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 그리고 해외에 계시는 '곰과' 여자분들! ^^;; 실은 이 블로그 해외에 계시는 분들도 더러 보고 계시기에 첫 멘트를 이렇게 날려봤네요. 하여튼 '곰과' 여자분들. 자신이 '곰과'라서 남자들이랑 밀당하는데 애로사항이 꽃 피고 있다고 믿고 계신다면 오늘 글을 통해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여우과 여자들의 특징이나 남자 녹이는 스킬. 알고보면 정말 별거 아니예요. 제가 이전 글에서도 한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뭐든지 원리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힘들고 어려워 보입니다만 원리를 깨닫고 나면 그닥 어려운게 없답니다. 자! 그럼 오늘 '원리학습' , '개념학습' 한번 푸지게 해봅시다. Let's go!
1.곰과 여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자.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남자들이랑 밀땅을 잘 하는 것이라구요? 네. 겉보기엔 그렇게 보이겠지만 틀렸습니다.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는 바로 남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랍니다.
네. 바로 이거예요. 여우과 여자들은 깜찍하게도 결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법이 없기에 남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그녀의 '속마음' 내지는 '진심'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합니다. 이게 남들이 볼때는 '남자와 밀당을 하는 것' 또는 '남자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실상 그녀들이 하는 것이라곤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바로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 것이죠. 이게 뭔지 구체적으로 감 잡기 어려우시다면 아래 대화내용을 한번 살펴 보시죠.
남 : 오늘따라 왠지 기분이 안좋아 보이네.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어?
여 : 그냥....
남 : 무슨 일인데. 니가 이러니까 오빠가 걱정되잖아.
여 : 후우.... (한숨을 내쉬며 서글픈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본다.)
남 : 뭔데? 빨리 말해봐.
여 : 오빠. 나 오빠 좋아하는거 알지?
남 : 어?.... 으응! 그야 알지. 근데 뭐?
여 : 어 그냥.... 오빠가 그것만 알아주면 됐어 난....
남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좀 알아듣게 얘기해봐!
여 : 오빠.... 잠깐 손 좀 줘볼래?
남 : 내 손?.... 여기. 근데 왜?
여 : (남자 손을 말없이 쓰담쓰담. 서글픈 눈빛 똿!) 그냥 난.... 오빠가 내 맘 알아주면 충분해. 담에 때가 되면 얘기할게. 밥 먹자.
잘 보셨나요. 여자가 이러면 남자는 완전 궁금해서 미칩니다. 이렇듯 그녀의 속마음이 철갑이라도 두른 것처럼 도저히 알수 없는 그 무엇일때 남자의 관심이 폭팔하게 되고 그녀에게 더욱 깊숙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그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기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자! 곰과 여자분들 잘 보셨나요. 이게 바로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예요. 남자랑 다툴때 이러면 그게 바로 '남자와의 밀땅'이 되는거고, 남자랑 좋을때 이러면 그게 바로 '남자와의 거리 두기'가 되는거예요. 어때요. 감이 좀 오시죠? ^^
2. 원리를 깨우쳤다면 바로 써먹어 주는게 배운 자의 도리!
자. 이제 응용편으로 들어가 봅시다. 각각의 사례별로 여자가 이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볼건데요. 특히 곰과 여자분들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
사례1) 나에게 심드렁해진 남친
남 : 어. 미희 왔냐. 앉어.
여 : 오빠 뭐해?
남 : 응. 게임. (말하면서 스마트폰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여 : 사람이 왔으면 좀 쳐다보고 그래. 커피 마셨어?
남 : 응. 너 시켜라. (스마트폰에 더욱 집중)
여 : 오빠. 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남 : 뭔데?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뗌)
여 : 오빠는 내가 다른 남자 만나면 어쩔꺼야?
남 : 뭐? 너 다른 남자 생겼냐?
여 : 아니. 그냥 물어보는거야. 가끔 그런게 궁금하거든.
남 : 그런게 대체 왜 궁금한데? 너 진짜 누구 소개받기라도 했어?
여 : 글쎄. 만약 소개받았다면.... 아냐. 담에 얘기하자.
남 : 뭐야! 뭘 다음에 얘기해!
여 : 지금은 그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네. 나 커피 시킬게. 오빤 안 마셔도 되?
남 : 야! 지금 커피가 문제야? 너 똑바로 말해라. 진짜 나 말고 다른 남자 생긴거야?
여 : 훗. 말 안해줄래요 이 아저씨야. ^^ 이따 밥 먹을때 얘기해줄게.
사례2)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남친
남 : 우후~! (지나가는 잘빠진 여자에게 시선 집중)
여 : 뭐야. 자꾸 그럴래?
남 : 내가 뭘? 쳐다보는 것도 죄냐?
여 : 웃겨 정말! 한번만 더 그래봐. 그땐....
남 : 그땐 뭐?.... 어쩔건데?
여 : 오늘 하려던거 안하는 수 있어.
남 : 뭐!?.... (침 꿀꺽) 미희야. 오늘 하려던게 뭔....데?
여 : 됐어. 나 삐졌거든?
남 : 미희야. 헤헷!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걸로 삐지는 사이였냐. 이러지 말자 응?
여 : 이러고 싶은데 어쩌지?
남 : 에고! 미희야. 응? 오빠가 잘못해썽 ^^;
여 : 잘못한 줄은 아나보네? 흥!.... 커피 마시면서 천천히 기다려 보시지.... 내 기분 풀릴때까지 말이야.
네. 이상입니다. 남자와의 관계에서 여자의 이런 '여우 같은 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대충 감이 오시죠? 축하합니다. ^^; 이 정도만 감 잡으셔도 어디가서 '곰 같은 여자'라는 소린 안들을 겁니다. 그럼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사랑 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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