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기술2014. 2. 20. 14:41

안녕하세요.
오늘 글은 분량 문제 때문에 연작으로 나갑니다.

서로 인사만 나눈 (아! 그 사람 누군지 알아... 하는 수준의) 여자랑 자연스럽게 친해지려면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우선 남녀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로 자주 보는 것 입니다. 자주 보면서 서로의 눈에 익는 것이죠. 제 경험상 정말이지 인정할수밖에 없었던 몇 안되는 진리 중에 하나인데.

'남녀는 자주 볼수록 정 든다.'

네. 그렇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서로 얼굴만 아는 남녀가 자연스럽게 친해지려면 이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하나의 질문.

만나자고 연락하긴 아직 어색한 그녀인데 자주 만나려면 어떤 핑계가 좋을까?

네. 이게 바로 오늘 글의 핵심 질문이 되겠습니다. 실은 이걸 알려드리려고 쓴 글이구요. 아래에서 제가 써먹기 좋은 몇가지 핑계거리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Let's go!




1. 무릇 남녀가 서로 만날 핑계거리를 만들고자 한다면 거기엔 상책,중책,하책이 있느니라.

 


서로 얼굴 볼 핑계거리를 만드는데도 최선의 방법(상책) , 그나마 쓸만한 방법(중책) , 가급적 쓰지 말아야할 방법(하책) 이 있습니다. 우선 상책부터 볼까요?

남 : 어라? 미희씨! 미희씨도 여기 다녀요?

여 : 어. 이름이.... 상근씨 맞죠? 전 여기 다닌지 오래 됐어요.

남 : 아. 그러셨구나. 전 여기 수영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여름도 다가오고하니 몸 좀 만들어야죠. 으싸!~

여 : 몸은 지금도 뭐.... (얼굴 약간 붉히며) 괜찮으신데요. 원래 운동 좀 하셨나봐요.

남 : 하하핫. 저 이래뵈도 헬스 5년차입니다. 솔직히 어딜가도 몸매가 후지다는 소린 안 듣거든요? 미희씨 수영 끝나고 요 위에서 차나 한잔 하실래요? 제가 쏠게요.

여 : 어.... 그래요. 그럼 이따 30분후에 탈의실 나오는데서 만나기로 해요. 이따 뵈요.

 

네. 잘 보셨죠? 이렇듯 서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수영이나 헬스같은 운동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그녀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질수 있는 상책 중에 상책이죠. 이런건 아무래도 사전 정보가 필요하니까 미리 그녀의 지인들을 통해서 충분한 정보를 얻어놓아야 겠습니다.

그럼 내킨 김에 중책도 한번 볼까요. 중책은 상책을 실행하기 거림찍한 이유, 이를테면 몸매가 정말 꽝이라든가 운동에 완전 잼병이라든가 할때 해볼만한 방법입니다. 솔직히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남 : 어. 미희씨! 이런데서 만나네요. 반가워요.

여 : 어... 상근씨 맞죠? 반갑네요. 여긴 어쩐 일이세요?

남 : 아. 전 회사 일때매 우연히.... 여기 부대찌개가 맛있다고 해서 들렀네요.

여 : 아. 그러세요.... 전 여기 맨날 와요. 회사 앞이라서 밥 먹기 편하거든요. 여기 부대찌개 저도 잘 먹는데.

남 : 그러시구나. 그럼 맛있게 드세요. 전 금방 먹고 갈려구요.

여 : 혼자 드시는거예요? 저런.... 우리 일행이랑 같이 드셔도 되는데.

남 : 아니예요. 저도 일 있어서 빨리 먹고 가야 되요. 그럼 담에 뵈요.

 

자. 그녀의 생활반경 안에서 우연을 가장한 이런 만남. 서로간에 얼굴을 익히는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이 방법이 중책일수밖에 없는 이유는 뚜렷합니다. 바로 지속적일수가 없다는거죠. 이런 우연을 가장한 만남. 상대에게 작위적인 느낌을 주지 않고 몇번이나 지속적으로 만날수 있겠나요.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계속 만나긴 어렵겠죠. 그래서 어쩔수없이 이런 방법을 쓸때에는 '한두번의 만남으로 그녀의 관심을 끌수 있게 충분히 강렬한 어필을 한다.'라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쓸 기회가 있겠지만 일단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어렵고 품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왠만하면.... 그녀가 다니는 헬스장에 등록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그게 결과면에서 백배쯤 나아요.



2. 하책은 정말정말 특별한 경우에만 쓰거라!


마지막으로 알려드리는 하책이란 이런겁니다. 뭔가 그럴듯한 핑계거리를 만들어서 그녀를 직접 만나러 가는거죠. 어떻게보면 가장 직설적이고 솔직한 방법입니다만 제가 이걸 굳이 하책이라고 부르는 이유. 그건 말이죠. 당신이 어떤 핑계를 대든지간에 일단 그녀를 만나서 곧바로 뭔가 친밀해지려는 수작을 건다면 그녀는 아직 당신에게 별 감정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그 자리에서 거절이 나올수가 있다는거죠. 저처럼 작업에 익숙한 사람 입장에서 가장 불쾌한 경험이 뭐냐면 여자에게 뭔가 시도를 했는데 거절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이런거 극도로 꺼리고 가급적이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잔머리도 굴리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라면 여자랑 친밀감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이런 시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처럼 당신의 순수한 진심으로 그녀에게 어필할 자신이 있다면 까짓거 이런저런 잔머리 굴릴거 없이 당당하게 들이대볼수도 있는거구요. 단지 저는 성공율이 매우 낮다는 이유로 이런 시도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글 보시는 분께 추천하지는 않겠다는 뜻 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죠? ^^;;

자. 그럼 인사만 나눈 여자랑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기술 1부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에서 2부 이어 쓰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