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딱봐서 남친이 없을 것 같은 여자들의 특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제가 남자인 관계로 이 글은 철저히 남성적인 관점에서 쓰여졌음을 밝히는 바이구요. 그럼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한가지, '남친이 있을 것 같은데 없는 여자'. 저는 제 주위에서 이런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네요. 제가 사람보는 눈이 좀 되는 것일까요? 하여튼 제가 볼때 '남친이 있을 것 같은 여자'는 거의 남친이 있거나, 쭉 있다가 일시적으로 없는 상태였죠. 그리고 '남친이 없을 것 같은 여자'에겐 거의 예외없이 남친이 없었고 심지어 '모태솔로'이신 분도 꽤 있었죠. 그렇다면 이 두 그룹 사이엔 대체 어떤 넘지 못할 벽이 있는걸까요. 이게 바로 오늘의 핵심주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포인트. 흔히 말하는 '남자 같은 여자'. 딱 봐도 드세 보이고 자기 주장 절대 안굽히고 애교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런 여자분들.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남친이 없을 것 같은 이런 여자분들에게 대체 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괜찮은 남친이 붙어 있는걸까 하는 부분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런 '남자녀'의 매력은 무엇이고 왜 남자들이 이런 '남자녀'에게 끌리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렇게 출발하죠 ^^
1. 남자에게 '열등감'을 가진 여자에게 남자와의 미래 따윈 없다.
제가 지난 글 ' 자격지심이 남녀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밝힌 바 있는데요. 여자에게 생긴 '열등감'의 방향이 남자를 향한 것이면 굳건했던 남녀관계를 순식간에 파탄내버릴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런데 이건 일단 '남녀관계를 형성하는 과정' 자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여자분들 얘기구요. 아예 '시작단계'에서부터 열등감이 개입하는 경우엔 남녀관계 형성 자체가 어렵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종이에 물이 묻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불을 붙이려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이해되시죠?
그렇다면 남자와의 정상적인 연애관계 형성을 가로막는 여자의 열등감이란 무엇인가. 그건 아래 대화를 통해 살펴보시죠.
여 : 오빠 만나줘서 고마워.
남 : 효연아. 나 사실 니 쪽지 보고 깜짝 놀랐어. 니가 나한테 이렇게 관심있는줄 몰랐거든.
여 : 부끄럽지만 나 실은 전부터 오빠 좋아했었어. 그동안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다가 오늘 큰 맘먹고 오빠 자리에 쪽지 붙인거야.
남 : 그랬구나. 실은 나도 그동안 너 좋게 보고 있었어. 우리 어디 술이나 한잔 하러갈까?
여 : 그런데 오빠. 오빤 내 쪽지 보고 어떤 느낌 들었어?
남 : 응? 그야.... 한번 만나보고싶은 느낌?
여 : 단지 그 뿐이야? 좀 설레거나 이런건 없었어?
남 : 미안하지만 없었는데....
여 : 아냐. 오빠 미안할건 없구.... 난 단지 그냥.... 이왕 우리 관계 시작할거면 오빠가 나를 더 좋아해서 시작하게 된걸로 그렇게 되었으면 해서. 사실 이건 여자라면 누구나 바라는걸거야.
남 : 흠!.... 그렇구나. 뭐 일리있는 말이야. 좋아! 그럼 내가 어떻게 할까. 너 좋아한다고 친구들한테 소문내고 다닐까?'
여 : 오빠 혹시 기분 나쁜건 아니지?
남 : 전혀! 나 진지하게 하는 말이야. 내가 너를 더 좋아해서 우리 사이 시작한 걸로 해도 난 괜찮아. 어쨌든 지금도 내가 너를 좋게 보는건 사실이니까.
여 : 근데 오빠.... 난 솔직히 그래. 난 쪽지에 오빠 좋아한다고까지 썼는데 오빤 계속 날 좋게 본다고만 하잖아. 지금은 이해하지만 앞으론 나를 좋게 본다는 식의 말.... 가급적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해하지?'
남 : 으응! 이해하지 그럼! 하하하.... 근데 효연아. 나 그러고보니 오늘 큰 약속 있는거 깜빡했네. 오빠가 니 생각은 충분히 알았으니까 일단 그렇게 하기로 하고 다음에 만나서 더 깊은 얘기 하자! 오늘은 그냥 갈게. 괜찮지?'
여 : 그래. 알았어. 오빠가 연락줘.
남 : 오케이! 내가 연락할게. 나 먼저 간다.... (자리를 뜬 남자. 커피숍 문을 나서며 짤막한 한숨과 함께 고개를 설레설레.)
자. 이 대화내용 보시면 여기 등장하는 여자분이 왜 '딱봐도 남친이 없을거 같은 여자'인지 퍼뜩 감이 오시죠? 이건 제가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압축적으로 써놓은거라서 설마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위 대화내용의 '타임라인'을 적당히 늘려놓기만 한다면 이런 여자분 얼마든지 있으며 심지어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적도 있다는 사실 깨닫게 되실 겁니다.
이런 여자분들의 특징은 남자랑 사귈때 본인의 자존심이 다치는걸 무척 두려워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름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여 어떻게든 자존심이 안다칠 방법을 마련해 놓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아직 확실히 마음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괜히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런 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하고 싶은 충고가 있는데요. ^^
당신은 떳떳하고 당당한 여성 아닙니까? 남자랑 사귈때 자존심 좀 상하면 뭐 어떻습니까. 그에게 당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당당히 표현하세요. 괜히 자존심 세우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마시구요. 그런 시도 해봐야 남자들 눈엔 '열등감 표출'로 밖에 안보인다는거 모르시겠습니까.
2. '남자같은 여자'의 최대 매력은 '남자 같은 사고방식'?
이건 이런 부류에 해당되는 여자분들조차도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실일텐데요. 뭐 어쩔수 없습니다. 겪어보니 틀림없는 '진리'더라구요.
이런 스타일의 여자분들이 모든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딱 어떤 특정 부류의 남자들한테만 인기가 있어요. 그게 어떤 부류의 남자들이겠습니까. 바로 여자들을 이래저래 겪어보고 그녀들 특유의 '여자스러운 사고방식'에 진저리를 느낀 남자들이죠!
잉. 뭐가 어째? 여자스러운 사고방식?
여자분들 제가 또 어줍잖게 시비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뭘 말하는지 잘 아시잖아요. ^^ 남자들이 잘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여성 특유의 '그렇고 그런 부분' 말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뭐 별수 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싫다고 여자랑 막무가내로 싸울게 아니라 그런 부분이 없는 여자를 찾아가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 부류의 남자들 사이에서 이런 스타일의 여자분들 인기가 매우 높은데요. 이런 여자들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쿨하다'라고 할수 있구요. 두마디로 표현하자면? '논리적이고 쿨하다.' 세마디로 표현하자면? '반듯반듯하고 논리적이고 쿨하다.' 자. 어떻습니까? 이건 '여자'가 아닙니다. 하도 멋져서 그냥 친구 먹고 싶은 '남자' 아니겠습니까?
이런 여자랑 얘기하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속이 뻥 뚫리면서 '하이파이브' 한번 시원하게 쳐주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어렵습니다. 이런 여자들은 절대 남자 귀찮게 하지 않아요. 오히려 남자들이 이런 여자들한테 귀찮게 굴죠.
또 한가지 이런 여자들의 빼놓을수 없는 매력. 사실 어찌보면 이게 앞에서 말씀드린 '성격적인 쿨함'보다 남자들에게 더 크게 다가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여자들은 매사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고 '남자처럼'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에 대체로 '능력녀'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귀는 남자 입장에선 '양수겹장'이네요? 성격도 쿨하고, 돈도 잘 벌고. 물론 이런 분들 절대 '고분고분', '나긋나긋'과는 담을 쌓으신 분들이므로 가급적 '의견충돌'이 생기는 일은 피해야 겠습니다. 또 남자를 세심하게 챙겨주는 '여성스러운 면'은 아무래도 부족할 것이 뻔하므로 그런 부분에서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뭐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거죠. ^^
실은 말이죠. 이런 여자분들 가장 득세하는 시대가 바로 요즘이 아닌가 싶네요? 갈수록 경제도 어려워지고하니.... 남자들도 무작정 기대기만 하는 여자 부담스러워 하잖아요. 이러다 이런 타입의 여자분들 '인기녀' 등극하시겠네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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