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2013. 9. 3. 16:25

이런 뉴스가 실렸더군요.

 

 

삼성·애플 뒷덜미 잡나…스마트폰 떠오르는 샛별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0&aid=0002234705&date=20130903&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기사 내용을 쭉 읽어보니  중국 `샤오미`와 인도 `마이크로맥스'라는 회사에 대한 기사인데요.

이 두 회사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가치만 해도 엄청나며 곧 대만 'HTC'를 따라잡는건 시간 문제이고, 삼성과 애플도 위협할 정도라고 하네요. 역시 중국, 인도처럼 인구가 많은 나라는 한 기업이 광활한 자국 소비층을 바탕으로 초고속 성장하는 사례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기사를 보면서 정작 궁금했던건 '샤오미'와 '마이크로맥스'가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의 스펙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런 내용은 나와있지 않더군요. 이런 회사가 일단 대만 'HTC'라도 따라잡으려면 HTC의 기존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스펙을 지녔으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야한다는건 불보듯 뻔한 이치인데 말이죠.

 

 

스마트폰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치.... 낮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펙'의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은 전자기기이고 전자기기의 생명은 뛰어난 성능이기 때문이죠. 독특한 디자인 하면 다들 '아이폰'을 떠올리십니다만 아이폰 역시 뒤어난 성능의 스마트폰에 IOS라는 걸출한 OS가 장착되어 있었기에 인기가 좋았던 것이구요.

 

 

좋은 스마트폰이란 결국 앱을 빠르게 구동시킬수 있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수 있고, 고해상3D그래픽을 물흘러가듯 돌아가게 하는 것이겠죠. 이것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 메모리 용량 & 읽기 속도, 내장 카메라 성능... 이런게 큰 영향을 끼치는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런 고성능 부품을 장착하고 싸게 나와야만 경쟁력이 있다는건데요. 실제로 이런 고성능 부품을 장착하면 아무리 인도, 중국이라 한들 '싸게' 나올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비용 자체를 낮출순 있지만 고성능 부품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가격을 확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성능이나 가격에서 큰 매리트를 보여주지 못하면 이런 회사들은 삼성 애플은 커녕 대만 'HTC'와 맞붙어도 힘겨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스마트폰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지도'면에서 두 회사가 한참 뒤지기 때문이죠.

 

 

 

 

 

전자제품에서 '인지도'란 무시무시한 마케팅 효과를 내죠. 저처럼 최신 전자기기에 매우 얕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삼성, 애플, HTC가 꽤 쓸만한 스마트폰을 만든다는건 알고 있으니까요. 한때 휴대폰계의 제왕이었던 '노키아'는 이 인지도면에서 삼성과 애플에게 확 밀리는 바람에 오늘날의 침체기를 빠졌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노키아'하면 휴대폰이지 스마트폰이 아니었으니까요. 뒤늦게 노키아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만 어쩄든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한번 정해진 '인지도'는 왠만해선 뒤집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거든요. 제일 비싸고 좋은 차 하면 누구나 '독일차'를 떠올리듯이 말입니다.

 

 

하여튼 세월이 흐르고 이 두 회사가 꾸준히 성장해서 더 좋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더 싼 가격에 내놓게 된다면 일단 경쟁력은 있다 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넘어야할 '인지도'라는 벽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건 계속 좋은 제품을 만들면서 마케팅으로 꾸준히 쌓아올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기간내에 되지는 않겠지요.

 

 

뭐 사실이 이렇다는거구 다른 나라 기업 솔직히 큰 관심은 없습니다. ^^;; 저는 그저 현대차를 타고다니는 입장에서 우리나라 '현대차'가 독일차의 인지도에 근접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현대차가 독일차의 인지도를 따라가려면 위에 말한대로 꾸준히 좋은 차를 만들어서 명성을 쌓는수밖에 없겠지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