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검색어2014. 2. 3. 22:47

패션 브랜드 '칼하트'가 시즌오프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는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군요 ㅋㅋ



칼하트 할인 소식에 칼하트 코리아 홈페이지(http://www.carhartt-wip.co.kr)에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데 최대 40%까지 할인되는 이번 행사는 주문자 우선으로 진행되며, 세일 기간 동안 당일 결제를 원칙으로 한다네요.

특히 칼하트의 비니는 엑소의 멤버 시우민과 래퍼 빈지노, 타이니지 멤버 도희 등이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고 하죠.



우선 칼하트 브랜드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하자면 비니(모자)랑 패딩이 유명하네요. 1889년부터 있던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네요 ㅋㅋ 참 우리가 모르는 명품 브랜드가 많아요? 칼하트 비니는 몇몇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네요. 이런 것도 일종의 연예인 마케팅이겠죠. 칼하트 비니 착용샷을 보니 왠지 힙합하는 분들이 많이 쓸것 같이 생겼네요. 유행을 타기엔 좋은 아이템 같고요. 특히 요즘 겁나게 추운데 두꺼운 패딩(다들 잘 아시는 패딩 광풍!)으로 몸을 가린다해도 머리는 춥잖아요. 그러니 머리를 감쌀만한 아이템이 유행을 타기엔 딱이죠. ㅎㅎ 저는 모자 쓰는걸 싫어해서 머리는 항상 내놓고 다니는데 이런게 유행을 탄다면 따신 털모자 하나 써도 괜춘하겠네요 ㅎㅎ

Posted by 버크하우스
뉴스따라잡기2014. 2. 3. 17:55

 

 

 

현재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장우혁이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전용기 내부를 공개했다고 하는데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랜만에 전용기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군요. 공개된 사진에는 장우혁이 전용기 안 소파에 한 쪽 다리를 꼬고 앉아 카메라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사진 속 전용기 내부는 전반적으로 무척 럭셔리하군요.

 

하지만 이곳은 알고보니 실제 장우혁 소유의 전용기가 아닌 영화 '피지 99도의 사랑' 세트장이라고 하네요. 현재 장우혁은 중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피지 99도의 사랑'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촬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기사 보신 분은 뭐 이런게 뉴스로까지 뜨나 싶겠지만 이미 작년에 장우혁이 마트에 장보러 간거랑 녹음실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도 기사로 뜬 적이 있네요. 연예인의 튀는 행동이 하나하나 기사화 되는 것이다... 라기보단 보통은 이런 기사엔 마케팅이 포함되어 있는거죠. 이 기사에서도 핵심은 '영화 '피지 99도의 사랑'에 장우혁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요 부분이거든요. 결국 이 기사도 이 부분을 홍보하기 위함이죠. ㅋㅋ

 

 

 

이런 류의 홍보기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이렇게 대놓고 홍보하는 식이고 딱 봐서 홍보라는걸 알아차리기가 쉽죠. 또 하나는 기사만 읽어서는 홍보라는걸 알아차리기 어려운데 그 밑에 링크된 비슷한 기사가 있어요. 그 기사까지 읽어보면 '아. 이게 홍보였구나.' 라고 알아차리게 되는 식이죠. 보통 인기기사가 하나 뜨면 그 밑에 비슷한 기사들까지 같이 읽어보게 되잖아요. 바로 그 점을 노린 홍보전략이죠.

 

아니면 아예 링크 기사까지도 홍보라는걸 알아차리기 어려운 기사도 있어요. 그런 기사 요즘들어 몇개 보고 있는데요. 이런 기사는 정말 치밀한게 '시간차 공격'이라는걸 합니다. 즉 하나의 이슈를 메인기사에 띄워놓고 다음날까지 인기 검색어에 떠있는걸 이용해서 다음날 새벽쯤에 관련 홍보 기사를 띄우는거죠. 이러면 조회가 많이 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전에 뜬 인기 기사가 홍보였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죠. 뭐 홍보라는걸 눈치챈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만은 ㅋㅋ 어차피 사람들 눈에 노출이 많이 되고나면 홍보하는 입장에선 목적 달성한 것이니까요. 흔히 인터넷 홍보업체는 조회수가 곧 광고단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조회수만 높으면 일차 목표는 달성한 것이죠. ㅋㅋ

 

홍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고 갈수록 교묘해지네요. 저도 뭐하나 홍보하려면 이런 전략을 참고해야 겠네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뉴스따라잡기2014. 2. 3. 17:33

 

 

 

 

중견배우 홍학표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하는데요. 홍학표는 지난해 주류업자인 이 모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는데 이씨는 홍학표가 주류공급 계약을 맺으며 차용금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받은 후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가을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네요.

사건을 담당한 안산단원경찰서 수사과는 조사를 마친 후 지난해 11월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고 이 사건을 배당받은 안산지청은 현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고소인의 주장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상당 부분 혐의점이 드러나 지난해 이미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한 사건이다. 검찰에서 어떤 결과를 내렸는지 여부는 아직 듣지 못했다. 개인 간 돈 문제인 만큼 양자간 합의 여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는데요.


 

홍학표씨.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만 이런 소송에 휘말리다니 안타깝네요. 어떻게든 양자간에 잘 합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작년에도 연예인 사기사건 관련해서 추문이 많았죠? 연예인은 한참 활동하는 시절에는 수입이 꽤 되는데 일단 활동이 뜸해지고 나면 수입이 거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인기 있을때 개인 사업을 크게 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되면 다행이지만 안되면 크게 망할수도 있는거죠. 사업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요. 특히 연예인의 네임밸류를 이용해서 벌리는 사업의 경우 치밀한 준비 없이 네임밸류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죠. 특히 식음료 사업 쪽이 그런거 같아요. 사업을 하려면 사업의 타당성이나 여러가지로 따져야 할게 많지만 가장 중요한건'내가 열의를 갖고 모든 노력을 쏟아부을수 있는 사업인가' 하는 부분인데 말이죠.

 

 

 

요즘 왠만한 먹는 장사는 거의 다 레드오션이라고 하죠? 그런데 일부 인기 연예인들은 자신이 하면 뭔가 다를거라고 생각하고 뛰어드는데 그 중 성공하는 비율. 물론 일반인이 하는 것보단 높겠지만 그래도 잘못되는 경우를 꽤 많이 보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레드 오션인데 연예인에게만 블루 오션일리는 없는거죠. 하여튼 사업한다는거 참 쉽지 않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기사네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4. 2. 3. 16:50

1. 일단 고민의 내용. 충분히 이해한다. 사실 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래로 간간히 보내주신 고민 사연 가운데 이게 가장 많았음을 조심스레 밝히는 바이다. 즉 많은 여자들이 자기가 사랑하는만큼 남자가 자길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이런 고민을 이해하기 어렵다. 사랑 그까이꺼 대충대충 하면 되지 왜 꼭 그걸 양으로 따져야 한단 말인가. 이를테면 여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치자.

'흥! 오빠는 내가 오빨 사랑하는만큼 날 사랑해주지 않아! 틀림없어!'

여자의 이런 확신에 찬 발언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나오는건지 도무지 알 길 없지만 하여튼 그녀는 섭섭해하고 있다. 이런 경우 남자는 백이면 백 이렇게 대답한다.

'무슨 소리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마 너 보다는 내가 널 더 사랑할걸?'

물론 남자의 이 말에는 '아마도.... 그럴껄?' 이라는 말꼬리가 숨겨져 있다. 이건 '니가 더 쎄다구? 웃기지마! 내가 더 쎄!' 라는 식의 단순한 윽박지르기일 뿐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친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사랑이 얼마만큼인지 모른다. 왜냐면 남자는 태어나서 이제껏 단 한번도 사랑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사랑은 OX 퀴즈일뿐 감히 그걸 무게로 달아볼 생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말이다. 여자들이여. 내 말을 믿어야 된다. 남자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거나 아니면 그냥 관심만 두거나 둘 중 하나만 할수 있다. 흔히 여자들이 남자에게 관심 둘때 그러듯이 여자를 '약간' 또는 '조금' 또는 '적당히' 사랑하는 남자는 거의 없다. 남자에게 사랑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all or none'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자신이 사귀는 여자에게 '내가 지금 널 약간 사랑하는 것 같긴 해. 하지만 나도 내 맘 잘 모르겠어.' 따위의 말을 하는 남자는 현실세계에는 거의 없으며 오직 TV드라마 안에만 존재할 뿐이다. 남자는 흔히 '널 사랑해.' 또는 '널 사랑하지 않아.' 넓게 이 두가지 범위 안에서만 멘트를 칠수 있으며 그 범위를 벗어나는 멘트는 남자의 두뇌가 허용하지 않는다. 복잡하기 때문이다.



2. 이렇듯 남자에게 사랑이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인데 그럼 여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단 말인가? 그래. 그렇지 않으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여자에게 사랑이란 약간, 조금, 어쩐지, 왠일로, 어쩌다보니,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가겠지만, 은근히 그런 느낌이지만 등등의 온갖 멘탈 출장 간듯한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신비로운 존재이다. 내가 감히 여자의 사랑을 이따구로 표현해도 되냐고? 오호. 지금 불만 있다 이건가? 그럼 불만 있다는 당신. 내가 던지는 아래 질문에 5초 이내로 대답해보기 바란다.

'당신. 남친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거 맞아?'

음. 일단 5초내로 대답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고, 대답한다해도 이런 것이겠지.

'정말.... 까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있는건 맞아요. 틀림없다니까요.'

'분명히 걔(남친)보다는 더 사랑하고 있어요. 확실해요!'

'흥. 웃겨! 그딴걸 왜 물어보시는데요?'

그래. 그렇게 대답할줄 알았다..... 고 말하면 내가 너무 건방진건가. 하여튼 대부분의 여자에게 사랑이란 본인조차도 그 양이 얼마만큼 되는지 딱 부러지게 말할수 없고 단지 다른 이의 사랑과 비교만 가능한 그런 애매모호한 것이다. 남자의 사랑보다 훨씬더 알쏭달쏭하고 오리무중인 것. 그게 바로 여자의 사랑이다.


3. 그렇다면 여자는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남자에게 '내가 오빨 더 사랑해. 틀림없어!' 라고 큰소리치는 것일까. 이때 여자가 더 크다고 주장하는 사랑의 실체는 다름아닌 관심이다. 즉 여자에게 '사랑은 곧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이 남자의 것보다 훨씬 크다고 큰소리 칠수 있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사랑과 달리 관심은 뚜렷히 보이는 것이며, 무게를 달수도 있고 심지어 애매할 것 조차도 없다. 남녀 사이에서 관심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관심의 표현'이라면 대부분의 남자가 결코 넘볼수없는 '넘사벽' 수준의 여자 우위다. 이럴수밖에 없다는건 아래 대화를 보면 저절로 공감될 것이다.


여 : 아까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어?

남 : 응. 딴거하느라고. 미안.

여 : 왜 자꾸 내가 먼저 전화하게 만들지? 오빠가 먼저 전화하면 안되? 오빤 내가 뭐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남 : 아휴. 그야 당연히 궁금하지. 안그래도 전화 하려고 했어.

여 : 맨날 말만! 쳇. 아무래도 오빤 내가 오빨 좋아하는만큼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전화도 맨날 내가 하고 궁금해하는 것도 맨날 나잖아?

남 : 아냐. 나도 너한테 물어볼거 많아.

여 : 뭐뭐뭐! 어디 한번 물어봐.

남 : 응..... 너.... 밥은 먹었니? 아! 시간상 밥은 먹었겠구나. 그치?

여 : 에휴! .... 뭘 기대해 내가....


자. 이렇듯 '관심의 표현'에 있어 남자가 여자만큼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여자가 '관심의 표현'으로 사랑의 크기를 측정하려 든다면 항상 손해보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여자는 남자와 사귀면서 늘 이런 류의 불만을 안고 살아야 하는 운명인 것일까?



5. 그렇지 않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여자에게 사랑이 관심의 표현이라면 남자에게 사랑은 배려의 표현이다. 남자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이것저것 배려해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약속장소를 잡는다든지, 친구들과 함께 만났을때 당신이 돋보이도록 추켜세워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당신이 그에게 관심을 쏟아붓듯이 그 역시 당신에게 이런저런 배려를 쏟아붓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얼추 '동등한 무게를 지닌 사랑'으로 봐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당신이 굳이 남녀간에 오고 가는 사랑의 무게를 저울로 달고자 할때 그렇다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뛰어난 '여자의 직감'으로 그의 사랑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면 이런거 자질구레하게 따질 필요없이 그냥 편하게 그 사랑을 즐기면 되겠다. 모든 문제에는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 법. 쉽게 갈수 있는 길을 굳이 어렵게 돌아갈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2. 3. 09:51

1. 남녀가 사귀다보면 종종 다툴 일이 생긴다. 어떤 문제는 왜 이런걸 가지고 다퉈야하나 싶을만큼 사소한 것이지만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물러서기 쉽지 않다. 어떤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둘 사이에 다툼이 될게 뻔히 보여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짓고 싶지만 그러려면 서로간에 적지않은 양보가 필요하다. 어떤 문제는 서로간의 양보나 이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둘사이에 그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지않고서는 끊임없이 다툴수밖에 없다.



2. 한때 이 세상의 수많은 커플들과 결정적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 '커플 간에 다툼을 줄이는 묘안'은 없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묘안 따위가 나올리 없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나 자신조차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꼼수를 부려서 상대를 이겨먹으려는 생각 뿐이었다. 그 당시 고민의 산물로 상대를 찍소리 못하게 밟아버리는 묘안 몇가지를 생각해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쓸모가 없거나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었다.


3. 이제와서 내가 이런 커플간의 다툼을 가라앉힐 신통한 묘안을 발견했다고 자랑하려는건 아니다. 오히려 그때에 비해 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둘 사이의 문제들이 자꾸만 쌓이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우야든동 '최악의 사태'를 피할수 있는 지혜는 발견한 것 같아서 부족하나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공개하려는 것이다. 커플간 다툼을 줄일수 있는 지혜. 그건 과연 어떻게 생겨먹은 놈일까.



4. 자. 이제부터 이것은 오로지 나 개인 한사람의 생각임을 밝히면서 그 내용을 써보도록 하겠다. 우선 커플간의 자존심 대결. 나는 이게 나쁘다고 보지 않으며 둘 사이 '생각과 개념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즉 둘 사이 자존심 대결은 얼마든지 해도 좋다는 것이다. 이건 다투면 다툴수록 둘 사이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권장할만한 다툼이라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치졸해보이는 커플간 자존심 대결. 하고싶은만큼 실컷 하시라. 말릴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싸울수록 둘 사이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자존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현실적인 문제다. 현실적인 문제의 특징은 위 1번에 나온대로 타협이나 절충이 불가능하며 둘 사이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묻어버리기 전까진 계속 싸울수밖에 없다는거다.


5. 그럼 남녀간의 현실적인 문제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거다.


사례1)

여자쪽에선 남자가 결혼준비로 자기가 하는 만큼은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쪽은 그럴 능력이 없다. 남자쪽 집안형편이 원래부터 안좋았거나 최근에 갑자기 안좋아졌다. 부모님세대가 현직에서 은퇴할 시기이므로 주위에서 꽤나 흔히 보는 경우다. 자 이런 경우. 이 커플이 헤어지는게 맞다고 보는가? 오랫동안 진실되게 사귀어온 커플인데 이런 돈문제가 생겼다면 그냥 쿨하게 둘사이의 격차를 인정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가? 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수밖에 없는데 갈수록 헤어지는게 맞다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듯 하다. 사랑이 밥 먹여주는건 아니니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다. 내 생각엔 이 문제야말로 냉정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냉정하게 따져봐서 남자가 현재 착실하고 비젼이 있다면 그의 미래를 보고 투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이런 식의 투자는 내 주위를 둘러봐도 성공적인 경우가 꽤 많다. 여자가 오랫동안 남자와 사귀면서 그의 모든 것을 종합해서 나름 냉정한 판단을 내리고, 그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현실적인 문제는 때론 잡스러운 감정들을 배제하고 그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볼때 답이 나온다.


사례2)

사귀면서 알게된 사실. 남친에게 깊이 사귀었던 구여친이 있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 구여친이 최근들어 남친에게 다시 접근하고 있는 모양이다. 여기서 여자에게 큰 고민이 생긴다. '이제부터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고민. 일단 남친에게 구여친을 확실히 정리하라고 말해본다. 남친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에 의심할만한 행동을 자꾸 보여주는 남친. 다툼이 점점 늘어만 간다. 주위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하나 같이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한다. 사랑이 의심을 삭혀주는건 아니니까 크게 상처받기 전에 헤어지라는 것이다. 그렇다. 내 생각에도 이건 헤어지는게 맞다. 남친에게 더이상 너를 의심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이쯤에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당신도 남친의 구여친과 입장이 똑같아 진다. 즉 당신도 그의 구여친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당신을 잊지 못하고 매달린다면 그건 확실히 당신을 사랑하는게 맞는거다. 약간 장난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듯 확실히 해둘건 확실히 해두는게 여러모로 좋다는걸 말해두고 싶다. 그와 잦은 다툼으로 시간 낭비를 하느니 차라리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버리는게 때론 현실적인 문제의 답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해 되시는가?



이상이다. 이렇듯 현실적인 문제로 다툴때는 오래 끌어봤자 답도 안나오고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니 빠른 판단 또는 과감한 행동으로 조기에 결론을 내리는게 답임을 말씀드리며 이 글 마치도록 하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