (잘 묻혀있던 나쁜 기억 하나 더. 언데드 자꾸자꾸 소환!) 그때도 막 되지도 않는 거짓말로 덮으려고 하고 말이야. 오빤 왜 사람이 솔직하지 못해? 지금도 어디서 딴 여자 만나고 오는거 아니야?

남 : 아 진짜. 미희야. 늦은건 미안해! 하지만 이게 니가 이렇게까지 짜증낼 일인지 모르겠다. 살다보면 늦을수도 있는거지. 넌 뭐 나랑 만날때 안늦어봤어?

여 : 아휴. 됐어! 짜증나니깐 말 걸지 마.

 

버크 : 네! 제대로 작렬했네요! 남자 입장에서 한번만 당해도 머리 끝까지 울화가 치민다는 여자의 언데드 소환술. 어떻게 보시나요?

지윤 : 일단 여자가 이런 쪽으로 남자보다 기억력이 좋은건 잘못이 아니라고 봐요. 말하다보면 생각이 나는데 그럼 어떡해요. 오히려 제가 물어보고 싶네요. 도대체 남자들은 어떻게 이런걸 까먹을수 있죠?

버크 : 음. 까먹은게 아닐수도 있죠. 굳이 되살리기 싫다고나 할까. 물론 이건 자기가 잘못한 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한 일도 마찬가지예요. 그냥 잊으면 좋을 나쁜 기억을 굳이 들추어서 내 기분 뿐만 아니라 상대방 기분까지 잡치게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공적인 인간관계에 익숙한 남자라면 이건 정말 해서는 안될 비매너 행위거든요.

지윤 : 하지만 남녀 사이는 공적인 인간관계가 아니잖아요? 그렇게 딱딱하게 매너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물론 남녀 사이에 비매너 행위를 해도 된다! 요런 말은 아니지만 매너 따지느라고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남자한테 할 말도 제대로 못한다면 여자 입장에서 그런 관계를 뭐하러 유지하겠나요. 안그래요?

버크 : 그런 면도 있긴 하네요. 하여튼 여자의 이런 스킬. 남자의 극심한 짜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스킬이라는거 말씀드리면서 다음으로 넘어가죠.



2. 나는 앵무새다.

 

여 : 이번 크리스마스엔 뭐할꺼야?

남 : 글쎄. 생각 중인데. 넌 뭐 아이디어 있어?

여 : 내 친구 희윤이는 남친이랑 호텔 부페 가기로 했다던데. 거기서 뭐 이벤트 같은 것도 할건가봐.

남 : 그래? 그것도 괜찮겠네. (일말의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

여 : 지수는 남친이랑 바다 보러간대구. 아! 좋겠다. 나도 겨울바다 좋아하는데.

남 : 겨울바다도 뭐.... 괜찮겠네. (불안감 증폭)

여 : 그래서 오빠는 생각해논거 없어?

남 : 응. 글쎄? (아까 생각 중이라고 말한거 같은데!)

여 : 내 친구들은 남친이 다 미리 계획 짜놨단 말이야. 오빤 계획 없어?(같은 질문 3회 반복)

남 : 응. 아직은.... (불안 + 짜증 클라이막스)

여 : 왜 없어? 왜 없지?.... 그럼 다들 재밌게 노는데 우린 방안에만 쳐박혀 있을까? 사실 나 전부터 그런 생각했는데 말이야. 오빤 너무 준비성이 없어. 준비성도 없고 계획도 없어. 도대체 오빠한테 있는게 뭐야? 평소에 내 생각하기나 해? 오빤.....

남 : 잠깐!(폭팔 직전. 심호흡 한번 하고)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여긴 커피숍이 왤케 덥냐!

 

버크 : 어우. 이거 진짜 짜증나죠. 녹음기 틀어놓은 것 마냥 끊임없이 반복되는 여자의 똑같은 말. 3번은 약과예요. 5번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건 어찌 보시나요?

지윤 : ......

버크 : 갑자기 왠 침묵?

지윤 : 나.... 화장실 좀 다녀오면 안될까?

버크 : 왜? 금방 다녀왔잖아? 속이 안좋아?

지윤 : 으이구!.... 뭘 뻔히 알면서 물어봐! 이건 나도 딱히 쉴드 쳐줄 말이 없어서 그런다 왜! 이건 그냥.... 오빠가 이긴걸로 하고 넘어가자구!

버크 : 흐흐흐.....

지윤 : 쳇! 좋단다.....




3. 돌려차기 (일명 '그 얘기 하려던거 아니야')

 

 

여 : 나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며칠전엔 지갑 잃어버리더니 어젠 구두 뒷굽 부러지고.

남 : 와우. 짜증 나겠다!

여 : 게다가 친구랑 싸운거 있지? 얘기하는데 걔가 막 말도 안되는 소릴 하잖아.

남 : 뭐라 하는데?

여 : 남친이 자기한테 귀걸이를 사줬는데 영 맘에 안들었나봐. 남친한테 막 뭐라 그랬대. 그래서 내가 한소리 했지. 사주면 고맙게 받을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고. 그랬더니 걔가 나한테 막 짜증을 내길래 나도 짜증을 냈지 뭐.

남 : 별로 싸울 일도 아니었네. 금방 화해할거 같은데.

여 : 몰라. 우리 싸우면 좀 오래 가. 근데 걔 참 싸가지 없지 않아? 남친이 선물을 해주면 고맙게 받을 것이지 말이야. 누군 생전 선물 같은거 제대로 받아본 적도 없는데.

남 :(갑자기 등줄기가 싸해지는 기분) 어. 응....

여 : 그러고보니 오빤 나한테 뭐 제대로 선물한게 없네? 우리 사귄지도 꽤 됐는데 말이야. 뭐 느끼는거 없어?

남 : 응.... 그게.... 약간 반성이 되기도 하고.(애초에 이 말을 하려고 꺼낸 얘기였구나 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기 시작)

여 : 뭔가 느끼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아니. 당연히 느끼는게 있어야 하는거 아냐? 나 이런 얘기 왠만하면 안하려고 했는데! 가만 보면 오빠도 좀 너무 하는거 같아. 오빤 나한테 성의가 너무 없어. 지금 내 말 듣고 있어?

남 : 응.자알 듣고 있다! 쩌렁쩌렁 울린다 아주....

 

버크 : 캬!.... 이거야말로 남자는 흉내조차 못내는 여자만의 스킬이죠. 아무렴요! 딴 얘기하는 척 하다가 마침 생각난듯이 하고 싶은 말을 꺼내는 아주아주 고난이도의 스킬이죠.

지윤 : 글쎄. 오빠한테나 어렵지 내가 보기엔 그닥 난이도 있어 보이지 않는데? 그리고 이걸 굳이 나쁘게만 볼 필요가 있을까 싶네. 여자 입장에서 남자한테 이런 얘기 까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이렇게 적당히 돌려서 말해야지 뭐 어떡해.

버크 : 그래도 남자 입장에선 뒷통수 맞았다는 느낌이 강하지. 솔직히 너라면 안그렇겠어? 당연히 기분 나쁘겠지. 그리고 이게 나쁜 또 한가지 이유는 남자를 계속 긴장하게 만든다는거야. 언제 또 이런 식으로 '돌려차기'가 나올지 알수 없으니까 분위기가 조금만 이상해진다 싶으면 남자는 저절로 긴장하게 되. 한마디로 여자가 하는 얘기를 맘편히 들어줄수 없게 되는거지. 이게 둘사이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거란건 뭐 당연한 소리겠고. 어때. 이해가 좀 되냐?

지윤 : 그래. 그런 면이 있다고 쳐. 아무리 그렇다해도 여자에게 '빙 돌리지 말고 딱 잘라서 얘기하라'는 식으로 요구하는건 무리라고 봐. 그런걸 원하는 남자들이 많다는건 알겠는데 여자 입장에선 지금껏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워.  여자들끼리는 그런 직설적인 태도가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일부 남자들도 그런 여자 꺼린다는거 경험해봐서 알아. 따라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어.

버크 : 그래. 니가 니 주장 굽힐거라곤 기대하지도 않았다....

지윤 : 당연하지! 그럼 난 강습 있어서 먼저 갈게. 아참! 이거 남자 것도 꼭 써라? 내가 아주 그냥 콱 밟아줄테니까.... 그럼 나 간다. 수고~^^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5. 18:08

안녕하세요 ^^
오늘은 소위 말하는 '꽃뱀'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보여드리는 특징을 지닌 여자는 현재 꽃뱀이거나 앞으로 꽃뱀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큰 여자입니다. 따라서 이런 여자는 미리미리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잘못 걸리면 그야말로 신세 망치는 결과가 나올수 있고, 헤어지려 마음 먹었을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꽃뱀이 뭐 별거냐.'하며 우습게 여기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주위에 그런 여자에게 걸려서 신세 망친 사람이 없다는 점 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당신이 알려주지 않은 당신의 재산내역을 알고 있다.

이건 얘기하다가 우연히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참 신기하죠. 한번도 얘기해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어디 몇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내 부모님 재산이 대충 얼마인지 알고 있을까. 진실은 하나입니다. 그런걸 미리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접근한 것이죠. 이거야말로 어리숙한 꽃뱀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그녀에게서 이런 분위기를 감지했다면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그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당신에게 자꾸 누군가를 소개시켜 주려고 한다.

인간관계를 넓힌다는건 좋은 일이죠. 그녀가 당신에게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면 그 자체로는 나쁘게 볼게 없습니다. 그런데요. 단순히 그녀의 친구로 보기엔 석연치 않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떻게 그녀의 친구가 되었는지 아리달쏭한 경우. 둘이 굉장히 친한거 같긴 한데 자기 얘기를 떠들기 보단 그날 처음 만난 당신 얘기에 집중하고 당신에게 궁금해 하는게 많아 보일 때. 여기서 눈치빠른 남자라면 당연히 '다단계의 꾸리꾸리한 냄새'를 맡아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눈치채지 못하면 다음 약속장소는 거여동 또는 마천동 사무실이 되는거죠.



3. 당신에게 봉급생활자를 비하하는 말을 즐겨하며 개인사업을 권유한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안정적인걸 선호합니다. 평범한 사고방식을 지닌 여자라면 남자에게 무리하게 개인사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하겠다고 해도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녀가 당신에게 개인사업을 권유한다면? 이건 당연히 의심해봐야겠죠. 특히 그녀 스스로 당신에게 사업 아이템까지 제안한다면? 이건 더이상 의심해볼 여지도 없는 일입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이런다고 생각해보세요. 넘어가시겠어요?




4. 남자에게 휴대폰 선물을 바란다. 그리고 연락처가 수시로 변한다.

꽃뱀은 파란만장한 개인사정 때문에 신용불량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귀게 된 이후, 그녀가 당신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정말이지 강력하게 그녀를 의심해볼만한 이유가 된다고 말씀드리죠.


5. 꺼내는 얘기의 결론이 대부분 돈으로 연결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 얘기를 안하고 살수는 없는데요. 그녀랑 얘기를 하고 있다보면 은연중에 자꾸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업 아이템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죠. 바로 고단수 꽃뱀이 즐겨 써먹는 수법입니다.


6. 가볍게 사귀는걸 시간낭비라고 여기며 모든걸 속전속결로 진행한다.

그녀가 꽃뱀이라면 어차피 목적 달성에 도움이 안되는건 전부 시간낭비로 느껴질 따름입니다. 따라서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될 정도로  모든 면에서 진도가 빠른 편이죠. 중요한건 그렇게 진도가 빠르면서도 당신과 자주 만나는건 꺼린다는 점 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흔히 둘 중 하나죠. 꽃뱀이거나 당신을 그저 섹스 파트너로 보고 있거나. 하여튼 시간이 충분히 흐르고 나면 이 둘의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꽃뱀은 어차피 꽃뱀 코스로 흘러갈 것이고 섹파 역시 꽃뱀과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잘 흘러갑니다. 이건 겪어보신 분이라면 잘 알아요!


7. 마지막으로.... 이렇게 예쁜 여자가 왜 갑작스레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건 위에 말씀드린 몇가지 포인트와 겹칠때 강력히 의심해볼만 하다고 말씀드리죠. 세상 살면서 당신의 상식선에서 납득가지 않는 일. 그리 많지 않다는거 명심하시길 바래요.





네. 이 정도면 제가 지금껏 만나본 꽃뱀류 여자의 특징이 얼추 정리된 것 같습니다. 진짜 꽃뱀이라면 위에 열거한 특징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을 보여줍니다. 이런걸 알고 만나면 구별하시기 그닥 어렵지 않은데요. 문제는 이런 애들 남자 엮는 기술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뻔히 알면서 낚이는게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하여튼 만사불여튼튼. 다 같이 조심하자구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1. 30.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모태솔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탈출할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요. 정말이지 백이면 백 다 스토리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다 저렇다를 따질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개인별 맞춤 상담'이 필요하다 이 말이죠. 이거야말로 자신의 문제점을 제삼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조언해줄수 있는 '연애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텐데요. 일단 오늘 글에서는 그중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몇가지 경우만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볼때, 모태솔로로 지내시는 분들의 대략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1.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다. 다른 분야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물론 이런 분들에겐 '연애'도 다른 분야에 속한다. 따라서 이런 분들에게 연애는 남의 얘기이고 연애하는 사람들이 부럽지도 않다. 그냥 자기 세계가 주는 만족감으로 충분하다고 여긴다. <- 심각한 경우죠. 본인에게 탈출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쭉 이렇게 살다가 어느날 불현듯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깨달음을 얻고 갑작스레 탈출의지를 가지게 됩니다만 그런 식으로 급조된 탈출의지가 오래 갈리 없습니다. 또한 결코 그를 놓아줄리 없는 '본인만의 세계'가 여전히 그를 유혹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번의 가벼운 좌절로도 쉽게 포기할수 있습니다. 힘들어요. 모든게 힘들어요.


2. 이성에 대해 비쟈(bizzare. 괴상망칙한)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정상적인 이성은 결코 그의 비쟈한 환상을 채워줄수 없다. 그는 끊임없이 이성과 맺어지길 갈망하나 절대로 얻을수 없는 것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그에게 돌아갈건 실망밖에 없다. <- 이런 경우도 상황이 안좋기는 1번과 마찬가지. 이런 경우의 가장 큰 문제는 주위사람들조차도 이 분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눈이 높아서'라고만 생각하는 것. 따라서 주위의 도움조차 기대할수 없는 어찌보면 1번보다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런 케이스야말로 제삼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의 비쟈한 환상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 뭘 어떻게 해보지 않겠어요?

3. 고통스런 기억. 연애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이 그의 연애욕구를 짓누르고 있다. 이 분 역시 이성에 대한 갈망은 충분하나 고통스런 기억이 결정적인 단계에서 자꾸 그를 돌아서게 만든다. 즉, 갈망은 있지만 실제 상황에선 무척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 적극적으로 덤벼들어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게 연애입니다. 하물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그가 얻을건 실망 뿐입니다. 한때 유명했던 노래가사 한 소절을 적어보겠습니다.  '네 눈빛만 보고 네게 말 걸어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4. 가족 또는 친구와의 지나치게 강한 결속감이 그의 곁에 이성이 다가갈 자리를 남겨놓지 않았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머니'와의 지나친 결속감. 단순히 '마마보이' 또는 '마마걸'로 볼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서로에게 심하게 의지하며 각자 독립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항상 서로의 주위를 맴돈다.  <- 이런 비정상적인 결속감은 대부분 '쌍방과실' 입니다. 그리고 빠져나오기 무척 어렵습니다. 그가 애써 이성이 다가올 자리를 만든다해도 그게 '감정적 결속자'에 의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쌍합니다. 참으로 불쌍한 경우죠.

5. 그를 내부로부터 갉아먹는 '열등감'이 그의 연애까지 가로 막았다. 항상 그를 얽매는 열등감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심지어 뭔가 개선해보려는 의지마저 꺽어놓았다. <- 돼지라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살 빼려고 노력은 해보셨나요. 지독히도 못 생겨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그걸 받아줄수 있는 이성은 찾아보셨나요. 키가 작아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키가 커도 연애가 쉽지 않아요. 세상에 떡 먹듯이 쉬운 일이 몇개나 될까요.

 

 


.......
제가요. 이런 식으로 '모태솔로가 되는 이유' 대략 200가지 이상 쓸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위의 사례들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흔하게 볼수있는 경우만 적어놓은 것 입니다. 개별 사례로 들어가보면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사연을 볼수 있고, 심지어 위의 사례가 두개 이상 겹치는 경우도 볼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실타래를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면 좋을까요. 도무지 답이 안나오네요. 네. 이게 바로 개별 상담이 필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사례는 이 정도로 보고 이번엔 대략적인 '도움말'을 보겠습니다. 정말이지 '대략적인' 겁니다.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1. 당신. 진정으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을 망치고 있는 '굿판'부터 걷어치워라!


위에서 말씀드린 복잡다단한 이유들을 완전히 뭉뚱그려서 큰 줄기로 보고 도움말을 드리자면 일단 멈추십시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당신의 생계가 걸린 것이 아니라면 당장 멈추십시오. 당신만의 세계이든, 이성에 대한 환상이든, 고통스런 기억이든, 열등감이든 그게 무엇이 되었건 간에 일단 내려놓으십시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마치 제가 다들 잘 아시는 그 분, 법륜스님을 감히 흉내내는 것 같습니다만 답이 오로지 그것 뿐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러다가 혹여 해탈이라도 하시면 금상첨화겠죠. 본인의 인생에서 뭐든지 그리 대수로운 것이 없고, 해보고 안되면 까짓거 그만 입니다.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동안 자신이 욕심부렸던 모든 것들을 하찮게 바라보세요. 그리고나서 마음이 비워졌으면 내려와서 새로이 연애에 도전해보세요. 그럼 아마도 모든게 잘 될거예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제가 당신께 드리는 충고는 결국 '당신이라는 컴퓨터를 완전히 껐다가 재부팅하시라'는 뜻 입니다. 그럼 아마도 뭐든지 잘 될겁니다.



2. 이래도 해결이 안되는 외부적인 문제는 어쩌라고?


당신이 위 내용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당신의 내부적인 걸림돌을 제거했다면 나머진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전 쉬운건 쉽다고 합니다. 기필코 애인을 맹글어 보겠다는 당신의 의지만 확고하면 나머진 정말 쉬워요. 이성을 소개받고 싶어요? 주위사람한테 부탁해보시고 안되면 업체의 서비스라도 받으면 될 일이죠. '열등감'은 충분히 버리셨겠죠? 한번 만나보고 안되면 까짓거 운이 나빴던거죠. 계속 만나보세요.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까짓거 진상도 한번 부릴수 있는 일이예요. 뭐든지 당신에게 그렇게 아플 일, 그렇게 대수로울 일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그냥 앞으로 쭉쭉 나가면 되요. 뭐가 어렵습니까. 그냥 천천히 걸어나가면 되는 것인데요.


으허허허허허허허!

정말 이러다가 해탈하는거군요. 잠시 큰 '깨달음'이 올 뻔 했습니다. ^^;;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1. 29.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남친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들이대지 않고 그의 거짓말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거짓말 탐지기'. 저는 그닥 신뢰하지 않아요.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그동안 여러 정보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관계로 많이들 아실텐데요. 대상자가 거짓말을 하는 동안, 그의 맥박수의 변화나 땀 분비의 증가, 뇌파의 진폭 증가 등등을 잡아내는거거든요. 그런데요. 꼭 거짓말 할때 이런 식으로 신체 반응이 나온다는 보장이 어딨습니까. 제가 볼땐 정말이지 기도 안차는 소립니다. 미드에도 몇번 나왔습니다만 이런 반응 따위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하는 사람 얼마든지 있을수 있어요. 따라서 저는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내고자 한다면 그가 하는 말의 전후 관계의 안맞음이나 논리적인 헛점 등을 찾아내려고 해야지 결코 그의 신체적 반응을 통해 뭘 알아내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 그러므로 제가 보여드리는 '거짓말 탐지법'은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모든걸 알아내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신은 형사로서 범죄자를 취조 하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여친으로서 남친의 거짓말을 잡아내고자 하는거거든요? 너무 빡빡하게 굴면 안되요. 그냥 '아. 이 오빠가 나한테 한 말 중에 이거는 쌩구라고 이거는 사실이고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참고하시는 수준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런데 혹시라도 이런 식으로 따져봐서 당신 남친이 하는 말 대부분이 쌩구라인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렇다면 정말 생각 잘 하셔야 되는데요. 제가 예전 글에서 '거짓말 잘 하는 남자는 바람도 잘 피운다. 남자의 바람끼가 의심된다면 그의 거짓말 실력을 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부디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랄게요. 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거냐구요? 나참. 그런 뻔한걸 물어보시다니. '진실은 하나야!! 어디서 구라치고 있어!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가마니로 보여?' 라고 하시면서 남친 혼쭐 한번 내주세요. 다신 당신한테 그런 거짓부렁 못 치게요. 아시겠죠? ^^;;

 

 

 

1. 남친이 하는 거짓말 알아내는 법

 

 

 

 

만약 당신의 남친이 논리적 헛점 하나 없이 물 흐르듯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요. 일단 어쩌다 그런 남자한테 걸리셨어요? 당신 참 가련합니다.... 이런 남자 아무나 걸리는거 아닌데요. 당신 남친은 나중에 커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희대의 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크네요. 아마 크게 사기쳐서 한탕 해놓고, 당신한테 중국으로 같이 토끼자고 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그럼 그 다음은 'choice is yours!' 가 되는거구요. 선택 잘하셔야겠네요. 네. 좀 웃기게 썼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경우는 정말이지 아주,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남친들은 여친에게 그리 완벽한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분명 얘기하다보면 뭔가 헛점이 드러난다 이 말이죠.

 

남친이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을때 대표적으로 하는 실수 하나. '같은 내용을 나중에 또 물어봤을때 이전과는 틀리게 얘기한다.' 바로 이겁니다. 제가 정말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남친의 거짓말 중 90프로 이상이 이런 식으로 들통납니다. 남친이 어떤 부분에서 구라치는 것 같다고 의심되면 나중에 그걸 슬쩍 또 물어보세요. 그럼 아까와는 무척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남이 한 말은 물론이고 자신이 한 말 조차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원래 여자에 비해 그런 능력이 좀 떨어져요. 남자의 경우, 시각이나 공간적인 정보는 잘 파악하는 반면, 청각적인 정보에선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여친의 똑같은 질문에 딴 소리를 하게 되는거구요. 자기가 한 거짓말은 물론 여친이 이전에 했던 질문 내용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게 대부분 입니다. 물론 이런 탐지법은 당신의 기억력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만 써먹을수 있는건데요. 여자라면 이런 부분 그렇게 약하진 않을테니 충분히 잘 활용할수 있을거예요. 아?.... 물론! 네! 네! 여자이지만 이런 부분 약하신 분들 당연히 있겠죠! 참내.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하여튼 당신이 아무리 이런 부분에서 약하다 할지라도 당신의 남친은 더 약하니까 걱정하지 마시란 말이예요. ^^

 

 

 

 

2. 거짓말이라는걸 알았어. 그럼 어떡하지?

 

 


자. 당신의 남친이 당신한테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 났습니다. 당연히 내용의 심각성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겠죠. 우선 별거 아닌 거짓말이라면? 일단 기분은 나쁜데 그렇다고 이런 하찮은 문제로 그를 쪼아대자니 너무 쪼잔한거 같기도 하고. 이런 경우라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남친한테 얼마나 화를 내느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신이 그의 거짓말을 얼마든지 캐치해낼 능력이 있다는걸 그에게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구요. 당신은 그가 만만하게 대할수 있는 여자가 아니며, 그가 다시 거짓말을 하면 언제든 또 잡아낼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구요. 그래야 남친이 작든 크든 당신한테 함부로 거짓말을 못하겠죠.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그의 거짓말이 심각한 내용인 경우. 이런 경우라면 아마 그와의 관계 자체를 다시 고려하게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만, 이 와중에 당신이 생각해 봐야할게 하나 있습니다. 만약 그의 거짓말이 심각하긴 하지만 그와 헤어짐을 고려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라면, 과연 앞으로 내가 이 사람을 믿을수 있을까 라는 문제. 남녀 사이에 '신뢰'라는건 정말정말 중요한 뼈대구요. 이게 무너지면 이후 그 사람을 대하는 것조차 불편해질수 있죠. 그가 당신에게 다시는 거짓말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들 그의 말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나요. 이럴때 당신이 볼건 '그가 당신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나?' 라는 부분. 즉 그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에게 약간 관대하게 가도 괜찮을거예요. 그게 아니라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당신과의 관계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와의 관계, 한번 냉정하게 판단해보시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