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기술2013.09.27 16:18

 

 

안녕하세요 ^^

 

나 오늘 집에 안갈래~ 나 오늘 집에 안갈래~

 

이 노래가 요즘 인기인가봐요? 어디서나 자주 들리네요.

노래를 듣다보니까 문득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경험..... 뭐 별로 내세울만한건 없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여자를 꼬셔서 '원나잇'을 시도했을때 가장 성공율이 높았던 때가 바로 '여자가 집에 들어가지 않고 나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을때' 였더라구요. 

 

제 경험상, 이 둘 사이엔 거의 정비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여자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면서 나와 함께 보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원나잇 성공율이 높았다'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둘 사이에 수학적인 정비례 관계가 성립한다는거죠.

 

 

 

 

 

 

뭐 이건 철저히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공감 못 하실 분도 계실거예요. 저 같은 경우엔 처음 만난 여자에게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원나잇에 성공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뛰어난 외모나 말빨의 소유자가 아니라서 그런거라고 생각됩니다만 하여튼 저의 경우엔 여자의 마음을 열기위해 항상 충분한 노력과 충분한 시간과 충분한 비용을 투입했었습니다. 밥 먹고 술 먹고 술 먹고 술 먹고 술 먹고.... 여자 또는 여자들과 4차 이내로 끝내고 '원나잇'을 했던 적은 없었던거 같네요. 그래서 '원나잇 타임'은 항상 새벽이었죠. 이건 바꿔말하면 저의 경우,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여자에서만 원나잇에 성공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뭐 제가 못나서 그렇죠. 외모와 말빨이 받쳐준다면 이렇게 새벽까지 쌩고생할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깔끔하게 술은 2차로 끝내고 볼일 보면 되는것이죠. 그런데요. 그렇게 '전광석화'처럼 '저비용 고효율'로 진행하는 경우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구요. 뭔지 짐작이 가시겠죠? 바로 여자의 마음을 충분히 열지 못한 상태에서 시도하게 되면 아무리 잘난 남자라 해도 이벤트 직전에 미끄덩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는거죠. 간단히 말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는 것입니다만.

 

그런데요. 진짜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런 '전광석화' 스타일이 저 같이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진행하는 스타일'보다는 확실히 효율 면에선 좋았습니다. 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하여튼 효율면에선 그게 훨씬 더 나았다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그런 스타일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조건이 안되기에 쳐다보지도 않았던 영역이구요. 나중에 그런 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쓸 기회가 있겠지만 미리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남자가 잘 생겼다기 보다는 '뭔가 있어 보이는게' 중요하고, 실제로 어느 정돈 있어야 합니다. 즉 이런 스타일은 왠만큼 부잣집 자제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이 스타일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되면 자세히 쓸게요.

 

Anyway, 이 글은 제가 쓰는 것이므로 제 스타일인 '돌다리' 스타일을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갑자기 쌩뚱맞게 '전광석화' 스타일에 대해 급호기심이 생긴 분들은 제 다음 글을 기다려 주세요 ^^;;

 

자, 그럼 오늘도 이렇게 '장미여관의 새벽'을 향해 출발해보겠습니다. ^^

 

 

 

 

 

1. 여자를 붙잡아 두려면 '굿 토커' 보다는 '굿 리스너'가 되라.

 

 

 

 

 

 

 

 

여자의 마음을 여는 기술.

 

요즘 인터넷상에서 활동하시는 수많은 '픽업 아티스트' 분들이 말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런데요. 저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분들 만큼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시절엔 '기막히게 말빨이 좋은 사람'은 왠지 여자에게 사기꾼 같은 느낌을 주면서 별로 성공율이 좋지 못했거든요? 지금은 '말빨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나요? 하긴 달라졌을거 같긴 한게 요즘 신랑감으로 '코미디언, 개그맨'이 그렇게 인기라면서요. 그런거 보면 예전에 비해 확실히 '말빨 좋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그라든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말빨이 딸리는 사람은 아니구요. 왠만한 상황이면 분위기 좋게 이끌어갈 자신은 있는데, 실제로 그 당시 제가 겪은 바로는, 굳이 분위기 띄우려고 애쓰기보단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게 적당히 맞춰주면서 여자들이 주로 말을 하게 하는게 효과면에서 더 좋았어요. 즉, 그렇게 해서 여자들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는거죠.

 

말하는 사람의 매너가 있듯이 듣는 사람의 매너라는 것도 있는데요. 일단 내가 성의있게 그녀의 얘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건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이구요. 가끔씩 그녀가 하는 얘기 중에 핵심적인 부분에서 내 의견을 성의있게 꺼내놓으면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그럴수록 술자리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구요.

 

그런데 그녀의 마음을 여는데 있어서 '키포인트'가 되었던건 분위기를 시끌벅쩍,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구요. 그야말로 '분위기 다운'의 극치를 달린다고 할수 있는 그런 처참하고, 난감하고, 몸둘바를 모르는 상황이었죠. 이 부분은 공감 안가시는 분이 많을 것 같지만 제 경험이니까 그냥 써볼게요. 여자가 술자리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어느새 저는 그녀의 곁에 앉아 어깨를 두드려 주고 있었죠. '그래. 니가 진짜 힘들었구나.... 걱정마. 앞으로 괜찮아질거야.'. 그녀는 정말 폭포수처럼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그녀의 친구들이나 벙쪄서 어쩔줄을 몰라했죠. 이거 어쩌나. 저 애를 빨리 집에 보내야 하나. 뭐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한사코 집에 안가려고 하더군요. 이렇게 자기 때문에 술자리가 망가진게 일단 미안하고, 괜히 친구들 앞에서 못난 모습 보인 것도 부끄럽고 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수습해보려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린 술을 더 먹었죠. 그리고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날 우리에겐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녀와 몇달간 사귀게 되었죠. 네. 깊게요.

 

그래서 Anyway.....

이런 케이스를 무슨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단지 여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말을 잘 하는 것보다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감정적인 부분을 이끌어낼수 있으면 매우 성공적인 접근을 할수 있다라는걸 보여드렸을 뿐 입니다.

 

 

술자리에서 여자를 펑펑 울게 만들면 성공율이 높다?.... 이걸 이런 식으로 이해하시는 '바보'같은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

 

 

 

 

 

 

 

 

2. 감정적 카타르시스 = 심리적 의존도 급상승!

 

 

 

 

'카타르시스' 라는 말. 들어보셨죠?

원래 비극을 봄으로써 마음 속에 쌓여있던 긴장감, 우울감 등을 털어내버리는 효과를 말하는 것인데, 심리학에서는 주로 마음의 응어리를 남에게 털어놓음으로서 후련함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자신의 말 못할 고민을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카타르시스'죠.

 

그런데.

남자 끼리나, 남녀 사이에선 보지 못하는 여자끼리의 끈끈함이라는게 있습니다. 사실 '끈끈함'이라는 단어는 적절치 못하고 더 정확히는 '감정적 속박'이라고나 할까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만 상대가 그 비밀을 제삼자에게 털어놓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그런 관계입니다. 남자분들이 보기엔 참 어처구니가 없죠? 그런데 여자들끼리는 이런 관계가 은근히 많습니다. 제가 알기론 한쪽이 상대의 비밀을 누설하면 다른 쪽도 똑같이 상대의 비밀을 누설함으로써 복수하는 모양입니다. 솔직한 제 감상으론 참 유치한 관계네요. ^^;;

 

이런 관계에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왜 굳이 남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아 곤란한 상황을 자초하지?' 일텐데요. 만약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남자입니다! 여자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남자와는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왜 바보같이 못 믿을 친구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아 곤란한 상황을 자초하지?' 

 

네. 그렇습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 합니다. 원래 '카타르시스'라는 말 자체도 '히스테리'와 마찬가지로 남성 보다는 여성의 심리적인 부분을 가리키는 늬앙스가 강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비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는데, 이걸 이성인 남자에게 털어놓긴 어려우므로 동성인 여자에게 털어놓는 것 입니다. 만약 '여자처럼'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가 있다면 여자는 당연히 그 남자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것 입니다. 그렇게 고민을 털어놓아 여자는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위에 말한 '감정적 속박' 또한 느끼게 됩니다. 여자의 고민을 들은 남자가 자신의 고민을 '여자처럼'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을리는 없으므로 비밀을 얘기한 건 실제로 여자뿐 입니다. 따라서 여자는 남자의 '비밀 누설'에 맞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건 매우 일방적인 '감정적 속박'으로써 여자를 옭아매게 됩니다. 심지어 남자는 여자 마음 속에 그런게 있는 줄도 까맣게 모르는데 말이죠! 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해하게 됩니다. '이 여자가 언제부턴가 나한테 전화도 부쩍 자주 하고, 술 먹으면 엄청 늦게까지 같이 있으려고 하고, 한마디로 나한테 좀 엉겨붙는 느낌이 들어. 대체 왜 그런걸까.' 네. 궁금하시겠지만 이해하긴 힘들겁니다. 여자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남자는 지구상에 없으니까요. 저도 마찬가지죠.

 

하여간에.

당신이 여자를 오랜 시간 당신 곁에 묶어두고 싶다면 당신은 최대한 여자의 심리적 공감을 얻어 그녀의 비밀을 털어놓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당신은 여자처럼 행동할 필요도, 여자의 말투를 흉내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난 너의 고민거리를 공감해줄 준비가 되어있어. 이렇게 말이야.'라는 메시지만 보낼수 있으면 됩니다. 이건 정말로 별게 없습니다. 그저 그녀의 말을 성의있게 들어주는 것, 그녀가 하는 말에 공감해주는 것 말고 뭐 별게 있겠습니까? 

 

 

제 친구 중에 이런 면에서 정말 강한 놈이 있었는데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한국에서 여자를 여러번 갈아타더니 결국 '미국인 여의사' 랑 결혼했습니다. 심지어 이 수법은 '백인 여자'에게까지도 통하더라구요.

 

 

 

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