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이별을 결심한 여자가 남자에게 던지는 말 1위부터 5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예전 글에서 '조짐없이 벌어지는 사건은 없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글에서 이 말이 진정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적나라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녀간의 모든 이별에는 사전 조짐이란게 있습니다. 이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겁니다. 혹시라도 오늘 제가 보여드리는 1위부터 5위 사이의 말이 당신 여친의 입에서 튀어나왔다면 당신과 그녀의 관계는 이미 손쓰기에 너무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기운내시구요. 저는 문제만 지적하고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는 그런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기에 각 문단에 나름 도움이 될만한 말도 적어 놓았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오빠 나 만나는거 이제 지겹지 않아?
네. 이별을 결심한 여자가 남자에게 던지는 말. 이 말이 당당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말은 '나 오빠 만나는거 이제 지겨워.'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당신 면전에서 그런 말을 할 용기는 없어서 아예 말의 주객을 바꿔서 던지는 것입니다. 당신과 이별하고 싶은데 이별의 책임마저 당신에게 떠넘기고 싶어하는 아주 치사한 심리입니다. 어쨌거나 이런 말이 당신 여친의 입에서 튀어나왔다면 그녀의 마음이 당신에게서 뜬 것은 물론이고 어쩌면 이미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이런 최악의 경우 당신이 그녀의 마음을 기어이 붙잡아야겠다면 그녀의 새 남자에겐 없는 강력한 수단이 당신에게 있죠. 바로 그녀와 당신이 그동안 켜켜이 쌓아올린 예쁜 추억들입니다. 되든 안되든 억지를 부려서라도 둘만 아는 추억의 장소로 그녀를 데려가세요. 그 곳에서 그녀에게 매달리든 따져묻든 확실하게 매듭을 지으세요. 당신과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그런 곳에서조차 그녀가 당신을 거부한다면 그땐 어쩔수가 없는겁니다. 이해되시죠?
2. 오빤 내가 헤어지자고하면 어떡할거야?
네. 제가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여자는 남자보다 솔직합니다. 당신의 여친이 당신에게 이렇게 물어봤다면 그 의미는 에누리없이 딱 질문 내용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당신이랑 헤어지고 싶은데 당신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궁금한 것이죠. 혹시나 헤어지자는 말에 당신이 너무 충격받지는 않을까. 혹시나 당신이 그녀가 미처 몰랐던 왕싸이코 기질이라도 드러내는건 아닐까 두려운 것이죠. 이렇게 물어보는 여자들은 대체로 매사 소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은 이런 여자들 남자랑 사귀면 왠만해선 한눈 팔지 않는데 당신이 그녀한테 어지간히 소홀했나봐요. 음. 일단 이런 경우라면 당신에게 그녀를 붙잡을 의향이 있는지부터 물어보고 싶구요. 만약 그럴 의향이 있다면 이런 소심한 여자의 경우 겁을 확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두 다리 붙잡고 매달리는 것도 용기라는데 까짓거 '너 떠나면 오빤 그냥 죽을지도 몰라. 정말이야...' 이렇게 겁 한번 줄수도 있죠. 안 그래요? ^^
3. 오빤 지금 내가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
아흑!.... 속이 쓰리네요. 이거 예전에 바로 제가 들었던 말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면 그건 99.99 프로 좋은 뜻으로 물어본게 아닙니다. 그건 질문을 던진 그녀의 표정만 딱 봐도 알수 있는거예요. 만약 당신의 여친이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면 그녀의 표정이 당신에 대한 원망과 섭섭함이 뒤섞인 쌉싸름한 것이라는데 제가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을 걸겠습니다. 실은 예전에 제가 여친에게서 그 말을 들었을때 그녀의 표정이 딱 그랬었는데요. 결국 그녀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짐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저였기 때문에 전 그녀를 붙잡지도 못했습니다. 그땐 아직 정신 못 차리고 놀던 시절이었구요. 나중에 정말로 후회 많이 했어요.
하여튼 당신 여친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면 일단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당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에 대한 그녀의 원망이 매우 크네요. 일단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아마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당신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진 않을거예요. 확실하게 사과하시고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세요.
4. 미안한데 아무리 만나도 오빠한테 마음이 안가네.
여자가 사귀던 남자에게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이 당신에게로 갈까요. 제가 지금껏 여러 커플을 지켜본 바 이런 경우 당신이 아무리 기를 쓰고 잘해줘도 그녀의 마음이 당신에게로 가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녀의 마음은 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제가 정답을 갈켜드리죠. 그녀의 마음은 당신보다 객관적으로 잘난 스펙을 지닌 다른 남자에게 가 있습니다. 그 잘난 남자가 아직 그녀를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어쩔수없이 당신 곁에 머물러 있는 것이죠. 네. 제가 지켜본 이런 커플의 대부분에서 상황이 이러했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드리는 충고는 이런 '철새녀'에게 미련두지 마시고 당신을 제대로 사랑해줄수 있는 여자와 새 마음 새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시란 겁니다. 남자를 1지망 2지망으로 구분하는 그런 여자에게 2지망인 당신이 매달릴 필요도 없고 매달려봤자 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이런 철새를 고른 당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세요.
5. 내가 오빠한테 자주 연락할테니까 이제 나한테 연락 안했으면 좋겠어.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쌍싸다귀를 날리네요? 이걸 남자에게 던지는 가장 젠틀한 이별통보라고 착각하시는 여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정말 최악의 선택입니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이게 어떤 식으로 흘러가냐면 여자는 깔끔하게 헤어지잔 소릴 한 걸로 생각하고, 남자는 뭔가 희망이 남아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아주 더러운 시츄에이션으로 가는 겁니다. 이건 제발 이러지 마시라는 뜻에서 보여드렸구요. 이별통보는 듣는 사람이 오해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해주는게 가장 젠틀한 겁니다. 그리고 남자분들. 이건 100프로 이별통보가 맞구요.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 제가 해드릴 충고는 그냥 깔끔하게 그녀를 잊으라는 겁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이렇게 더티한 수작도 부릴줄 아는 아주 개털 같은 여자였네요. 이런 여자는 그냥 깔끔히 잊어주는게 당신 인생에 보탬이 됩니다.
이상입니다.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나서 글도 늦었네요.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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