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2013. 12. 4. 19:00

안녕하세요 ^^
며칠 연이어 안좋은 내용만 포스팅하게 되어 저도 참 유감스럽네요. 하지만 이것도 여자분들 꼭 아셔야 되는 내용이라 이렇게 써봅니다. 아래 내용들 중에서 단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반드시 고치실 것을 충고드립니다. 이건 정말이지 하나라도 해당되면 남자랑 사귈때 눈물 마를 날 없게 될수도 있어요. 반드시 고치세요! 분명히 경고해드렸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남자의 외모 같은 것에 잘 빠지는 여자냐고? 아니다. 그보다 더 한심하다. 말빨 좋은 남자, 자신에게 반짝 잘해주는 남자에게 잘 넘어간다. 보나마나 당신의 환심을 사서 하룻밤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인데 왜 이런 남자한테 넘어가나? 혹시 이런 남자에게 사랑을 기대했나? 이런 관계는 몇번 자고나면 100% 정해진 수순으로 흘러간다. 이런 남자한테 잘 빠지는 여자들은 솔직히 지능을 의심할수밖에 없다. 어쩌랴. 본인 지능이 낮은걸 탓해야지.

2. 남자에게 과도한 선물을 요구하는 여자. 자.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 아니면 강물에 뛰어들겠다고 매달리는 남자가 아닌 이상, 당신이 비싼 선물요구를 했을때 남자는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굴리게 된다. 가급적 자신이 손해 안보는 방향으로 머리를 굴리는게 인지상정이겠지. 그럼 그 남자는 당신에게 비싼 선물을 해주는 대신 당신에게서 최대한 많은 걸 뽑아내려 할 것이다. 이러면 남녀관계가 삭막해지는건 둘째치고라도 이런 관계가 오래 갈수 있다고 보는가.

 

 



3. 걸핏하면 짜증, 분노, 서러움, 열등감 폭팔. 도대체 왜 그러나. 감정 제어가 안되는가. 이 땅에 여자로 태어나 이십몇년 살아오면서 뭐그리 억울하고 맺힌게 많은가. 아. 물론 내가 지금껏 겪어보니까 여성은 생리주기와 관련해서 감정기복이 심한건 그러려니 해야 하더라. 하지만 그걸 당신 남친에게 전부 풀겠다고? 당신 남친은 당신처럼 서러운 것도 맺힌 것도 없고 룰루랄라 세상 즐겁게 사는 사람인데 왜 당신의 한풀이 대상이 되어야 하나. 정말 이러지 말자. 남자도 힘들다.

4. 남친 올인형. 슬픈 스토리다. 남친이 당신 인생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에브리씽이자 올댓원츠인 경우. 우선 남친은 당신이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그 무엇이 아니다. 그냥 남자이고 당신이랑 똑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왜 그리 집착하는가. 바쁜 일이 있으면 당신 전화 끊을수도 있고 안받을수도 있다. 그걸 가지고 세상이 뒤집히기라도 한 것처럼 다다다닥 해대면 버틸 남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물론 이런게 너무 없어서도 안된다. 남친을 너무 내깔겨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미져리'는 곤란하다. 옛 성인께서 좋은 말씀 하시지 않았나. 중용! 중용! 가운데 중짜 중용이다. 중용을 지켜라. 표준편차에서 너무 벗어나지 마라.

5. 마지막으로 이거 꽤 심각한건데 본인은 깨닫지 못하는게 있다. 귀를 열고 잘 들어라. 자기가 과거에 남자에게 차였던 얘기는 절대로, 결코 지금 남친에게 해선 안되고 할 필요도 없다. '예기불안'이라는 말이 있는데 과거에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 있는 여자는 항상 마음 한구석에 '내가 지금 남친에게 또 차이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남아 있다. 이런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남친과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건 당연한 소리고, 더군다나 '나 예전에 다른 남자에게 차인 적이 있어.' 이따위 몹쓸 고백은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왜냐면 당신이 그런 고백을 하는 순간 남자가 당신에게 거는 기대감이랄까 신비감 같은 것이 딱 반토막 나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볼때 여자가 남자랑 사귀면서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하지 말아야할 고백 1위가 '전 남친과의 깊은 관계'라면 2위는 '남자에게 차인 경험'이다. 두.유.언더스탠?

 

 

 

아. 죄송해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남자한테 차이고 와서 하도 서럽게 울고불고하는 꼴을 보니까 짜증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글이 약간 막말처럼 나갔네요. 어쨌거나 위에 써놓은거 제 경험상 다 진리이고 진실이니까 명심하시기 바랄게요. 좋은 밤 되세요. 전 오늘밤 이 애랑 소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Posted by 버크하우스
내가아는의학상식2013. 12. 4. 13:09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응급실에 쓰는 용어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자꾸 같은 말 하지만 뭐든지 아는게 힘 입니다 ^^ 그럼 시작할게요.



 




1. 에피네프린(epinephrine). 에피

의학 드라마에서 환자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실려들어온 긴박한 순간. 서둘러 바이탈 모니터를 달아보니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매우 낮네요.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자칫 환자가 사망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압이라는건 적정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갈수 있거든요. 이때 급하게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올리고자 할때 주입하는 약이 에피네프린입니다. 줄여서 에피라고도 하고요. '에피 1미리그램 아이브이해! 빨리!' 이런 말이 나오면 아주 급박한 상황인거죠.


2. 인튜베이션(intubation)

'기관지 삽관'이라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환자의 목이 부었다든지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선 우선 그가 제대로 숨쉴수 있게 해주는게 급선무입니다. 사람은 5분만 숨을 못 쉬어도 치명적인 뇌손상이 진행될수 있거든요. 이럴때 플라스틱 재질로 된 관을 그의 기도에 삽입해서 충분한 호흡을 할수있게 도와주는게 '기관지 삽관'입니다.

3. 센트럴 라인(central line), 씨라인(c-line)

지난 포스팅 '알아두면 좋은 의사들끼리 쓰는 용어 10가지'에서 '라인'이란 환자의 정맥에 연결된 주사줄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좀더 신속하게 환자의 주요장기, 특히 심장으로 곧바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심장에서 가까운 큰 정맥에 라인을 잡는걸 센트럴 라인 또는 씨라인이라고 해요. 씨라인을 잡을 정도면 환자의 상태가 가볍지는 않네요.

 

 


4. BP(blood pressure)

혈압입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표시되며 수축기 혈압 140 이하 90 이상이 정상범위예요. 혈압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약간 틀려요

5. HR(heart rate)

심장박동수입니다. 정상범위는 50-100 정도. 심장박동수는 주로 낮을때 문제가 되구요. 50 이하면 대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죠.

6. CPR(cardiopulmonary ressucitation)

심폐소생술입니다. 심정지 상황에서 호흡을 보조하면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말그대로 죽어가는 환자를 다시 살리는 시술입니다. 약물 투입, 심장마사지, 호흡보조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7. 카트(cart.)

의료용 물자나 기구 등이 담긴 이동식 테이블을 카트라고 합니다.

 


8. 온콜(on call)

콜을 받는다는 뜻 인데요. 응급실에선 흔히 당직의사를 말합니다. 즉 응급실에서 어떤 과의 진료가 필요할때 해당과의 응급실 당직의사를 말합니다.

9. 바이탈 모니터(vital monitor)

환자에게 연결된 각종 장비를 통해 환자의 바이탈 싸인(vital signl, 활력징후), 즉 심박수, 혈압, 혈중 산소포화도, 체온을 보여주는 모니터 입니다. 의학 드라마에서 가끔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죠? 땡땡땡~하고 알람이 울리고 있으면 뭔가 안좋으니 의료인이 빨리 보라는 소리죠.

10. EKG(electrocardiogram)

심전도라고 하는데요. 심장이 뛰면서 내는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모양들이 있고, 그걸 의사가 보고 진단을 내리는거죠. '엇? 심실세동이다! 리도케인 50미리 아이브이 빨리!'

 

이상입니다. 의학 드라마 즐감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