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2014. 2. 27. 21:01

안녕하세요.
어제 글을 써놓고 문득 생각나서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쭉 흩어보니까 이걸 빼먹고 안썼더군요? 그래서 오늘 씁니다.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흔히 하는 행동 30가지'니다. 그럼 Let's go!


 

 


 

1. 그 남자가 보는 앞에서 자꾸 웃음이 헤퍼진다.

2. 향수냄새가 진하게 풍기고 자주 바뀐다.

3. 눈화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

4. '오늘 내 ㅇㅇ 어때요?' 같은 류의 질문을 많이 한다.

5. 얘기할때 남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6. 다른 사람에게 그 남자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다닌다.

7. 자꾸 눈에 띈다.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잦다.

8. 자꾸 그녀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그 남자를 발견하고 잽싸게 유턴.

9. 여자들끼리 얘기하다가 그 남자가 나타나면 갑자기 침묵.

10. 회식자리에서 그 남자에게 원샷 제안.



11. 회식하다가 뜬금없이 그 남자에게 어디 사냐고 물어본다.

12. 회식 1차 끝나고 나갈때 그 남자에게 2차 갈거냐고 묻는다. 안간다고 하면 그녀도 집에 간다.

13. 여자가 과자를 구웠다며 돌린다. 이렇게 간식거리를 몇번 돌리는데 매번 빠짐없이 받아먹게 되는 사람이 바로 그 남자.

14. 한 직장이라면 결국엔 다른 여자를 통해 그녀의 관심을 전해듣게 된다.

15. 그 남자에게 전할 말이 있을때 그의 이름을 부르기보단 다가가 어깨를 톡톡 건드린다.

16. 그 남자의 취미 동아리에 가입한다.

17. 그 남자의 이름을 부를 일이 있을때 상당히 수줍어 한다.

18. 둘이 얘기할 일이 있을때 그녀의 고개가 남자에게 상당히 가까워진다.

19. 그 남자를 만날수 있는 모임에 옷차림을 야하게 입고 온다.

20. 같이 술먹고 나서 어지럽다는 소릴 자주 한다.



21. 그 남자가 도와줄수 있는 일이라면 간단한 것이라도 일단 도움을 구하고 본다.

22. 그 남자와 얘기할때 어머나, 저런, 어떡해 등등 여성스러운 말과 제스쳐를 자주 쓴다.

23. 그 남자와 함께 있을때 자신의 머리결을 자주 쓸어넘긴다.

24. 그 남자가 하는 말에 리액션이 과하다.

25. 그 남자와 얘기할때 감정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26. 그 남자가 어쩌다 말실수를 하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고쳐준다.

27. 길게 대답하기 어려운 그 남자의 질문에 대꾸가 길다.

28. 그 남자와 함께라면 흐트러지기 쉬운 자리에서도 자신의 화장, 옷매무새에 신경을 많이 쓴다.

29. 그 남자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걸 물어봐주면 매우 기뻐하며 대답한다.

30. 혹시라도 남자가 그녀의 관심을 눈치채고 '난 화장 진한 여자는 좀 부담스럽던데....' 따위의 떡밥을 슬쩍 흘리면 100프로 반응해서 고친다.

 

이상입니다. 이 중 10가지 이상 보이면 그녀를 더이상 애타게 하지 말고 가타부타 결단을 내려주는 자비로운 남자가 되자구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4. 2. 27. 11:23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남자 친구를 애인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오늘 글에선 '남자에게 섹스어필을 할수 있는 암시 주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건데요.

저기요... 혹시 가슴 푹 파인 옷을 입거나 남자 앞에서 야한 농담을 많이 하라는 얘기면 저 그냥 안읽을래요. 전 그런거 못하거든요.... 부끄부끄 *^^*

네. 이렇게 수줍어 하는 분들이 정작 이때다 싶으면 엄청나게 과감해지더라구요. 정말이지 겪어보면 살짝 무서울 정도예요. 제가 본 내숭떨던 그녀들이 썸남 앞에서 과감해진 모습이란 '가슴 푹 파인 옷'이나 '야한 농담' 따위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저는 오늘 그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여자의 섹시하고 야한 옷차림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남자에게 '싼티 이미지'를 줄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장기적으로 여자에게 플러스 요소가 되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남자에게 '싼티 이미지'로 접근해서 그를 유혹한후 사귀면서 이미지 변신을 하는 경우.... 이렇게만 된다면 오죽 좋겠습니까만 이렇게 맺어진 커플의 경우 대부분 그녀의 싼티 이미지가 사귀는 내내 쭈욱 가요. 언제까지? 남자가 그녀보다 섹시하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지닌 여자와 사귀게 되어 그녀를 차버릴때까지 쭈우욱~ 가더라 이 말이죠. 에이! 설마 이러랴.... 싶겠지만 제가 곁에서 실제로 본 경우입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선호하는 '좋은 조건을 가진 남자' 일수록 적당히 데리고 놀 여자와 결혼할 여자를 칼같이 구분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죠? 뭐 이런 남자들을 좀 만나보신 여자분들이라면 잘 아실테구요.

따라서 제가 오늘 제안하는 것은 전자보다는 후자가 되라! 즉 싼티나는 섹시함 보다는 고급스러운 섹시함으로 다가서는 여자가 되라는 의미이며 이런 부분은 야한 옷차림이나 야한 농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렇게 시작해보죠. Let's go!



1. 행동보다는 말로 하는 암시가 갑이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중에도 그런게 있었는데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행동' ,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 행동' , '남자에게 섹시하게 여겨지는 여자 행동' 등등....

그런데요. 이런 글은 전부다 남자한테 직접 말할 용기가 없는 여자분들을 위해 쓴 글이었습니다. 아니. 직접 말로 할수 있으면 말로 하는게 제일 좋지 뭘 그래요. 굳이 이런 분야에 둔감한 남자들 머리에 쥐나게 할 필요 없잖아요. 그냥 편하게 말로 하세요.

'난 오빠랑 사귀면서 점점더 깊은 관계가 되고 싶어.'

라든가

'오빠가 내게 원하는게 뭔지 알아. 실은 나도 그쪽에 관심 있어.'

라든가

'잘 몰랐겠지만 실은 나 오빠가 원하는걸 채워줄수 있는 여자야.'

라고 말이죠.

이게 어렵습니까?

네....

무쟈게 어렵겠네요.... 남친 앞에서 낯뜨겁게 이런 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말 굳세게 마음먹지 않는 이상 불가능에 가깝겠죠. 이런 말을 실제로 하기가 어려우니까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행동' 류의 글을 검색하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또한 여자는 남자에게 이런 부분에서 너무 노골적인 인상을 주는거 좋지 않아요. 남자들은 말로는 솔직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막상 여자가 이렇게 나오면 살짝이라도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남자들은 솔직하게 접근하는 여자보다 은근슬쩍 접근하는 여자에게 더 끌린다.

참 안타깝게도 이렇더라는거죠. 그래서 제가 여태껏 '암시'라는 어려운 말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이랍니다. 위의 내용을 대놓고 말하면... 사실 대놓고 말하는게 효과면에선 가장 확실합니다만 이러다가 자칫 남자에게 거부감을 줄수도 있으므로 은근슬쩍 암시를 주는 쪽으로 가라는거죠. 여기까지 이해되셨죠?

자. 그럼 이제부터가 오늘 글의 핵심이 되겠는데 위에 써놓은 내용들을 은은하면서도 노골적인 느낌이 전혀 안드는 '암시'로 바꿔 볼까요?



2. '남녀분석 번역기' ON!



'난 오빠랑 사귀면서 점점더 깊은 관계가 되고 싶어.'  →암시lization→  '그냥 물어보는건데... 오빠 생각엔 남녀가 사귄지 얼마나 지나면 깊은 관계가 되는거 같애?'

'남녀분석 번역기'의 성능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어떨땐 '구글 번역기'랑 도토리 키재기더라구요. 하여튼 중요한건 '깊은 관계'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포함해서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노골적이지 않게 얘기한다는거죠. 어쨌든 이렇게만 해도 암시의 효과는 충분해요.


'오빠가 내게 원하는게 뭔지 알아. 실은 나도 그쪽에 관심 있어.'  →암시lization→  'ㅇㅇ네 커플은 벌써 장난도 아니래. 하긴 그 정도 사겼으면 그럴만도 하지 뭐.'

직접 말하기 뭣 하면 남 얘기를 끌어다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뭐 어때요. 중요한건 남친이 그녀의 암시에 담긴 의도를 알아채는 것이죠.


'잘 몰랐겠지만 실은 나 오빠가 원하는걸 채워줄수 있는 여자야.'  →암시lization→  '요샌 남자 사귀면서 여자가 적극적인 경우도 많은가봐. ㅇㅇ도 한다는데 나라면 못할거 같은데. 그치?'

자. 할수 있냐 없냐는 중요한게 아니죠. 단지 '알고 있고 관심도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는게 중요한거죠. 이런 암시를 보낼땐 자기라면 도저히 못할거 같은 생각이 들어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현실과 생각은 다르니까요.

네. 이상입니다. '남녀분석 번역기'의 허접한 결과물 굳이 따라하실 필요는 없구요. 그저 남녀간의 암시라는게 대략 이런 것이다 정도로 봐두시면 되겠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