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2013. 9. 24. 11:38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초고도 비만녀가 위밴드수술 받고 살을 142kg에서 무려 70kg 넘게 빼서 화였는데 자택 화장실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살을 많이 빼서 좋은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던 그녀. 정말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여기서 초고도비만녀가 받은 '위밴드수술' 이란 현재 외괴병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로서 위의 상부 1/3 위치에 의료용 밴드를 삽입하여 강제로 위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인데요.

이렇게 하면 위를 통해 내려갈수 있는 음식물의 양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되죠. 섭취하는 음식물을 이렇게 강제적으로 줄이게 되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간에 비례해서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수술후 6개월이 지나면 6개월이 지난만큼, 1년이 지나면 1년이 지난만큼 살이 빠지게 되는데요. 수술 자체가 별 위험성이 없고 간단한 편이라 요즘 많이 시행하고 있는듯 해요. 그런데 이 수술을 받고 일정량 이상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이 위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구토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덤핑 신드롬'이라 해요.




사실 '덤핑 신드롬' 이란 구토증상 뿐만 아니라 구토를 자주 하게 됨으로서 생기는 전해질 불균형, 엽산결핍 등의 여러가지 증상을 묶어서 얘기하는 것인데요. 이 덤핑 신드롬에서 기장 치명적인 것이 바로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했을때 나타나는 '프로젝타일 보미팅(projectile vomitting, 분출형 구토)' 이죠.

이 분출형 구토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냐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화액이 뒤섞인 음식물을 '분수 뿜듯이' 토하게 되는 증상인데요. 우리 목 안에는 음식물이 내려가는 식도와 숨을 쉬는 기도가 서로 붙어있고 음식물을 섭취할땐 기도가 닫혀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걸 막는데, 너무 빠른 순간에 많은 양의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 기도를 미처 닫을새도 없이 음식물이 기도를 타고 폐로 넘어가게 되죠. 이런 경우는 물론 매우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이긴 합니다만 일단 생기면 곧바로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게 되고 사망률이 무려 90프로 가까이 되는 무척 위험한 상황이 되는거죠.





흡인성 폐렴의 경우 위산과 섞인 음식물이 폐실질 조직 안으로 들어갈 경우 심한 염증반응과 함께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생기게 되구요. 고열을 동반하면서 며칠간 계속 상태가 나빠지면서 호흡곤란, 저혈압성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사망하게 되는데요. 폐로 흡인된 음식물의 양이 적을 경우 이렇다는 것이고 양이 많을 경우 즉각적인 호흡곤란, 청색증 등이 나타나면서 수분 내에 사망할수도 있어요.


아직은 초고도 비만녀의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이런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구요. 위밴드수술을 받을 경우 가장 조심해야될게 음식을 정해준 양보다 많이 섭취하여 이런 급작스런 구토를 유발하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병원에서는 주머니 하나를 주고 매끼니 이보다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고 교육시키기도 해요. 그런데 사람이 스스로 절제한다는게 참 어렵잖아요. 특히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있는걸 본다면 말이죠. 그래서 위밴드수술을 받은 경우 주위에서 이런 식욕을 느끼지 않게 배려해주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초고도비만 환자에서 초고도비만은 곧 수명을 단축시키는 건강의 적신호죠. 그래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는 위밴드수술이 선호되고 있는데요. 드물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거 아시고 음식물 섭취만 조심한다면 될 것으로 봅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