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각론2014. 2. 12. 13:47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자가 남자에게 정말 영혼 없이 툭 던지는 말이지만 듣는 남자 입장에서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는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남자가 혹시라도 여자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저 애가 나한테 관심이 있나?'

혹은

'이거 혹시.... 그린라이트 아닐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여자의 이런 말은 그야말로 '영혼 없이 그냥 하는 말'이죠.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거나 굿걸 신드롬(착한 여자 증후군. 여자는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강박 증세)에 걸린 여자들이 흔히 내뱉는 친절 멘트일 따름이죠. 따라서 남자들은 여자의 이런 말에 속아 괜시리 잠을 설치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겠습니다. 여자가 이런 말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가볍게 넘어가고 이후에 그 애가 당신을 대하는 태도를 봐가면서 차차 반응하면 되는거예요. 진심이면 당연히 뭔가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고 사실 그 애의 마음을 파악하고자 할때 그런게 더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오빠랑 좀더 친해지고 싶어요.

여자의 이런 말. 뭔가 의미가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죠? 심지어 이거 그린라이트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말은 이 말 하나만으론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 말은 간단히 말해 너무 흔해빠진 말이예요. 희소성이 없단 말이죠. 뭔가 도움을 받아야하거나 단순히 친해놓으면 좋을 것 같은 선배에게 후배 여학생들이 단 1그램의 꺼리낌없이 툭툭 던질수있는 대표적인 멘트예요. 이런 말을 듣고 당신이 설레야하는 경우는 딱하나. 당신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당신을 은근슬쩍 터치하면서 이런 말을 했을때 뿐이랍니다.


2. 오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요?

이건 확실한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이 말은 이어지는 뒷말이 중요해요. 남자가 좋게 대꾸해주고 둘 사이에 오고가는 멘트가 달달한 분위기로 이어지면 뭔가 기대해볼만 하지만, 남자의 대꾸에 '응. 그렇구나....' 하는 식으로 대충 얼버무리며 끝나는 경우엔 그저 단순한 '떠보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여자가 이런 식으로 남자의 마음을 떠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행동 아니냐구요? 참 이런 말씀드려 안타깝지만 여자의 이런 가벼운 떠보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일시적인 호감만으로 간단히 시도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를 두면 나중에 맘 상할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솔직히 이런 하찮은 시도는 쿨하게 무시해주는게 여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설수 있어요.




3. 오빠는 왜 나한테 관심이 없죠?

주로 깜찍한 여우과 여자들이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남자들에게 곧잘 이런 소릴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은 남자는 내심 당황하며 그녀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허둥지둥하게 되죠. 하지만 실제로 남자는 그녀에게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단지 그녀와 알고지낸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또한 여우과 여자들 역시 남자가 그녀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게 아니예요. 재미없는 남자 옆에 앉았을때 딱히 할말도 없고 심심하고 하니까 그냥 툭 던져보는 떡밥입니다. 혹시라도 이런 떡밥에 남자가 당황하는 꼴을 보이면 혼자서 속으로 낄낄거리기도 하구요. 2번에 이어 재차 강조하지만 이런 하찮디 하찮은 떡밥쯤은 쿨하게 무시해주는게 여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4. 오빠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사실 여자의 이 말은 위 1,2,3번보다는 훨씬 의미있는 말인데요. 예를들어 1,2,3번이 의미있는 말일 가능성이 1%도 채 안된다고 쳤을때 이 말이 의미있을 가능성은 10%쯤 된다는거예요. 어때요. 상당히 높은거죠? 즉 여자가 이런 말을 했을때 10명 중 1명은 당신에게 진지하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죠. 어쨌거나 이 말 역시 남자 입장에서 크게 관심을 둘 필요가 없는 이유는 바로 여자의 '탐색본능' 때문이죠. 여자는 자기가 사귀거나 딱히 누구랑 맺어줄 생각도 없으면서 남자에게 이런 질문을 곧잘 합니다. 왜? 여자는 남자보다 자기 주위에 형성된 인간관계에 예민한 편이고 되도록이면 그걸 폭넓게 알아놓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여자들끼리 얘기할때 그게 결국 핵심포인트인 경우가 많거든요. 누가 누구랑 사귀더라. 누군 누구랑 깨졌다더라... 이런걸 빠삭하게 파악해놓는 여자들이 모임에서 인기도 좋고 친구도 많은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여자의 이런 멘트는 그저 단순한 '탐색용'일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높지만 그나마 앞서 써놓은 말들에 비해선 의미가 있다고 보는거죠.



5.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뭐 이거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거의 100% 남자를 설레게 만드는 멘트죠. 이런 멘트에 설레는게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라 단지 저는 이 멘트 역시 굳이 가능성으로 따져보자면 4번보다 그리 나을게 없는 멘트이므로 괜히 헛발 지르는 것 보다는 차분하게 대응하는게 결과면에서 훨씬 좋다라는거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자의 이런 애매한 접근에 쿨하게 대응하면 할수록 자신감도 붙고 그러는거거든요. 또 이렇게 행동할수록 여자를 더욱 조바심나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만약 그녀가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이런 시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여자의 애매한 접근 -> 쿨하게 대응 -> 여자의 약간 더 과감해진 접근

바로 이렇게 만들어 주는게 좋은 흐름이고요. 자꾸 이런 식으로 진행해 버릇해야 길게 봤을때 성공율도 높아지는거예요. 아시겠죠? 그럼 오늘 글 여기까지 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