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2013. 8. 30. 09:19

3D프린터. 최근에 이슈가 되었지만 사실 나온지는 오래 된 기계입니다.

3D프린터의 첫 개념이 나온게 1980년대 초반이라고 해요. 그후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서 오늘날 원재료를 이용해 설계도에 따라 재료를 뿌려서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입체적인 물건을 복사할수 있게 된거죠.

 

 

 

 

3D프린터가 갖는 의미는 우선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닌 물건'을 짧은 시간 안에 대량으로 찍어낼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만들수 있는건 물론이구요. 이미 선진국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졌으면서 극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물건이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게 '인공장기' 분야인데요. 실제 사람의 심장이라든지 뼈, 혈관의 모양을 3D 스캔한 후 그와 똑같은 모양의 인공장기를 복제해낼수 있는 것이죠. 이 분야가 활성화되면 무엇보다도 '인공장기 대체 수술'의 비용이 낮아지게 됩니다. 현재 인공관절이라든지 인공심장 이식 수술 같은 경우. 매우 비싼 수술비 때문에 수술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분야에서 인공장기의 대량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춰서 얼마든지 수술비용을 내릴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항공기 부품이나 자동차 부품, 정밀기계의 부품 또한 지금의 방식보다 훨씬 싸게 훨씬 빠르게 생산이 가능해지기 떄문에 이 역시 비용절감 부분에서 효과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3D프린터가 활성화 된다고 하면 제일 걱정하시는게 일자리 감소 부분일것 입니다. 3D프린터는 절삭, 가공, 주조 분야에서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런 분야의 경우 빠르게 산업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꼭 일자리 감소와 관련산업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량생산은 대량소비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수요 증가로 인해 더욱 많은 3D 프린터 생산설비가 필요해지고 이에 따라 얼마든지 일자리를 창출해낼수 있습니다.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스타트렉'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 '물질 재생기'라는게 등장하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음식을 지시하면 깔끔하게 조리된 음식이 접시에 담긴채로 물질재생기를 통해 나오는 식이었습니다. 지금봐선 머나먼 꿈같은 얘기지만 3D프린터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적당한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찍어내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 경우 찍어내는 음식은 그냥 음식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가 가장 자신있게 만든 요리의 '스캔 설계도'에 따라 만든 음식이 되겠죠. 프랑스 파리의 별다섯개짜리 레스토랑에서 만든 특제 요리를 집에서 즐길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대량급식을 해야 하는 식당이나 급식소에서도 이런 '음식 프린터' 하나만 있으면 오는대로 착착 요리를 뽑아낼수 있으니 정말 편하겠습니다. ^^

 

이상 3D 프린터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