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사연및상담2013. 12. 14. 18:37

안녕하세요 ^^ 저는 연애컨설턴트 겸 요가강사..... 에잇! 이거 귀찮네. 저 제 소개 언제까지 해야하죠? 그냥 이 블로그 주인장 버크오빠 아는 동생이예요. 앞으론 제 소개 안할거니까 알아서 짐작하시든가 말든가. 하여튼 오늘은 남친이 게이가 아닐까 걱정된다는 불쌍한 여자애를 만나볼게요. 아니 지 남친이 게이인거 같으면 헤어지면 되는거지 먼 놈의 상담이람? 저는 이렇게 헛돈 쓰는 애들이 제일 싫어요. 하여튼 상담료는 받았으니까 일단 만나긴 만나볼게요.




1. 친절한 지윤씨



지윤 : 안녕?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냥 편하게 말 놓을게. 괜찮지?

K양 : 네.... 그러세요.

지윤 : 그래. 남친이랑 사귄지는 얼마나 됐어?

K양 : 3년요.

지윤 : 킁! 오래도 사겼다. 슬슬 권태기 올때 됐네. 아니. 근데 3년이나 사겼는데 이제와서 게이인 것 같다는건 무슨 쥐풀 뜯어먹는 소리야? 비싼 돈 쓰면서 장난 치는건 아니지?

K양 : 언니. 좀 말을.... 막 하시는데요.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저 언니한테 사연 보낼때 남친이 게이인 것 같다고 쓴 적 없구요. 남친이 저 말고 남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썼어요. 그거 구분이 안되세요?

지윤 : 그게.... 흥!.... 다른 거니?

K양 : 다르죠. 사귀는 동안 남친이 절 끔찍히 사랑해준건 맞아요. 하지만 요즘엔 뭐랄까.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 같구요. 대신 어떤 남자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둘이 오래된 친구 사이거든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지윤 : 남친이 바이(bisexual)인 것 같다?

K양 : (끄덕끄덕)

지윤 : 흠! 니가 기분이 참 그렇겠다. 엄청 더럽겠는데?

K양 : 휴.... 위로해주시는건가요 지금?

지윤 : 비꼬진 말고. 일단 남친이 그렇다는건 그냥 니 의심이야 아님 확실한 증거라도 있는거야.

K양 :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해둘게요. 둘이 모텔 가는걸 본 사람도 있어요. 팔짱끼고요.

지윤 : 그래? 그럼 결론 났네. 니 남친은 바이네. 헤어져. 뭐 더 볼거 있니?

K양 : (물끄러미 바라본다.)

지윤 : 너 왜 사람을 그렇게 쳐다보니? 혹시 너도 바이니?

K양 : 언니. 실은 저 아는 오빠가 언니를 꼭 만나보라고 해서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건데요. 언니 어떤 연애 문제든지 닥치는대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은 사람이라면서요. 전 제 남친 이대로 포기할 생각 없어요. 언니가 제 남친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려주시면 안될까요? 언니 그런거 잘 하신다면서요.

지윤 : 헐! 헐!... 와 대박! 진짜 대박이다 얘.... 난 무슨 신 같은 존재가 아니거든? 내가 어떻게 바이인 니 남친을 이성애자로 돌려놓니?

K양 : .....만약 해주신다면 상담료는 트리플로 드릴게요. 세배요.

지윤 : 아하하!.... 하하!.... 너 돈 많구나?

K양 : 쿼드리플. 네배예요. 이래도 싫으심 저 가볼게요. 실례했어요.




2. 상황극의 달인



지윤 : 헉! 잠깐만! 음.... 내가 뭐 꼭 돈 때문에 이러는건 아니고!.... 니가 하도 불쌍하니까 말이야. 생각이란걸 해보자. 어디 한번 아이디어를.... 짜내보자구. 잠깐 앉아 있어봐. 혹시 니 남친의 친구 말이야. 연락처 아니?

K양 : (끄덕끄덕)

지윤 : 혹시 연락도 해봤니? 내 남친 건들지 말라고 말이야.

K양 : 사랑한대요. 남친이랑 헤어질 생각 없대요. 오히려 저더러 그 사람 놔주래요.

지윤 : 어휴! 대박!... 야. 그 정도면 놔줘야 되는거 아니니? 솔직히 나 같으면 더럽고 치사해서 포기할텐데.

K양 : 일단 전 언니가 아니구요. 전 아직도 제 남친 사랑해요. 그리고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남친이 다른 여자랑 바람난거라면 저도 깨끗이 포기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저도 포기가 안되네요. 전 남친이 지금 제 정신이 아니라고 믿어요. 일시적으로 이러는거라구요. 분명히 되돌려놓을수 있을거예요.

지윤 : 어휴!.... 너도 참 너다. 약간.... 아니 좀 심하게 4차원이다 너. 하여튼 언니가 볼때 지금 상황에선 니 남친을 그 친구한테서 때어놓는게 급선무인거 같다. 그러자면 음....

K양 : 그러자면?

지윤 :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줘. 이 보챙아!.... 오케이!..... 그러면 되겠다. 니 남친이랑 친구 이름하고..... 남친 연락처 좀 찍어줘.

K양 : 여기.

지윤 : 이거야? 잠깐만....

K양 : 어. 그건 뭐예요? 언니 핸드폰 두개예요?

지윤 : 이건 대포폰이라는거다. 뭐 니가 알건 없고....

K양 : 저 슬슬 언니가 무서워지려고 해요. 언니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예요?

지윤 : 시끄러워. (띠리리링) 안녕하세요. 국립보건원 질병관리센터 관리계장 ㅇㅇㅇ입니다.ㅇㅇㅇ씨 되시죠?....  실은 ㅇㅇㅇ씨의 애인 ㅇㅇㅇ씨가 에이즈 양성의심자라는 의료기관의 신고가 접수되어 확인차 연락드렸어요.... 네. 아직 확인된건 아닙니다만 저희는 공무상 절차에 따라 애인 ㅇㅇㅇ씨의 혈액검사를 진행할거고 그 결과에 따라 귀하에게도 연락이 갈 겁니다. 검사결과는 6개월 뒤에 통보됩니다.... 네. 그렇죠. 이쪽이 양성으로 나오면 귀하도 혈액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네. 사실 이런 경우 대부분 양성으로 나오죠. 얄짤 없어요.... 엥? 아뇨. 잘못 들으셨겠죠. 에구. 당황하셨어요? 당황하지 마시구요.... 네. 친구분한테 물어보셔도 모른다고 할겁니다. 본인도 모른다고 하셔야 합니다. 이런 사안은 함부로 발설하시면 안되요.... 네. 에구!.... 울지 마시구요.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딸깍)

K양 : 헉!.... 언니. 짱이다 진짜....

지윤 : 니가 지금 감탄하고 있을때가 아니거든? 언능 남친한테 전화해서 당장 만나자고 불러. 걔 혼자 내버려 두면 사고 난다. 알았니?

K양 : 알겠어요. 바로 연락할게요. 그리고 언니. 정말 고마워요! 언니 실력 결코 헛소문이 아니었네요.

지윤 : 시끄럽거든? 니가 말한 상담료나 입금시키시고 언니는 바빠서 이만 간다. 남친 잘 달래줘라. 응?




상담 종료.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사연및상담2013. 12. 14. 12:36



안녕하세요. 버크입니다. 오늘은 젊은 남자만 보면 자꾸 음란한 생각이 떠올라 힘들다는 H양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다. 사연 내용으로 봐서 혹시라도 '급성 스트레스 장애' 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자세한건 만나봐야 알겠죠.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진정한 양가감정(兩價感情)이란 바로 이런 것.



버크 : 만나서 반갑구요. 바로 상담 들어가죠. 우선 사연 내용. 진짭니까?

H양 : 진짜예요. 요즘 들어 특히 심해진 것 같구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남자들만 봐도 자꾸 이상한 생각이 떠오르구요. 남자가 좀 잘 생겼다 싶으면 제 스스로 깜짝 놀랄만큼 민망한 상상을 하곤 해요.

버크 : 그렇군요. 좀 실례되는 질문입니다만 사연이 사연이니만큼 안할수가 없군요. 혹시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본인의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습니까. 이를테면 생리하기 직전에 그런 감정이 더 강렬해진다든지.

H양 : 음.... 아뇨. 딱히 관련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적도 있었죠. 딱 말씀하신 그대로 생리하기 직전에 남자한테 더 끌리고 야한 생각 많이 하고 그랬었죠. 하지만 요즘은 아니예요. 정말 한달내내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고민인거죠.

버크 : 네.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본인 체내에서 호르몬이 과다분비 된다든지 하는 생리적인 이유가 아닐까해서 여쭤본겁니다. 그런 이유는 제껴도 되겠네요. 혹시 남친 있으세요?

H양 : 얼마 전에 헤어졌어요.

버크 : 남친이랑 헤어지고나서 증상이 심해진겁니까?

H양 : 아니요. 바로 이것 때문에 헤어진거예요. 제 스스로 남친에게 자꾸 음란한 생각이 드는걸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이러다가 정말이지 무슨 일 나겠다 싶어서 헤어졌어요.

버크 : 무슨 일이 나는데요?

H양 : 몰라서 물어보세요? 전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단 말이예요! 전 마음 내킨다고 이 남자 저 남자랑 자고 그러는 여자 아니라구요!

버크 : 그런 여자를 혐오하십니까?

H양 : 그야 싫죠! 당연한거 아니예요? 아무 남자나 내킨다고 자고 그러면.... 그게 창녀지 뭐예요.

버크 : 혹시요. 당신 주위에 그런 여자가 있습니까? 이건 진짜 솔직히 말씀해주셔야 도움이 됩니다.

H양 : ......

버크 : 죄송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실거면 이런 상담 의미가 없습니다.

H양 (한숨을 푹 내쉬며) 우리.... 언니요. 언니가 딱 그런 여자예요. 사생활이 굉장히 문란해요. 그래요. 정말 창녀같은 여자죠.

버크 : 언니를 무척 싫어하시는군요.

H양 : 솔직하라고 하셨으니까 진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우리 언니 말이예요. 진짜 어디에 몹쓸 병 걸려서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예요. 그런 여자랑 같은 집에서 같이 밥 먹는게 너무 싫어요. 진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버크 : 혹시요. 언니가 집에 남친을 데려온 적도 있나요?

H양 : 한두번이 아니죠. 한두명도 아니구요. 나 뻔히 집에 있는거 알면서 자기 방에서 남자랑 그 짓도.... 아. 정말이지 X같은 X이예요! 진심 죽어버렸으면!.... 죽어버렸으면!

버크 : 알겠습니다. 당신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겠구요. 그리고..... 흠!.... 나름 괜찮은 해결책도 떠올랐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굉장히 어려운걸 하시라고 조언해드릴건데요. 솔직히 이걸 해내실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만약 이것만 제대로 해내신다면 당신의 고민. 정말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어때요. 한번 해보실래요?

H양 : 뭔데요. 뭐가 그리 어렵다는거죠? 뭐든지 말씀만 해보세요. 전 제게 씌인 음란마귀만 걷어낼수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뭐든지요!

버크 :그래요. 결심이 대단하시군요. 좋아요. 그럼 마음 단단히 먹고 제 말 잘 들으세요. 당신! 당신의 언니랑 화해하시고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기 시작하세요. 어때요. 할수 있겠어요?



2. 지나친 증오는 언제나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



H양 : 아니 이보세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요? 그게 제가 힘들어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죠? 제가 왜 그 X같은 X을 아끼고 사랑해야 되는거죠?

버크 : 왜냐구요. 당신의 언니는 또다른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신에게 당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이 언니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은 바로 양가감정(兩價感情)이라고 하는 겁니다. 즉, 당신은 당신의 언니를 극도로 증오하면서 한편으론 그녀를 부러워하고 있어요. 어쨌거나 그녀는 당신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누리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문란하게 사는 언니를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녀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있어 그런 욕망은 오로지 더럽게 느껴질 뿐이죠. 그래서 당신은 지금껏 양가감정의 한쪽, 즉 당신의 욕망을 이성의 힘으로 억눌러 왔습니다. 하지만요. 그렇게 막무가내로 억눌린 욕망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표출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바로 그런 식으로 말이죠. 당신이 더이상 그런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고 싶지 않다면 당신은 당신의 욕망을 무작정 억눌러선 안됩니다. 본인의 욕망을 인정하고 더이상 더럽게 여겨선 안되죠. 그러기 위해선 그 욕망의 컨두잇(conduit, 연결통로)이나 다름없는 당신의 언니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당신의 언니를 그토록 증오하면서 당신의 욕망을 인정할수는 없다 이런 말 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H양 : 그건.... 말도 안되요! 이해할수 없어요!.... 저는.... 저는 그런 X같은 X을 저랑 같은 선에서 놓고 볼수가.... 도저히....

버크 : 그래서 어렵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마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신 언니랑 술 한잔 하시면서 시원하게 욕이라도 해보세요. 그녀한테 쌓인 불만을 아까 저한테 얘기한 것처럼 한번 시원하게 터트려 보세요. 아마 두 분 그 자리에서 머리끄댕이 잡고 쌩난리를 치게 되겠지만 어쨌든 그런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런 식이든 어떤 식이든 간에 당신의 언니, 더 나아가 당신의 욕망을 똑바로 직시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럼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거예요. 어쩌면 그렇게만 해도 당신의 고민. 어느 정도 사라질수도 있구요. 혹시 알아요? 비온 후에 땅 굳는다는 말처럼 언니랑 대판 하고 나서 극적으로 화해하게 될런지도요. 물론 여자끼리는 그런 식으로 화해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만 당신 언니의 성격이 화끈하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죠. 어쨌거나 당신. 언니와 만나서 꼭 담판을 지어 보세요. 용기내시구요. 화이팅!





상담 종료.

Posted by 버크하우스
-연애의기술2013. 12. 14. 08:00

안녕하세요 ^^ 어제에 이어 오늘은 소개팅, 맞선 등등의 각종 만남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인상이 좋아야 애프터 신청이 씹히지 않는거예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여자와의 첫 만남에서 '깔끔한 남자'라는 인상을 주었다면 일단 기본 30점은 먹고 들어간거나 마찬가지다. 여자들이 왜 깔끔한 남자를 선호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나중에 사귈때 자기들이 챙겨줘야할게 적어지니까. 지적할게 적어지니까. 바로 이거다. 한마디로 깔끔떠는 남자와 사귀는 여자는 그 반대의 남자와 사귀는 것에 비해 엄청 편하다. 남자가 더럽게 하고 다니는 꼴을 보는 것 자체가 여자에겐 거대한 스트레스다. 여자란 족속이 원래 그렇다. 남자가 더럽게 하고 다니는걸 보면 여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싫은 소리를 퍼붓고 싶어 미칠 지경이지만 그냥 꾹 눌러 참는다. 참으면서 속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게 몇번 쌓이다 보면 언젠가 폭팔하리란건 당연한 소리다. 하여튼 여자와의 만남에서 깔끔 떠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좋은 첫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어느날 느닷없이 폭팔하게될 그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물론!! 지나치게 깔끔을 떨어서 편집증 내지는 강박증 환자로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도 당연한 소리긴 하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거다.

2. 목소리에 대해서 하나만 얘기하고 싶다. 여자와 첫만남을 가질땐 일부러라도 살짝 목소리를 깔아주는게 좋다. 남자의 중저음 목소리가 여자에게 어필하는 매력은 남자의 다른 매력들과 비교해봤을때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의 굵직굵직한 목소리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다는 여자가 의외로 꽤 된다. 하여튼 굳이 '최민수' 레벨까지 내려갈건 없다치더라도 평소 목소리보다는 살짝 깔아주는게 여자와의 첫만남에서 음으로 양으로 득이 된다.

3. 단체 미팅을 할때 유용한 팁을 하나 알려주겠다. 여자들이 심지 굳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아 물론 당연히 이랬다 저랬다하는 남자 누가 좋아하겠는가마는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기만 바라봐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단체 미팅을 하게 되었다면 처음부터 맘에 드는 여자 하나를 딱 찍어서 '난 끝까지 너만 바라볼거야.' 라는 전략으로 한 여자에게만 집중하는게 좋다. 이렇게 하면 그녀에게 일단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당신이 찍지 않은 다른 여자에게까지 좋은 인상을 주게 된다. 여자는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남자에게 애틋한 로망이 있고, 그 대상이 꼭 자신이 아니라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4. 모든 남자는 여자에게 지적인 남자로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런데 모든 여자는 잘난체 하는 남자를 극도로 혐오한다.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어떻게 하면 잘난체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녀에게 당신의 똑똑함을 과시할까. 방법이 있다. 바로 남의 말을 인용하는 식으로 얘기하면 된다. '누가 그러던데요. 이건 이렇게 이렇게 되는거래요. 이거 모르셨죠?' 이러면 당신이 아는게 많다는걸 은근슬쩍 드러내면서 잘난 척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수 있다. 내 얄미운 친구놈 하나가 이런 수법을 곧잘 써먹는다. 여자 앞에서 잘난 척이 심한 편인데 어디가서 욕 먹는걸 못 봤다.

5. 칭찬을 잘 하는 남자는 항상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칭찬을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특히 외모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겠다. 예쁜 여자에게는 '예쁘시네요.' 예쁘지 않은 여자에게는 '센스 있으시네요.' 센스도 없는 여자에겐 '분위기 있으시네요.' 입에 발린 칭찬이라는게 뻔히 보이건만 그래도 여자에겐 호감으로 와닿는다. 남자들이 흔히 착각하는게 하나 있는데 시니컬한 '차도남'은 오로지 남자가 무척 잘났을때에만 매력적인 전략이다.당신이 그렇게 잘난게 아니라면 그냥 편하게 칭찬 전략으로 가라. 그렇게 해도 효과는 차도남 이상이다.

6. 재밌는 남자는 당연히 여자에게 좋은 첫인상을 준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여자에게 재밌는 남자로 보이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재밌는 농담을 많이 해볼까요 -> 땡!
웃기게 생기면 되나요 -> 땡!

여자에게 재밌는 남자란 자신의 얘기에 재밌게 호응을 해주는 남자다. 또한 여자가 재밌어 할만한 주제로 얘기를 잘 꺼내는 남자다. 이런 남자와 한참 얘기를 하고 나면 여자는 이 남자가 무척 재밌는 남자라고 느낀다. 그럼 이런 남자 자꾸 보고 싶어 하는건 당연한 결과겠지.

7. 매너있는 남자 또한 여자에게 매우 좋은 첫인상을 준다. 그런데 여기 또 '매너있는 남자' 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는 쑥맥들이 계신다. 그래서 아예 내가 본 그대로 묘사해주겠다. 매너있는 남자란 여자에게 불편감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남자다. 여자가 힐을 신고 왔다면 '힐 신고 오래 걸으면 불편하시죠. 2차는 가까운데로 갈까요.'라고 말해주는 남자. 여자의 치마가 짧다 싶으면 지하철에 같이 앉았을때 자신의 가방으로 여자의 치마를 가려주는 남자. 여자가 식사를 하고 속 불편해하는 것 같으면 근처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다주는 남자. 이런게 바로 매너 있다는 것이다. 자신있게 단언컨대 나 자신조차도 이런 남자는 아니므로 대충 이렇다는 것만 말씀드리겠다. 절대 강요는 안하겠다. ^^;;

 

이상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참. 저 다음뷰 회고록 참여상 받았네요. 다음 캐쉬 만원 유용히 잘 쓰겠습니다. ㅋㅋ(mp3 다운 받아야지~^^)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는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