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기술2013. 8. 27. 07:52

안녕하세요 ^^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실전 소개팅! 맘에 드는 여자 확 낚아채기.'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

에. 일단....
어제 올린 포스팅 '실전 소개팅! 맘에 드는 남자 확 낚아채기'와는 분위기가 확 다를수밖에 없군요.

왜냐면 '여성동X', '우먼센X'에 등장하는 화려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남자분들에겐 '해당사항 없음'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뭐 어쩌겠습니까. ^^;;

대신 우린 사랑스런 누군가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줄수 있잖..... 아 됐습니다. 넘어가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어쨌거나 '실전 소개팅'인 만큼 '일격필살'의 정신으로 여자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여자 내 여자로 만들고 '토사구팽'의 정신으로 폭탄은 친구에게 떠넘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도 출발~!




1. 모임에서 '인기남'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제가 학생이던 시절에는 그랬는데.

'멋진 녀석'은 자리에 폼잡고 앉아 있고 '재밌는 녀석'이 옆 테이블 여자들한테 가서 말을 걸었죠.

그럼 여자들은 그 녀석의 어깨 넘어 앉아있는 '멋진 녀석'을 보고 오케이 하는 식이죠.

그런데 요즘은 좀 달라졌다고 하네요.^^;;

재밌는 녀석이 여자들한테 가서 말을 걸면 여자들이 재밌는 녀석을 보고 오케이하고, 합석한 뒤로도 쭈욱 재밌는 녀석한테만 집중한대요.

그럼 멋진 녀석은?

구석에서 입 다물고 앉아 있으면 끝까지 입 다물고 앉아 있게 되는거죠;;;

예전엔 '과묵한 남자'도 나름 인기가 있었는데 요샌 입 다물고 앉아있으면 일단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누구한테 들으니까 시대별로 '인기남'의 변천사가 있다고 하는데.

 

1980년대 '멋진 남자'

1990년대 '귀여운 남자'

2000년대 '재밌는 남자'

2010년대 '끼있는 남자'

 

로 바뀌는 추세라고 하네요.

하. 이것 참 ㅋㅋ

트렌드를 따라간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쵸?

그러나!

어디에나 '만고불변의 진리'라는게 존재하듯이 소개팅의 세계에도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모임이든지간에 '분위기 메이커'가 가장 인기 있다는 것이죠!

모임에서 물먹은 휴지마냥 추욱~ 늘어진 분위기를 띄워주는 '분위기 메이커'!

그 사람이 멋지건, 귀엽건, 재미있건, 끼가 많건... 하여튼 뭐건 간에 그 자리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가장 인기가 있어요.

이건 시대가 흘러도 변할수가 없어요.

Ok?

소개팅 자리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

쳇....^^;;;

그게 말이 쉽지 쉽냐구요.... ;;;

네. 쉽지 않죠. ^^;

그래서 비교적 손쉽게 '분위기 메이커'가 되는 법을 갈켜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때 보통 하나의 '주제'를 놓고 살을 붙여가는 식으로 대화하죠?

예를 들어 누가 '휴대폰 새 걸로 바꿨어.' 하면 옆에서 '뭘로 바꿨는데?' 하고 또 누가 '난 이번에 완전 비싸게 주고 산거 같아. 망했어....' 이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지죠?

이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수 있는 '주제'로 말을 꺼내는 사람이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어때요? 감이 좀 오나요?

내가 시작한 주제이므로 내가 가장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그 주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나'니까요.

물론, 이것은 '분위기 메이커'로 가는 길에 놓인 작은 징검다리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제대로 설명하자면 책 한권은 써야 할겁니다.^^

왜냐면 '분위기 메이커 되는 법'이 곧 '리더쉽을 발휘하는 법'이기 때문이죠.

옴마야! 슈퍼키워드 '리더쉽' 나왔네요.

자그마치 '리더쉽'에 대한 내용이라면 책 한두권으론 깜도 되지 않는다는 것 잘 아시죠?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저술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책을 써내고 있는 '리더쉽'.

그러니까 제 말은....

 

소개팅에서 이 '리더쉽'을 제대로 발휘하는 자가 미인을 얻게 된다는 말입니다. ^^

 

 

 

 

 

2. 자리, 자리, 자리!

 

 

남자분들 게임 좋아하시죠? ^^

저도 무척 좋아라 합니다만....

한때 '리니지'에 제대로 미쳐본 적도 있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출시된 MMORPG (이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라고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걍 환타지 게임, 폐인게임이라고 함. 리니지, WOW, 테라, 블소... 뭐 더 설명이 필요한가.) 는 거의 다 깨작깨작 만져본거 같네요.

아. '롤'은 제 취향이 아닌거 같아서 안해봤어요. 다들 재밌다고 하던데....

어쨌거나.

이런 게임 해보신 분들.

'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정말 잘 아실거예요.

어디가서 사냥하고 있으면 꼭 듣게 되는 말.

'자리요.', '님아 자리 있어요.', '여기 자리임. 딴데 가삼.'

네. ㅋㅋ

보통 게임내 좋은 '자리'란 우수한 아이템을 떨구는 몬스터가 생기는 자리죠.

제일 먼저 온 게이머가 한 자리를 선점하고 오랫동안 다른 게이머의 접근을 막는 '자리'

그만큼 그 자리에서 얻는 이득이 많다는 뜻이겠죠.

네.

그런데.

지금 이 얘길 제가 왜 하겠습니까? ㅋ

바로 소개팅에서도 확실히 이득 보는 '자리'가 있으며 그 '자리'를 친구에게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죠!

그렇다면.

소개팅에서 이득 보는 '자리'란 어떤 '자리'인가.

일단 '조명을 마주 보는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이겠죠!

제가 보기에 조명을 잘 받으면 미남이 되는 '조명미남'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조명을 잘못 받으면 추남이 되는 '조명추남'은 확실히 있더라구요!

따라서 이왕이면 내 얼굴로 충분한 양의 빛이 떨어지는 자리일수록 좋은 자리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또한.

'구석'자리 보다는 '중앙'에 앉는게 당연히 이득이 많습니다.

자. 예를 들어.

남자 A B C 여자 D E F 순서대로 마주보고 앉아있다고 칩시다.

만나고 보니 여자 D가 미인이고 여자 E는 폭탄이예요. ^^;;;

그럼 내가 남자 B의 자리에 앉아있는게 가장 이득이 되죠!

왜냐.

여자 E를 견제하면서 여자 D를 바라보고 얘기하기 가장 편한 자리니까요.

만약 남자 C의 자리라면 당연히 여자 D와 얘기하기 힘들고 남자 A의 자리라해도 여자 E의 '겐세이'를 차단하기 어려워요.

이건 어떤 경우든지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항상 중앙에 앉는 습관을 들이시는게 좋아요.^^

 

뭐 길게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남자라면 중앙이죠! ㅋ

 

이상으로 '실전 소개팅! 맘에 드는 여자 확 낚아채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