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아는이야기2014. 1. 24. 17:31

오늘 일드추천은 '갈릴레오' 입니다. ^^ 시즌1 워낙 재미있게 봤고 지금 시즌2 정주행 중인데요. 주인공 물리학 준교수 유가와 마나부(후쿠야마 마사하루)와 함께 다니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신입여형사가 시바사키 코우(♥)에서 요시타카 유리코로 바뀌었는데 (대체 왜! 왜! 왜! ㅠㅠ) 개인적으로 시바사키 코우의 팬이라 이 부분이 참 아쉽네요. 하여튼 내용적으로는 시즌2도 시즌1 못지않게 재밌더라구요.





이 드라마의 스토리는 대충 이래요. 신입여형사 시바사키 코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기괴한 사건들을 맡게 되고 어려워하고 있던 차에 선배의 소개로 제도대학 물리학과 준교수인 유가와 마나부를 알게 되어 그의 천재적인 두뇌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한다는 식이죠. 이런 드라마라면 참신한 물리학적 트릭이 화려하게 등장할 것 같지만 그건 미드에서나 그런거고 일드에선 그보단 좀 뻔하다 싶은 트릭이 나와요. 원래 일드는 그런거 다 감안하고 보는거구요. 갈릴레오의 영화판인 '용의자 X의 헌신'에 등장한 것 같은 기막힌 트릭을 기대하시면 초장에 실망해요. ^^;; 그보다는 일드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 매회 등장하는 특이한 캐릭터들의 매력 뭐 이런것 위주로 보시면 재밌어요. 하여튼 제가 최근에 본 일드 중에선 가장 볼만했다고 자신있게 추천해드립니다.


마나부와 코우. 초반엔 둘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탐문수사하는 장면 위주다.


이런 엄청난 연구시설에서 사건을 재연하는 마나부. 이래도 되는 것이냐!


그리고 이 드라마의 한가지 아쉬운 점. 몇몇 장수일드가 그렇긴 한데 일드를 보다보면 '매회 정해진 형식'이라는게 있어요.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틀에 박힌 동작이나 대사를 하고 장면이 전환되는 식이죠. 명탐정 코난의 '진실은 하나야!' 소년탐정 김전일의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갈릴레오도 그런게 있어요. 처음 볼땐 약간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건이 해결될 무렵 갈릴레오(유가와 마나부)가 어딘가에 막 미친듯이 공식을 쓰기 시작해요. 그럼 보는 사람 입장에선 '아. 저 놈이 드디어 미스테리를 풀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죠. 이건 인도영화 끝날때 다같이 춤추는 장면처럼 일본 드라마 고유의 형식이라서 제가 뭐라고 할 문제는 아니지만 솔직히 이젠 좀 빼도 되지 않나 싶어요. 이게 은근히 드라마에 몰입을 방해하거든요. 긴장하고 봐야 될 장면에서 괜히 웃기기도 하구요. 하긴 이런 맛 (뭐라고 해야 되나 일종의 병맛?^^)에 일드 본다고 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 아마 우리나라 대다수분들은 저처럼 느낄거라고 확신합니다.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남녀의심리2014. 1. 24. 09:21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력남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혼자 끙끙 속앓이를 하는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런 여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무엇이 두려운가?



이것이 바로 오늘 포스팅의 큰 질문이 되겠네요. 당신은 대체 무엇이 두려운가요?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접근하고자 할때 당신의 발목을 잡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그에게 대쉬했다가 거절당할까봐 두렵다!

아마 위에 나온 큰 질문. 즉, '당신은 무엇이 두려운가?' 를 혼자 속앓이하는 여성에게 던진다면 그 대답은 아마도 위와 같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본인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세요. 무심코 위와 같이 대답하기전에 당신 머리에 먼저 떠오른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차마 입밖으로 내긴 좀 그래서 말하진 않았지만 혹시 당신의 본심은 이것 아니었나요.

아무리봐도 나는 그와 사귈만한 여자가 아닌 것 같다.

네.... 속으로 생각 할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겠지만 막상 글로 써놓고나니 이게 얼마나 열등감으로 가득찬 생각인지 알겠나요. 저는 대부분의 혼자 속앓이하는 여자들이 바로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워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있게 매력남에게 접근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항상 문제 제기를 하면 해법도 같이 보여드리는 친절한 버크씨. 아시죠? ^^ 그럼 오늘도 이렇게 시작해보죠.



1. 열등감 극복의 일단계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부터!


열등감 내지는 자격지심.... 이런 감정은 결코 저절로 생기는게 아닙니다. 이런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은 대개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학습되어지는 것이랍니다. 과거에 남자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표현하려다가 무시당한 경험.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수 있는 일이죠. 

'아니예요! 저는 남자한테 차인 적 한번도 없는데 맘에드는 남자한테 접근하는게 무척 어려운걸요?'

네. 화내지 마시고 제가 위에 써놓은 글 다시한번 차분히 읽어보시기 바래요. 차인 경험이 아니라 무시당한 경험이라고 했어요. 그게 그거 아니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차이는 일도 엄청 흔하지만 그보다 백배쯤 흔한게 바로 고백하려다가 그냥 어물쩍 넘어가는 일이예요. 이를테면 이런거죠.


여 : 오빠. 나 오늘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는데 저기....

남 : 미희야 잠깐만. 나 문자 답장 하나만 할께. 이게 업무상 중요한거라서 잠시만....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아휴. 이 녀석 내 부사수인데 언제쯤 지혼자 알아서 일할지 걱정이다 진짜. 이 녀석 학교후밴데 은근히 똘끼가 있어갖구 말이야.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주 불안불안해.

여 : 응.... 그래? 넘 갈구진 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잖아.

남 : 나야 안갈구고 싶지. 근데 우리 업무가 어디 그러냐. 이 녀석 실수하면 내가 욕먹는 시스템인데 말야. 어휴! 저번에 나 이 녀석때매 부장님한테 불려가서 삼십분 꼬박 혼난거 생각하면.... 참! 너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나? 혹시 오늘 우리 만난 용건 때문인가. 너 우리 회사 근무여건 궁금하다며?

여 : 아냐.... 별건 아니구. 그냥 아까 하던 얘기나 계속 하지 뭐. 


자. 이런 상황.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싶어도 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못했죠. 어차피 남자에게 하고 싶은 말도 못했고 그냥 일 때문에 만난 자리이니 부끄러울 것도 상처받을것도 없어 보이죠.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경험이 여자의 마음 속에 앙금처럼 가라앉습니다. 남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게 이렇게 귀찮고 용기가 필요하구나라는 앙금. 이런 앙금이 여자 마음속에 몇겹만 쌓이면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무척 소극적이 됩니다. 실제로 남자에게 차인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이런 류의 자신도 잘 모르는 트라우마는 오랜 기간 서서히 쌓여온 것이기 때문에 극복도 단번에 되진 않습니다. 귀찮고 어렵더라도 자꾸 용기를 내는게 필요하구요. 일단 친한 동성 친구에게라도 큰 고민없이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버릇을 들이는게 효과적입니다. 그런 식으로 점점 솔직해지고 과감해짐으로서 서서히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갈수 있는 것이죠. 당신의 마음 속에 과거의 앙금으로 남아있는 바로 그 트라우마를 말이죠. 



2. 열등감 극복의 이단계는 자기 긍정으로!




위 1단계로 어느 정도 열등감이 해소되었다면 이제부턴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감을 얻는게 필요한데요. 제가 이전 포스팅에도 써놓았듯이 '자신감 있는 여자가 섹시하다.' 이건 정말 진리거든요.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자신감이 대쉬 성공율을 높여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뇨. 천만에요. 자신감은 대쉬 성공율을 높여주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결정합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구요. 자신감이 있으면 상대의 한두번의 무시에 지치거나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시도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거예요.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꼭 여자 꼬실때만 적용되는건 아니거든요.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접근해보세요. 그러면 그 시도가 성공하든 아니든 당신은 원하는 남자에게 언제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수있는 당당한 여자가 될테니까요.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