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각론2014. 3. 26. 16:18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들 잘 아시는 김치녀의 특징 3가지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런건 아무리 글로 잘 써놓아봤자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실감이 안나실수도 있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1. 수준에 맞지 않는 남자와의 로맨스를 꿈꾸며 그걸 이루기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흔히 김치녀라고 하면 '남자 키 180 이상, 연봉 6000만원 이상'으로 대표되는 남자의 조건을 지나치게 따지는 습성 떄문에 욕을 먹는 것인데요. 사실 엄밀히 말해서 자신이 사귈 남자의 조건을 따지지 않는 여자는 없습니다. 그녀가 저능아가 아닌 이상 심하냐 덜하냐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거의 모든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따집니다. 김치녀를 비난하는 남자들 중에 여자들의 이런 '남자의 조건을 따지는 습성' 자체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 이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역시 마찬가지로 따지는 부분이예요. 대놓고 말하지만 않을 뿐이지 남자 역시 여자만큼이나 자신이 사귈 여자의 조건을 시시콜콜히 따집니다. 따라서 여자의 '개념 없음'을 비난하려면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따지는 부분보다도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또는 '자신의 분수에 넘치는' 조건을 바라는 것을 비난하는게 맞죠. 이를테면 자신의 처지는 고려하지 않은채 무작정 '키 큰 남자', '잘 생긴 남자', '돈 많은 남자'를 원하는 여자라면 김치녀로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는거죠. 실제로 이런 성향이 강한 여자일수록 김치녀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높아요.

 

 

 

2. 남자가 자신에게 해주는 것을 다른 커플과 비교하며 남자에게 불만을 표시한다.

 

 

 

 

알고보면 커플간의 온갖 크고 작은 다툼이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남자건 여자건 기본적으로 마찬가지라고 할수 있는데 '남과 비교하는 습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갈등이 생길 여지도 커지죠. 남과 자꾸 비교하다보면 결국 사귀는 사람에게 섭섭한 부분이 생길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습성이 강한 여자 중에는 남자에게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는 여자도 있고 아닌 여자도 있는데 사실 남자 입장에선 아닌 여자가 더 골치아파요.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는 여자는 애초에 이런 여자라는걸 알고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참을건 참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남과 비교하는 심리가 강하면서도 그걸 남자에게 털어놓길 꺼리는 여자'의 경우, 남자로선 그녀의 본심을 알기 어렵고, 알더라도 너무 늦게 알게 되는게 문제죠. 쉽게 말해 결혼해서 뺴도박도 못하는 상황에서 여자의 극심한 김치녀 기질을 알게된다면 그땐 어쩌면 좋을까요.

 

 

 

3. 남자를 다른 남자와 비교하며 계속 스트레스를 주면서 고칠 것을 요구한다.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참아내느냐. 여자가 이런 식으로 짜증나게 굴면 그냥 헤어지는게 답 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커플이 이런 이유로 헤어집니다. 그리고 여자의 이런 성격적인 습성은 남자가 설득하거나,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헤어지는게 답이라는 말이 맞는 말수도 있어요. 애초에 이런게 덜한 여자와 사귀면 되는 것이죠. 정말이지 겪어보면 겪어볼수록 진리라고 말할수밖에 없는 부분인데요. 그럼에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런 습성이 심한 여자라고 해서 무작정 헤어지는게 답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제 경험상 한가지만 명심하면 이런 여자와도 그럭저럭 사귈만 하더라구요. 그 한가지란 무엇이냐.

 

'어떤 부분이건 그녀와의 다툼에서 한번 밀리면 끝이라는 것이다....'

 

네. 이런 여자와 사귈때 조심할 점은 남자가 어떤 부분에서한번 밀리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여자의 계속된 짜증과 다그침에 선선히 물러서며 '그래. 앞으로 이건 안하도록 할게.'라고 했으면 다음부터 그녀가 보는 앞에서 그걸 하려고 할때마다 엄청난 짜증과 스트레스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런 여자와 사귈땐 밀려선 안되는 부분에선 결코 밀리지 말아야 하며, 밀려도 되는 부분에서조차도 결코 쉽게 밀려선 안된다는 것이죠. 하여튼 이런 여자와 사귈땐 남자 입장에서 뭐 하나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 깐깐함을 보여줄수 있어야 하며 만약 이런 깐깐함을 보여줄 자신이 없다면 사귀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조기에 헤어지는게 낫다라고 감히 말씀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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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간만에 글 올리네요. ^^ 실은 뜬금없이 '테이스티 로드'에 푹 빠져서 시간 나면 그거 다시보기 하느라고 글 쓸 틈이 없었네요. 이제야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제가 '테이스티 로드' 시즌1부터 2014 방송분까지 거의 다 봤기 때문입니다. ㅋㅋ 그거 보면서 김성은, 박수진 2MC의 광팬이 되었고 쓰잘데기없이 맛집 보는 눈만 잔뜩 높아져버렸네요 ㅠㅠ... 하여튼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랄게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