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아는이야기2014. 2. 9. 19:35

이 드라마.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바로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텐데요. 제목 자체가19금이네요. Hung이란 '성기가 큰 남자'를 가리키는 속어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레이'는 고등학교 교사이자 농구팀 코치인데요. 미국 디트로이트가 배경인데 아시다시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쇠락으로 그쪽 동네 경기가 무척 안좋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농구팀이 연전연패를 거듭 하면서 항상 퇴출의 위기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신장 결석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고.



아내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이혼하게 되고.



살던 집에 불까지 나서 홀랑 타버리고 애들까지 뺏기게 되고 텐트에서 생활하게 되요. 그야말로 인생 막장, 절박한 상황. 한때 잘나갔던 자신이 어쩌다 이렇게 훅 가버렸나 절망하게 되죠. 그러다가 전단지에 혹해서 가게된 '부자 되는 법' 강좌. 거기서 이전에 깊은 관계였던 '타냐'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죠. 그녀와 좋은 밤을 보내고 우연히 떠올리게 된 아이디어로 자신의 큰 물건(?)을 이용해서 돈벌 궁리를 하게되죠. 이후 레이가 겪게되는 에피소드 위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다보니 예전에 미국 중산층 붕괴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렸던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가 떠오르더군요. 하여튼 간만에 보는 리얼리티가 제대로살아있는 드라마라는 느낌이구요. 중간중간에 찐한 정사 장면도 나오는 관계로 가급적 애들 없는 곳에서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