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52건

  1. 2013.12.17 [연컨지윤] 크리스마스 전에 남친을 만들고 싶어하는 C양 10
  2. 2013.12.17 [남녀분석] 남자를 사로잡는 '여우같은 여자'의 특징 10
  3. 2013.12.16 제 글이 네이버 '정보플러스'에 소개 되었어요 ^^ 16
  4. 2013.12.15 밀레니엄 힐튼호텔 모형 기관차 보고 왔어요. 13
  5. 2013.12.15 [남녀분석] 매우 조심! 꽃뱀 알아보는 법 13
  6. 2013.12.14 [연컨지윤] 남친이 동성애자가 아닐까 걱정된다는 K양의 사연 6
  7. 2013.12.14 [연애119] 눈에 음란마귀가 씌여 고민이라는 H양의 사연 17
  8. 2013.12.14 [남녀분석] 남자가 여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방법 7
  9. 2013.12.13 [일드추천] [심야식당] 먹방과 함께 하는 훈훈한 스토리 10
  10. 2013.12.13 [남녀분석] 여자가 남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얻는 몇가지 방법 17
  11. 2013.12.11 [연컨지윤] 여자에게 맨날 차이는 남자. 해법은? 13
  12. 2013.12.10 알아두면 좋은 수술방에서 쓰는 용어 5가지 5
  13. 2013.12.10 수술방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수술 5가지 20
  14. 2013.12.09 [연컨지윤] 스토킹하는 여자 때문에 고민이라는 B군의 사연 14
  15. 2013.12.07 이 겨울. 분위기 있는 여자로 거듭나기 위한 패션 제안 15
  16. 2013.12.06 [연애119] 나를 여자로 보지 않는 그이. 어쩌면 좋지? 11
  17. 2013.12.05 [남녀분석] 여자에게 잘 차이는 남자 특징 8
  18. 2013.12.05 [다음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나의 4개월 블로그 체험기 25
  19. 2013.12.04 [남녀분석] 남자에게 잘 차이는 여자 특징 12
  20. 2013.12.04 알아두면 좋은 응급실에서 쓰는 용어 10가지 12
  21. 2013.12.03 [남녀분석] 여자한테 인기 없는 남자 특징 22
  22. 2013.12.02 [남녀분석] 남자한테 인기 없는 여자 특징 26
  23. 2013.11.30 [남녀분석] 모태솔로 탈출대작전. 나도 애인이란걸 만들어 보자! 12
  24. 2013.11.29 [남녀분석] 남친이 왠지 당신에게 거짓말 하는 것 같다면? 8
  25. 2013.11.28 [남녀분석] 여자 우위의 남녀관계. 슬기롭게 풀어나가려면? 8
  26. 2013.11.27 [남녀분석] 한 남자와 오래 사귀지 못하는 여자. 왜 그럴까? 10
  27. 2013.11.26 [남녀분석] 처음 만난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말 붙이는 방법 13
  28. 2013.11.25 [남녀분석] 남친에게 황당함을 느끼는 순간 베스트5 14
  29. 2013.11.24 [남녀분석] 여친에게 황당함을 느끼는 순간 베스트 5 19
  30. 2013.11.23 베가넘버6 카메라 성능 테스트! 10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17. 16:49

안녕하세요 ^^ 지윤이예요. 이젠 제 소개 같은거 안할래요. 오늘은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애인을 만들고 싶다면서 뜬금없이 제게 상담을 요청한 엉뚱한 여자애 하나 만나볼게요. 이런 오라질! 애인이 급하면 결혼정보업체나 알아볼 것이지.... 하아!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이쪽 업계 현실이네요. 그래도 상담료는 받았으니까 만나주긴 만나줘야 할텐데 솔직히 뭘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와꾸'가 안나오네요. 그냥 싸이코X만 아니면 좋으련만.... 그럼 시작할게요.

1.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지윤 : 헐! 제가 만나기로 한 분 맞나요....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저보다 많으신 것 같은데요.

C양 : 그쪽보단 많겠네요. 프로필 보니 스물아홉이라구요. 어린 아가씨가 참 특이한 일 하시네요.

지윤 : 말씀 고맙지만 전 어리지 않구요. 사연 보내실땐 스물.... 다섯이라고 하셨잖아요.

C양 : 나이 말하면 안만나줄까봐 그랬어요.

지윤 : 물론 나이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안만났죠! 혹시 마흔은 안되셨나요?

C양 : 내년에 마흔이예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안달복달 하는거예요. 크리스마스가 문제가 아니고 나 올해 넘기면 진짜진짜 안되요.

지윤 : 저기. 그렇게 급하시면 차라리 결혼정보업체를 알아보시는게....

C양 : 내가 그런 업체 몇개 등록했는지 알아요? 근데 이건 뭐 하나 쌔끈하게 해주는건 없고. 아휴. 돈 아까워 증말!.... 이봐요. 우리 피차간에 쓸데없는 소린 그만 하죠? 동생 같고 하니까 그냥 편하게 말할게요. 얘! 너 A 알지? A한테 무슨 수로 그런 괜찮은 남자 붙여준거니? 나 그 얘기 듣고 놀라서 뒤집어지는줄 알았어. 난 걔야말로 평생 시집 못 갈줄 알았거든.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애가 성형도 이상하게 해가지고 성격도 완전 진상 중에 상진상인데. 걔 니가 붙여준 남자랑 이번 달에 결혼하기로 했어. 뭐니 너 진짜.... 대체 뭘 어떻게 한거야?

지윤 : 아. A님이라면 제가 도와드린건 맞는데요. 그 분은 그래도.... 서른다섯인데요.

C양 : 하! 너 참 말 웃기게 한다? 야! 서른다섯은 되고 서른아홉은 안되니? 내가 걔보다 늙어보이길 해. 몸매가 빠져. 응?

지윤 : 저기 그래도 여자는 한살 차이라는게 꽤....

C양 : 흥! 그래. 하긴 그렇지. 니가 고작 푼돈 오십 갖고 뭘 성의있게 해주고 싶은 맘이 나겠니. A는 너한테 뭐 해줬니? 말해봐. 난 그거 두배는 해줄수 있어.

지윤 : 죄송하지만 그건 말씀드릴수가 없는데요.

C양 : 설마 억단위는 아니겠지? 뭐 까짓거 그렇다 해도 니가 제대로만 해준다면 난 충분히 쓸 의향 있어. 솔직히 지금껏 업체 애들한테 쓴 돈이 그 정도는 되겠다. 그래! 이런건 입으로 떠들어서 될 일이 아니지. (핸드백을 열어 뭔가를 꺼내어 지윤이 앞에 던진다.) 자! 잘 되면 이거 니꺼야.

지윤 : 이건.... 차키네요.

C양 : 베엠베 7짜리다. 지금 내다 팔아도 큰거 한장은 받을거야. 뽑은지 1년도 안됐어. 어때. 이제 좀 일하고 싶어지니?

지윤 : 이렇게 안하셔도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거면 도와드리는데요. A님은 마침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람이 있어서 붙여드렸는데 C님은 나이대에 맞는 사람이....

C양 : 얘! 너 바보니? 내 나이대에 맞는 사람이 없으면 나보다 어린 남자 해주면 되잖아. 난 나보다 몇살 어린건 괜찮아. 하여튼! 해줄수 있어 없어? 고것만 딱 말해보렴.



2.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지윤 : (끄덕끄덕) 그럼 제가 딱 A님한테 해드린 것처럼 해드리면 될까요?

C양 : 그래. 바로 그거야! 이제야 말이 좀 통하는군.

지윤 : 알겠네요. 그럼 잠시만 실례할게요.


-30분후. 지윤의 연락을 받고 한 남자가 등장-


남자 : 어 누님! 이 시간에 절 부르시고 왠일이예요?

지윤 : 당연히 일 때문에 불렀지. 일이 아니면 내가 너한테 연락을 왜 하겠니.

남자 : 헤헷. 역시 우리 누님 말도 참 정감있게 하신다니까. 근데 이 분은 누구세요?

지윤 : 인사드려라. 앞으로 니가 평생 모실 분이다.

남자 : 네? 아이! 우리 누님 농담도 참 오방지게 하시네.... 크큭!

지윤 : 이 색히가! 너 죽을래? 내가 언제 너한테 농담하는거 봤어? 너 이 분 잘 모시면 말이야.... (테이블 위의 차키를 남자에게 밀어주며) 이게 니꺼야. 이거 베엠베 7짜리구 뽑은지 1년밖에 안된거래.

남자 : 흐억! 참말입니까 누님?.... 아이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C양에게 90도 인사) 처음 뵙겠습니다 누님! 저 김ㅇㅇ라고 합니다!

C양 : 아니 지윤씨. 지금 이게 뭐하자는 상황인지....

지윤 : 제가 A님한테 해드린 것처럼 해달라면서요. 그게 바로 이거예요. 왜요? 마음에 안드세요? 맘에 안드시면 돌려보낼게요. 새해도 그냥 혼자 맞이하시면 되겠네요.

C양 : 아니 뭐.... 딱히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정말 A가 이랬단 말이야? 하! 진짜 어이가 없네.

지윤 : 어이 없어 하실거 없어요. 세상이란게 원래 이러니까요. 언니. 저도 언니 같고 하니까 그냥 편하게 얘기할게요. 언니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뭐 돈이면 다 되는줄 아셨어요? 세상에 언니가 돈으로 할수 있는건 이런거 밖에 없어요. 이런거 말고 다른거.... 이를테면 사랑? 뭐 그런걸 원하신다면 그땐 언니가 아무때나 던질수있는 돈 같은거 말고 다른걸 왕창 투자하셔야 될거예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C양 : 으응....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어. 지윤씨 덕분에 내가 오늘 큰 깨달음 얻었네. 고마워. 그리고 말이야.... (남자 쪽으로 의자를 바짝 땡겨 앉으며) 이 애는 잠깐 보내지 말아봐. 나 이 애랑 얘기 좀 하면서 지윤씨의 멋진 가르침 가슴 깊이 새길게.... 괜찮겠지?

지윤 : (한숨 푸욱) 그러시던가요. 전 바쁜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 두분.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상담 종료.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2. 17. 14:18

 

 

 

안녕하세요. 전국, 그리고 해외에 계시는 '곰과' 여자분들! ^^;; 실은 이 블로그 해외에 계시는 분들도 더러 보고 계시기에 첫 멘트를 이렇게 날려봤네요. 하여튼 '곰과' 여자분들. 자신이 '곰과'라서 남자들이랑 밀당하는데 애로사항이 꽃 피고 있다고 믿고 계신다면 오늘 글을 통해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여우과 여자들의 특징이나 남자 녹이는 스킬. 알고보면 정말 별거 아니예요. 제가 이전 글에서도 한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뭐든지 원리를 이해하기 전까지는 힘들고 어려워 보입니다만 원리를 깨닫고 나면 그닥 어려운게 없답니다. 자! 그럼 오늘 '원리학습' , '개념학습' 한번 푸지게 해봅시다. Let's go!



1.곰과 여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자.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남자들이랑 밀땅을 잘 하는 것이라구요? 네. 겉보기엔 그렇게 보이겠지만 틀렸습니다.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는 바로 남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랍니다.

네. 바로 이거예요. 여우과 여자들은 깜찍하게도 결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법이 없기에 남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그녀의 '속마음' 내지는 '진심'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합니다. 이게 남들이 볼때는 '남자와 밀당을 하는 것' 또는 '남자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실상 그녀들이 하는 것이라곤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바로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 것이죠. 이게 뭔지 구체적으로 감 잡기 어려우시다면 아래 대화내용을 한번 살펴 보시죠.

 

남 : 오늘따라 왠지 기분이 안좋아 보이네.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어?

여 : 그냥....

남 : 무슨 일인데. 니가 이러니까 오빠가 걱정되잖아.

여 : 후우.... (한숨을 내쉬며 서글픈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본다.)

남 : 뭔데? 빨리 말해봐.

여 : 오빠. 나 오빠 좋아하는거 알지?

남 : 어?.... 으응! 그야 알지. 근데 뭐?

여 : 어 그냥.... 오빠가 그것만 알아주면 됐어 난....

남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좀 알아듣게 얘기해봐!

여 : 오빠.... 잠깐 손 좀 줘볼래?

남 : 내 손?.... 여기. 근데 왜?

여 : (남자 손을 말없이 쓰담쓰담. 서글픈 눈빛 똿!) 그냥 난.... 오빠가 내 맘 알아주면 충분해. 담에 때가 되면 얘기할게. 밥 먹자.


잘 보셨나요. 여자가 이러면 남자는 완전 궁금해서 미칩니다. 이렇듯 그녀의 속마음이 철갑이라도 두른 것처럼 도저히 알수 없는 그 무엇일때 남자의 관심이 폭팔하게 되고 그녀에게 더욱 깊숙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그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기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자! 곰과 여자분들 잘 보셨나요. 이게 바로 여우과 여자들의 주특기예요. 남자랑 다툴때 이러면 그게 바로 '남자와의 밀땅'이 되는거고, 남자랑 좋을때 이러면 그게 바로 '남자와의 거리 두기'가 되는거예요. 어때요. 감이 좀 오시죠? ^^



2. 원리를 깨우쳤다면 바로 써먹어 주는게 배운 자의 도리!



자. 이제 응용편으로 들어가 봅시다. 각각의 사례별로 여자가 이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볼건데요. 특히 곰과 여자분들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

 

사례1) 나에게 심드렁해진 남친

남 : 어. 미희 왔냐. 앉어.

여 : 오빠 뭐해?

남 : 응. 게임. (말하면서 스마트폰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여 : 사람이 왔으면 좀 쳐다보고 그래. 커피 마셨어?

남 : 응. 너 시켜라. (스마트폰에 더욱 집중)

여 : 오빠. 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남 : 뭔데?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뗌)

여 : 오빠는 내가 다른 남자 만나면 어쩔꺼야?

남 : 뭐? 너 다른 남자 생겼냐?

여 : 아니. 그냥 물어보는거야. 가끔 그런게 궁금하거든.

남 : 그런게 대체 왜 궁금한데? 너 진짜 누구 소개받기라도 했어?

여 : 글쎄. 만약 소개받았다면.... 아냐. 담에 얘기하자.

남 : 뭐야! 뭘 다음에 얘기해!

여 : 지금은 그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네. 나 커피 시킬게. 오빤 안 마셔도 되?

남 : 야! 지금 커피가 문제야? 너 똑바로 말해라. 진짜 나 말고 다른 남자 생긴거야?

여 : 훗. 말 안해줄래요 이 아저씨야. ^^ 이따 밥 먹을때 얘기해줄게.



사례2)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남친

남 : 우후~! (지나가는 잘빠진 여자에게 시선 집중)

여 : 뭐야. 자꾸 그럴래?

남 : 내가 뭘? 쳐다보는 것도 죄냐?

여 : 웃겨 정말! 한번만 더 그래봐. 그땐....

남 : 그땐 뭐?.... 어쩔건데?

여 : 오늘 하려던거 안하는 수 있어.

남 : 뭐!?.... (침 꿀꺽) 미희야. 오늘 하려던게 뭔....데?

여 : 됐어. 나 삐졌거든?

남 : 미희야. 헤헷! 우리가 언제부터 이런걸로 삐지는 사이였냐. 이러지 말자 응?

여 : 이러고 싶은데 어쩌지?

남 : 에고! 미희야. 응? 오빠가 잘못해썽 ^^;

여 : 잘못한 줄은 아나보네? 흥!.... 커피 마시면서 천천히 기다려 보시지.... 내 기분 풀릴때까지 말이야.



네. 이상입니다. 남자와의 관계에서 여자의 이런 '여우 같은 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대충 감이 오시죠? 축하합니다. ^^; 이 정도만 감 잡으셔도 어디가서 '곰 같은 여자'라는 소린 안들을 겁니다. 그럼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사랑 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카테고리 없음2013. 12. 16. 20:59

12/14 네이버 메인 페이지 '정보플러스'에 '연애119 나를 여자로 보지 않는 그이. 어쩌면 좋지?'가 실렸네요. 이전에 몇번 오픈캐스트로 메인에 걸렸을때에 비해 유입이 대략 1.5배 정도 들어온듯 하군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카테고리 없음2013. 12. 15. 21:34

..... 를 가장한 베가넘버6 카메라 성능 테스트 입니다. ^^; 카메라360 앱을 사용했구요.

일단 사진부터 똿!













찍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색감이 참 따뜻한 것 같아요. 은근히 붉은 색 계열이 강조된다고나 할까요. 이건 솔직히 카메라 특성인지 어플의 특성인지 모르겠네요. 촛점을 잡을때 시간이 좀 걸리는듯 합니다. 그래서 한 대상을 두번씩 촬영해서 첫 사진은 버리고 있어요. 그래야 제법 건질만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 뭐 이 정도로 평가하긴 그렇고 앞으로 야외 촬영을 꾸준히 해봐야죠.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5. 18:08

안녕하세요 ^^
오늘은 소위 말하는 '꽃뱀'을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보여드리는 특징을 지닌 여자는 현재 꽃뱀이거나 앞으로 꽃뱀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큰 여자입니다. 따라서 이런 여자는 미리미리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잘못 걸리면 그야말로 신세 망치는 결과가 나올수 있고, 헤어지려 마음 먹었을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꽃뱀이 뭐 별거냐.'하며 우습게 여기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주위에 그런 여자에게 걸려서 신세 망친 사람이 없다는 점 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당신이 알려주지 않은 당신의 재산내역을 알고 있다.

이건 얘기하다가 우연히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참 신기하죠. 한번도 얘기해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어디 몇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내 부모님 재산이 대충 얼마인지 알고 있을까. 진실은 하나입니다. 그런걸 미리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접근한 것이죠. 이거야말로 어리숙한 꽃뱀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혹시라도 그녀에게서 이런 분위기를 감지했다면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그녀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당신에게 자꾸 누군가를 소개시켜 주려고 한다.

인간관계를 넓힌다는건 좋은 일이죠. 그녀가 당신에게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면 그 자체로는 나쁘게 볼게 없습니다. 그런데요. 단순히 그녀의 친구로 보기엔 석연치 않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떻게 그녀의 친구가 되었는지 아리달쏭한 경우. 둘이 굉장히 친한거 같긴 한데 자기 얘기를 떠들기 보단 그날 처음 만난 당신 얘기에 집중하고 당신에게 궁금해 하는게 많아 보일 때. 여기서 눈치빠른 남자라면 당연히 '다단계의 꾸리꾸리한 냄새'를 맡아야 하는 겁니다. 여기서 눈치채지 못하면 다음 약속장소는 거여동 또는 마천동 사무실이 되는거죠.



3. 당신에게 봉급생활자를 비하하는 말을 즐겨하며 개인사업을 권유한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안정적인걸 선호합니다. 평범한 사고방식을 지닌 여자라면 남자에게 무리하게 개인사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하겠다고 해도 말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녀가 당신에게 개인사업을 권유한다면? 이건 당연히 의심해봐야겠죠. 특히 그녀 스스로 당신에게 사업 아이템까지 제안한다면? 이건 더이상 의심해볼 여지도 없는 일입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이런다고 생각해보세요. 넘어가시겠어요?




4. 남자에게 휴대폰 선물을 바란다. 그리고 연락처가 수시로 변한다.

꽃뱀은 파란만장한 개인사정 때문에 신용불량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귀게 된 이후, 그녀가 당신 명의로 휴대폰을 개설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정말이지 강력하게 그녀를 의심해볼만한 이유가 된다고 말씀드리죠.


5. 꺼내는 얘기의 결론이 대부분 돈으로 연결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 얘기를 안하고 살수는 없는데요. 그녀랑 얘기를 하고 있다보면 은연중에 자꾸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업 아이템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거죠. 바로 고단수 꽃뱀이 즐겨 써먹는 수법입니다.


6. 가볍게 사귀는걸 시간낭비라고 여기며 모든걸 속전속결로 진행한다.

그녀가 꽃뱀이라면 어차피 목적 달성에 도움이 안되는건 전부 시간낭비로 느껴질 따름입니다. 따라서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될 정도로  모든 면에서 진도가 빠른 편이죠. 중요한건 그렇게 진도가 빠르면서도 당신과 자주 만나는건 꺼린다는 점 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흔히 둘 중 하나죠. 꽃뱀이거나 당신을 그저 섹스 파트너로 보고 있거나. 하여튼 시간이 충분히 흐르고 나면 이 둘의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꽃뱀은 어차피 꽃뱀 코스로 흘러갈 것이고 섹파 역시 꽃뱀과 비스무리한 방향으로 잘 흘러갑니다. 이건 겪어보신 분이라면 잘 알아요!


7. 마지막으로.... 이렇게 예쁜 여자가 왜 갑작스레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건 위에 말씀드린 몇가지 포인트와 겹칠때 강력히 의심해볼만 하다고 말씀드리죠. 세상 살면서 당신의 상식선에서 납득가지 않는 일. 그리 많지 않다는거 명심하시길 바래요.





네. 이 정도면 제가 지금껏 만나본 꽃뱀류 여자의 특징이 얼추 정리된 것 같습니다. 진짜 꽃뱀이라면 위에 열거한 특징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을 보여줍니다. 이런걸 알고 만나면 구별하시기 그닥 어렵지 않은데요. 문제는 이런 애들 남자 엮는 기술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뻔히 알면서 낚이는게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하여튼 만사불여튼튼. 다 같이 조심하자구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14. 18:37

안녕하세요 ^^ 저는 연애컨설턴트 겸 요가강사..... 에잇! 이거 귀찮네. 저 제 소개 언제까지 해야하죠? 그냥 이 블로그 주인장 버크오빠 아는 동생이예요. 앞으론 제 소개 안할거니까 알아서 짐작하시든가 말든가. 하여튼 오늘은 남친이 게이가 아닐까 걱정된다는 불쌍한 여자애를 만나볼게요. 아니 지 남친이 게이인거 같으면 헤어지면 되는거지 먼 놈의 상담이람? 저는 이렇게 헛돈 쓰는 애들이 제일 싫어요. 하여튼 상담료는 받았으니까 일단 만나긴 만나볼게요.




1. 친절한 지윤씨



지윤 : 안녕?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냥 편하게 말 놓을게. 괜찮지?

K양 : 네.... 그러세요.

지윤 : 그래. 남친이랑 사귄지는 얼마나 됐어?

K양 : 3년요.

지윤 : 킁! 오래도 사겼다. 슬슬 권태기 올때 됐네. 아니. 근데 3년이나 사겼는데 이제와서 게이인 것 같다는건 무슨 쥐풀 뜯어먹는 소리야? 비싼 돈 쓰면서 장난 치는건 아니지?

K양 : 언니. 좀 말을.... 막 하시는데요.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저 언니한테 사연 보낼때 남친이 게이인 것 같다고 쓴 적 없구요. 남친이 저 말고 남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썼어요. 그거 구분이 안되세요?

지윤 : 그게.... 흥!.... 다른 거니?

K양 : 다르죠. 사귀는 동안 남친이 절 끔찍히 사랑해준건 맞아요. 하지만 요즘엔 뭐랄까.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 같구요. 대신 어떤 남자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둘이 오래된 친구 사이거든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지윤 : 남친이 바이(bisexual)인 것 같다?

K양 : (끄덕끄덕)

지윤 : 흠! 니가 기분이 참 그렇겠다. 엄청 더럽겠는데?

K양 : 휴.... 위로해주시는건가요 지금?

지윤 : 비꼬진 말고. 일단 남친이 그렇다는건 그냥 니 의심이야 아님 확실한 증거라도 있는거야.

K양 :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해둘게요. 둘이 모텔 가는걸 본 사람도 있어요. 팔짱끼고요.

지윤 : 그래? 그럼 결론 났네. 니 남친은 바이네. 헤어져. 뭐 더 볼거 있니?

K양 : (물끄러미 바라본다.)

지윤 : 너 왜 사람을 그렇게 쳐다보니? 혹시 너도 바이니?

K양 : 언니. 실은 저 아는 오빠가 언니를 꼭 만나보라고 해서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건데요. 언니 어떤 연애 문제든지 닥치는대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은 사람이라면서요. 전 제 남친 이대로 포기할 생각 없어요. 언니가 제 남친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언니 그런거 잘 하신다면서요.

지윤 : 헐! 헐!... 와 대박! 진짜 대박이다 얘.... 난 무슨 신 같은 존재가 아니거든? 내가 어떻게 바이인 니 남친을 이성애자로 돌려놓니?

K양 : .....만약 해주신다면 상담료는 트리플로 드릴게요. 세배요.

지윤 : 아하하!.... 하하!.... 너 돈 많구나?

K양 : 쿼드리플. 네배예요. 이래도 싫으심 저 가볼게요. 실례했어요.




2. 상황극의 달인



지윤 : 헉! 잠깐만! 음.... 내가 뭐 꼭 돈 때문에 이러는건 아니고!.... 니가 하도 불쌍하니까 말이야. 생각이란걸 해보자. 어디 한번 아이디어를.... 짜내보자구. 잠깐 앉아 있어봐. 혹시 니 남친의 친구 말이야. 연락처 아니?

K양 : (끄덕끄덕)

지윤 : 혹시 연락도 해봤니? 내 남친 건들지 말라고 말이야.

K양 : 사랑한대요.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 없대요. 오히려 저더러 그 사람 놔주래요.

지윤 : 어휴! 대박!... 야. 그 정도면 놔줘야 되는거 아니니? 솔직히 나 같으면 더럽고 치사해서 포기할텐데.

K양 : 일단 전 언니가 아니구요. 전 아직도 제 남친 사랑해요. 그리고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남친이 다른 여자랑 바람난거라면 저도 깨끗이 포기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저도 포기가 안되네요. 전 남친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라고 믿어요. 일시적으로 이러는거라구요. 분명히 되돌려놓을수 있을거예요.

지윤 : 어휴!.... 너도 참 너다. 약간.... 아니 좀 심하게 4차원이다 너. 하여튼 언니가 볼때 지금 상황에선 니 남친을 그 친구한테서 때어놓는게 급선무인거 같다. 그러자면 음....

K양 : 그러자면?

지윤 :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줘. 이 보챙아!.... 오케이!..... 그러면 되겠다. 니 남친이랑 친구 이름하고..... 남친 연락처 좀 찍어줘.

K양 : 여기.

지윤 : 이거야? 잠깐만....

K양 : 어. 그건 뭐예요? 언니 핸드폰 두개예요?

지윤 : 이건 대포폰이라는거다. 뭐 니가 알건 없고....

K양 : 저 슬슬 언니가 무서워지려고 해요. 언니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예요?

지윤 : 시끄러워. (띠리리링) 안녕하세요. 국립보건원 질병관리센터 관리계장 ㅇㅇㅇ입니다.ㅇㅇㅇ씨 되시죠?....  실은 ㅇㅇㅇ씨의 애인 ㅇㅇㅇ씨가 에이즈 양성의심자라는 의료기관의 신고가 접수되어 확인차 연락드렸어요.... 네. 아직 확인된건 아닙니다만 저희는 공무상 절차에 따라 애인 ㅇㅇㅇ씨의 혈액검사를 진행할거고 그 결과에 따라 귀하에게도 연락이 갈 겁니다. 검사결과는 6개월 뒤에 통보됩니다.... 네. 그렇죠. 이쪽이 양성으로 나오면 귀하도 혈액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네. 사실 이런 경우 대부분 양성으로 나오죠. 얄짤 없어요.... 엥? 아뇨. 잘못 들으셨겠죠. 에구. 당황하셨어요? 당황하지 마시구요.... 네. 친구분한테 물어보셔도 모른다고 할겁니다. 본인도 모른다고 하셔야 합니다. 이런 사안은 함부로 발설하시면 안되요.... 네. 에구!.... 울지 마시구요.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딸깍)

K양 : 헉!.... 언니. 짱이다 진짜....

지윤 : 니가 지금 감탄하고 있을때가 아니거든? 언능 남친한테 전화해서 당장 만나자고 불러. 걔 혼자 내버려 두면 사고 난다. 알았니?

K양 : 알겠어요. 바로 연락할게요. 그리고 언니. 정말 고마워요! 언니 실력 결코 헛소문이 아니었네요.

지윤 : 시끄럽거든? 니가 말한 상담료나 입금시키시고 언니는 바빠서 이만 간다. 남친 잘 달래줘라. 응?




상담 종료.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14. 12:36



안녕하세요. 버크입니다. 오늘은 젊은 남자만 보면 자꾸 음란한 생각이 떠올라 힘들다는 H양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다. 사연 내용으로 봐서 혹시라도 '급성 스트레스 장애' 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자세한건 만나봐야 알겠죠.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진정한 양가감정(兩價感情)이란 바로 이런 것.



버크 : 만나서 반갑구요. 바로 상담 들어가죠. 우선 사연 내용. 진짭니까?

H양 : 진짜예요. 요즘 들어 특히 심해진 것 같구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남자들만 봐도 자꾸 이상한 생각이 떠오르구요. 남자가 좀 잘 생겼다 싶으면 제 스스로 깜짝 놀랄만큼 민망한 상상을 하곤 해요.

버크 : 그렇군요. 좀 실례되는 질문입니다만 사연이 사연이니만큼 안할수가 없군요. 혹시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본인의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습니까. 이를테면 생리하기 직전에 그런 감정이 더 강렬해진다든지.

H양 : 음.... 아뇨. 딱히 관련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적도 있었죠. 딱 말씀하신 그대로 생리하기 직전에 남자한테 더 끌리고 야한 생각 많이 하고 그랬었죠. 하지만 요즘은 아니예요. 정말 한달내내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고민인거죠.

버크 : 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본인 체내에서 호르몬이 과다분비 된다든지 하는 생리적인 이유가 아닐까해서 여쭤본겁니다. 그런 이유는 제껴도 되겠네요. 혹시 남친 있으세요?

H양 : 얼마 전에 헤어졌어요.

버크 : 남친이랑 헤어지고나서 증상이 심해진겁니까?

H양 : 아니요. 바로 이것 때문에 헤어진거예요. 제 스스로 남친에게 자꾸 음란한 생각이 드는걸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이러다가 정말이지 무슨 일 나겠다 싶어서 헤어졌어요.

버크 : 무슨 일이 나는데요?

H양 : 몰라서 물어보세요? 전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단 말이예요! 전 마음 내킨다고 이 남자 저 남자랑 자고 그러는 여자 아니라구요!

버크 : 그런 여자를 혐오하십니까?

H양 : 그야 싫죠! 당연한거 아니예요? 아무 남자나 내킨다고 자고 그러면.... 그게 창녀지 뭐예요.

버크 : 혹시요. 당신 주위에 그런 여자가 있습니까? 이건 진짜 솔직히 말씀해주셔야 도움이 됩니다.

H양 : ......

버크 : 죄송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실거면 이런 상담 의미가 없습니다.

H양 (한숨을 푹 내쉬며) 우리.... 언니요. 언니가 딱 그런 여자예요. 사생활이 굉장히 문란해요. 그래요. 정말 창녀같은 여자죠.

버크 : 언니를 무척 싫어하시는군요.

H양 : 솔직하라고 하셨으니까 진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우리 언니 말이예요. 진짜 어디에 몹쓸 병 걸려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예요. 그런 여자랑 같은 집에서 같이 밥 먹는게 너무 싫어요. 진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버크 : 혹시요. 언니가 집에 남친을 데려온 적도 있나요?

H양 : 한두번이 아니죠. 한두명도 아니구요. 나 뻔히 집에 있는거 알면서 자기 방에서 남자랑 그 짓도.... 아. 정말이지 X같은 X이예요! 진심 죽어버렸으면!.... 죽어버렸으면!

버크 : 알겠습니다. 당신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겠구요. 그리고..... 흠!.... 나름 괜찮은 해결책도 떠올랐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굉장히 어려운걸 하시라고 조언해드릴건데요. 솔직히 이걸 해내실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만약 이것만 제대로 해내신다면 당신의 고민. 정말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어때요. 한번 해보실래요?

H양 : 뭔데요. 뭐가 그리 어렵다는거죠? 뭐든지 말씀만 해보세요. 전 제게 씌인 음란마귀만 걷어낼수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뭐든지요!

버크 :그래요. 결심이 대단하시군요. 좋아요. 그럼 마음 단단히 먹고 제 말 잘 들으세요. 당신! 당신의 언니랑 화해하시고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기 시작하세요. 어때요. 할수 있겠어요?



2. 지나친 증오는 언제나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



H양 : 아니 이보세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요? 그게 제가 힘들어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죠? 제가 왜 그 X같은 X을 아끼고 사랑해야 되는거죠?

버크 : 왜냐구요. 당신의 언니는 또다른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당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이 언니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은 바로 양가감정(兩價感情)이라고 하는 겁니다. 즉, 당신은 당신의 언니를 극도로 증오하면서 한편으론 그녀를 부러워하고 있어요. 어쨌거나 그녀는 당신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누리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문란하게 사는 언니를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녀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있어 그런 욕망은 오로지 더럽게 느껴질 뿐이죠. 그래서 당신은 지금껏 양가감정의 한쪽, 즉 당신의 욕망을 이성의 힘으로 억눌러 왔습니다. 하지만요. 그렇게 막무가내로 억눌린 욕망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표출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바로 그런 식으로 말이죠. 당신이 더이상 그런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고 싶지 않다면 당신은 당신의 욕망을 무작정 억눌러선 안됩니다. 본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더이상 더럽게 여겨선 안되죠. 그러기 위해선 그 욕망의 컨두잇(conduit, 연결통로)이나 다름없는 당신의 언니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당신의 언니를 그토록 증오하면서 당신의 욕망을 인정할수는 없다 이런 말 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H양 : 그건.... 말도 안되요! 이해할수 없어요!.... 저는.... 저는 그런 X같은 X을 저랑 같은 선에서 놓고 볼수가.... 도저히....

버크 : 그래서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신 언니랑 술 한잔 하시면서 시원하게 욕이라도 해보세요. 그녀한테 쌓인 불만을 아까 저한테 얘기한 것처럼 한번 시원하게 터트려 보세요. 아마 두 분 그 자리에서 머리끄댕이 잡고 쌩난리를 치게 되겠지만 어쨌든 그런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 식이든 어떤 식이든 간에 당신의 언니, 더 나아가 당신의 욕망을 똑바로 직시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럼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거예요. 어쩌면 그렇게만 해도 당신의 고민. 어느 정도 사라질수도 있구요. 혹시 알아요? 비온 후에 땅 굳는다는 말처럼 언니랑 대판 하고 나서 극적으로 화해하게 될런지도요. 물론 여자끼리는 그런 식으로 화해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만 당신 언니의 성격이 화끈하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죠. 어쨌거나 당신. 언니와 만나서 꼭 담판을 지어 보세요. 용기내시구요. 화이팅!





상담 종료.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4. 08:00

안녕하세요 ^^ 어제에 이어 오늘은 소개팅, 맞선 등등의 각종 만남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인상이 좋아야 애프터 신청이 씹히지 않는거예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여자와의 첫 만남에서 '깔끔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었다면 일단 기본 30점은 먹고 들어간거나 마찬가지다. 여자들이 왜 깔끔한 남자를 선호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나중에 사귈때 자기들이 챙겨줘야할게 적어지니까. 지적할게 적어지니까. 바로 이거다. 한마디로 깔끔떠는 남자와 사귀는 여자는 그 반대의 남자와 사귀는 것에 비해 엄청 편하다. 남자가 더럽게 하고 다니는 꼴을 보는 것 자체가 여자에겐 거대한 스트레스다. 여자란 족속이 원래 그렇다. 남자가 더럽게 하고 다니는걸 보면 여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싫은 소리를 퍼붓고 싶어 미칠 지경이지만 그냥 꾹 눌러 참는다. 참으면서 속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게 몇번 쌓이다 보면 언젠가 폭팔하리란건 당연한 소리다. 하여튼 여자와의 만남에서 깔끔 떠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좋은 첫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어느날 느닷없이 폭팔하게될 그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물론!! 지나치게 깔끔을 떨어서 편집증 내지는 강박증 환자로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당연한 소리긴 하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거다.

2. 목소리에 대해서 하나만 얘기하고 싶다. 여자와 첫만남을 가질땐 일부러라도 살짝 목소리를 깔아주는게 좋다. 남자의 중저음 목소리가 여자에게 어필하는 매력은 남자의 다른 매력들과 비교해봤을때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의 굵직굵직한 목소리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다는 여자가 의외로 꽤 된다. 하여튼 굳이 '최민수' 레벨까지 내려갈건 없다치더라도 평소 목소리보다는 살짝 깔아주는게 여자와의 첫만남에서 음으로 양으로 득이 된다.

3. 단체 미팅을 할때 유용한 팁을 하나 알려주겠다. 여자들이 심지 굳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아 물론 당연히 이랬다 저랬다하는 남자 누가 좋아하겠는가마는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기만 바라봐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단체 미팅을 하게 되었다면 처음부터 맘에 드는 여자 하나를 딱 찍어서 '난 끝까지 너만 바라볼거야.' 라는 전략으로 한 여자에게만 집중하는게 좋다. 이렇게 하면 그녀에게 일단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당신이 찍지 않은 다른 여자에게까지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여자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남자에게 애틋한 로망이 있고, 그 대상이 꼭 자신이 아니라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4. 모든 남자는 여자에게 지적인 남자로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런데 모든 여자는 잘난체 하는 남자를 극도로 혐오한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어떻게 하면 잘난체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녀에게 당신의 똑똑함을 과시할까. 방법이 있다. 바로 남의 말을 인용하는 식으로 얘기하면 된다. '누가 그러던데요. 이건 이렇게 이렇게 되는거래요. 이거 모르셨죠?' 이러면 당신이 아는게 많다는걸 은근슬쩍 드러내면서 잘난 척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수 있다. 내 얄미운 친구놈 하나가 이런 수법을 곧잘 써먹는다. 여자 앞에서 잘난 척이 심한 편인데 어디가서 욕 먹는걸 못 봤다.

5. 칭찬을 잘 하는 남자는 항상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칭찬을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특히 외모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겠다. 예쁜 여자에게는 '예쁘시네요.' 예쁘지 않은 여자에게는 '센스 있으시네요.' 센스도 없는 여자에겐 '분위기 있으시네요.' 입에 발린 칭찬이라는게 뻔히 보이건만 그래도 여자에겐 호감으로 와닿는다. 남자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하나 있는데 시니컬한 '차도남'은 오로지 남자가 무척 잘났을때에만 매력적인 전략이다.당신이 그렇게 잘난게 아니라면 그냥 편하게 칭찬 전략으로 가라. 그렇게 해도 효과는 차도남 이상이다.

6. 재밌는 남자는 당연히 여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준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여자에게 재밌는 남자로 보이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재밌는 농담을 많이 해볼까요 -> 땡!
웃기게 생기면 되나요 -> 땡!

여자에게 재밌는 남자란 자신의 얘기에 재밌게 호응을 해주는 남자다. 또한 여자가 재밌어 할만한 주제로 얘기를 잘 꺼내는 남자다. 이런 남자와 한참 얘기를 하고 나면 여자는 이 남자가 무척 재밌는 남자라고 느낀다. 그럼 이런 남자 자꾸 보고 싶어 하는건 당연한 결과겠지.

7. 매너있는 남자 또한 여자에게 매우 좋은 첫인상을 준다. 그런데 여기 또 '매너있는 남자' 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는 쑥맥들이 계신다. 그래서 아예 내가 본 그대로 묘사해주겠다. 매너있는 남자란 여자에게 불편감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남자다. 여자가 힐을 신고 왔다면 '힐 신고 오래 걸으면 불편하시죠. 2차는 가까운데로 갈까요.'라고 말해주는 남자. 여자의 치마가 짧다 싶으면 지하철에 같이 앉았을때 자신의 가방으로 여자의 치마를 가려주는 남자. 여자가 식사를 하고 속 불편해하는 것 같으면 근처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다주는 남자. 이런게 바로 매너 있다는 것이다. 자신있게 단언컨대 나 자신조차도 이런 남자는 아니므로 대충 이렇다는 것만 말씀드리겠다. 절대 강요는 안하겠다. ^^;;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참. 저 다음뷰 회고록 참여상 받았네요. 다음 캐쉬 만원 유용히 잘 쓰겠습니다. ㅋㅋ(mp3 다운 받아야지~^^)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는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이야기2013. 12. 13. 18:25

 




간만에 재밌는 일드 하나 추천해드려요. '심야식당'이라는 일드인데요. 일본에 워낙 먹방 드라마가 많긴 한데 이 드라마는 요리가 메인이라기 보다는 심야 식당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메인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심야식당이다 보니까 평범한 사람들 보다는 사연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요. 매회 다른 스토리가 나오고 다 그럭저럭 볼만하더라구요. 일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일본 드라마 특유의 일본식 감수성 약간 불편해들 하시는데요. 그게 일본이 우리나라하곤 워낙 정서가 틀린 부분도 있고 해서 처음엔 좀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심야식당'은 그나마 우리 입장에서 좀 편하게 볼수 있는 드라마에요. 여기엔 일본식의 다소 엉뚱하고 이해안가는 내면연기나 인간관계 따위가 등장하지 않거든요. 제가 보기엔 그냥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더라구요. 하여튼 일드 특히 먹방 드라마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부터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3. 09:39

안녕하세요 ^^
오늘은 소개팅, 맞선, 각종 모임 등에서 남자에게 좋은 첫 인상을 주는 여자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이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제가 오늘 보여드리는 여러가지 특징 중 몇가지만 갖추셔도 당신은 충분히 남자에게 첫인상 좋은 여자가 될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정말이지 사소하지만 은근히 감동주는 배려. 이를테면 이런거다. 식사할때 그의 수저 밑에 티슈를 깔아준다든지, 입에 뭐가 묻었다며 닦을 것을 건네주는 것. 이런 행동 여자들에겐 사소해 보이겠지만 남자들에겐 엄청 크게 와닿는다.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게 이런 작은 친절은 남자 입장에선 오직 여자와 밥을 먹을때만 기대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남자들은 '아. 내가 지금 여자랑 밥을 먹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새록새록 깨닫는다. 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2. 잘 웃는 그녀. 보고있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잘 웃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여러가지 성격적 특성을 짐작할수 있게 해준다. 너그럽고 쾌활하고 부드럽고 등등 여러가지 좋은 면을 짐작할수 있게 해주는데 특히 남자 입장에서 잘 웃는 여자에게 크나큰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따로 있다. 잘 웃는 여자는 왠지 남자에게 허용적일 것 같기 때문에 더욱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건 남자가 여자를 좋게 보면서 접근하는 것으로서 단순히 여자를 쉽게 보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3. 깔끔한 옷차림, 지나치지 않은 화장 같은 '튀지않는 꾸밈새'가 남자로 하여금 단정하고 조신한 여자임을 느끼게 한다. 이거 첫만남에선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쓰잘데기없는 '패셔니스타'는 첫만남에서 감점 요인이다.

4.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 몸짓을 크게 하지 않는 것.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 것. 3번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첫만남에선 거의 무조건 '조신한 여자'가 인기 있다.

5. 첫만남에서 남자의 신상은 당연히 물어봐야 한다. 안물어보면 그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비칠수 있다. 지나치게 속물적인 질문만 던져서 괜히 남자로 하여금 인터넷 게시판에 '오늘도 이런이런 김치X을 만났네요 ㅠㅠ' 이딴 글 싸지르게 하지 말고 그의 성격, 취미, 성장과정에 대해 꼼꼼히 물어보자.

 


6. 능숙한 시선 처리는 첫만남에서 언제나 30점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 남자에게 적절한 눈맞춤을 보내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한 호감 표시가 된다. 남자가 정말 마음에 들면 반드시 써먹어 봐라.

7. 솔직히 그의 얘기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들의 관심사가 짜증나고 지루한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여자가 남자 얘기에 100프로 공감한다는건 불가능하며 만약 100프로 공감이 간다면 본인의 성정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여튼 열에 하나라도 관심있는 얘기가 나왔다면 그런 찬스를 놓쳐선 안된다. 남자가 떠드는 업무, 정치, 경제, 스포츠 어느 하나라도 본인의 관심사와 일치하는게 나왔다면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본인의 해박한 지식을 충분히 풀어놔라. 그래야 남자한테 '어. 말이 좀 통하는 여잔데?'라는 인상을 줄수 있다.

8.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것. 다이어트는 제발 평소에 하시고 원래 식습관이 나쁘다면 제발 고쳐라. 여자를 좀 만나본 남자일수록 '음식 깨작거리는 여자 = 성격 더러운 여자'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9. 대화를 이어가다가 갑자기 썰렁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런 '침묵의 시간'을 잘 깨주는 여자가 남자들한테 주도적이고 센스 있다는 인상을 준다.

10. 첫만남 후 헤어질때 남자에게 감사 표시를 하는 것. '덕분에 잘 먹었어요.' , '오늘 즐거웠어요.' 같은 멘트. 이건 정말정말 기본 매너인데 이걸 안지키는 여자들이 꽤 많다. 하여튼 지키면 남자한테 확실히 좋은 인상 준다. 남자와의 만남에서 기본매너를 지키는 여자는 아무리 못해도 중상위권은 한다.


이상입니다.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1. 16:54

안녕하세요 ^^ 연애컨설턴트 겸 요가강사 김지윤이예요. 오늘은 여자한테 맨날 차이기만 하는 불쌍한 35세 모태솔로남 하나 구제해줄거예요. 지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제일하는 스타일 잘 아실거예요. 전 결코 물렁하게 일하지 않아요. 그럼 상담 시작해볼게요. ^^

 

 



1. 목적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지윤 : 만나서 반갑구요. 바로 상담 들어갈게요. 당신. 여자한테 차인게 총 몇번이죠?


솔로남 : 그게.... 한 스무번 되려나. 아마 더될거예요. 


지윤 : 너무 많이 차였네요. 안쓰러워라. 쯧쯧.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솔로남 : 그 이유를 알면 지금 당신을 만나고 있지도 않겠죠....


지윤 : 어머나. 모태솔로 주제에 건방지기까지 하시네요. 참 마음에 들어요. 시작이 좋아요. 제가 보기엔 패션이 좀 후줄근하신데 설마 소개녀랑 만날때도 그러고 만나는건 아니죠?


솔로남 : 아 옷차림이야 당연히 신경쓰죠. 저 남성 패션잡지 꼬박꼬박 챙겨보구요. 제 옷에 대해선 따로 코디네이터 하시는 분한테 점검도 받아요. 솔직히 제 옷이 후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지윤 : 좋아요. 이런 식으로 이유가 될만한걸 하나씩 제껴보자구요. 제가 듣기론 직장도 번듯하시고 술담배 안하신다구요. 그럼 이유가 몇개 안남긴 하는데. 혹시 소개팅녀랑 만나면 주로 무슨 얘기하세요?


솔로남 : 주로 제 직장 얘기? 딱히 할 얘기가 없더라구요.


지윤 : 할 얘기가 왜 없죠? 그녀에게 궁금한거 없나요?


솔로남 : 글쎄요. 제가 뭘 궁금해해야하죠? 가족관계, 직장 이런거 꼬치꼬치 캐묻기도 그렇잖아요. 여자들도 그런거 캐묻는거 싫어하던데요. 


지윤 : 음. 여자들이 싫어한다.... 뭔지 알 것 같네요. 혹시 여자들이 당신이랑 앉아있는걸 지겨워 하나요?


솔로남 :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한참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여자들이 자꾸 화장실에 간다고 하거든요. 제 얘기가 재미없나봐요.


지윤 : 당신 얘기가 재미있고 없고는 중요한게 아니예요. 문제는 그게 여자의 관심을 끌만한 얘기냐 아니냐죠. 제가 볼때 당신은 외모나 조건에선 하나도 꿇릴게 없어요. 단지 당신은 여자가 보기에 재미없는 남자일 뿐이죠. 그리고 당신이 여자에게 재미없는 남자인 이유는 딱 한가지예요. 당신에겐 여자를 만나면 뭘 하고 싶다는 목적의식이 없어요. 그러니 할 얘기도 없고 함께 있는 시간이 지루할수밖에 없는거죠. 당신이 여자에게 재밌는 남자가 되려면 당신의 목적이 뚜렷해야해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솔로남 : 글쎄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제가 처음 만난 여자에게 도대체 무슨 목적을 가지면 좋죠? 


지윤 : 음. 이런건 어때요. 가령 그녀랑 오늘밤을 뜨겁게 보내겠다든가.... 이런건 싫으세요?





2. 모든 것이 결국 리비도의 문제.

 

 

 

솔로남 : 푸하핫! 지금 장난 하세요? 처음 만난 여자한테 어떻게 그런걸 시도해요? 아니. 제가 무슨 잘나가는 카사노바인줄 아세요? 전 이제껏 만나는 여자마다 족족 차인 못난 놈이라구요! 


지윤 : 쯧. 못나서 좋으시겠어요. 일단 자신을 그렇게 까내릴 필요는 없구요. 제가 볼때 당신은 크게 문제도 없지만 딱히 여자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욕망도 없어요. 그게 당신의 문제예요. 당신이 더이상 여자에게 차이기 싫다면 지금보다는 훨씬더 강렬한 리비도를 갖고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나가야 해요. 온순한 양 보다는 탐욕스러운 늑대에 가까워질 필요가 있다 바로 이런 말이예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죠? 자.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당신에게 이걸 드리죠.


솔로남 : 명함이네요? 이게 누구 명함인데요?


지윤 : 뭐 연애코치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지윤이 소개로 연락했다고 하면 친절히 안내해줄거예요. 당신. 솔로에서 진정 벗어나고 싶다면 그 사람이랑 같이 다니세요. 많은걸 배우게 될거예요. 그 사람이랑 같이 헌팅도 해보고 클럽도 다니면서 정말 섹시한 여자도 만나보세요. 그러면서 당신의 욕망을 키워보세요. 그럼 최소한.....


솔로남 : ..... 최소한?


지윤 : (자리에서 일어나 코트를 툭툭 털며) 여자랑 만나서 할 얘기가 없다는 식의 한심한 소리는 나오지 않을거예요. 그럼 전 요가강습이 있어서 이만 실례할게요. 부디 행운을 빌어요!

 





상담 종료.



이상이예요.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의학상식2013. 12. 10. 12:50

안녕하세요 ^^
오늘도 아는게 힘! 모르는건 나빠요! ^^;; 오늘은 수술방에서 쓰는 용어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학 드라마 볼때 밑에 달린 해석을 힐끔 보지 않아도 되는 그 날까지 꾸준히 달려봅시다!



1. 드랩(drap)

 


수술할때 환자를 무균상태로 덮어놓은 포를 드랩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엔 이게 전부 녹색이었고 소독해서 재사용했습니다만 요즘엔 1회용 드랩도 많이 쓰더라구요. 1회용 드랩은 대개 파란색이구요. 드랩의 녹색 또는 파란색이 뜻하는 바는 '이 부분은 무균처리된 부분이므로 절대로 균이 묻지 않게 조심하시오.' 랍니다. 수술방에서 녹색 또는 파란색으로 씌워놓은 부분은 소독되지 않은 손으로 만져선 안되요. 혹시라도 균이 묻으면 수술할때 수술부위가 오염되서 환자에게 패혈증을 일으킬수 있거든요.


2. 트랙션(traction)

 


땡긴다는 뜻인데요. 수술 중 오퍼레이터, 즉 집도의가 수술부위를 잘 볼수 있도록 곁에서 연부조직을 벌리고 땡겨주는걸 말합니다. 요즘엔 기계적으로 고정시켜주는 리트렉터(retractor)가 좋은게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사람이 고생할 일이 적어졌습니다만 예전엔 이거 땡기는게 엄청 일이었죠. 장시간 수술 할때 인턴 또는 레지던트 1년차가 주로 이것 때문에 몸고생, 마음고생(갈굼!!)을 많이 했었죠.


3. 안티셉시스(antisepsis)

 


이건 용어라기보단 개념적인 부분인데요. 바로 수술방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무균처리를 말합니다. 수술방의 모든게 무균처리 될수록 환자에게 감염이나 패혈증이 생길 확률이 낮아지는데요. 일단 수술방 내부를 샅샅이 살균해 놓는건 기본이구요. 수술방에 들어갈 인원들도 자기 손을 소독약이 뭍은 솔로 피부가 벌개질 정도로 박박 문질러서 충분히 소독해줍니다. 또한 수술방에 들어가는 기구들도 소독용 개스나 열처리기를 사용해서 철저히 살균해놓아야 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절대로 허가받지 않은 인원은 수술방에 들어가선 안된답니다. 혹시라도 소독되지 않은 인원이 수술방에 들어가게 되면 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물론이고, 실수로 만져선 안될 부분을 만짐으로서 예상치못한 오염을 일으킬수 있거든요 

 

 

4. 썩션(suction)

 

 

흡입한다는 의미인데요. 수술방에선 주로 수술부위에 흘러나온 피를 기구로 흡입해주는걸 말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수술부위에 피가 흘러나와 있으면 일단 시야 확보가 안될 뿐만 아니라, 피가 많이 고여 있을수록 그 자체가 오염원으로 작용하면서 환자에게 패혈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수술방에선 수술부위에 흘러나와있는 매우 소량의 피라도 바로바로 썩션해주는게 좋은데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이것 또한 트랙션과 마찬가지로 수술방 아랫사람들에겐 극심한 갈굼(!)의 원인이 될수 있죠.   

 


5. 무영등(surgical light)

 

 

수술부위가 제대로 보여야만 수술을 제대로 할수 있겠죠. 특히 좁은 부위, 깊숙한 부위를 수술할수록 '시야확보'는 수술의 생명이나 다름없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수술방 무영등(여러 방향에서 빛을 쏘아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등)의 불빛을 수술부위에 제대로 맞춰서 집도의가 최대한 밝은 시야를 확보할수 있게 해주는거랍니다. 수술방 무영등에는 미리 소독해둔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수술방 인원이 언제든 필요에 따라 빛의 방향을 조절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수술이 진행됨에 따라 이 불빛이 비춰야 하는 방향이 계속 조금씩 변해야 한다는게 문제예요. 수술이 점점 안쪽으로 진행될테니까 그에 따라 불빛의 방향이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야겠죠. 이건 집도의 입장에선 굉장히 민감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따라서 2번 4번처럼 수술방 아랫사람들에겐 대표적인 갈굼의 원인이랍니다. (수술방 인턴, 레지던트가 왜 힘든지 아시겠죠 ^^;;)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의학상식2013. 12. 10. 10:54


안녕하세요 ^^
오늘은 수술방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비쥬얼을 보여주는 수술 5가지를 모아봤습니다. 군데군데 혐짤 있어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개두술 (craniotomy)

 

 


 

개두술. 열개, 머리두.... 머리를 열었다는 뜻 입니다. 우리의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게 외부 충격으로부터 두부처럼 말랑말랑한 뇌를 보호해주는 것인데요. 혹시라도 이 두개골 안쪽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종양이 자라거나, 또는 그 안에 고여있는 뇌척수액이 빠져나갈 통로가 막힌다든가 하는 이유로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지나치게 올라가면 뇌가 눌리면서 생명이 위험해지게 되죠. 이런 경우 빠른 개두술을 해서 뇌압을 낮춰줘야만 환자의 생명을 살릴수 있죠. 단순히 뇌압만 낮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두개골에 몇개의 구멍을 뚫는 것만으로 충분하겠지만 종양을 들어내고자 한다면 필요한 부분은 전부 열어서 수술을 해야겠죠.

 


2. 구강수술 (oral surgery)

  

 

 

 

주로 담배 때문에 구강에 암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걸 외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구강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암덩어리만 제거하는게 아니고 암이 침습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위 조직은 모두 들어내야 하고, 주위 림프절까지 전부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암이 있는 부위에 비해 수술 범위가 상당히 커요.

 

 

3. 개흉술 (Thoracotomy)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있는 경우, 주로 흉부 쪽에 종양이나 심장수술을 하기 위해 가슴을 열게 되는데요. 우리 몸의 흉부는 갈비뼈와 가슴의 한가운데서 갈비뼈들을 지탱해주는 흉골에 의해 보호되고 있죠. 가슴을 열기 위해선 일단 가슴의 한가운데 있는 이 흉골을 세로로 자릅니다. 흉부 수술 할때 수술방에서 전기톱(!) 소리가 들린다면 바로 이 흉골을 세로로 자르고 있는 소리랍니다. 흉골을 자르고 나면 문짝 열듯이 갈비뼈를 양쪽으로 벌릴수 있죠. 이렇게하면 폐를 감싸고 있는 흉막과 심장을 감싸고 있는 심낭, 그리고 숨을 쉴수 있게 해주는 휭경막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4. 냉장고 문을 연다.(refregirator door open)

 

 

 

 

수술 얘기하다가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싶으시겠죠. 그런데요. 이 말 미국 흉부외과 의사들이 수술할때 실제로 쓰는 말 입니다. 미국에서 연수 받고 오신 우리나라 흉부외과 의사들도 가끔 쓰는 말이구요.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뭔가 상당히 엽기적인 상상을 하신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바로 상상하신 그거 맞습니다. 이건 쉽게 말씀드려서 개흉술 + 개복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슴 윗쪽에서부터 배 아랫쪽까지 그야말로 양문형 냉장고의 문짝을 열어제끼듯이 활짝 여는거죠. 가슴 쪽에선 Y자형 절개를 해서 열고, 복부 쪽에선 뒤집어진 Y자형 절개를 해서 여는거죠. 사람 몸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열어야 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데요. 바로 흉부외과에서 전체 대동맥 치환술을 하는 경우, 즉 심장에서 뻗어나오는 상행 대동맥, 평행 대동맥, 그리고 그 아래로 복부를 지나 다리까지 쭉 이어지는 하행 대동맥에 광범위한 대동맥 박리가 생겨, 그걸 인공 혈관으로 전체 치환술을 하는 경우에 이렇게 엽니다. 이런 수술은 수술 난이도도 난이도겠지만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죠. 정말이지 하루 안에 끝나면 다행인 그런 수술이죠. 우리나라에 할수 있는 병원도 그리 많지 않아요.

 

 

5. 코만도 오퍼레이션(COMMANDO operation)

 

 

 

코만도 오퍼레이션. 왠지 FPS(일인칭 슈팅 게임) 같은 등장할거 같은 말인데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두경부 암을 들어내기위해 하는 가장 큰 수술의 이름이 바로 코만도 오퍼레이션이랍니다. 코만도 오퍼레이션은 혀 또는 인후두 부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암덩어리를 제거하기위해 윗턱 일부, 아랫턱의 대부분, 목의 겉부분 림프절 및 연부조직, 식도의 일부 또는 기도의 일부까지 그야말로 얼굴 아래와 목의 연부조직 대부분을 들어내는 매우 위험하고 큰 수술이죠. 난이도 높고, 시간 오래 걸리고, 출혈도 엄청 많이 되는 큰 술이예요.  이 수술 얘기가 나오면 꼭 따라나오는 말이 하나 있는데요. 두경부 암은 대부분 담배 때문에 생깁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이런 큰 수술 겪고싶지 않거든 언능 담배부터 끊으세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9. 17:45

 

 

안녕하세요 ^^ 저는 연애 컨설턴트 겸 요가 강사를 하고 있는 김지윤이라고 해요. 오늘은 결혼 전에 사귀던 여자가 결혼 후에도 자꾸 쫓아다녀서 고민이라는 한 남자의 사연을 들어볼건데요. 솔직히 이 남자. 그닥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은 아니네요. 그럼 상담 시작해볼게요.


1. 확실하게 하지 못한 것은 안한 것과 같다.



지윤 : 안녕하세요. 바로 상담 시작하죠. 먼저 많이 괴로우시겠어요. 이렇게 쫓아다니는 여자가 있는거. 언니는 알아요?

버크 : 알면 나 죽어! 아후!.... 언니 성질 전에 한번 얘기 했었지? 꼭지 돌면 확 변하는거. 다소곳한 여자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나 집에서 게임하는거 꼴보기 싫다고 마우스 집어던져서 박살내는거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뒤로 내가 집에서 게임을 안해. 

지윤 : 내가 그 언니 살짝 싸이코끼 있어 보인다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오빤 귓등으로도 안듣고 쳇! 자업자득이지 뭐. 그래서 만약 이 사실을 언니가 알게 된다면 오빠 입장에서 생각해줄 가능성은 전혀 없는거야?

버크 : 전혀 없다고 봐야지. 아마 나를 엄청 지저분한 인간으로 볼 걸. 그리고 내가 변명해봤자 소용도 없는게 나를 스토킹하는 그 여자. 와이프가 보면 딱 오해하기 좋게 문자를 보낸단 말이지. '어젠 즐거웠어. 다음에 또 봐. 사랑해.' 뭐 이런 식으로....

지윤 : 혹시 진짜 바람핀거 아냐?

버크 : 아니야 지윤아! 제발 믿어줘!..... 걔가 누구냐면.... 현선이야! 김현선. 너도 알잖아. 너희 학교에서 유명했대매.

지윤 : 헐! 세상에! 헐이다 진짜. 오빠 어쩌다 그런 애한테 걸렸냐. 걔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안좋아해주면 어떻게든 해꼬지 하는걸로 유명한 앤데. 참 오빠는 운도 더럽게 없다.

버크 : 내가 운이 없었으면 진작에 큰 일 터졌어 이 사람아! 하여튼 걔. 몇번 만나서 술 먹고 놀고 한게 다인데 결혼하면서 까맣게 잊어버렸거든. 근데 몇달전에 문자가 왔는데 할 얘기가 있으니 좀 만나자는거야. 그래서 난....

지윤 : 아무 생각 없이 만났구나. 그치?

버크 : 만났지. 참내. 내가 걜 피해야할 이유라도 있냐? 하여튼 만나서 얘길 해보니까 걔 그동안 미국 갔었대? 뭐 아버지 사업이 안좋고 어쩌고 하면서 채권자들한테 시달릴까봐 걔하고 걔 엄마하고 잠깐 미국 가있으라고 했나봐. 그래서 미국살이 2년쯤 하다가 저번 달에 귀국했대. 그러냐. 응.응. 하면서 들어주는데 갑자기 걔가 그러는거야. 우리 관계 현재진행형 아니냐고.... 뭐뭐뭐! 뭔 진행형?? 아후. 나 진짜 커피 마시다 뿜을 뻔 했다! 아니 그게 2년씩이나 잠수탄 사람이 할 소리야? 기가 막혀서. 그래서 내가 딱 부러지게 얘기했지. 난 지나간 인연에 미련 갖는 사람 아니다. 너랑 만날땐 그야 나도 너 뜨겁게 사랑했지만 니가 갑자기 연락 끊고 잠수 타면서 난 너 깨끗히 잊었다. 그리고 난 그 사이에 결혼도 했다. 그러니 이제 연락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이야.

지윤 : 정말 그렇게 딱 부러지게 얘기했어? 정말?

버크 : 그야.... 대충 그렇게 얘기한거 같긴 한데.... 야! 내가 걔한테 어떻게 모질게 얘기하냐. 걔 눈물을 뚝뚝 흘리고 그러는데. 거기다 대놓고 냉정하게는 못하겠더라. 어떻게 그렇게 해. 미국에서 고생하고 온 얘한테.....

지윤 : 흥! 안봐도 비디오야. 여기서 오빠의 큰 실수가 드러나는군. 오빠는 그 애를 냉정하게 잘랐어야 할 타이밍에 그러지 못했어. 남자들은 흔히 옛 여친이 연락하면 마음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고, 또 여자의 사연이 불쌍하면 불쌍할수록 더욱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오빠는 더블 콤보로 쳐맞았군. 그래서 상황을 냉정하게 보지 못한거야. 오빠처럼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남자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자를건 확실하게 잘라야 하거든. 이건 진짜 기본 중의 기본인데 말이야.

버크 : 네.... 참 억수로 잘나셨어요. 지윤아! 나 어쩌면 좋냐. 그 애가 나 일하는 동안에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건 상관 없는데 이젠 나 퇴근하고 나서도 가끔 문자해. 그뿐만 아니라 문자 내용도 집사람이 보면 아주 쌩 난리 나게끔 그렇게 보낸다구. 나 결혼한건 자기로선 아무런 상관이 없대. 자긴 나 잊지 못하겠으니 알아서 하란 식이야. 아휴!.... 나 어쩌지? 어떻게 하면 그 애가 나 깨끗히 단념하게 할까. 너 뭐 좋은 아이디어 없겠냐. 응? 이런 쪽으론 니가 이 바닥 최고잖아. 제발 나 좀 살려주라....



2. 끊을땐 한번에 확실하게!



지윤 : 내가 볼때 오빠처럼 약하게 대응해선 문제만 더욱 키울뿐이야. 이런건 한방에 확실하게 끊어야되.

버크 :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끊는데?

지윤 : 오빠 폰에 그 여자 연락처 있지? 그거 찍어서 폰 내놔봐.

버크 : 뭐.... 뭘 어쩌게? 설마 너도.... 문자 보내게?

지윤 : 흥! 난 오빠처럼 물렁하게 일하지 않아. 내 스타일 알잖아. 연락처나 찍어서 나한테 줘.

버크 : 여기....

지윤 : (띠리리링) 응 여보세요?.... 너냐? 우리 남편이랑 놀아난 XXX이?.... 그래. 나 이 XX같은 XX 와이프다!.... 니가 보낸 문자 다봤어. 뭐라고 썼더라? 오빠 결혼한거 나랑은 상관없다고? 아니지. 상관은 있지. 내가 너희 둘 간통죄로 쳐넣어 버릴건데 상관없다고 하면 되겠니? 니가 보낸 문자 싹 모아서 증거자료로 제출할거야.... 뭐? 그 문자는 그냥 보낸거고 남편이랑 그런 사이 아니라고?.... 이런 정신나간 X을 봤나! 나 너 때문에 이 XX랑 이혼 하기로 했어! 니가 우리 가정 박살낸거라구. 알아?.... 어쭈? 니가 지금 질질 짠다고 뭐가 달라지는줄 알아? 눈물은 아껴둬라. 응? 나중에 판사 앞에서 제대로 피눈물 흘리게 해줄테니까. 간통죄로 고소하고 이혼 책임 물어서 위자료까지 청구해줄게 이 XXX아!... 아 됐고! 난 너한테 할 말 다했으니까 전화 끊어!

버크 : ...... 흐미.

지윤 : 자. 문제 해결! 그 애 이제 다시는 오빠한테 연락 안할거야. 어때. 마음에 들어?

버크 : (말없이 두 손을 들어 엄지를 치켜세운다.)

지윤 : 그럼 상담료는 내일까지 입금시켜 알았지? 여기 밥값도 계산하시고. 나 요가 강습 있어서 먼저 갈게.

버크 : 응 지윤아 고맙다!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7. 19:00

안녕하세요 ^^
지난 주 날씨가 많이 추웠죠? 다들 감기 안걸리셨나 모르겠네요. 오늘 제 글의 주제는 이 겨울. 분위기있는 여자로 거듭 나기 위한 패션 제안인데요. 진정한 패션 리더는 다들 옷을 꽁꽁 싸매 입는 한겨울에도 자신만의 멋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바라며 그럼 시작해볼게요.



1. 겨울 패션의 시작은 목도리로부터!

 

여자의 겨울 패션 하면 목도리죠! 왜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 봤다구요? 그야 처음이실수 밖에 없어요. 여자분들이 흔히 보시는 패션잡지에 기사를 쓰시는 분들은 대개 여자분들인데 전 남자니까요. ^^ 전 오늘 철저히 남성적인 시각에서 '오호! 저 여자 멋을 좀 아는데. 한번쯤 말 걸어보고 싶은 여자네?' 라는 느낌을 줄수 있는 그런 여자 패션에 대해 쓸거거든요. 실은 저 여자 패션 쥐뿔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요. 후훗. 그냥 전 남자 눈에 멋있다, 예쁘다, 섹시하다 철저히 이런 관점에서만 쓸거랍니다.

그래서 다시 말하는데 여자의 겨울패션하면 목도리예요. 풍성풍성하고 털 많고 귀여운 느낌 주는거 있잖아요. 남자에게 여자의 목도리 패션이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순정적이고 귀여운 느낌이 워낙 강조되어 왔기 때문인데. 특히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요. 일본 겨울 연애 드라마의 여주라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귀여운 목도리를 하고 나왔죠. 풍성풍성한 목도리는 여자의 귀여움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뿐만 아니라 색깔을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유혹하는듯한 느낌도 줄수 있는 것 같아요. 네. 바로 빨간색 목도리 말이죠. 하여튼 제가 드리는 겨울 패션 제안 1위는 '귀여운 느낌의 목도리'입니다.



2. 롱코트 + 몸매를 강조하는 원피스 = 겨울에도 당당한 그녀의 섹시미

 


자. 가렸다고해서 보이지 않는게 아니예요. 롱코트로 가렸다고해서 몸매를 강조하는 원피스가 보이지 않는건 아니다 이 말이죠. 코트와 색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원피스를 입어줌으로서 당신은 겨울에도 '섹시미의 강자'가 될수 있어요. 이 추운 겨울에 무슨 놈의 얼어죽을 섹시미냐구요? 이보세요. 여름에 섹시 컨셉은 개나 소나 다 해요. 아이스크림도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듯이 섹시 컨셉도 남들이 차마 할 생각을 못하는 겨울에 해야 제 맛인거예요. 노력을 적게 들이고 남들보다 뛰어나려면 '차별화' 하는게 답이겠죠? 코트를 하루종일 입고 다닐 것도 아니고 어딘가에서 벗을테니까 그러면 섹시한 원피스가 드러나면서 당신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거죠. 제가 볼때 이런 조합은 뭔가 감춰진듯한 '은밀한 매력' 내지는 '반전의 매력'으로써 남자들에게 와닿는 면이 크다고 봅니다만 하여튼 제가 드리는 겨울 패션 제안 2위는 '롱코트 + 몸매를 강조한 원피스' 입니다.



3. 검정 가죽 소재는 여자로 하여금 자신감 있어 보이게 한다.


검정 가죽 계열의 쟈킷 또는 코트. 일단 고급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겠구요. 검정 가죽 소재가 주는 약간 과격하면서 거친 느낌 때문에 여자를 당당하게 보이게 해주는 면이 있어요. 제가 이걸 왜 말씀드리냐면 요즘 유행하는 '몽클OO'니, '캐OO 구스'니 하는 패딩보다는 이런 가죽옷이 훨씬 따뜻하게 입을수 있으면서 멋스러움을 더하기 때문이랍니다. 가죽옷은 얇지만 따뜻해요. 그리고 얇기 때문에 안쪽에 얇은 옷을 하나 더 받쳐 입을수 있구요. 원래 과학적으로 따져봐도 두꺼운 패딩 하나 입는 것보다 얇은 옷 두세벌 겹쳐 입는게 훨씬 따뜻해요. 중간에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효과 때문이죠. 하여튼 제가 드리는 겨울 패션 제안 3위는 '검정 가죽 계열의 쟈킷 또는 코트' 입니다


이상입니다. 이 추운 겨울 다들 멋쟁이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6. 19:00

안녕하세요 ^^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연애119'를 새로이 올립니다. 연애119는 제가 당사자와 직접 상담하여 고민을 해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코너입니다. 그럼 오늘 첫 고민 사연.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낸 남자에게 여자로 다가서고 싶다는 한 여성분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다.

 



 

1. 남의 마음을 멋대로 추측하지 마라!




버크 : 안녕하세요. 그럼 바로 상담 시작해보죠. 남친이랑 알게 된지는 얼마나 되셨죠?

K양 : 20년이 넘었죠. 동네 친구예요. 그리고 남친.... 남자니까 남친이긴 한데요. 그 애는 저를 여친으로 대해준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지가 심심하거나 힘들때 연락해서 술이나 한잔 하는 동네친구예요.

버크 : 네. 그 점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시는군요. 혹시 그를 남자로 느끼신건 얼마나 되셨죠?

K양 : 진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전 그 애를 처음 알게된 순간부터 쭉 남자로 생각해왔어요. 제가 그 애를 짝사랑한거죠. 하지만 그 애는 저한테 관심이 없나봐요. 아니. 친구로서는 관심이 있겠죠. 한 동네 사니까 아무때고 불러내서 술 먹기 편하잖아요. 그 애가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딱 그 정도죠.

버크 : 그렇게 단정짓는 이유는요?

K양 : 제가 그 이상 접근하는걸 싫어하니까요. 제가 어쩌다 연락하면 자기가 나중에 연락하겠다면서 전화 끊어요. 문자 같은 것은 씹구요. 그리고 소개팅 같은 것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개팅이 잘 안되면 항상 저를 불러내서 한잔 하거든요.

버크 : 그가 현재 사귀는 사람은 없는거구요?

K양 : 있으면 저를 불러내지 않겠죠. 그저께도 만나서 맥주 한잔 했어요.

버크 : 그에게 당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시도는 해봤습니까?

K양 : 안해봤어요. 솔직히 겁나요. 괜히 그런 말 했다가 친구 사이마저 깨질까봐요.

버크 : 친구 사이가 깨지는게 두렵습니까?

K양 : 솔직히 여친이 아니어도 그를 쭉 볼수만 있다면 전 괜찮아요. 그 애를 걸고 모험하고 싶진 않아요.

버크 : 그렇군요. 혹시 좋아한다는 암시를 준 적은 있습니까?

K양 : 많죠. 대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 비슷한 말은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애매하게 물어보지만 그 애는 항상 딱 부러지게 대답하거든요. 우린 친구일 뿐이라구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구요. 그 애 생각은 너무너무 분명한 것 같아요. 제가 오해할만한 부분이 없어요. 그 애는 오로지 절 친구로만 생각하는거죠. 저를 여자로 느끼지 못하는거라구요!

버크 : 네. 그렇군요.....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시구요. 이제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죠.  제가 볼때도 당신 남친의 생각은 분명해 보입니다. 당신이 동네친구 이상으로 접근하는걸 허용하지 않겠다는거죠. 그런데요.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할 두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 그가 당신을 만나면서 왜 당신을 여자로 느끼지 못하는가라는 문제. 제가 볼때 당신이 여자로서 그리 매력이 없어 보이진 않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말이 안되는겁니다. 여자로서 충분한 매력을 지닌 당신이랑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면서 당신이 여자임을 느끼지 못한다? 이건 마치 1+2가 5라고 주장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제가 잘못 되었다는 뜻이죠. 즉 당신의 남친이 당신을 여자로 느끼지 못하는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건 당신의 오해일 뿐이고 실제로 그는 당신을 충분히 여자로 느끼고 있지당신과 진지하게 사귈 마음이 없을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두번째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해 봐야할 두번째 문제는요. 당신이랑 진지하게 사귈 마음도 없으면서 그가 왜 자꾸 당신을 불러내느냐. 바로 이거죠.



2. 둘 사이에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버크 : 자. 당신의 남친은 현재 당신을 여자로 보고 있으며 당신에게 관심도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당신이 아까 한 말처럼 '오해할만한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남친은 왜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않는걸까요. 뭔가 짐작갈만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K양 : 글쎄요.... 저는 갑자기....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럽네요. 그 애가 저랑 사귀길 꺼린다면.... 아마도.... 아! 그럴린 없는데.

버크 : 뭔데요. 말씀해보세요.

K양 : 저희 집이 좀 살아요. 그 애는 집안 형편이 좀 안좋아요. 설마 그것 때문에....

버크 : 그럴듯한 이유네요. 당신의 남친도 자존심이란게 있는데 집안 형편이 너무 차이 난다면 당신에게 대쉬하기 부담스럽겠지요. 그거 말고 다른 이유는 없을까요?

K양 :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요. 제가 ㅇㅇ대를 다니는데 그 애가 그걸 부러워 하는듯이 말한 적이 있어요. 그 애는 재수해서 저보다 좀 안좋은 대학에 갔거든요..... 아니예요! 걔 성격이 어떤지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예요. 걔 그런걸로 저한테 열등감 느끼고 그럴 애 아닌데....

버크 : 그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겠네요. 그리고 남의 마음을 근거없이 추측하는 것. 그거 아주 나쁜 습관입니다. 이미 한번 틀리셨잖아요?.... 자. 제가 볼때 당신 남친이 그런 사실을 무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친이 당신보다 학벌이나 집안형편에서 떨어지는 편인데 과연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당신에게 대쉬할수 있을까요. 네.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이게 당신네 둘 사이에 충분한 걸림돌이 될수 있을 것 같아요.

K양 : 아! 그럼 전 어떻게 하죠? 그 애한테 그런거 느낄 필요 없다고 말해볼까요?

버크 : 아니죠. 그건 혹시라도 그가 당신에게 느끼고 있을지 모를 열등감을 더욱 자극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조건 같은 문제들은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수 있어요. 물론 둘 사이에 사랑이 있다면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요. 어쩌면 당신 남친은 당신이 적극적으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적극적으로 나와줘야 그도 부담감을 덜 느끼고 당신에게 대쉬할테니까요. 그가 뜬금없이 당신을 자꾸 불러내는 것도 실은 그런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자. 제가 조언을 하나 해드리죠. 그동안 당신은 남친과의 관계가 깨질까봐 무척 소극적으로 행동했습니다만 이제부턴 적극적으로 행동해보세요. 남친에게 은근슬쩍 애정표현도 해보시고 가벼운 스킨쉽도 시도해보세요. 그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충분히 알리세요. 그럼 남친도 당신 마음 떠보는걸 멈추고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볼땐 그래요. 용기를 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상담 종료.


이상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개론2013. 12. 5. 19:00

안녕하세요 ^^
어제 홧김에 쓴 글에 이어 오늘은 남자편입니다. 당연히 남자편도 써야죠. 저는 항상 남녀 한쪽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을 아울러서 쓰려고 노력하는 편 입니다. ^^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재미가 없다. 그녀를 즐겁게 해줄 아이디어가 없고 그걸 얻으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말빨 좋은 남자라해도 맨날 똑같이 밥 먹고 똑같이 술 먹고 어쩌다 가끔 영화. 이런 식이라면 여자가 싫증내지 않겠는가. 가끔 밥도 특별하게 먹어주고 술도 특별하게 마셔줘야 한다. 꼭 비싼 곳에 가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될만한, 나중에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만한 특이한 곳에 가라는 것이다. 연애하면서 이런 재미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2. 모든게 소극적이다. 여자 입장에선 당신이 그녀를 왜 만나는지 궁금하다. '이 남자 나를 좋아하는걸까.' 그런데 딱히 그녀에게 좋아한다는 말도 하지 않고 그 흔한 스킨쉽마저 주저한다. '응. 나를 별로 좋아하는건 아니구나. 그럼 나랑 그냥 재밌게 놀려고 만나나.'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함께 있는 시간이 재밌지가 않다. 웃기는 얘기도 안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도 없다. '그럼 이 남자. 나랑 그저 시간만 때우고 있는건가.' 바로 그런 것 같다. 그렇다면 여자 역시 당신과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가 다른 남자를 찾아나서겠지.

3. 2번의 반대 상황. 남자가 너무 늑대스럽게 늑대 티를 내는 늑대다. 틈만 나면 만지려 드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자꾸 은밀한 부분까지 터치하려든다. '이보세요. 우리 술 한잔밖에 안먹었거든요? 여기가 무슨 룸싸롱인줄 아나....' 그뿐만 아니라 속이 뻔히 보이는 수작을 지칠줄 모르고 시도한다. 어떻게든 여자에게 술을 먹여서 집에 안보내려든다. '이보세요. 나 술 쎄거든요? 니가 아무리 이렇게 추접스럽게 덤벼봤자 난 택시타고 집에 갈거예요. 어딜 소주 세병도 못 마시는게 깝치긴.....'

 


4. 데이트 비용 문제로 여자를 자꾸 스트레스받게 한다. 데이트 비용을 안내는 여자가 꼴보기 싫다면 그런 여자와는 아예 상종을 안하는게 답이다. 꼭 그런 여자 만나서 돈 많이 나오게 만들어 놓고 나중에 아쉬운 소리하면 남자 위신이 안서는 문제도 있고 또 여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안좋게 나는 것도 무시 못한다. 특히 전문직, 특수직 등의 좁은 사회라면 조심할 것.

5. 여자가 하는 말을 자꾸 잘라먹는다. 영화 감독도 아닌데 한참 재미나게 하고 있는 얘기를 자꾸 '컷' 해버리면 어쩌나. 이전 글에서 여자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엄청난 호감을 살수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 그 반대면 완전 비호감이 될건 당연한 이치. 여자의 짜증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헤어질때 무척 안좋게 헤어질수 있다.

6. 쓸데없는 약한 모습. 겸손함은 남자들끼리 있을땐 미덕이지만 여자랑 사귈땐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음을 명심. 차라리 약간 허풍이라도 떠는게 자신감 있어 보이고 좋다. '전 이런거 잘 못하는데요. 제가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Vs '뭐 이까짓거 나라면 금방 하죠. ㅇㅇ씨. 내가 이런 것도 못할줄 알았어요? 섭섭한데요.' 둘 중 어느게 나아 보이는가. 여자는 믿음직스러운 남자에게 끌린다. 비록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말이다.

7. 가장 조심해야할 것. 여자에게 '인기없는 티'를 내는 것! 절대 절대 금물이다. 여자들은 '바람둥이 남자'도 싫어하지만 '여자에게 인기없는 남자'는 더더욱 싫어한다. 절대로 '모태솔로'로 보여선 안된다. 그럼 여자를 좀 사귀어본 티는 어떻게 내는가. 바로 여자를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 미리 물색해둔 괜찮은 데이트 장소 같은 것들이 당신이 '쑥맥'이 아님을 말해준다. 여자에게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당신이 내키기만 하면 언제든 다른 여자를 만날수 있는 남자임을 항상, 항상 각인시켜줄 것. 솔직히 7번에다가 왕별표 하나 치고 싶다.



 

 


네.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이야기2013. 12. 5. 09:58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네요. ^^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되고 블로거 '적묘님'의 초대장을 받아 첫 포스팅을 쓴게 7월 22일이거든요.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포스팅 작성해서 '발행' 버튼을 눌렀는데 그게 '다음뷰'로 발행이 되는거였더군요. 그래서 다음뷰를 알게 되었고 나름 다음뷰를 자주 살펴보면서 다른 다음뷰 블로거님의 글도 유심히 살펴보고 그랬었죠.
 

 

 


제 블로그 말인데요. 지금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중에 제 블로그의 최초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은 아마 안계실거라고 짐작합니다만 처음에 이거 '의학 블로그' 였습니다. 제 직업이 그쪽인 관계로 의학, 특히 당시 제가 하고 있던 잡인 미용성형, 비만 쪽으로 쭉 포스팅을 올릴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다양하게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가 아는 분야를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처음부터 컨셉을 '의학 전문 블로그' 잡았었죠. 그래서 블로그 제목도 '아는만큼 쓰는 블로그'가 된 것 입니다. 제가 아는만큼의 의학 지식으로 쉽게 꾸준히 쓸수 있는 블로그가 목표였죠. 솔직히 제가 모르는 분야로 포스팅을 쓰기 위해 포털 검색을 하는 것이 무지하게 귀찮았거든요. 가급적 포털 검색할 글을 쓰지 않는건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어쨌든 그때 당시엔 딱 제가 아는만큼만 쓸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몇개 글 올리고서 아무래도 제가 벌린 일의 결과가 궁금하니까 진료실에 앉아서 쉬는 틈틈이 제 글의 조회수를 보게 되더군요. 네. 뭐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그 놈의 조회수.... 제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정말이지 처참하게 나오더군요. 내가 아무리 공들여 글을 써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소용없는거 아니겠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충치요정'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그 분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들을 보면서 몇가지 깨닫는게 있었습니다. 첫째로 조회수가 어느 정도 나오려면 포스팅 숫자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둘째로 '충치요정'님의 블로그처럼 인기 블로그가 되려면 내가 꼭 의학이라는 분야만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턴 뭐라고 해야될까요. 그야말로 '내 블로그를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나 할까요. 이왕 시작한거 이대로 포기하긴 아까웠기에 나름 인터넷 검색해서 '내 블로그 조회수 올리는 법' , '내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는 법' 같은 글들을 닥치는대로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길이 보이긴 하더군요. 누구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글을 써보라기에 그렇게 해보기도 하고 또 누구는 인기뉴스로 글을 써보라기에 그렇게도 해봤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정말 반짝하고 한두번은 '히트'도 치더군요. 그러나 그런건 정말이지 반짝하는 그때 그 순간 뿐이었고 뭔가 꾸준히 상승하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 입장에서 그런 글을 꾸준히 쓴다는게 너무 지겹다는 것 이었습니다. 결국 그런건 제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더라구요.

 


그렇다면 다시 의학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제게 영감을 불어넣어준건 20년지기 친구 녀석이었습니다. 같이 술 먹다가 무심코 보여준 제 블로그를 쭉 훝어본 그 녀석의 한마디.

'야. 이거 보는 사람 별로 없겠다. 그치?'
'그래! 그래서 지금 걷어치울까 싶다 이 짜식아! 말을 꼭 그렇게 해야 속이 시원하지?'
'큭! 흥분하지 마시고요. 글이 이렇게 재미가 없으니까 읽는 사람이 없지. 대충 보니까 니가 글을 못쓰는건 아닌데 주제를 잘못 잡았어. 좀 인기있는 주제로 글을 써보란 말이야.'
'어쭈? 이런거 생전 해보지도 않은 놈이 인기있는 주제가 뭔지나 아실까.'
'그야 꾸준히 인기있는 주제란게 있잖아. 이런데서 보통 인기있는 주제라고 하면 IT, 요리, 연애 정도인데 IT 할라면 엄청 부지런해야 되는데 니 성격으론 못할꺼 같고, 요리야 뭐 여자들이 주로 하는거겠고, 그럼 남는건 연애네. 연애글 써봐.'

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녀석이 블로그에 대해 이렇듯 식견이 있는줄은 미처 몰랐거든요. 알고보니 그 녀석의 누나가 블로그를 하는데 곁눈질로 좀 배운 모양입니다. 하여튼 그날 우리 둘은 쏘맥을 마시며 밤늦게까지 어떻게 하면 재밌는 연애글을 쓸까에 대해 열심히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 녀석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몇가지 제공했구요. 결정적으로 자기랑 얽힌 재미난 얘기들을 써도 좋다고 허락해주었습니다. 네. 이 놈이 바로 '성준이 시리즈'의 윤성준이구요. 저랑 같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모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놈의 미친듯한 인기 비결 중 하나가 이렇게 공개되네요. 네. 이 놈 피부과 의사입니다. 재작년 결혼할때까지 정말 많은 여자들을 울렸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되어 연애글을 시작하게 되었고 예상외로, 아니 실은 약간 예상했는데 나름 인기를 끌게 되어 소소한 수준이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저는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연애글 쓰는 입장에서 좋은 점은 일단 귀찮게 자료 검색할 필요가 없고, 이전에 쓴 글도 묻히지 않을뿐만 아니라, 소재 떨어질 걱정 없이 꾸준히 쓸수 있다는거죠. 연애라는게 해도해도 계속 할 얘기가 남아있는 주제더라구요. 아마 이 '남녀분석' 시리즈 제가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걸려서 골골하는 그 날까진 쓸수 있겠는데요. 요즘엔 글 쓰는 것도 재밌고, 반응도 괜찮아서 나름 즐겁게 블로깅하고 있습니다. 하루 한시간쯤 들여서 포스팅 한개씩 작성해 올리면서 말이죠 ^^

 



추가) 성준이는 그렇고 지윤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간략히 말씀드리면 지윤이 역시 실재 인물이고 현재 요가학원 강사입니다. 뭐 연애컨설턴트 비슷한 것도 하고 있나봐요. 지윤이 관련 에피소드는 1,2만 팩트이고 나머진 소설입니다. 예상하셨다구요? 네. 그러셨겠죠 ^^;; 하여튼 이상입니다. 다들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개론2013. 12. 4. 19:00

안녕하세요 ^^
며칠 연이어 안좋은 내용만 포스팅하게 되어 저도 참 유감스럽네요. 하지만 이것도 여자분들 꼭 아셔야 되는 내용이라 이렇게 써봅니다. 아래 내용들 중에서 단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반드시 고치실 것을 충고드립니다. 이건 정말이지 하나라도 해당되면 남자랑 사귈때 눈물 마를 날 없게 될수도 있어요. 반드시 고치세요! 분명히 경고해드렸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남자의 외모 같은 것에 잘 빠지는 여자냐고? 아니다. 그보다 더 한심하다. 말빨 좋은 남자, 자신에게 반짝 잘해주는 남자에게 잘 넘어간다. 보나마나 당신의 환심을 사서 하룻밤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인데 왜 이런 남자한테 넘어가나? 혹시 이런 남자에게 사랑을 기대했나? 이런 관계는 몇번 자고나면 100% 정해진 수순으로 흘러간다. 이런 남자한테 잘 빠지는 여자들은 솔직히 지능을 의심할수밖에 없다. 어쩌랴. 본인 지능이 낮은걸 탓해야지.

2. 남자에게 과도한 선물을 요구하는 여자. 자.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 아니면 강물에 뛰어들겠다고 매달리는 남자가 아닌 이상, 당신이 비싼 선물요구를 했을때 남자는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굴리게 된다. 가급적 자신이 손해 안보는 방향으로 머리를 굴리는게 인지상정이겠지. 그럼 그 남자는 당신에게 비싼 선물을 해주는 대신 당신에게서 최대한 많은 걸 뽑아내려 할 것이다. 이러면 남녀관계가 삭막해지는건 둘째치고라도 이런 관계가 오래 갈수 있다고 보는가.

 

 



3. 걸핏하면 짜증, 분노, 서러움, 열등감 폭팔. 도대체 왜 그러나. 감정 제어가 안되는가. 이 땅에 여자로 태어나 이십몇년 살아오면서 뭐그리 억울하고 맺힌게 많은가. 아. 물론 내가 지금껏 겪어보니까 여성은 생리주기와 관련해서 감정기복이 심한건 그러려니 해야 하더라. 하지만 그걸 당신 남친에게 전부 풀겠다고? 당신 남친은 당신처럼 서러운 것도 맺힌 것도 없고 룰루랄라 세상 즐겁게 사는 사람인데 왜 당신의 한풀이 대상이 되어야 하나. 정말 이러지 말자. 남자도 힘들다.

4. 남친 올인형. 슬픈 스토리다. 남친이 당신 인생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에브리씽이자 올댓원츠인 경우. 우선 남친은 당신이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그 무엇이 아니다. 그냥 남자이고 당신이랑 똑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왜 그리 집착하는가. 바쁜 일이 있으면 당신 전화 끊을수도 있고 안받을수도 있다. 그걸 가지고 세상이 뒤집히기라도 한 것처럼 다다다닥 해대면 버틸 남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물론 이런게 너무 없어서도 안된다. 남친을 너무 내깔겨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미져리'는 곤란하다. 옛 성인께서 좋은 말씀 하시지 않았나. 중용! 중용! 가운데 중짜 중용이다. 중용을 지켜라. 표준편차에서 너무 벗어나지 마라.

5. 마지막으로 이거 꽤 심각한건데 본인은 깨닫지 못하는게 있다. 귀를 열고 잘 들어라. 자기가 과거에 남자에게 차였던 얘기는 절대로, 결코 지금 남친에게 해선 안되고 할 필요도 없다. '예기불안'이라는 말이 있는데 과거에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 있는 여자는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내가 지금 남친에게 또 차이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남아 있다. 이런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남친과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건 당연한 소리고, 더군다나 '나 예전에 다른 남자에게 차인 적이 있어.' 이따위 몹쓸 고백은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왜냐면 당신이 그런 고백을 하는 순간 남자가 당신에게 거는 기대감이랄까 신비감 같은 것이 딱 반토막 나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볼때 여자가 남자랑 사귀면서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하지 말아야할 고백 1위가 '전 남친과의 깊은 관계'라면 2위는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다. 두.유.언더스탠?

 

 

 

아. 죄송해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남자한테 차이고 와서 하도 서럽게 울고불고하는 꼴을 보니까 짜증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글이 약간 막말처럼 나갔네요. 어쨌거나 위에 써놓은거 제 경험상 다 진리이고 진실이니까 명심하시기 바랄게요. 좋은 밤 되세요. 전 오늘밤 이 애랑 소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의학상식2013. 12. 4. 13:09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응급실에 쓰는 용어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자꾸 같은 말 하지만 뭐든지 아는게 힘 입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1. 에피네프린(epinephrine). 에피

의학 드라마에서 환자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실려들어온 긴박한 순간. 서둘러 바이탈 모니터를 달아보니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매우 낮네요.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자칫 환자가 사망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압이라는건 적정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갈수 있거든요. 이때 급하게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올리고자 할때 주입하는 약이 에피네프린입니다. 줄여서 에피라고도 하고요. '에피 1미리그램 아이브이해! 빨리!' 이런 말이 나오면 아주 급박한 상황인거죠.


2. 인튜베이션(intubation)

'기관지 삽관'이라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환자의 목이 부었다든지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선 우선 그가 제대로 숨쉴수 있게 해주는게 급선무입니다. 사람은 5분만 숨을 못 쉬어도 치명적인 뇌손상이 진행될수 있거든요. 이럴때 플라스틱 재질로 된 관을 그의 기도에 삽입해서 충분한 호흡을 할수있게 도와주는게 '기관지 삽관'입니다.

3. 센트럴 라인(central line), 씨라인(c-line)

지난 포스팅 '알아두면 좋은 의사들끼리 쓰는 용어 10가지'에서 '라인'이란 환자의 정맥에 연결된 주사줄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좀더 신속하게 환자의 주요장기, 특히 심장으로 곧바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심장에서 가까운 큰 정맥에 라인을 잡는걸 센트럴 라인 또는 씨라인이라고 해요. 씨라인을 잡을 정도면 환자의 상태가 가볍지는 않네요.

 

 


4. BP(blood pressure)

혈압입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표시되며 수축기 혈압 140 이하 90 이상이 정상범위예요. 혈압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약간 틀려요

5. HR(heart rate)

심장박동수입니다. 정상범위는 50-100 정도. 심장박동수는 주로 낮을때 문제가 되구요. 50 이하면 대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죠.

6. CPR(cardiopulmonary ressucitation)

심폐소생술입니다. 심정지 상황에서 호흡을 보조하면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말그대로 죽어가는 환자를 다시 살리는 시술입니다. 약물 투입, 심장마사지, 호흡보조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7. 카트(cart.)

의료용 물자나 기구 등이 담긴 이동식 테이블을 카트라고 합니다.

 


8. 온콜(on call)

콜을 받는다는 뜻 인데요. 응급실에선 흔히 당직의사를 말합니다. 즉 응급실에서 어떤 과의 진료가 필요할때 해당과의 응급실 당직의사를 말합니다.

9. 바이탈 모니터(vital monitor)

환자에게 연결된 각종 장비를 통해 환자의 바이탈 싸인(vital signl, 활력징후), 즉 심박수, 혈압, 혈중 산소포화도, 체온을 보여주는 모니터 입니다. 의학 드라마에서 가끔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죠? 땡땡땡~하고 알람이 울리고 있으면 뭔가 안좋으니 의료인이 빨리 보라는 소리죠.

10. EKG(electrocardiogram)

심전도라고 하는데요. 심장이 뛰면서 내는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모양들이 있고, 그걸 의사가 보고 진단을 내리는거죠. '엇? 심실세동이다! 리도케인 50미리 아이브이 빨리!'

 

이상입니다. 의학 드라마 즐감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개론2013. 12. 3.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여자들한테 인기 없는 남자들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거 단 한가지라도 있으신 남자분들은 바로 고치시는게 현명합니다. 왠만한 남자는 아래 내용 중 한두개만 있어도 여자들한테 인기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시작할게요.



1. 전체적으로 찌질하다는 인상. 표정이 어두워 보이며 말투에 자신감이 없다. 웃을때 시원스레 웃지 못한다. 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 보인다. '혹시 어릴때 누구한테 학대 당하셨어요?'

2. 여자랑 만났을때 분위기를 리드하지 못하고 계속 '우리 뭐 하죠?' , '우리 어디 가면 좋겠어요?' 하고 물어본다. 상대를 배려해서 물어보는게 아니라 스스로 계획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기 때문에 물어보는 것이다. 여자랑 갈만한 좋은 곳 같은건 미리미리 알아두는게 좋다.

3. 여자를 훝어보는 '못된 시선'. 상대녀가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위에 시선을 오래 두는건 꼭 남자가 변태라서 그런게 아니라 여자와의 만남에서 시선처리에 능숙하지 않은 것이다. 어쨌거나 결과는 똑같이 마이너스.

4. 자기 입만 입이다. 여자에게 배려가 없다.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당연하다는듯이 '레이디 퍼스트' 내지는 '최소한의 배려'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걸 전혀 채워주지 못하면 그나마 좋았던 첫인상을 갉아먹게 된다. 아주 살짝이라도 배려해준다는 느낌을 줄 것.

5. 저속한 농담 내지는 음담패설을 떠든다. 첫 데이트에서 이런걸 좋게 보는 여자는 없다. 하더라도 나중에 친해지면 해볼 것.

6. 트림, 방귀 등의 비매너 행위를 자주 한다. 한번쯤은 용서 될지 몰라도 실은 그 한번조차도 엄연히 마이너스임을 명심.

7. 너무 뻔히 보이는 허풍, 또는 허풍이 아닌데 허풍처럼 들릴만한 말을 자주 한다. 여자 앞에서 스케일이 좀 크다 싶은 자기 자랑을 하려면 먼저 납득이 가게끔 밑밥을 깔아야 한다. '대단하세요.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 '너 뻥이지?'

8. 복장이 후줄근하다. 남자의 옷은 단정함이 생명이다. 처음 만난 여자앞에서 당신의 특출난 패션감각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 그저 단정하고 반듯하기만 하면 된다.

9. 욕을 자주 한다. 욕은 아주 감칠맛나게 해서 여자를 웃길 자신이 없으면 아예 하지 마라.

10. 식사 중 침묵을 지킨다. 음식을 먹는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밥 먹으려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님을 명심.

11. 흡연과 관련된 비매너 행위. 일단 피우는 것도 마이너스이고 담배연기, 담뱃재, 가래 때문에 '비매너 3단콤보'가 터질수 있으니 주의.

12. 남자에겐 없는 '여자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이힐 신고 왔는데 오래 걷자고 하기, 화장하고 왔는데 땀나는 곳에 가기 등등

13. 꾸준히 돈 없다는 인상을 준다. 계산할때 힘든 척 하기 등등.

14. 여자와 얘기하면서 손으로 계속 딴 짓 한다. 바쁜 척 하는 것이라면 아예 잠시 자리를 비우는게 현명하다.

15. 여자가 관심없어 할만한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심지어 '이런 얘기 재미없죠?' 라고 하면서 계속 한다.

16. 개인 위생의 문제. 왠지 더러워 보인다.

17. 잘난 체가 심하다. 특히 여자의 스펙과 자신의 스펙을 비교해가면서 자랑질하는건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

18. 꺼내는 얘기의 주제가 저속하다. 가끔은 수준있는 얘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녀가 웃어준다고 언제까지 싼티 줄줄 흐르는 얘기만 할 것인가! 그 웃음이 비웃음일지도 모르는데.

19. 다른 여자 사겼던 얘기 꺼내기. 그냥 남녀관계에서 쥐약이다. 하지 마라.

20. 목소리가 너무 큰 남자. 여자들은 둘이 하는 얘기가 옆 테이블까지 들리길 원치 않는다.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시네요.' <- 칭찬이 아닐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이상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남자분들은 이 중 하나만 확실하게 있어도 여자들한테 인기 없을수 있어요. 고치는게 현명합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개론2013. 12. 2.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남자들한테 인기 없을 것 같은 여자들의 특징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혹시 '이런거 따질 필요 없어. 여자는 그냥 예쁘기만 하면 다 용서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이건 여자가 무척 예쁘다는 전제하에 쓰는 내용입니다. 즉 여자가 못 생겼다면 아래 내용 중 한두개만 있어도 연애하기 어렵습니다. 평범한 여자라면 5개 이상,  예쁜 여자라해도 10개 이상이면 연애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여자의 아름다움이 모든 단점을 카바해주는 절대적인 가치라는 생각. 그건 개그만화에서나 그렇고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는거 아마 사회생활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1. 이목구비가 예쁘긴 한데 다 따로 논다. 왠지 인상이 찐하다는 느낌을 준다.

2. 몸매를 가꾸려는 노력이 전혀 없다. 운동도 안하고 음식 조절도 안한다.

3. 상식이 없어도 너~무 없다. 무식한 소리를 어쩌다 한번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머리에 든게 없는 것 같다.

4. 술 먹고 주사를 부린다. 펑펑 울거나 꼬장을 부려서 주위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든 경험이 있다.

5. 패션이 맨날맨날 단조롭다. 옷 잘 입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누가 봐도 멋없게 옷을 입는다.

6. 말투가 건방지다. 윗사람한테 말할때도 '~~데?' 하는 식으로 말이 짧게 나간다. 공손해야할때 공손할줄 모른다.

7. 모임에서 기여하는건 별로 없고 따지는건 무척 많다. 실제로 하는 일은 별로 없는데 지적질만 잘 한다.

8.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험담을 잘 한다. 확인되지 않은 '카더라 얘기'를 당사자와 관련있는 사람 앞에서 떠든다. 당사자 귀에 험담이 들어가는건 시간 문제.

9. 상대가 기분 상할만한 소리를 잘한다. 상대에게 '지가 뭔데 저런 소릴 하지?'라는 느낌을 준다.

10. 데이트할때 돈을 거의 안쓴다. 본인이 돈 낸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면 확실히 문제 있다.

11. 누가봐도 화장을 진하게 한다. 옷차림에서 싼티가 느껴진다. 이따금 '나가요'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12. 식사습관이 매우 나쁘다. 밥을 깨작거린다. 편식이 심하다. 마주 앉은 사람 밥맛 떨어지게 하는 짓거리를 곧잘 한다.

13. 담배를 많이 피운다. 담배 안피우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곁에서 담배냄새가 심하게 난다.

14. 향수 쓸 줄 모른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흔히 기대하는 향긋한 냄새가 그녀에게선 나지 않는다.

15. 남 칭찬을 잘 안한다. 칭찬을 하더라도 그냥 건성건성으로 한다는 느낌을 준다. 무척 영혼없게 들리는 소리를 곧잘 한다.

16.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기적이고 매너 없다는 느낌을 준다.

17.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자꾸 피한다. 말끝을 흐리고 하는 말이 맥아리가 없다. 마치 대인기피증이 있는 것 같다.

18. 개인위생의 문제.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든가 옷이 더럽다. 잘 안씻고 다니는 것 같다.

19. 비꼬는 식의 말을 잘한다. 재치있게 비꼬아서 좌중을 웃기는게 아니라 그냥 무례하다는 느낌을 준다.

20. 남자가 하는 얘기에 별 관심이 없다. 짧게 대꾸하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한다. 대화가 일방적이다.

 

 


자. 몇가지나 해당되셨나요. 단 한개도 해당 안되신다면 당신은 그럭저럭 괜찮은 여자 입니다.만약 하나 이상 해당 되신다면.


3개 이상 : 스스로 인기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스타일도 아니겠네요.

6개 이상 : 남자들한테 인기 없다는걸 본인 스스로 느낄 정도. 남친 만들기 쉽지 않겠는데요?

10개 이상 : 죄송하지만 남친 있었던 적이 있나요?


네. 이렇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1. 30.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모태솔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탈출할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요. 정말이지 백이면 백 다 스토리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다 저렇다를 따질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개인별 맞춤 상담'이 필요하다 이 말이죠. 이거야말로 자신의 문제점을 제삼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조언해줄수 있는 '연애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텐데요. 일단 오늘 글에서는 그중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몇가지 경우만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볼때, 모태솔로로 지내시는 분들의 대략적인 특징이라고 하면.


1. 자기만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다. 다른 분야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물론 이런 분들에겐 '연애'도 다른 분야에 속한다. 따라서 이런 분들에게 연애는 남의 얘기이고 연애하는 사람들이 부럽지도 않다. 그냥 자기 세계가 주는 만족감으로 충분하다고 여긴다. <- 심각한 경우죠. 본인에게 탈출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쭉 이렇게 살다가 어느날 불현듯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깨달음을 얻고 갑작스레 탈출의지를 가지게 됩니다만 그런 식으로 급조된 탈출의지가 오래 갈리 없습니다. 또한 결코 그를 놓아줄리 없는 '본인만의 세계'가 여전히 그를 유혹하고 있는 상황에서 몇번의 가벼운 좌절로도 쉽게 포기할수 있습니다. 힘들어요. 모든게 힘들어요.


2. 이성에 대해 비쟈(bizzare. 괴상망칙한)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정상적인 이성은 결코 그의 비쟈한 환상을 채워줄수 없다. 그는 끊임없이 이성과 맺어지길 갈망하나 절대로 얻을수 없는 것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그에게 돌아갈건 실망밖에 없다. <- 이런 경우도 상황이 안좋기는 1번과 마찬가지. 이런 경우의 가장 큰 문제는 주위사람들조차도 이 분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눈이 높아서'라고만 생각하는 것. 따라서 주위의 도움조차 기대할수 없는 어찌보면 1번보다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런 케이스야말로 제삼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의 비쟈한 환상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 뭘 어떻게 해보지 않겠어요?

3. 고통스런 기억. 연애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이 그의 연애욕구를 짓누르고 있다. 이 분 역시 이성에 대한 갈망은 충분하나 고통스런 기억이 결정적인 단계에서 자꾸 그를 돌아서게 만든다. 즉, 갈망은 있지만 실제 상황에선 무척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 적극적으로 덤벼들어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게 연애입니다. 하물며 소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그가 얻을건 실망 뿐입니다. 한때 유명했던 노래가사 한 소절을 적어보겠습니다.  '네 눈빛만 보고 네게 말 걸어줄 그런 여자는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4. 가족 또는 친구와의 지나치게 강한 결속감이 그의 곁에 이성이 다가갈 자리를 남겨놓지 않았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머니'와의 지나친 결속감. 단순히 '마마보이' 또는 '마마걸'로 볼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서로에게 심하게 의지하며 각자 독립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항상 서로의 주위를 맴돈다.  <- 이런 비정상적인 결속감은 대부분 '쌍방과실' 입니다. 그리고 빠져나오기 무척 어렵습니다. 그가 애써 이성이 다가올 자리를 만든다해도 그게 '감정적 결속자'에 의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쌍합니다. 참으로 불쌍한 경우죠.

5. 그를 내부로부터 갉아먹는 '열등감'이 그의 연애까지 가로 막았다. 항상 그를 얽매는 열등감 때문에 그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심지어 뭔가 개선해보려는 의지마저 꺽어놓았다. <- 돼지라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살 빼려고 노력은 해보셨나요. 지독히도 못 생겨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그걸 받아줄수 있는 이성은 찾아보셨나요. 키가 작아서 연애를 못한다고요? 키가 커도 연애가 쉽지 않아요. 세상에 떡 먹듯이 쉬운 일이 몇개나 될까요.

 

 


.......
제가요. 이런 식으로 '모태솔로가 되는 이유' 대략 200가지 이상 쓸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위의 사례들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흔하게 볼수있는 경우만 적어놓은 것 입니다. 개별 사례로 들어가보면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사연을 볼수 있고, 심지어 위의 사례가 두개 이상 겹치는 경우도 볼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실타래를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면 좋을까요. 도무지 답이 안나오네요. 네. 이게 바로 개별 상담이 필요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사례는 이 정도로 보고 이번엔 대략적인 '도움말'을 보겠습니다. 정말이지 '대략적인' 겁니다.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1. 당신. 진정으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을 망치고 있는 '굿판'부터 걷어치워라!


위에서 말씀드린 복잡다단한 이유들을 완전히 뭉뚱그려서 큰 줄기로 보고 도움말을 드리자면 일단 멈추십시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당신의 생계가 걸린 것이 아니라면 당장 멈추십시오. 당신만의 세계이든, 이성에 대한 환상이든, 고통스런 기억이든, 열등감이든 그게 무엇이 되었건 간에 일단 내려놓으십시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마치 제가 다들 잘 아시는 그 분, 법륜스님을 감히 흉내내는 것 같습니다만 답이 오로지 그것 뿐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러다가 혹여 해탈이라도 하시면 금상첨화겠죠. 본인의 인생에서 뭐든지 그리 대수로운 것이 없고, 해보고 안되면 까짓거 그만 입니다.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동안 자신이 욕심부렸던 모든 것들을 하찮게 바라보세요. 그리고나서 마음이 비워졌으면 내려와서 새로이 연애에 도전해보세요. 그럼 아마도 모든게 잘 될거예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제가 당신께 드리는 충고는 결국 '당신이라는 컴퓨터를 완전히 껐다가 재부팅하시라'는 뜻 입니다. 그럼 아마도 뭐든지 잘 될겁니다.



2. 이래도 해결이 안되는 외부적인 문제는 어쩌라고?


당신이 위 내용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당신의 내부적인 걸림돌을 제거했다면 나머진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 입니다. 전 쉬운건 쉽다고 합니다. 기필코 애인을 맹글어 보겠다는 당신의 의지만 확고하면 나머진 정말 쉬워요. 이성을 소개받고 싶어요? 주위사람한테 부탁해보시고 안되면 업체의 서비스라도 받으면 될 일이죠. '열등감'은 충분히 버리셨겠죠? 한번 만나보고 안되면 까짓거 운이 나빴던거죠. 계속 만나보세요.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까짓거 진상도 한번 부릴수 있는 일이예요. 뭐든지 당신에게 그렇게 아플 일, 그렇게 대수로울 일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그냥 앞으로 쭉쭉 나가면 되요. 뭐가 어렵습니까. 그냥 천천히 걸어나가면 되는 것인데요.


으허허허허허허허!

정말 이러다가 해탈하는거군요. 잠시 큰 '깨달음'이 올 뻔 했습니다. ^^;;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1. 29.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남친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들이대지 않고 그의 거짓말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거짓말 탐지기'. 저는 그닥 신뢰하지 않아요.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그동안 여러 정보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관계로 많이들 아실텐데요. 대상자가 거짓말을 하는 동안, 그의 맥박수의 변화나 땀 분비의 증가, 뇌파의 진폭 증가 등등을 잡아내는거거든요. 그런데요. 꼭 거짓말 할때 이런 식으로 신체 반응이 나온다는 보장이 어딨습니까. 제가 볼땐 정말이지 기도 안차는 소립니다. 미드에도 몇번 나왔습니다만 이런 반응 따위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하는 사람 얼마든지 있을수 있어요. 따라서 저는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내고자 한다면 그가 하는 말의 전후 관계의 안맞음이나 논리적인 헛점 등을 찾아내려고 해야지 결코 그의 신체적 반응을 통해 뭘 알아내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 그러므로 제가 보여드리는 '거짓말 탐지법'은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모든걸 알아내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신은 형사로서 범죄자를 취조 하는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여친으로서 남친의 거짓말을 잡아내고자 하는거거든요? 너무 빡빡하게 굴면 안되요. 그냥 '아. 이 오빠가 나한테 한 말 중에 이거는 쌩구라고 이거는 사실이고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참고하시는 수준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런데 혹시라도 이런 식으로 따져봐서 당신 남친이 하는 말 대부분이 쌩구라인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렇다면 정말 생각 잘 하셔야 되는데요. 제가 예전 글에서 '거짓말 잘 하는 남자는 바람도 잘 피운다. 남자의 바람끼가 의심된다면 그의 거짓말 실력을 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부디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랄게요. 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거냐구요? 나참. 그런 뻔한걸 물어보시다니. '진실은 하나야!! 어디서 구라치고 있어!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가마니로 보여?' 라고 하시면서 남친 혼쭐 한번 내주세요. 다신 당신한테 그런 거짓부렁 못 치게요. 아시겠죠? ^^;;

 

 

 

1. 남친이 하는 거짓말 알아내는 법

 

 

 

 

만약 당신의 남친이 논리적 헛점 하나 없이 물 흐르듯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요. 일단 어쩌다 그런 남자한테 걸리셨어요? 당신 참 가련합니다.... 이런 남자 아무나 걸리는거 아닌데요. 당신 남친은 나중에 커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희대의 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크네요. 아마 크게 사기쳐서 한탕 해놓고, 당신한테 중국으로 같이 토끼자고 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그럼 그 다음은 'choice is yours!' 가 되는거구요. 선택 잘하셔야겠네요. 네. 좀 웃기게 썼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경우는 정말이지 아주,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남친들은 여친에게 그리 완벽한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분명 얘기하다보면 뭔가 헛점이 드러난다 이 말이죠.

 

남친이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을때 대표적으로 하는 실수 하나. '같은 내용을 나중에 또 물어봤을때 이전과는 틀리게 얘기한다.' 바로 이겁니다. 제가 정말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남친의 거짓말 중 90프로 이상이 이런 식으로 들통납니다. 남친이 어떤 부분에서 구라치는 것 같다고 의심되면 나중에 그걸 슬쩍 또 물어보세요. 그럼 아까와는 무척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남이 한 말은 물론이고 자신이 한 말 조차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원래 여자에 비해 그런 능력이 좀 떨어져요. 남자의 경우, 시각이나 공간적인 정보는 잘 파악하는 반면, 청각적인 정보에선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여친의 똑같은 질문에 딴 소리를 하게 되는거구요. 자기가 한 거짓말은 물론 여친이 이전에 했던 질문 내용조차도 잘 기억나지 않는게 대부분 입니다. 물론 이런 탐지법은 당신의 기억력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만 써먹을수 있는건데요. 여자라면 이런 부분 그렇게 약하진 않을테니 충분히 잘 활용할수 있을거예요. 아?.... 물론! 네! 네! 여자이지만 이런 부분 약하신 분들 당연히 있겠죠! 참내. 왜 화를 내고 그러세요? 하여튼 당신이 아무리 이런 부분에서 약하다 할지라도 당신의 남친은 더 약하니까 걱정하지 마시란 말이예요. ^^

 

 

 

 

2. 거짓말이라는걸 알았어. 그럼 어떡하지?

 

 


자. 당신의 남친이 당신한테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 났습니다. 당연히 내용의 심각성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겠죠. 우선 별거 아닌 거짓말이라면? 일단 기분은 나쁜데 그렇다고 이런 하찮은 문제로 그를 쪼아대자니 너무 쪼잔한거 같기도 하고. 이런 경우라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남친한테 얼마나 화를 내느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신이 그의 거짓말을 얼마든지 캐치해낼 능력이 있다는걸 그에게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구요. 당신은 그가 만만하게 대할수 있는 여자가 아니며, 그가 다시 거짓말을 하면 언제든 또 잡아낼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구요. 그래야 남친이 작든 크든 당신한테 함부로 거짓말을 못하겠죠.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그의 거짓말이 심각한 내용인 경우. 이런 경우라면 아마 그와의 관계 자체를 다시 고려하게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만, 이 와중에 당신이 생각해 봐야할게 하나 있습니다. 만약 그의 거짓말이 심각하긴 하지만 그와 헤어짐을 고려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라면, 과연 앞으로 내가 이 사람을 믿을수 있을까 라는 문제. 남녀 사이에 '신뢰'라는건 정말정말 중요한 뼈대구요. 이게 무너지면 이후 그 사람을 대하는 것조차 불편해질수 있죠. 그가 당신에게 다시는 거짓말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들 그의 말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나요. 이럴때 당신이 볼건 '그가 당신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나?' 라는 부분. 즉 그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에게 약간 관대하게 가도 괜찮을거예요. 그게 아니라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당신과의 관계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그와의 관계, 한번 냉정하게 판단해보시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1. 28. 19:00

안녕하세요 ^^

오늘 제목이 약간 '성차별적인 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꼭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라 이렇게 써봅니다. 제가 전에 쓴 포스팅에서 이 세상에 완전히 평등한 인간관계란 없으며, 특히 남녀관계야말로 두 사람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힘의 논리'에 따라서 상당히 불평등해질수 있는 관계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두 사람 사이에 다만 몇살이라도 나이 차이가 나고, 한사람은 '오빠'로 불리고 다른 한 사람은 그냥 '이름'으로 불리는데 두 사람이 완전히 평등할수 있을까요. 사실 대부분의 남녀관계에서 흔히 남자에게 '주도권'이 있죠. 그런데요. 저는 이것이 꼭 올바르다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이것이 뒤집힌 남녀관계, 즉 여자에게 주도권이 있는 남녀관계에서 어쩔수없이 드러나는 몇가지 문제점을 봐왔거든요. 저는 정말로 남녀의 성역할에 대해 편견 안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냥 제가 본대로 '여자 우위의 남녀관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남자가 능력적인 면에서 문제가 많다. 외모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여자가 절대 우위. 따라서 주도권은 여자에게 있으나 남자가 그런 면에 불만을 품고 계속 외도를 일삼는다 <- 요거 막장 드라마 단골소재죠? 그런데 실제로도 많이 보이는 형태예요.


2. 남자의 성격이 수동적이며 의존적이라서 능동적인 성격의 여자에게 기대는 경향이 심하다. 따라서 주도권은 여자에게 있으나 이런 경우 여자가 의존적인 남자 때문에 지치기 쉬운 관계로 둘 사이에 불화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이런 남자는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 어머니 - 여친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이런 관계도 흔하구요.


3. 남자가 큰 실수를 해서 여친 앞에서 기를 못 펴는 상황. 또는 외모나 능력면에서 남자가 결코 범접할수 없는 '넘사벽' 수준의 여자 우위. 이런 이유로 남자는 혹시라도 여자가 자신을 버릴까봐 그녀의 눈치만 살피기 급급하다. 여자가 뭐든지 마음내키는대로 하는 100% 주도 상황이지만 이런 경우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성에 안찰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자의 바람끼도 문제가 되고, 남자 또한 그간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바람나기가 쉽다. <- 그리 흔한건 아니지만 요것도 드라마의 단골 소재.


 

 

 

 

 

자. 제가 대충 본 바가 이랬습니다. 어떠세요. 제가 모든 걸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걸까요? 하여튼 제가 위에 나열한 3가지 경우는 여자에게 확실한 주도권이 있는 남녀관계에서 꽤 많이 보이는 형태라는거에 아마 다들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바로 당신 주위에서 그런 경우를 보셨을테니까요. 자신의 두눈으로 딱 보진 못했더라도 아마 친구를 통해 얘기라도 들어보셨을거예요.



그래요. 그렇다고치구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 저는 정상적으로 블링블링 닭살닭살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커플을 터치할 생각은 없구요. 바로 위에 나온 것처럼 남자 입장에서 심히 불만스럽고 어쩌면 여자 입장에서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지도 모르는 '여자 절대 우위의 남녀관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나갈까. 딱 이 부분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딱 이런 경우에 해당 되는  커플이라면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에 주목 한번 해보시겠습니다. 그럼 주모~옥!!




1. 이런 관계의 도화선은 그동안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스트레스이다!


 

 


 

그렇죠. 두 사람 사이의 불평등한 관계, 특히 남자 입장에서 더욱 불평등하게 느낄수밖에 없는 이런 관계의 도화선은 결국 심리적 스트레스일수 밖에 없어요. 두 사람에게 쌓인 스트레스 때문에 모든 사건사고가 터지는거예요. 따라서 두 사람이 지금 바로 헤어질게 아니라면 이 놈의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해결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는 커플들을 보면 둘 사이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에 굉장히 능숙해요. 도대체 어떻게 푸는걸까요?


쉽죠! 간단해요! <- 이딴 X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무쟈게 어렵고요. 일단 당연한 소리부터 할게요. 대화를 충분히 할 것.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전달할 것. 네. 알아요. 여자 우위의 상황에서 남자가 이렇게 하는거 백에 팔십 큰 다툼을 부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시도는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게 왜 좋냐면요. 만약 이게 도저히 안된다고 하면 제가 더 어려운 방법을 말씀드릴거거든요.






2. 당신과 그녀의 갈등. 정 안되면 과감하게 '헬프'를 외쳐라!


 



더 어려운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당신과 그녀의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거예요. 이건 그야말로 당신이 그녀를 완전히 놔버리기전에 해볼수있는 마지막 옵션이죠. 그녀의 주위사람들, 특히 그녀에게 영향력을 크게 행사할수 있는 분을 모시고 밥 한끼 대접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고충을 충분히 알아듣게 설명하시고 당신네 두 사람을 도와달라고 하는거죠. 이거 실행하기 무척 망설여지겠지만 효과는 정말이지 확실해요. 딱 그런 경우를 옆에서 봤네요. 제 친구 (굳이 분류하자면 위의 사례 2번에 해당)가 여친의 끊임없는 욕설, 폭언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는데요. 궁리 끝에 평소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교수님께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수님께서 그녀에게 뭐라고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에 비해서는 확 달라졌죠. 그녀가 자신의 말투를 상당 부분 고쳤구요. 그렇게 해서 그 커플은 안정을 찾았답니다. 물론 애초에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녀와 헤어지기는 싫고, 둘 사이의 관계에 어떻게든 변화를 주고 싶다면 한번쯤 해볼만한 시도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로 마치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1. 27. 19:00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남자와 연애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여자분들의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게요. 당사자한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예요. 남들이 보기엔 남친이 계속 있는 것 같고 나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남친이 자주 바뀐다는 것이죠. 남자랑 좀 깊어질만하면 그녀가 차던지 남자한테 차이던지 하여튼 헤어짐을 겪고 또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거죠. 이게 자꾸 반복되면요. 그녀의 마음속에서 남자와의 연애에 대한 기대심이 점차 사그러들면서 남자에게 정을 잘 못주는, 즉 매정한 스타일의 여자로 변하게 되요. 이러면 더더욱 한 남자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지죠. 이른바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드는거예요.

 

 


저는 주로 바쁜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위에서 말한 악순환을 몇번 겪고 나면요. 남자와의 연애에 대한 기대심이 사그러들다못해 아예 매말라 버리게 되요. 그럼 철저히 남자의 조건만 보는 계산적인 연애를 하게 되거나, 아니면 연애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죠. 이를테면 '난 오로지 일만 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난 여자야!' 따위의 말도 안되는 자위를 해가면서 남자와의 예쁜 사랑을 포기해버리는거죠. 계산적인 연애이든 연애를 포기하는 것이든, 한 여자로서 인생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를 포기하는 셈이고, 나중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봤을때 이게 얼마나 후회스러운 결정이 될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달달한 멜로 드라마를 보면서 '아! 나는 왜 한번도 저런 달콤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을까.'라고 가슴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요. 이미 버스는 지나가 버린걸요.

'한번 지나간 짜장면은 결코 돌아오지 않아~' by 한예슬

자. 그러므로 혹시라도 본인이 이런 쪽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여자분은 정신 바짝 차리시고 이제부터 제가 말할 내용에 주목 한번 하실게요. 그럼 주목! ^^



1. 당신 마음속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자. 이런 분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연애에 대한 기대심이 너무 없다는 것이예요. 그리고 한가지 분명히 해놓고 넘어갈게 있는데 당신이 연애를 함에 있어서 정신없이 바쁜 직장생활이나 기타 어렵고 골치아픈 현실적인 문제들은 연애의 걸림돌은 될수 있어도 결코 차단막이 되지는 못한다는거예요. '맨날 밥 먹듯이 야근하는 회사를 다니는 내 주제에 남자랑 연애는 무슨.....' 내지는 '지금은 내가 이런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랑 사귈때가 아닌데....' 라는 생각. 분명 일리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위에 써놓은 한예슬씨(♥)의 명언을 스물여섯번 이상 정독하시기 바라겠구요. 이게 결국은 본인 의지의 문제라는걸 빨리 깨달으셔야 합니다. 즉 연애에 대한 기대심이 매우 낮기 때문에 마치 '걸림돌'을 '차단막'처럼 여기는 것 뿐이죠. 실제로 마음만 굳세게 먹으면 얼마든지 할수 있는 일이예요. 연애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다이어트, 하고 싶었던 공부 등등 당신 인생의 모든 하고 싶은 일들이 다 마찬가지 입니다. 당신이 굳센 마음을 먹기전에는 모든게 다 힘들고, 어렵고, 불가능해 보여요. 이 모든게 결국 당신 의지에 달린 문제이지 결코 조건에 달린 문제가 아니며, 어떤 사정이든간에 결코 당신의 연애를 완전히 차단할수 없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바라며, 혹시라도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과감하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 봅시다.




2. 사귀던 남자와 쉽게 헤어지는 이유


 



이것도 크게 보면 결국 의지의 문제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좀더 세부적으로 말할게 있네요. 이렇듯 남자와 밥먹듯이 헤어짐을 반복하시는 분들 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연애에 대한 기대심이 너무 크거나 너무 없다.

둘째. 남자에 대한 기대심이 너무 크거나 너무 없다.

셋째. 본인의 '연애능력'에 대한 기대심이 너무 크거나 너무 없다.

 

네. 이렇습니다. 자.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요. 이 세상 모든 남자가 '이민호씨' 같지 않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해야할 사랑 역시 드라마처럼 애틋하고 가슴시린 것이 아니며 또한 그렇게 되어서도 안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당신은 철저히 당신만의 남자와 당신만의 스타일로 사랑해야 합니다. 연애에는 당신이 쫓아가야할 정답이란게 없어요. '좋은 연애'를 사기 위해 굳이 백화점 명품관에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당신이 아무 곳에서 아무 남자랑 아무런 식으로 사랑해도 당신과 그 남자가 충분히 만족스러워 한다면 그 사랑은 '명품 사랑'이 될수 있어요. 연애의 좋은 점은 여성들이 흔히 핸드백 가지고 그러듯이 남의 꺼랑 비교질해가면서 좋네 나쁘네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거예요. 그냥 자기만의 '아름다운 사랑'을 하면 되는거예요. 말이 좀 장황하게 나왔습니다만 하여튼 이게 '모든 기대심이 지나치게 크신 분들' 에게 드리는 제 답변입니다. 자기만의 '예쁜 사랑' 하세요. 제발 남이랑 비교하지 마시구요. 기대심이 너무 없는 분들은 좀 지겹더라도 저기 한참 위에 있는 한예슬씨(♥)의 명언 서른여섯번 이상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한가지. 따로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본인의 연애능력을 지나치게 믿으시는 분들. 세월 금방 갑니다. 좋은 남자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잡아야 예쁜 연애 제대로 하실수 있어요. ^^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1. 26.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숫기없는 남자분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만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다름아니라 처음 만난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말 붙이는 방법인데요. 일단 처음 만난 여자에게 쭈빗거리면서 말을 잘 못하시는 분들 보면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여자 앞에서 말실수를 할까봐 무척 두려워하신다는거구요. 둘째로 여자랑 무슨 얘기를 해야 좋을지 몰라 쩔쩔 매신다는거죠. 여자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을 더듬는 분들은 대체로 위의 두가지 이유가 적당히 섞인 결과라고 봅니다. 체질적으로 여자 앞에만 서면 굳어버리는 남자도 있다구요? 에이. 그런 체질은 없습니다. 그런 분들도 여자랑 편하게 얘기할 마음의 준비만 된다면 얼마든지 입을 열수 있어요.

 

 

 

 

 


사실 제가 볼때 이런 분들이 여자와 편한 만남을 갖고자 한다면 아까 말한 첫번째 포인트, 즉 '자신이 여자 앞에서 말실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게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이건 정말이지 딴거 없고 연습이고 훈련입니다. 즉 사귀는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하면서 말실수도 많이 해보고, 그 뒷수습도 해보면서, 그런것에 본인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면 서서히 극복이 됩니다.

그렇게 첫번째 포인트, '여자 앞에서 말실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녀와 연애를 시작할 준비가 된거죠. 이제 두번째 포인트, '그녀랑 무슨 얘기를 하지?'라는 주제로 풍덩 뛰어들어 봅시다. ^^

 



1. 대화의 주도권. 꼭 내가 가져야 할까?

 

 



자. 여자와 얘기하는 것은 남자끼리 얘기하는 것과 무척 다르다는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관심사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얘기를 그녀가 지루해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녀 모두 흥미롭게 여기는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그런 주제가 바로 당신 앞에 놓여 있습니다. 바로 두 사람이 먹을 음식이죠.

'이 커피는 좀 신맛이 나네요. 제가 예전에 마셨던 ㅇㅇㅇ 커피를 생각나게 하네요. ㅇㅇ씨는 커피 좋아하시나요?'

네. 음식이라도 좋고 뭐라도 좋으니 편안한 주제로 말을 꺼낸후, 곧바로 그녀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명심해야할건 당신보다는 그녀가 말을 많이 하게 만들어야 그녀의 호감을 살 확률이 높다는 것 입니다. 첫 만남에서 당신은 당신에 대해 많은 것을 그녀에게 알리고 싶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으며 자세히 얘기해줘봤자 잘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물론 그건 당신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가 자신에 대한 얘기를 주절주절 많이 풀어놓아봤자 당신의 기억 속에 남는 내용은 채 절반도 안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기억하지도 못할건데 그녀에게 말을 많이 시키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로 '그녀가 자신의 얘기를 많이 털어놓을수록 당신에게 호감을 가질 확률이 커진다.'라는 것 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여자는 상대에게 많은 비밀을 털어놓을수록 '감정적 속박'을 크게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둘째로 여자는 남자건 여자건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본능적인 호감을 느낍니다. 당신이 그녀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태도를 취할수록 그녀는 더 많은 얘기를 털어놓을 것이고 당신에게 더욱 큰 '감정적 속박'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 입장에선 그녀가 그리 궁금해하지도 않을 당신에 대한 얘기를 지루하게 늘어놓는 것보다, 그녀에게 화두가 될만한 질문을 가끔씩 던져가면서, 그녀가 자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게끔 유도하는게 절대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이해되시죠? ^^

 


 

2. 그녀와 대화하면서 살피면 좋은 것들?

 

 


남녀의 첫 만남은 제가 볼때 서로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이 짙습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상대에 대해 가급적 많은 정보를 알아내면 좋을텐데요. 그녀의 무엇부터 보면 좋을까요.

우선 그녀의 비쥬얼한 부분을 봅니다. 화장과 옷차림에 많은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군요. 당신과의 만남에 기대가 많았나봐요. 당연히 좋은 싸인이죠. 그녀의 말투나 말하는 속도에서 성격적인 부분을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그녀의 작은 행동이나 시선처리를 보면서 마찬가지로 그녀의 성격이나 사람됨을 대충 살펴볼수 있죠. 자. 이렇게 짧은 시간 그녀를 훝어보면서 알아낸 것들을 곧바로 그녀와의 대화에 써먹어 봅시다.

'오늘 옷차림에 신경 좀 쓰신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말이 좀 빠르신거 같아요. 생각이 많으신가봐요?'
'잘 웃으시네요. 평소에도 잘 웃으시나요?'

자. 여기서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여자는 남자가 이렇게 자신에 대한 것을 물어봐주면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그녀가 약간이라도 공들였다 싶은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면 더욱 좋아하죠. 이런 질문은 여자를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여자로 하여금 자신의 얘기를 더 많이 털어놓게 할수 있습니다. 질문이 얘기를 부르는거죠. 사실 여자와의 대화에 있어 '나는 질문만 던지고 그녀는 얘기만 하는 식'으로 가면 가장 편하고 좋겠습니다만 사람과의 대화란게 꼭 그런 식으로 갈수는 없거든요. 아마 귀찮겠지만 당신 얘기도 조금은 해줘야 될거예요. 당신의 의도를 눈치챈 여자가 갑작스레 당신에게 호기심이 생겨 질문세례를 퍼부을수도 있거든요. 혹시 그녀가 이렇게 물어볼수도 있겠죠.

'그런데요. 아까부터 제 얘기 듣기만 하시고 왜 자기 얘긴 안하세요?'

그럼 당신은 그녀의 눈을 가만히 응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꾸해주면 됩니다.

'당신 얘기 듣는게 좋아서요. 목소리가 참 듣기 좋으시네요.'

커헉!.... 막판에 제대로 '느끼 포텐' 터졌습니다만 대충 이런 느낌으로 대화를 이어가시면 당신에 대한 그녀의 인상. 그리 나쁘지 않을거라고 말씀드리면서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1. 25. 19:00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제 글에 이어 여자가 남친에게 황당함을 느끼는 순간 베스트 5를 뽑아보겠습니다. 갈수록 저의 뽑기 실력이 좋아지는걸 새삼 느끼는데요. 잘 생각해보니 전 아주 어렸을때부터 '뽑기의 달인' 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오빠! 자꾸 그렇게 눈알 굴리면 사팔뜨기 된다?


참 깝깝하지요. 당신 남친의 눈에는 '오토 포커싱' 기능이 있나봐요. 좀 이쁘다 싶은 여자만 지나가면 자연스레 그쪽으로 눈이 돌아가니 말입니다. 이건 아무리 뭐라 해도 그때 뿐이고 그렇지요. 사실 이런 부분은 남자의 본능과 관계된 부분이라 쉽게 고쳐지긴 어렵습니다. 그런데요. 모든 일에는 경중이라는게 있는데 이런 쪽으로 좀 심하다 싶게 눈을 굴리는 남자들이 있거든요. 당신이랑 마주 앉아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심하게 눈길을 보내는 남자 말입니다. 이런 경우엔 뭐라뭐라 잔소리하는 것보다 그냥 극약처방을 한방 때리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번만 더 그러면 다신 안보겠다고 하세요. 그래도 또 그러면? 그땐 그 남자랑 깨끗이 정리하는게 낫습니다. 왜냐면 남자의 이런 잦은 눈굴림은 보통 눈굴림만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즉 지금 당신이 사귀고 있는 남자는 '바람끼 많은 남자' 이니 나중에 괜히 피눈물 쏟지 말고 지금 헤어지시라고 충고하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2. 뭔 말만하면 또 시작이래!


이건 여자들이 남자들을 이렇게 만든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당신이 가볍게 한마디 꺼내는걸 가지고 남자가 '저 애 또 잔소리 시작이군. 어휴 지겨워!'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과잉반응을 보이는 경우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여자 입장에선 매우 황당하고 짜증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 문제의 해법. 제가 알려드릴까요? 간단해요. 그냥 당신이 지적질을 잠시 멈추고, 남자가 당신이 늘 지적하던 그것 때문에 망신당하는 꼴을 한번 보는거죠. 그럼 일단 당신 입장에선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또한 남친이 더이상 당신의 지적질을 무시하지 않는 효과가 있겠죠. 이런게 바로 '일석이조' 아닌가요?



3. 오빤 무슨 양파야? 깔때마다 나한테 숨겼던 사실이 계속 나오네?


이거 심각한데요. 남친이 당신한테 숨긴게 많군요. 숨긴 내용도 문제지만 이렇듯 뭔가를 숨기고 당신을 만나 왔다는 것 자체가 그의 신뢰성에 커다란 의문을 품게 하네요. 물론 남자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겠지요.

'애초에 니가 물어보지 않았잖아. 내가 왜 물어보지 않은 것까지 답해줘야 하냐.'

그렇죠. 물어보진 않았죠. 하지만 정말 이거만한 말장난이 없죠. 만약 그가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그는 당신에게 이런 사실을 굳이 숨기려 들지 않았을 겁니다. 즉 당신과 잘되고 싶고, 당신을 오래 사귀고 싶어 하는 남자라면 무작정 자신의 진실을 숨기려 들진 않아요. 언젠가는 털어놓아야 한다는걸 본인도 잘 아니까요. 다시말해 당신에게 숨긴게 많은 남자는 당신과 잘 되거나 오래 사귀길 바라는게 아니라는 뜻 입니다. 당신을 그저 '엔조이 대상' 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이해되셨나요.



4. 우리가 벌써 그럴 사이야? 넘 빠른거 아냐?


 



여자 사귈때 좀 황당하다 싶게 빠른 진도를 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요. 제가 이런 남자 어떻다 평가하기에 앞서 여자분들에게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런 남자 싫으세요? 네. 싫다구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제 주위를 보면 여자들이 이런 스타일의 남자 별로 싫어하는 것 같지 않거든요? 이런 남자들은 진도가 빠른 만큼 여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초반부터 솔직하게 밝히는 편이예요. 성격에 가식이 없죠.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 이런 남자에게 황당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오히려 좋아라 하시는 분들도 꽤 되는 것 같아요. 왜냐면 남자의 이런 스타일이 여자에게 '남자다움'을 강렬하게 어필하는 면이 있는 것 같거든요. 하여튼 남녀간의 일은 때론 '정면돌파'가 답이다..... 이게 제가 그런 스타일의 친구들을 쭈욱 지켜보면서 얻은 교훈입니다.


5. 나더러 오빠의 이상형이 되어달라구?


네.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닌데요. 남자가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여자 스타일을 자꾸 여친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건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살을 빼라. 옷을 맵시나게 입어라. 등등 들어줄만한 수준으로 요구하다가 나중엔 어딜 고치라는 식으로 점점 요구의 강도가 쎄지게 되죠. 여자는 남자가 그럴때마다 무척 황당한데요. 정말로 황당한건 그 남자의 숨겨진 내막을 알았을 때죠. 여자에게 자신의 이상형이 될 것을 강요하는 남자들은 대체로 그녀 말고도 사귀는 여자가 많아요. 즉 이 남자가 당신에게만 그런 요구를 하는게 아니구요. 자신이 사귀는 모든 여자에게 똑같은 요구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녀들 중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워진 여자를 나중에 선택하겠다는거죠. 참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서운 사실은 누가봐도 능력있고 잘생긴 남자들이 이런 짓을 곧잘 한다는거예요. 여자분들. 부디 이런 남자들의 '이상형 컨테스트' 뛰어드는 일 없으시길 바랄게요. 이런건 1등 해봤자 무지 씁쓸하거든요. 실제로 겪어본 여자분이 그렇다고 하네요.....




이상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3. 11. 24. 11:13

안녕하세요 ^^
오늘은 여친이랑 사귀면서 '얘가 뭘 잘못 먹었나.' 싶게 '황당함'을 느끼는 순간에 순위를 매겨 보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 글 역시 철저히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쓰여졌음을 밝히는 바이구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너 지금 다른 남자랑 나를 저울질하는거야? 그런거야?



 




여친이랑 사귀다 보면 가끔 이런 느낌 받을때가 있지요. 그녀의 머릿속에서 뭔가 복잡한 계산이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

'친구 남친을 만났는데 참 잘 생겼더라. 근데 친구한테 엄청 잘 해주는거 있지. 남자가 어쩜 그렇게 매너가 좋은지 몰라.'

여기까지야 뭐 그럴수도 있지요. 별뜻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녀의 말을 듣습니다.

'원래 성격이 세심한가봐. 친구 밥 먹을때 냅킨 미리 꺼내주고 얼굴에 뭐 묻으면 바로 닥아주고. 오빠가 그 반만 되어도 좋을텐데.'

아! 역시..... 이런 상황의 순서란게 늘 이렇지요. 어김없이 저에게 화살이 돌아오는군요. 어쩌면 이렇게 예외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뿔이 나기 시작하네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지. 넌 그 남자랑 나를 꼭 이런 식으로 비교해야 속이 시원하겠어?'

제가 살짝 짜증을 내자 그녀는 '아니 뭐 꼭 오빠랑 비교하는게 아니고....' 하며 꼬리를 내리네요. 남자분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여친의 이런 비교질은 초장에 확 끊어버리지 못하면 나중에 분명히 더 큰 싸움이 됩니다. 사랑스런 여친에게 누군들 짜증내고 싶겠습니까만 호미로 막을수 있는 일, 나중에 가래로 막지 마세요.



2. 지금 여기서 하자구? 사람들 다 보는데....


요즘은 이러면 정말 큰일나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찍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인터넷에 올려버릴수 있는 세상 아닙니까. 당신과 여친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대한 평가를 네티즌 댓글로 확인하고 싶진 않죠? 이런건 제발 남들 안보는 으슥한 곳에서 하세요. 어둡기라도 해야 누가 찍어도 얼굴 식별이 안되죠. 그리고 이런건 제가 진짜 장담하는데 은밀할수록 짜릿한 법이예요.



3. 그래. 예쁘긴 하네.... 근데 너 가격표는 봤니?



이게 3위라는거에 불만 가지신 남성분들 많으실걸로 짐작되네요. 이거 아무리 못해도 2위는 가야 하는데. 그쵸? 저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닌 관계로 일단 3위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당해본다면 '멘탈 붕괴력'은 1, 2위에 못지 않죠. 저도 겪어봐서 그 기분 잘 압니다.

여친이 물건 참 마음에 든다며 나를 바라보는 눈빛. 참 오랜만에 보여주는 그녀의 끈적끈적한 눈빛에 잠시 야릇한 기분을 품었다가 그 물건의 가격표를 보고선 이내 일장춘몽에서 확 깨어나게 되죠. 도대체 이 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거지? 내가 아무때나 이런 비싼걸 척척 사줄수 있는 그런 남자로 보였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적 없었던거 같은데..... 여친님아. 나한테 이렇게 비싼걸 사달라고 하고 싶으면 제발 아무거라도 좋으니 납득할만한 구실 하나쯤은 붙여달라고! 그래야 내가 '흠. 오늘 이런이런 이유가 있으니까 오빠가 특별히 사주는거야. 알았지?' 라고 썩 내키지 않는 드립 치면서 사줄거 아니냐. 그러냥. 안그러냥~?




4. 니가 내 여친이라는 사실을 남들에게 알리지 말아줘. 제발!



 


이건 뭐라고 해야될까요. 정말이지 상식이 없다고나 할까요. 아니 장례식장에 같이 가기로 했으면 까만 옷은 기본이잖아요! 등산을 같이 가기로 했으면 구두는 신고 오지 말았어야죠! 극장에서 영화 보는 동안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면 안되는거 잖아요!... 이런 기본 중의 기본을 안지키는 그녀. 실망스런 모습을 자꾸 애교로 무마시키려드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정말이지 나오는건 한숨 뿐이고 느는건 주름살 뿐입니다. 여친님아. 다 좋으니까 제발 어디가서 내가 남친이라고 하지만 말아줘! 제발 부탁이다!




5. 니 옛 남친이랑 만나서 놀아도 되냐고? 하! 내가 그걸 허락해주길 바라는거냐?



 


가끔 이런 분들 있는데요. 남친으로서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일을 자꾸 허락 받으려 들어요. 우선 이런걸 허락 받으려 든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쾌하고요. 잠깐이나마 이런 문제로 고민하게 만드는 것 역시 너무너무 싫죠. 이런 분들 특징은 남의 기분을 배려하는 마음이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친구가 거의 없어요. 여자를 처음 사귈때 그녀의 친구들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랍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정보2013. 11. 23. 18:51

폰 바꾼 김에 이것저것 해보네요. ^^;;
1300만 화소라 사진이 참 쨍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카메라360 앱을 사용했구요. 낮에도 찍고 밤에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정도면 쓸만하네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