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2013. 8. 31. 10:57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큰 일을 해냈군요!

손연재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2013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5위에 올랐는데요.

 

 

 



개인종합 예선에서 6위를 차지해 24명이 겨루는 결선행을 확정한 그녀는 이날 결선에서 리본, 후프, 볼, 곤봉 등 네 종목 연기를 펼쳐 합계 70.332점을 받아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보다 앞선 5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2011년 몽펠리에 대회 때 거둔 11위보다 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린 것이군요.

 

이날 손연재 선수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한 리본 종목에서 손연재는 초반에 리본이 엉키는 실수가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이어나갔구요.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 또한 잘 마무리해주었죠. 다음으로 나선 후프와 볼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쳐 본인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손연재 선수의 이번 기록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인데요.

양궁, 피켜스케이팅, 골프 이젠 리듬체조까지... 한국 여자선수들의 활약. 정말 눈부시네요.

 

저는 이런 기사를 보면 궁금한게.

한국 여자 선수들의 이런 무시무시한 '저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싶어요.

피겨스케이팅으로 세계를 재패한 김연아도 대단하지만.

LPGA 역사상 63년만에 전설적인 메이져대회 3연승의 기록을 세운 박인비 선수도 있구요.

그외 LPGA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여러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있죠.

여자 양궁 또한 아무도 넘보지 못하는 세계 1위.

참 대단한 한국 여성들입니다. ^^

 

이런 한국 여성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일단.

쉽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특유의 극심한 '경쟁문화'

'경쟁 없이는 발전도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올려야만 살아남는 혹독한 현실.

그러다보니 그 '경쟁의 틀' 안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게 되는 것인데요.

골프의 경우 '한국 여자 골프 1위가 세계 1위다'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국내여자선수들의 기량이 높은게 사실이죠.

 

또한.

요즘 추세가 아들 하나 아니면 딸 하나이다 보니....

예전에 비해 딸아이도 뭔가에 재능이 있다 싶으면 부모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듯 해요.

잘 아시겠지만 '예체능' 계열에서 좋은 결과란 '뛰어난 재능'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졌을때 가능한 것이거든요.

이렇듯 요즘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쏟아붓는 '개인적 재능투자'는 상당한 수준인데 비해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체육'에 대한 지원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실정인듯 해요.

이건 그 종목이 인기종목이냐 비인기종목이냐에 따라서도 극심하게 차이가 나는만큼, 장래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려면 길게 보고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피켜스케이팅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경쟁국 일본의 사회적 투자규모에 비하면 아직은 많이 모자란 현실이거든요.

이런 부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만 앞으로 꾸준히 여러 종목에서 '세계 1위'가 나올수 있겠지요. 

 

아무튼.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앞으로도 좋은 기록 기대해봅니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