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녀의심리2014.04.21 15:29

1. 혹시 피해망상에 시달리는거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남자들에게 인기없는 여자는 자신이 그렇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잘 안다. 소개팅에서 애프터를 받아본 적이 한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일부 매너없는 남자는 밥도 안먹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부리나케 나가버리는걸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도대체 뭘 더 의심하란 말인가. 그녀는 남자들에게 인기없는 여자이다.



2. 자신의 나쁜 상황을 받아들이는 5단계가 있다고 하는데 그녀는 그걸 고스란히 겪었다.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남자들이 자신을 거부하는 현실을 부정하다가 점차 그런 현실에 분노하게 되고 (특히 여기저기서 물 만난듯이 설쳐대는 성괴들에게 분노하게 되고) 결국 어느 정도는 현실과 타협해야함을 깨달았지만 그래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욱 그녀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나중엔 이래도 저래도 안되나 보다 하고 자기자신을 수용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3. 정말 안먹어주는 외모라면 하다못해 성형이라도 해볼텐데 딱히 외모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 모양이다. 왜냐면 그녀보다 훨씬 못생긴 친구도 버젓히 남친을 사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대체 나는 뭐가 문제인거죠?' 라는 안타까운 내용으로 나에게 상담을 요청한 그녀. 그래. 나로서는 일단 두가지 사실이 안타깝다. 첫째로 이런 문제가 있으면 진작에 도움을 구할 것이지 여자의 황금나이인 20-28세를 그냥 흘려보내고 이제와서 도움을 구하는건 뭔가. 그리고 둘째로 현실이 이런데 아직도 자신의 문제가 뭔지 모른다는건 그 자체로서 이미 문제가 있다는거다. 어쨌거나 나는 그녀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고.



4. 그녀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대략 네가지 문제점이 보였다. 첫째로 그녀는 자존심이 너무 낮은 관계로 말투에 자신감이 없고 목소리가 너무 작았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면 내가 몇번이고 되물어야 할 정도였다. 둘째로 패션센스가 빈약하다못해 거의 고사 수준이었다. 그녀에겐 언니나 여동생이 없었고, 자주 만나는 친구조차 없는 관계로 이런 부분에 대해 조언해줄 사람이 없었다. 셋째로 남자에 대해 약간의 공포증 같은 것이 있었다. 남자가 친근하게 다가서면 나쁜 의도로 그러는 줄 알고 자꾸만 피하려 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넷째로, 아마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이지 싶은데 자신에게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절실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길 '원래 저처럼 얌전한 여자들이 다 이렇지 않나요?'



5. 문제점이 파악되었으니 이제 고치기만 하면 되겠다. 나는 그녀를 연애코치 용이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그 이후는 그 녀석이 다 알아서 한걸로 알고 있다. 물론 내가 직접 코칭해줘도 되겠지만 뭐든지 조금이라도 더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는게 일이 잘 굴러가는 법이다. 이후 용이에게 듣자니 그녀는 자신의 문제점을 대부분 고쳤고 현재는 남친 만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만 내가 안타까운건 용이가 아무리 용뿔 빼는 재주를 가졌다해도 그녀가 이미 날려버린 20-28세의 시간을 그녀에게 돌려줄수 없다는 것. 오로지 그 사실만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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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
-연애학각론2014.04.07 13:27



1. 귀가 얇다. 남의 말에 잘 휘둘린다.



2.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3. 시샘이 많다. 남의 것을 잘 부러워한다.



4.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칼로 자르듯 냉정하게 말한다.



5.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줄 모른다. 배려심이 부족하다.



6. 작은 문제를 지나치게 크게 생각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한다.



7. 매사를 비관적으로 본다.



8. 수동적인 연애에 익숙하다. 자신의 연애감정을 드러내길 꺼린다.



9. 작은 일로 쉽게 감정이 상한다. 감정이 상할 경우 극단적인 말을 잘한다.



10. 기분이 수시로 변한다. 그녀의 기분을 맞춰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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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딱 아는만큼 쓰는 버크하우스